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요리

 


인도네시아어: Masakan Indonesia
영어: Indonesian cuisine
1. 개요
2. 상세
3. 인도네시아 음식의 어휘
4. 인도네시아 음식의 종류
4.1. 나시(Nasi)
4.2. 미분류
5. 인도네시아의 라면
6. 한국에서의 인도네시아 음식


1. 개요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진 요리. 말레이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 요리와도 가까운 문화권으로서 겹치는 부분이 매우 많다.[1] 한국에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영역이지만, 바로 옆 일본이나 호주, 특히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로 삼았던 '''네덜란드'''에서는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스웨덴에서 태국 요리, 영국에서 인도 요리, 미국에서 중화 요리가 대중적인 것처럼 네덜란드에서는 수리남 요리와 함께 인도네시아 요리가 저렴하고 푸짐한 외식의 대명사로 통한다.

2. 상세


인도네시아는 지형적으로 크고 작은 수천개의 섬으로 나뉘어 있고, 인도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인도 요리의 영향도 받았으며, 예로부터 교역중계지로 유명하고 아랍-페르시아 요리와 중국요리의 영향도 어느정도 받았다. 대개는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있어 이슬람 교리에 따른 음식을 먹지만 인도네시아 자체가 다민족 국가라 예외도 수두룩하며, 오히려 이것저것 여러 영향을 계속 받다보니 대체 뭐가 어디서 온건지 구분하는 것도 헷갈릴 지경.
특히 중심지인 자바 섬의 경우는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기독교 음식문화가 모조리 짬뽕되어있다만 지금은 자바섬이 이슬람교 지역이므로 이슬람교에 바탕을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매우 커서, 발리 섬만 해도 힌두교 신자들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소고기를 금기시하며, 서 티모르 지역이나 북 술라웨시, 플로레스섬 기독교인이 많은 지역에서는 소고기든 돼지고기든간에 거리낌 없이 먹는다.
지역적 여건상 오세아니아의 섬나라(미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 계열)에도 전파되었고, 과거 종주국의 음식이었던 네덜란드 요리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해당 시기에 스페인과 포르투갈과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지면서 필리핀 지역을 통해 다양한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작물들이 유입되었다. 더불어 일본 요리에도 약간 영향을 끼쳤는데[2], 일본 본토보다는 류큐 왕국 시절의 오키나와 요리에 영향을 주었다가 편입된 케이스다.
기후적으로는 덥고 습한 기후 탓에 식료품 보존이 어려우므로 최대한 보존성을 높인 식품이 많다. 그래서 향신료를 강하게 넣고 기름에 튀긴 음식이 많으며 대체적으로 달달하다. 덕분에 인도네시아의 중산층들은 비만이 심한 편이다. 대체로 고열량의 음식을 소량으로 먹는 습관이 있는데, 영양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하여 최종병기 과일을 정말 잘 먹는다. 식사보다 디저트인 과일을 훨씬 더 많이 먹을 정도.[3] 그런데 이처럼 꾸준히 달콤한 열대과일을 섭취하니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는게 되려 이상해진다. 게다가 요즘은 서구화의 영향으로 식사 때 먹는 양이 더 늘었다고 한다.
공통적으로 을 주식으로 하며, 로 만든 음식이 없는건 아니나 잘 먹진 않는다.[4] 과거 향료 제도라고 불렸던 몰루카 제도를 감싸안고 있었던 지리적 환경 덕에 향신료를 듬뿍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5], 태국 요리 못지않게 매운 음식도 즐긴다.
음식 자체에는 육류, 수산물, 채소류를 가리지 않고 사용하나, 아무래도 단백질 식품은 가격이 비싼 관계로 채소류의 섭취량이 가장 많다. 이슬람교가 다수인 관계로 돼지고기는 먹지 못할 음식이라는 의미의 "하람"이라 불리며 보기가 어려운데, 비이슬람교 지역으로 넘어가면 잘만 먹는 인도네시아인을 볼 수 있고, 일부지역에서는 돼지고기 요리를 특산품으로 팔기도 하며, 무슬림 관광객들이 먹기도 한다.
다만 종교적으로 어딜가도 은 거리낄 것이 없어서 닭고기 소비량은 폭발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고기라고 하면 그냥 닭고기라고 할 정도. 인도네시아의 닭 소비량은 가히 세계 최대수준이다. 세계를 강타한 조류 인플루엔자 파동 당시 인도네시아에선 닭고기 소비량은 전혀 영향이 없었을 정도이다.이러다보니 KFC 인도네시아 지사가 벌어들이는 수익도 엄청나 중국을 뺨칠 정도라서 KFC 본사가 인도네시아를 무척 신경쓴다.
그밖에도 코코넛, 파파야, 카사바(타피오카)와 같은 열대 과채류 사용량도 많은 편이다. 조리법은 주로 볶음과 튀김이 많지만, 국물류도 먹기는 먹는다.
길거리 음식이 발달한 나라로 카키리마(kaki lima)라는 작은 포장마차(우리나라 포장마차 크기의 1/5정도)를 끌고 다니며 즉석에서 볶아 만드는 고렝류가 대표적이다. 이 고렝 장수는 특이하게도 과거 우리나라의 엿장수처럼 거대한 가위를 들고 소리 내며 돌아 다닌다.
유제품의 경우 전통적으로 인도네시아 요리에서는 식재료로 거의 쓰이지 않았으며, 인도 문화권 및 중동과의 교류와 네덜란드의 식민지배로 인해 부분적으로 들어온 정도다.[6] 인도네시아 요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유제품을 잘 쓰지 않는 중화 요리이다.[7] 옆동네인 말레이시아의 요리가 인도와 영국의 영향으로 유제품이 많이 쓰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물론 현대에 다른 나라들과의 교류가 매우 잦아지면서 과거에 비하면 유제품 섭취가 많아진 편이다.

