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에몬 타르가르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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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mon Targaryen
(81 - 130AC)
1. 소개
2. 행적
3. 기타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건달 왕자(The Rogue Prince)'로 불린 타르가르옌 왕가의 이단아로 위대한 인물이자 괴물이라고 평해진다.
자에하에리스 1세의 손자이자 용감한 바엘론 타르가르옌알리사 타르가르옌 사이에서 태어난 차남으로, 비세리스 1세의 동생이다. 훗날 왕이 되는 아에곤 3세, 비세리스 2세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첫 아내는 로이스 가문의 레아 로이스. 두번째 아내 라에나 벨라리온과의 사이에서 쌍둥이 딸 라에나바엘라를 두었다. 세번째 아내는 조카이자 주군이 된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그 외에 리스 출신 무희 미사리아를 애인으로 두었다. 아이도 있었지만 유산으로 잃었다.
드래곤카락세스.

2. 행적


무용을 인정받아 할아버지 자에하에리스 1세로부터 발리리아 강철제 검 다크 시스터(Dark Sister)를 받았다. 킹스랜딩 도시경비대 대장으로 일하면서 도시의 치안을 크게 향상시키고 황금 망토(gold cloak)를 경비대의 제복으로 지정하는 등 업적을 세웠다. 이 때 '도시의 왕자(Prince of the City)', '뒷골목의 영주(Lord Flea Bottom)'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난폭한 성격이랑 범죄자에 대한 가혹한 처벌, 거친 언행과 술버릇, 문란한 여성 편력 등으로 인해 적을 많이 만들었다.
야망이 큰 인물로, 오랫동안 아들을 두지 못한 형 비세리스에게 자신을 후계자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형은 요구를 거부했고[1]라에니라를 후계자로 할 것을 고집했다. 이후 비세리스는 재혼하여 아들까지 얻으며[2], 후계자가 되는 것이 어려워지자 코를리스 벨라리온의 협조를 얻어 자신의 드래곤을 타고 도른과 자유도시 사이의 스텝스톤 군도를 공격하여 스텝스톤의 왕을 자칭하기도 했다. 이는 스텝스톤즈의 전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사정이 생겨 결국 철수.
훗날 스텝스톤의 왕관을 바쳐 형과 일시적으로 화해했지만, 여성 편력으로 또 문제를 일으켜 다시 왕의 분노를 사 추방당했다.[3] 이후 그는 라에나 벨라리온과 결혼하여 자유도시를 떠돌아다녔고, 쌍둥이 딸이 태어나자 다시 형의 용서를 받아 돌아왔다. 라에나가 죽자 그때서야 자신의 조카인 라에니라 공주와 결혼했고, 용들의 춤에서도 라에니라파의 핵심 인물로 활약하였다.

2.1. 용들의 춤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이 다에몬의 조카이자 양아들이며 당시 청소년이었던 루케리스 벨라리온을 죽인것을 제 나름대로 복수해주겠다며 킹스랜딩 도시경비대 사령관 시절 만든 인맥을 동원해 블러드와 치즈라 불리는 불한당을 이용하여 아에곤 2세의 장남 자에하에리스 왕자를 참혹히 살해했다.[4] 그나마 루케리스는 전쟁에 직접 참여했기에 죽었다고 볼 수 있지만[5] 자에하에리스는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아에곤 2세는 자신의 아들들, 그리고 아끼던 친남동생들마저 다 죽자 충분한 기회가 있는데도 왕실의 적법한 후계자라고 볼 수 있는 아에곤 3세는 건드리지 않았다.[6] 다에몬은 다에몬 나름대로 정도껏 복수한답시고 블러드와 치즈에게 아에곤 2세의 아들 둘 중 한 명만 죽이고 나머지 자식들에게는 손대지 말 것을 명령했고(엄밀히 말하자면 정부 미사리아의 지시), 실제로 이루어지긴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블러드와 치즈는 아에곤 2세의 왕비 헬라에나에게 죽을 아들을 직접 고르라고 명령했고[7], 헬라에나가 울면서 막내아들인 마엘로르를 고르자 반대로 장남인 자에하에리스를 살해했다. 이후 헬라에나 왕비는 극심한 죄책감과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자살했다고 알려졌다. 복수의 방식이 너무나도 음습하고 잔혹했기에 헬라에나 왕비는 킹스 랜딩 민중들의 동정을 샀으며, 안 그래도 개판인 성격 때문에 더 내려갈 곳도 없던 다에몬의 평판은 더욱 추락하게 되었다.
이후 하렌홀을 미끼로 아에곤 2세의 동생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을 완벽하게 낚아 수도 킹스 랜딩을 점령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리버랜드에서 드래곤을 타고 아에몬드 왕자와 드래곤 바가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용의 씨인 네틀스와 가까워졌다. 1차 텀블톤 전투에서 용의 씨 두 명이 배신하자 라에니라 여왕은 네틀스에게 소환령을 보냈으나, 다에몬은 이 명령을 거부하여 아내 몰래 네틀스를 풀어 준 후 아에몬드에게 하렌홀에서 싸우자는 도전을 전한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다에몬은 하렌홀에서의 결투에서 아에몬드의 머리에 칼을 박아넣으며 함께 호수로 추락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는 역사에서 사라졌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에몬이 살아남아서 애인이었던 네틀스와 사랑의 도피를 하여 알콩달콩 잘 살았다는 전설이 생겨났다. 하지만 신의 눈 호수에서 혈전을 본 사람들은 그 소문을 헛소리로 취급한다.
권력욕이 만렙 수준으로 스텝스톤 정복, 조카와의 결혼, 용들의 춤이라는 대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어떻게든 칠왕국을 지배하려 하였으나, 하렌홀에서의 마지막 결투에서는 권력이나 자신의 목숨에 대해 달관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에몬드가 "당신 너무 오래 살았어, 삼촌"이라고 도발하자 "그건 나도 동의한다"고 대답했을 정도.

