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

 

壓縮 compression , pack.
한자 뜻풀이를 해석하면 누를 압, 줄일 축인데, 이 뜻을 발음 그대로 풀이하면 다양한 뜻이 있다.
1. 사전적인 의미
2. IT 용어
2.1. 관련 문서


1. 사전적인 의미


  1. 물질 따위에 압력을 가하여 그 부피를 줄임.
  2. 문장 따위를 줄여 짧게 함.
  3. 일정한 범위나 테두리를 줄임.
  4. 심리학 용어 : 스핑크스처럼 둘 이상의 상(像)을 합쳐 내용을 축소함. 또는 그런 현상. 꿈이나 신화, 정신분열증 환자의 그림에서 볼 수 있다.

2. IT 용어


특수한 알고리즘을 통해 파일에서 반복되거나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 데이터의 양(파일의 용량)을 줄이는 방식을 말한다.
인터넷이 느리거나 컴퓨터의 용량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파일의 복사나 전송을 위해서 자주 사용되는 방식이었다. 인터넷 속도와 컴퓨터 용량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진 후에도 다수의 파일을 한데 뭉뚱그리거나 보관하기 위해 압축을 하기도 한다. 자잘한 파일 여러개 복사하는 것보다 큰 파일로 묶어서 복사하는 것이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점 등등 차이로 인해 파일관리에 유리해진다. 멀티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영상 음성 사진등의 데이터가 넘쳐나게 되었는데, 영상이나 음성 등의 데이터는 태생상 방대한 용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압축이 필수적이다. 다만 이 경우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데이터는 썰고나서 압축을 하는 경향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므로(...) 압축과 구별하기 위해 코덱이란 용어를 쓴다.
압축 방식에 따라 크게 원본이 유지되는 무손실 압축과 회복 불가능한 손실 압축으로 나눈다.
압축이 고도화 되어 압축효율이 좋다면 파일용량을 많이 줄일 수 있으나, 컴퓨터가 힘들어한다(...) 즉, 실행이 느려지고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반작용도 존재한다. 압축해제 빈도수와 컴퓨팅 파워 등등의 여건을 맞춰 적절한 알고리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1. 관련 문서