3. 인도네시아 음식의 어휘


  • 삼발(Sambal)
태국 요리처럼 돌절구에 찧어서 만드는 매콤한 소스. 만드는 재료에 따라 삼발 아슬리, 삼발 테라시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피자를 시키면 칠리 소스를 주는 한국과 달리, 인도네시아에서는 토마토 케첩과 삼발을 준다(!). 의외로 삼발과 피자의 조합이 괜찮다. 유래는 남인도 요리타밀나두 지방에서 쌀로 만든 빵에 찍어먹는 야채나 렌즈콩으로 만든 커리 국물 소스 삼발이다.
  • 케찹 마니스(Kecap Manis)
설탕을 발효시켜 만든 달달한 간장으로, 약칭으론 그냥 케찹이라 부른다. 그래서 그냥 듣기만 해서는 토마토 케첩과 혼동하기 쉽다. 하지만 케찹 마니스는 색깔이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색(대략 중국집에서 나오는 춘장과 비슷하다)으로 우리가 아는 그 토마토 케찹과는 전혀 다르다. 한자어로 표현하면 감장(甘醬). 사실 케첩의 기원을 보면 이쪽이 원조에 더 가깝다.(!) 케첩 자체가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 말레이 지방을 통해 유럽으로 건너간 것이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케첩 문서 참조. 우리에게 익숙한 토마토 케첩은 Saus tomat(토마토 소스)로 불린다. 인도네시아 요리에 없어선 안될 조미료로, 밥, 면등에는 당연하고, 고기요리에 특히나 많이 쓰인다. 짠맛, 단맛, 매운맛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루어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 레이스타펄(Rijsttafel)
이 쪽은 네덜란드 말이다. 직역하면 밥상(Rice table)으로, 네덜란드 사람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좀 먹을 만한 것을 골라다가 뷔페처럼 차려놓고 먹었는데, 이것이 네덜란드로 전해져 대중화 되었다. 다만 인도네시아인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어휘인데, 인도네시아식이 아니라 네덜란드식으로 재구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4. 인도네시아 음식의 종류



4.1. 나시(Nasi)


