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새우칩
1. 소개
마치 자그마하고 두꺼운 뻥튀기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는 농심그룹의 과자로 1992년 2월 출시.
새우깡과 차별화하기 위한 제품으로 보인다. 맛은 왠지 미묘한 비린맛이 감도는 고소한 감칠맛이 나는데, 진짜 새우맛으로 착각하기 쉽다. 실제로 어린아이들이 과자의 모양을 보고 정말 새우의 알로 만드는 걸로 착각하기도 한다.
문제는 고열에서 튀겨서 순간적으로 부풀려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무수한 작은 기포. 입안에서 녹여 먹을 시 기포 때문에 '''무조건 입천장이 까진다.''' 또한 혀에 잠깐만 대고있어도 혀에 쫙쫙 달라붙어 버린다. 또한 케첩과 마요네즈를 1:2 비율로 섞어서 만든 '''케요네즈'''라는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포장지 뒷면에 적혀있'''었'''다. 언제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케첩은 빠지고 "마요네즈와 함께 드셔 보새우!"라는 문구로 변경되었다.
술안주로도 훌륭하며 일부 술집에서는 기본안주로 내오는 경우도 있다.
배에서 새우깡 대신 이걸 팔기도 하는데, 새우깡에 익숙해진 갈매기들이 알새우칩은 잘 받아먹지 못한다.
2. 그 외
농심 이외에도 이름은 좀 다르지만 비슷(이라기보다 거의 같은)한 과자가 두군데서 나오고 있다. 업소용 대량판매 제품들은 농심것보다 간이 좀 덜 되어있다.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은 아니지만, 자주 보기도 어려워서 마이너한 축에 속하는 과자.
사실 이 제품의 정체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먹는 '''크루푹'''. 한국의 동남아 식당에선 기본으로 제공되거나 밥요리에 곁들여져 나오는 일이 많다. 봉지 뒷면의 원재료명을 확인해보면 바로 알 수 있으며 자세한 건 인도네시아 요리 참조.
1990년대 농심 알새우칩에는 자매품 표기도 있었다. 바로 코코넛링 → 딸기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