3. 기타


출생 직후에 갓난아기 상태로 모친인 알리사 타르가르옌의 가슴에 고정 된 상태로 함께 드래곤인 멜레이스에 탑승한 경험이 있다.
알리센트 왕비의 아버지이자 왕의 수관이었던 오토 하이타워와는 그야말로 견원지간. 오토는 다에몬을 얼마나 싫어했는지 아에곤 2세를 옹립하면서 "만약 라에니라가 즉위한다면 실질적 지배자는 다에몬이 될 것이며, 그는 마에고르만큼 잔인한 군주가 될 것이다"라고 디스할 정도였다. 이외에도 녹색파의 주요 인물 중 다에몬에 대한 반감으로 라에니라 대신 아에곤을 지지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마틴 옹 말에 의하면 (후손이기도 한) 오베린 마르텔과 비슷한 캐릭터라고 한다.
다에몬의 형 비세리스 1세도 처음엔 동생인 다이몬을 총애했으나 다에몬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안하무인으로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하자 아들을 낳는 것에 집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다에몬도 칠왕국을 파탄낸 시발점 중 하나인 셈. 다에몬이 몇번씩 큰 잘못을 해도 비세리스는 모험을 사랑하고 활발하던 소년기의 동생을 떠올리면서 용서할려고 했던만큼 어느 순간부터 엇나간 모양.
손녀 다에나 타르가르옌[8] 그의 이름에서 따서 자기 사생아 아들의 이름을 지었는데 그가 바로 다에몬 블랙파이어.

[1] 정작 다에몬도 아들이 없었기에 그의 행동은 형인 비세리스 입장에서는 "그러는 넌 누굴 후계자로 삼을라고 그러니?"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2] 재혼 소식을 안 다에몬은 분풀이로 그 소식을 가져온 전령을 죽기 직전까지 채찍질했다고 전해진다.[3] 다에몬은 라에니라 공주와 줄곧 친하게 지냈고, 그가 결혼하기 전부터 라에니라 공주의 처녀성을 취했다는 소문이 돌았다.[4] 머리를 잘라내 왕비와 형제들 앞에서 흔들어댔다고 한다.[5] 바라테온 가문의 지지를 얻으려고 사신으로 갔다가 때마침 사신으로 왔던 아에몬드가 죽여버렸다. 그리고 아에몬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아에몬드를 애꾸로 만든것이 루케리스다.[6] 큰 동생인 아에몬드 왕자는 다에몬과 동귀어진, 막내동생 다에론 왕자 역시 전사. 사실 조카를 살려둔 것은 가문의 후계자 보존 목적도 있었지만 아직 제압되지 않은 흑색파 군대를 제어하기 위한 인질 목적도 있었다.[7] 빨리 고르지 않으면 딸을 강간하겠다고 협박했다.[8] 다에몬의 장남 아에곤 3세의 장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