''''''. 흰 쌀밥은 나시 뿌티(Nasi Putih)라고 한다.[8]
  • 나시르막(Nasi Lemak)
[image]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유래된 요리로 코코넛 밀크를 넣고 지은 밥. 그러니까 우유밥에 가까운 것이 된다. lemak 은 직역하면 지방이며 코코넛에서 추출한 요리재료인 산탄이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기 때문이다. 보통 매운 삼발 소스를 비벼 먹는다. 음식점은 물론 노점에서 바나나 잎에 싸서 파는 것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강황이 추가로 들어가면 나시 꾸닝(Nasi Kuning)이 된다.
볶아 만든(고렝) 밥(나시). 그러니까 볶음밥.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금새 쉬어버리는 밥을 보존식 차원에서 만들어낸 것이 시초이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요리라고 한다면 다들 떠올리는 것 중 하나.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2위이다. 크루푹을 같이 먹기도 한다. 여담으로 이 요리를 자포니카 쌀로 해서 오래 많이 먹으면 당뇨에 치명적이니, 가급적 인디카 쌀로 요리해먹자.
  • 나시 케라부(Nasi Kerabu)
[image]
꽃잎으로 파랗게 염색한 밥. 손님 접대용으로 음식을 예쁘게 장만할 때 쓴다. 나시 르막도 경우에 따라 녹색으로 염색하는데, 이렇게 녹색으로 염색한 나시 르막은 따로 '나시 르막 판당'이라고 부른다.
  • 나시 짬뿌르(Nasi Campur)
직역하면 비빔밥이지만, 갖은 반찬을 둘러놓은 백반정식이라 보면 된다. 여기서 짬뿌르(Campur)은 오키나와로 건너가 볶음요리인 참푸르(チャンプル)가 되었다.
인도계 이민자들이 전수한 음식. 인도의 볶음밥 빌야니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전국민이 명절때마다 먹는 최고급 요리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정말 잘 사는 집에서 인도식 빌야니를 먹는다. 인도/파키스탄에서는 빌야니를 매콤짭짤한 요거트와 같이 먹지만,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는 “꼬아”라는 이름의 매콤하고 기름진 커리 국물과 함께 먹는다.
  • 나시 붕쿠스(Nasi Bungkus)[9]
나시 짬뿌르를 바나나 잎 안에 넣어 포장해주는 것이다. 간단한 식사용이나 도시락으로 쓰인다.

4.2. 미분류


  • 가도가도 (Gado-gado)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샐러드같은 음식. 다만 야채는 주로 콩나물이나 양배추, 여주 등을 살짝 데쳐서 쓰고, 생야채는 오이양상추 정도만 사용한다. 이 야채들과 튀긴 두부, 템페, 삶은 달걀, 얇게 썰어 삶은 감자 등을 섞어 버무린 뒤 여러 가지 향신료와 땅콩, 라임 주스 등을 섞은 소스를 뿌려서 먹는다.
  • 구덱(Gudeg)
족자카르타의 대표음식
  • 라와르(Lawar)
발리 섬의 돼지고기 모듬 볶음. 닭으로 만들면 라와르 아얌(Lawar Ayam)이라고 하며, 이것과 구분할 때는 라와르 바비(Lawar Babi)라고 한다.
  • 렌당, 른당(Rendang)
고기를 썰어서 코코넛 밀크와 향신료를 섞은 것에 재운 다음 오랜 시간 조려낸 음식. CNN 구독자들이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위[10]에 당선될 정도. 갈비찜이나 장조림과 흡사하다고 한다. 다만 물 대신에 코코넛 밀크를 쓴게 차이점이라고... 덤으로 말하자면, 비쥬얼은 상당히 나쁘다(...). 양념과 코코넛 밀크가 뒤섞여서 겉보기에는 마치 진흙 덩어리를 연상하게 한다.
  • 미고렝(Mi Goreng / Mie Goreng)
볶아만든(Goreng) 면(Mi/Mie). 그러니까 볶음면.
후에 서술하겠지만 이 미고렝을 간단히 먹을 수 있게 만든 라면도 있다. 바리에이션이 무척 많다. 집에서 해 먹고 싶으면 일반 스파게티 면을 익혀서 물엿, 간장, 잘게 썬 당근, 양배추, 고기를 넣고 볶은 후 위에 계란 후라이를 얹으면 된다.
  • 커리 미(Curry mee)
[image]
카레 우동 비슷한데 국물이 좀 더 풍미가 있고 면이 좀 더 카레랑 잘 어울린다. 새우를 넣고 끓인 커리 미는 굴 짬뽕 맛이 난다.
  • 바비굴링(Babi Guling)

