알렉스 셰퍼드

 

1. 과거
2. 기타
3. 게임 상의 의문점
4. 숨겨진 설정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주인공'''
사일런트 힐, 사일런트 힐: 섀터드 메모리즈
사일런트 힐 2
사일런트 힐 3
해리 메이슨
제임스 선덜랜드
헤더 메이슨
사일런트 힐 4
사일런트 힐: 오리진
사일런트 힐: 홈커밍
헨리 타운셴드
트레비스 그레디
알렉스 셰퍼드
사일런트 힐 다운포어
머피 펜들턴
[image]
사일런트 힐: 홈커밍의 주인공[1]. 성우는 스타크래프트 2에서 맷 호너 역을 맡은 Brian Bloom.

1. 과거


시리즈의 배경인 셰퍼드스 글렌의 4가문 중 셰퍼드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인 아담 셰퍼드는 퇴역 육군 대령이자 마을의 보안관. 조슈아 셰퍼드라는 동생이 있고, 엘 홀로웨이라는 소꿉친구가 있다.
게임이 시작하기 몇 년 전, 그는 갑자기 마을을 떠나 군대에 지원했다. 그리고 전투 중 부상당해 제대했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트럭을 얻어타고 고향으로 돌아오던 그는, 그만 깜빡 잠이 들게 되고 꿈속에서 정신병원으로 보이는 음침한 공간에서 의사들에 의해 묶여 끌려가게 된다. 몸부림치던 그는 한 병실에 홀로 남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 이형의 물체들이 의사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는 병실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철창 너머로 그의 동생 조슈아를 보게 된다. 하지만 조슈아는 그를 피해 도망다니고, 이형의 물체들은 점점 그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최후에는 조슈아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지만, 따라 들어온 괴물에게 참살되는 것으로 꿈이 끝난다.
하지만 돌아온 고향은 짙은 안개가 깔려 있고, 이상한 괴물이 나타나고, 마을은 유령마을처럼 사람들이 사라진 상태이다. 조슈아는 사라졌고, 아버지는 동생을 찾으려 사라졌다. 어머니는 이로 인해 정신병적 증세를 보이게 된다.
그는 조슈아를 걱정하면서 조슈아를 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2. 기타


  • 기존 사일런트 힐 시리즈와 다르게, 군인 출신이라 그런지 각종 무기에 매우 능하며[2] 근접 무기로 적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쓰러졌을 때 바로 일어나는 등 신체 능력이 뛰어나다.
  • 게임 초반부에 그를 마을까지 태워주는 운전기사는 사일런트 힐: 오리진트레비스 그레디로 보인다.
  • 설정 상 나이는 22세이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22세로 보이질 않는다.

3. 게임 상의 의문점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특히 셰퍼드 가문의 집에 들어가면 알겠지만 알렉스의 사진은 단 한 장도 없다. 심지어 가족 사진에도 알렉스가 없다. 개중에는 '내가 나온 사진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라던가 '내가 찍은 사진이라 내가 사진에 안 나왔다' 라고 하긴 하지만. 그리고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알렉스를 반기지 않는 어머니, 조슈아에게만 사줬던 비싼 놀이기구라든가, 알렉스에게만 호통치던 아버지 등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게임 상에 조슈아는 여러 번 등장하지만 전부 알렉스를 피해 도망간다. 예외가 있다면 초반. 하지만 그때도 특정 이벤트를 만족하면 도망간다.


4. 숨겨진 설정


알렉스 자신이 조슈아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자 '''부모의 손에 죽기 위해 태어난 남자.'''
셰퍼드스 글렌의 4가문의 계약 상, 셰퍼드 가문은 50년마다 한번 가문의 자녀 한 명을 부모가 직접 정해진 방법대로 죽여야 한다.[3] 애시당초의 계획은 알렉스를 죽이고 조슈아가 가문을 계승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모는 편애를 했고 알렉스에게 정을 그리 많이 주지 않았다. 그와 반대로 조슈아에게는 정말 잘해줬다. 심지어 셰퍼드 가문을 상징하는 반지까지 줄 정도로. 하기야 자기 손으로 죽여야 하는데 얼마나 정을 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알렉스 본인은 당연히 이를 좋아할 리 없었고, 조슈아를 동생으로서 아꼈지만 속으로는 분노와 질투가 들끓고 있었다.
어느 날 조슈아를 데리고 톨루카 호수로 배를 저어간다. 다들 이 호수에 가지 말라고 했었고, 아담 셰퍼드도 가지 말라고 했었다. 톨루카 호수에서 조슈아는 아버지가 절대 남들에게 보여주면 안 된다고 했던 셰퍼드 가문의 반지를 꺼내 알렉스에게 자랑했고, 그 반지를 처음 본 알렉스는 지금까지 쌓였던 분노와 질투, 열등감이 모조리 폭발하면서 반지를 뺏으려 한다. 실랑이를 벌이던 중 조슈아는 쓰러지면서 목이 배에 부딪혀 꺾이고 익사하게 된다.[4]
이로서 의식은 완전히 틀어지고, 알렉스는 이를 보고 정신줄을 놓게 되어 자신은 군인이고, 동생과 사람을 지켜야 한다는 망상속에서 거짓말을 하며 이를 철썩같이 믿게 된다. 부모는 이를 수습하고자 그를 정신병원에 보내고 '군대에 갔다'는 거짓말을 하기로 한다. 알렉스가 작중 내내 입고 있는 군복과 군번줄도 알렉스의 것이 아니라 퇴역 군인인 아버지의 것이며, 아버지에게서 들었던 전쟁 이야기를 자기 자신에게 대입해서 군복을 입고 망상을 했던 것이다. 사실 이는 어느정도 암시가 되는 것으로, 현역 특수부대원의 군복이라기에는 지나치게 오래되고 낡았다. 거기다 알렉스의 테마라고 할 수 있는 OST인 Soldier's order는 아예 가사 자체가 스포일러 덩어리일 정도라서...
게임의 최후반, 최종보스를 쓰러뜨리고 나면 마침내 자신이 죽게 만들었던 동생의 시신과 마주하게 된다. 허언 속에서 등을 돌렸던 진실을 이제서나마 인정한 알렉스는 울음을 터트리고, 전에 동생에게 줬던 손전등을 다시 조슈아에게 주고 그곳을 떠나게 된다.
일단 굿 엔딩대로라면 마을을 엘 홀로웨이와 함께 떠나지만 다른 엔딩에서는 안습의 행보를 보여준다. 정신병원에서 전기치료를 받거나 레드 피라미드 씽이 되거나 심지어는 동생 대신에 희생당하는 엔딩도 있다.
개발 초기에는 해병대 출신이라는 설정이었다. 원화


[1] 딱히 작중 언급은 없지만 왼쪽 어깨 위의 그림은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의 탭(Tab)이다[2] 위에 언급되었듯 특수부대 출신이다.[3] 셰퍼드 가문의 방법은 익사.[4] 이 서술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실제 인게임에선 알렉스는 조슈아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반지'라고 하지만 겉보기엔 투박한 반지다보니 '이게?'라는 반응이 전부였고 반지를 빼앗으려고 했다기보다는 조슈아의 반응을 보고 재미있어하는게 전부였다. 거기에 조슈아를 고의로 넘어트린게 아니라 실수로 동생이 잡고 있던 반지가 끼워져 있는 목걸이를 놓치는 바람에 그 반동으로 머리를 부딪친 거였다. 호수에 간 진의는 알 수 없지만 여러모로 실랑이를 벌였다기 보다는 어른이 아이에게 장난치다가 실수했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