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 리버스

 




1. 개요


하렌할을 다스리던 영주의 사생아이자 아에몬드 타르가르옌 왕자의 연인 혹은 아내.
긴 검은 머리에 적어도 10년은 젊어보이는 외모를 지니고 있던 마녀였다.[1]

2. 행적



2.1. 출신


알리스의 출신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가 진짜 사생아인지 아니면 단순히 사생아를 사칭하는 것인지조차도 불분명하다. 그랜드 마에스터 문쿤과 셉톤 유스티스에 따르면, 알리스는 라이오넬 스트롱 경이 어렸을 때 신원 미상의 여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서자였다고 한다. 문쿤은 앨리스가 물약을 제조하는 마녀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유스티스는 그녀가 퍼스트맨의 숲 마녀였다고 말한다. 궁정 광대인 머시룸은 알리스가 더 이전 세대 출신이며 라이오넬의 아들 하윈과 라리스, 심지어 라이오넬의 유모였다고 주장한다. 머시룸은 알리스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처녀들의 피로 목욕하는 마법의 주인공이었다고 서술하였다.
그러나 유스티스와 문쿤은 머시룸의 주장에 대해 환상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조차도 알리스가 내전 시기에 적어도 마흔 살이라는 점은 인정했기 때문에 그녀가 나이에 비해 유난히 젊어보인다는 것에는 동의했다.

2.2. 용들의 춤


용들의 춤 당시에 알리스의 나이는 적게 잡아도 마흔 살이었다. 그녀는 흑색파다에몬 타르가르옌이 내전 극초기에 하렌할을 점령했을 때 살아남았으며 다른 스트롱 가문의 일원들처럼 포로가 되었다.
녹색파가 하렌할을 되찾은 후에 아에몬드는 스트롱 가문의 구성원들을 멸족시켰으나, 알리스만은 살려줬고 이후에는 아예 그녀와 연인이 되었다. 아에몬드는 호변의 전투에서 녹색파가 패배했다는 소식을 전달한 전령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알리스가 이를 막았다. 또한 아에몬드는 알리스가 있어서인지 크리스톤 콜을 매우 정중하게 대했다고[2] 전해진다.
이후 킹스 랜딩이 흑색파에 의해 점령되자 알리스를 버릴 수 없었던 아에몬드는 크리스톤의 제안을 거절하고 독단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3] 결국 크리스톤은 신의 눈을 따라 남쪽으로 진군하던 중에 북부군의 화살에 맞아 사망했고, 아에몬드는 자신의 용 바가르와 함께 리버랜드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사비타 프레이 부인이 무방비 상태의 하렌할을 점령했을 때 하렌홀에는 알리스 리버스만이 있었고 이때 알리스는 아에몬드의 아이를 임신했다. 아에몬드는 하렌할로 돌아와 사비타 프레이를 쫒아낸 뒤 알리스를 데리고 탈출하였다.
아에몬드는 다에몬과 싸우기 위해 하렌할로 돌아왔을 때 만삭이던 알리스도 함께 데리고 갔다. 아에몬드는 다에몬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말해준 사람이 알리스라고 주장했다.[4] 아에몬드는 알리스에게 마지막으로 키스를 한 뒤 그녀를 두고 바가르와 함께 신의 눈 위로 올라갔다. 알리스는 신의 눈 위에서의 전투를 지켜보았던 극소수의 사람들 중 하나였다.

2.3. 하렌할의 마녀 여왕


알리스: 네 왕에게 무릎을 꿇어라.

레기스 그로브: 나는 사생아 따위에게 무릎을 꿇지 않아, 친족살해자와 암소의 사생아라면 더더욱.[5]

신의 눈 전투에서 아에몬드와 다에몬이 모두 사망하고 용들의 춤라에니라 타르가르옌아에곤 2세의 죽음으로 종결나면서, 라에니라의 아들 아에곤 3세가 웨스테로스의 새로운 왕으로 즉위했다. 이후 칠왕국은 아직 어린 아에곤 3세를 대신해 아에곤 3세의 섭정이 통치하게 된다.
AC 132년에 아에곤 3세의 섭정의 통치 기간 동안에 수많은 난민들과 무법자들이 마법을 부리는 마녀 여왕의 통치를 받기 위해 하렌할에 모였다. 수관인 타일랜드 라니스터 경의 임무를 받아 킹스가드인 레기스 그로브 경과 대리 성의 영주인 데이먼 대리 공은 백 명을 거느리고 성을 되찾기 위해 하렌할로 진군했다. 하렌할을 장악한 알리스는 자신과 아에몬드는 신의 눈 전투 이전에 결혼한 상태였으며[6], 자신이 낳은 아들이 아에몬드의 유일한 적자라고 주장하면서 아에곤 3세 대신 웨스테로스의 정당한 왕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레기스 그로브는 위에 대사를 말하며 알리스를 모욕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터져서 죽었고, 직후 알리스의 군단은 하렌할에서 달려와 충성파들을 압도했고 데이먼 대리 공은 남은 병력 32명을 추스리고 대리 성으로 돌아왔다.
알리스는 붙잡힌 충성파들을 다음날 대리 성에게 전령으로 보냈다. 생존자는 알리스의 저주를 받아 누군가 그의 이야기를 비웃으면 죽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알리스가 하렌할의 입주자들에게 허락받지 않고 접근한 사람은 누구든지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남자는 '''용을 보았다'''[7]고 주장했다. 아무도 그 전령의 이야기에 웃지 않을 것이라는 데이먼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한 구경꾼은 그렇게 해서 잠시 후 목이 막혀서 죽었다.[8] 언윈 피크는 데이먼이 용과 마법에 대해 진술할 때 그를 믿지 않았고, 섭정들은 하렌할을 탈환하기 위해 더 큰 병력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은 133년 겨울 열병 때문에 중단되었다.
이후 알리스와 아에몬드의 사생아의 행적은 불명이며 불과 피 3권이 나올 때까지 미스테리로 남을 요소이지만, 로스스톤 가문이 AC 151년에 하렌할의 영주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알리스 모자의 운명도 좋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1] 참고로 연인인 아에몬드의 어머니 알리센트 하이타워보다 고작 1살 어렸다. 아에몬드에겐 거의 어머니뻘이였던 셈.[2] 아에몬드는 전쟁 극초기에 자신의 외조부이자 수관인 오토 하이타워가 말하던 도중에 말을 끊고 자신의 임무를 하러 갈 정도로 오만한 사내였다.[3] 궁정 광대인 머시룸의 기록에 따르면 두 사람이 알리스를 사이에 둔 연적 관계였다고 진술하나, 아에몬드의 행동을 보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고 알리스에게 아에몬드가 거의 홀렸다고 보는 것이 옳다.[4] 불 속에서 비친 환영을 통해 다에몬의 위치를 찾았다고 하는데, 이는 본편에서 나오는 를로르의 능력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5] 이 말을 한 직후 알리스가 마법으로 죽여버렸다.[6] 아에몬드의 성격과 행적을 보면 어느 정도 타당한 면은 있지만 진위는 알 수 없다.[7] 바가르는 암컷이기에 알을 낳는 것이 가능하기는 했다.[8] 여자의 손가락이 그의 목에 감겨져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