발리 섬의 돼지고기 통구이. 발리로 여행가면 꼭 먹고오게 만드는 음식이다.
향신료가 첨가된 숯불 꼬치구이. 길거리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흔히 땅콩으로 만든 달콤한 소스에 찍어먹으며, 인도네시아의 영향을 받아 네덜란드에서도 먹는다. 다만 관광지 길거리에서 사먹는 거는 추천하지 않는데, 고기 자투리를 떨이로 떼와서 파는 비양심 상인들이 많다고 한다.[11]
  • 사테아얌(Sate Ayam) : 그야말로 닭꼬치. 사테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
  • 사테리릿(Sate Lilit) : 다진고기로 만든 닭꼬치.
  • 소또(Soto)
국물 음식.
  • 소또아얌(Soto Ayam) : 인도네시아의 노란 닭고기 수프.
  • 소또미(Soto Mi) : 면이 들어간 닭고기 수프. 이것을 재현한 라면도 있다.
  • 아얌고렝(Ayam Goreng)
인도네시아식 닭튀김. 겉은 바삭하고 속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
  • 로티 차나이(Roti Canai)
[image]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빵은 대부분 인도계 이민자들을 통해서 인도빵이 도입된 후에 현지인들 입맛에 맞추어 더 달달하고 기름지게 변형된다. 로티 차나이는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운 조그만 빵으로 달콤한 커리에 찍어먹는다. 남인도 케랄라주의 버터 파라타 라는 빵과 비슷한데, 로티 차나이가 사이즈가 더 작고 설탕이 들어간다.
  • 오딱오딱(Otak-Otak)
바나나 잎에 싸서 구운 일종의 어묵. 몇 가지 향신료가 들어가고 바나나 잎에 싸서 구워서 그런지, 한국 일본의 어묵보다 훨씬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 화로에 구워야해서 주로 사테(Sate)와 같이 취급하는 경우가 많고, 1개 양이 굉장히 적은 편이기 때문에 여러개 싸가지고 가서 심심할때마다 까먹으면 좋다. 밥반찬으로는 별로 활용되지 않는다.
  • 크루푹/끄루뿍(Krupuk/Kurupuk)
타피오카 전분새우나 생선 분말을 넣어 튀긴 과자. 미고렝이나 나시고렝을 시키면 곁들여 나오는 새우칩이 이것이다. 요리에 함께 담아 나오기도 하는게 특징. 베트남이나 필리핀등 인접한 동남아 국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알새우칩과 거의 비슷...한걸 넘어 그냥 그것 그 자체라서[12] 한국인들의 입맛에 친숙한 편. 다만 이것도 등급이 있어서 고급제품은 해산물 함량만 30~40%에 달하며 맛도 매우 진하다.[13] 새우가 10% 조금 넘게 들어있는 알새우칩 생각만 하고 먹었다가 전혀 다른 맛이 나서 놀랄지도.
현지 시중에서 산다면 봉지 가득히 가래떡을 편으로 썰어서 말린 것처럼 생긴 게 한가득 들어있다. 알새우칩과 전혀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 이게 맞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기름에 한번 튀겨야 한다. 그냥 먹으면 심하게 딱딱하고 맛이 없지만 튀기면 기름을 먹고 3~4배로 부풀면서 바삭바삭 맛있어진다. 대신 일반적인 튀김요리들보다도 더 기름을 많이 먹는다. 못해도 튀김냄비에 업소에서 뭐 튀길때 수준으로 많이 기름을 부어넣어서 조리해야한다.
요새는 한국으로도 제법 수입되고 있으며 그냥 '새우칩' 이런 명칭으로 팔린다. 넷이나 식자재마트에 간다면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동남아 음식점은 물론 애슐리같은 페밀리 레스토랑 등에서도 종종 보인다.
그냥 먹거나 소스 등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약간 오목한 모양으로 튀겨지기에 위에 뭘 얹어먹어도 맛있다.
  • 뗌뻬(Tempe)
청국장이나 낫토와 비슷한 발효식품으로, 대두를 네모나게 성형한 뒤 발효시켜 만든 것. 하얗게 굳어있는 것을 잘라다가 튀겨서 먹는다.[14]