  • 무손실 압축 포맷[1]
  • 손실 압축 포맷[2]
  • 무손실 무압축 포맷

3. 트레이딩 카드 게임, 덱 빌딩 게임에서


덱 압축이라는 표현을 쓴다. TCG에서 드로우로 덱의 카드를 패로 올리거나 또는 아예 덱에서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덱의 남은 카드 수를 줄여 원하는 카드가 나올 확률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TCG에서 운빨을 담당하는 가장 큰 축이 드로우인데, 이것을 실력으로 치환하는 행위이며 덱 압축이 잘 될수록 안정적이고 강력한 덱이 된다.
도미니언(보드 게임), Slay the Spire 등의 덱이 점점 늘어나는 룰의 게임에서는 덱 압축이 '''매우 중요하다.'''
덱 압축의 방법은 게임 룰에 따라 꽤 다르나, 일반적으로는 아래의 원칙을 따른다.
  • 덱에 카드를 최대한 넣지 않는다. 고성능이라도 덱 컨셉에 맞지 않으면 OUT. 보통 빼는 것이 좋다.[3]
    • 카운터성 카드는 필요최소한도만 넣던가 아예 넣지 않는다.
    • 너무 미친 성능이라 넣을 수 밖에 없다면 무한루프나 원턴킬 컨셉이 아니라면 몇 장 집어넣는다. 해당된다면 뺀다.
  • 무비용 드로우 카드는 최대한 넣는다. 서치 카드라면 더더욱 좋다.
  • 덱의 의미없는 카드의 수를 더 줄일 수 없고 덱의 최소 카드 수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다음 종류의 카드를 최대한 많이 우겨넣어 원하는 카드를 집을 확률을 높인다.
    • 이미 넣은 동일한 종류의 (키) 카드[4]
    • 유비용 드로우 / 서치 카드
    • 사용하면 / 특정 조건하에 드로우에서 제외되는 카드[5][6]
    • 덱이나 핸드 등을 조작해서 직접 · 간접적으로 드로우 확률을 높여주는 카드
      • 버리기 카드[7][8]
      • 순서 조정 카드[9]
      • 재활용 카드[10]
  • 위의 모든 효과들 중 하나 또는 다수에 해당하는 특수능력을 부여하는 카드 또는 시스템 요소[11][12]
이를 통해 플레이 시 한 턴에 최대 효율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카드 조합을 매 번 손에 집게 되며, 극한까지 룰을 이용하면 게임에 따라 원턴킬이나 무한 루프를 돌릴 수도 있게 된다. 단, 그게 가능한 게임의 경우 카드 수집이 엄청나게 힘들거나, 또는 대전 게임으로써의 역할을 포기했거나(싱글 플레이 위주), 덱 압축의 효과가 일시적이거나, 실시간으로 덱을 완성해나가는 구조가 아니면 선후공 가위바위보 승리가 확정이므로[13] 망겜이 되기에 제한 룰이나 운빨 요소를[14]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탈진 또는 덱 파괴가 패배가 되는 룰에서는 필승 공식이 중요해진다. 이게 없으면 덱 다 뽑고도 지게 된다. 그런 점에서 덱 압축은 덱 전체의 카드 파워를 낮추는 측면이 있음도 고려해야 한다.
덱 압축과 정 반대의 덱 구성 철학은 하나하나의 카드 파워를 중시하고 드로우 수단을 배제하는 비트 다운 형식이다. 이 구성에서는 드로우 카드는 눈을 암만 휘둘러봐도 찾을 수가 없으며, 대신 순수한 공격력과 방어력으로 찍어누르거나 특정 카드의 카운터인 고효율 카드로만 덱을 짠다. 전체 카드 파워가 훨씬 높으나, 공짜 드로우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는 단점도 있다. 여러모로 덱 압축을 하는 콤보덱과 대척점에 있는 구성.
유희왕에서는 묘지는 제2의 덱이라 불릴 정도로 묘지에 자원을 싾는게 중요하다. 모든 덱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묘지에 다량의 자원을 일단 묻는 것이 중요한 덱들도 있다. 이런 덱들의 경우 이웃집 잔디깎기, 명추리 같은 대량 덤핑 카드를 이용하여 아드를 벌어 이득을 취하는게 우선이다. 이 때 잘 못하면 발생하는 덱파괴를 막기 위하여 최대한 많은 카드를 덱네 넣는 카드 군들도 존재한다.

[1] ZIP, 7z, ALZ 등.[2] H.264, AV1 등.[3] 다만 이 경우, 상대적으로 고성능 카드를 걸러 약해진 초반을 못견디고 나자빠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는 덱 압축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를 차지한다.[4] 당연히 여러 장 집었을 경우 페널티가 없어야 한다.[5] 일시적, 영구적 모두[6] 덱사가 없고 모두 드로우 시 루프되는 게임의 경우[7] 보통 핸드를 버리는 건 그냥은 해당 안 되고 연계 카드가 필요하다. 덱을 버리는 카드가 덱 압축에는 더 맞다.[8] 강제로 못 써먹을 카드가 손에 들어오게 되어 있는 룰의 경우(도미니언(보드 게임), Slay the Spire 둘 다 해당) 적정량 필요한 경우가 있다.[9] 드로우가 없는 경우. 덱의 몇 장을 보고 맘대로 순서를 바꾼다 같은 것이다.[10] 사용한 카드를 곧바로 또는 금방 다시 쓸 수 있게 해 주는 카드. 보통 특수한 조건이 붙어 있다.[11] Slay the Spire유물 같은 것이다.[12] 보통 카드가 아니면 '덱 압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다만 룰에 따라 보통은 덱 압축에 안 쓰이던 카드가 덱 압축이 가능해질 수도 있고 실시간 덱 메이킹의 경우 카드 외적 요소로 인해 덱 압축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13] 덱과 게임 시스템에 따라 선공만 이기거나 후공만 이기거나 보통 둘 중 하나가 된다[14] 주사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