5. 인도네시아의 라면


비교적 일찍부터 라면이 퍼진데다가 값이 싼편이라 라면을 한국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식사 내지 간식으로 먹기 때문에 라면소비량 세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라면이 대중화되어 있으며 1인당 소비량도 수위권에 드는 수준이다.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한국의 농심격으로 비견될수 있는 인도미(Indomie)라는 인스턴트 라면이 있다. 미 고랭이라고 하는 인도네시아식 볶음면과 비슷한 형태라 그냥 이 라면 자체를 미 고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국산 라면의 인지도에 밀려 비교적 생소하나,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호주를 비롯해 전세계 각지에서 일본제 인스턴트 라멘과 맞장 뜰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라면 브랜드이다.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짜파게티같이 물을 모두 따라내고 스프를 넣어 비벼먹는 "미 고랭(Mi Goreng)" 스타일의 라면과 끓일 때 그냥 스프 넣고 같이 끓이는 "미 꾸아/미 르부스(Mi Kuah/Mi lebus)"가 있다. 스프를 넣고 같이 끓이는 종류에는 "락사(Laksa)"도 있는데, 이는 싱가폴 등지에서도 맛볼 수 있는 카레향이 나는 종류이다. 이 외에도 수십 가지 맛의 라면이 출시되어 있다. 한국 사람들의 입장에서 알아야 할 점이라면 양이 한국 라면의 절반 수준인데다 동남아 요리에 으레 들어가는 고수의 향기.
맛은 상당히 이질적으로, 한국 라면과 비교했을 때 스프 구성이 확연히 다르다. 향신료 맛과 한국 라면과는 비교도 안 되게 잔뜩 넣은 msg의 맛이 매우 자극적이라는 것이 특징. 인도네시아 음식을 접해보지 않은 한국인에게는 라면에 들어있는 소스를 다 넣기 보다는 조금씩 맛을 봐 가며 넣기를 추천한다.
참고로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 대략 한 봉지에 2000 루피아 정도 한다. 원화로 치면 200원도 채 안 되는 셈. 요즘은 국내 대형마트나 동네 수입식품점에서 많이 팔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아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가격도 싸면 개당 500원 근처, 인터넷 쇼핑몰이라면 개당 300원대에 팔 정도로 저렴하다. 물론 한국인의 식사량으로는 기본이 2개씩이라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15], 그래도 멀리서 물 건너 오는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싸다.

6. 한국에서의 인도네시아 음식


현재 확인된 전문 취급점은 서울 용산2가동, 이태원동, 서울 신촌, 경기도 안산시 다문화마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경남 김해시 서상동, 부산시 사상구 괘법동에 위치하고 있다. 나머지는 동남아 음식점이라는 이름으로 뭉둥끄려놓은 편. 연희동에도 인도네시아 음식점이 있다. 전남 여수시 중앙동에도 이 요리를 파는 식당이 있다. 인도네시아 사람이 직접 만들며 나시고렝과 미고렝, 코코넛 밀크로 한 덮밥류를 주로 판매한다.
안산 원곡동엔 유난히 인도네시아 식당들이 많다.
특별히 조리법이 복잡한 것도 아니고, 더욱이 국내 인도네시아 요리를 파는 식당들의 경우 한국 사람 입맛에 너무 짜거나 위생 상태가 한국 기준에 못 미친다는 불만이 있다. 굳이 식당을 찾아다니면서 사먹는 것 보다는 일부 재료만 온라인으로 구입한 후 집에 구비된 간장 등을 더해 간단하게 요리해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인도 식당이나 태국 식당에서도 인도네시아 요리 메뉴와 겹치는 메뉴를 파는 경우가 많다.[16][17]
인도네시아 요리 자체는 맛이 별로 없다는 평이 많고, 맛있는 음식 투표할 때 인도네시아 음식이 상위권에 오르는 이유는 인도네시아 인구빨에 의한 게 크다. 하지만 이는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요리가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다른 동남아 나라의 요리들과 비빌 정도는 된다.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기내식으로 나오는 인도네시아 요리는 최고의 기내식 중 하나로 정평 나 있다.



[1] 일단 같은 마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시고렝이나 미고렝, 삼발소스 등 아래 정리된 요리 종류나 어휘 거의 대부분이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에서도 그대로 통한다.[2] 감자를 일본어로 ジャガイモ(쟈가이모)라고 하는데, 여기서 "쟈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의미한다. 즉, 남미→남서유럽→동남아→동북아 전파루트를 탄 셈.[3] 식사는 정해진 때 소량, 한국으로 치면 반 공기~한 공기 정도씩만 먹으며 꾸준히 과일을 입에 달고 산다.[4] 예외가 있다면 라면 정도. 인도네시아의 밀 음식은 대부분 화교에 의해 전래된 것이다.[5] 문명 5를 하다보면 심지어 인도네시아 문명의 특성이 추가 향신료(사치자원)임을 볼 수 있다.[6] 네덜란드에서 들어온 유제품 섭취 문화가 인도네시아 요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은 일본 제국인도네시아 식민지배를 기점으로 인도네시아의 네덜란드풍 배제 경향이 강해진 것도 한 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말레이시아가 유제품이 발달한 인도처럼 영국의 식민지라서 인도의 유제품 섭취 문화가 더욱 많이 유입된 반면, 네덜란드 치하의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기 전에 비하면 인도 문화권과의 교류가 거의 단절되다시피 했던 탓에 인도에서 유입된 유제품 섭취 문화가 단절된 면도 있을 것이다.[7] 유제품을 쓰는 중화 요리는 대체로 몽골족이나 튀르크족의 영향을 받은 서북 요리인데, 이쪽은 해외에서는 주로 구소련 국가나 동구권에서 유명한 편이다.[8] Putih가 흰색을 뜻하기 때문[9] 붕쿠스 라는 말 자체가 포장을 뜻한다. 식당에서 먹다 남은 음식 포장할 때 그냥 “붕쿠스”라고 말하면 음식 포장해준다.[10] CNN에서 자체 선정한 1위는 태국의 맛사만 커리이다.[11] 실제 발리에서 일했던 인도인 요리사의 증언[12] 잘 따지고 보면 크기는 이게 알새우칩보다 더 크다. [13] 고등급 제품이 무조건 좋다고 말할수는 없는 것이, 해산물 함량이 높을수록 비린 냄새도 심해진다.[14] 하얀 것은 곰팡이를 제거한 것이고, 곰팡이를 제거하기 전 진짜 템페는 검은색과 갈색 사이의 청국장 색이다. 여담으로 백종원이 가장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음식이다.[15] 총 중량이 80g으로 일반적으로 130~140g정도의 국내 국물없는 라면류 제품에 비하면 상당히 적다. 때문에 평소에 1개는 적고 2개는 많다는 분량인 사람들에겐 앗싸리 2개끓여 계란프라이 얹으면 딱 적절하다고들 한다.[16] 인도 식당의 빌야니, 태국 식당의 사테이 등[17] 나시 빌야니의 경우는 이태원의 봄베 그릴이라는 식당에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식대로 “꼬아”라는 커리 소스와 같이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