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소녀 우요코쨩
1. 작가
고바야시 타쿠미는 순정만화, 에로만화, 청년만화로 유명하다. 그런데 대놓고 본격적인 정치 잡지에 연재하게 되었다.
2. 개요
세이린도의 재패니즘에서 연재했던 일본 만화. 현재는 연재중단되었다.
태권더 박과 함께 연재했었다. 표지에 대놓고 욱일기가 그려져있고, 주인공은 양손에 일장기를 들고 있어서 우익 만화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으나, 실제로는 극우 성향을 지닌 주인공을 통해 넷 우익을 풍자하는 내용이다. 현실에서는 아무 말도 못 하는 넷 우익과, 과격한 언행을 보이는 좌익의 대비를 통해 극좌 역시 풍자하고 있다. 일단은 모두까기 성향으로 보이지만 잡지가 잡지인만큼 혐한 만화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한국에서 불법 번역되어 퍼지고 있다는 것을 작가도 눈치챘는지 한국 데뷔했다고 직접 축전을 올렸다(...). 만갤 링크 어차피 소재가 소재다보니 국내에 정발될 가능성이 희박해서 오히려 기뻐할 수 있었던 듯하다.
겉으로 모두까기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익 성향 만화가 맞다는 해석도 있다. (만갤) 댓글 참조. 혹은 모두까기는 맞지만 그게 중도 성향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현재의 일본 우익보다 '''더한 극우 성향'''이라서 그런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1] 그러나 7화에서 우요코의 할아버지가 "말이 좋아야 군인이지 그들은 국가의 버림패였다"는 말과 이에 망상으로 반응하는 우요코의 모습, 그리고 PTSD에 고생하는 증조할아버지 모습을 그림으로써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는 전개가 나왔다.
3. 등장인물
- 네토 우요코[2]
네토 집안의 딸로 초등학생이면서 뭐든지 극단적이고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극우 소녀이다. 하지만 망상만 할 뿐, 이런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는 않는다.
- 리베 사요코[3]
겉으로는 온화하지만 자신을 "파요코"[4] 라 놀리면 성격이 돌변한다. 신사 참배 때 일본을 공화국으로 만들고 자신을 초대 독재자로 만들어달라고 소원을 비는 등 이쪽도 정상적인 인물은 아니다. 반 아이들의 의견을 모으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 우요코의 엄마
만화 내에서 가장 정상적인 인물이다. 항상 정치적인 망상만 하는 우요코에 비해 지극히 상식적인 인물이며 만화에 걸맞지 않은 훈훈한 말을 하기도 한다(...).
- 우요코의 아빠: 딸바보.
- 우요코의 할머니: 5화에 등장. 성묘를 가면서 "우요코의 증조할아버지는 군인이었단다."라고 한다.
- 우요코의 할아버지
"군인따위 듣기엔 좋지만 결국 국가의 버림패"라 한다. 아버지(우요코의 증조할아버지)가 갔던 전쟁 지역은 뉴기니였다고.[5] 아버지에 대해 '성실하고 말이 없고 축제 때도 안 나가고 놀러 가는 것은 물론 웃는 얼굴조차 본 적 없는, 일만 하는 사람'이었다고 추억한다. 아버지가 자다가 비명을 지르며 깨서 "미안하다. 미안해."라고 중얼거리며 흐느끼는 것을 목격하는 장면도 있다. 아버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었다고.
[1] 실제로 파시스트들은 자신들을 우파가 아니라 제3의 위치라고 일컬었고 기존의 우파와 좌파에게 모두 적대적이었다. 21세기의 넷 우익이나 대안 우파 등은 어디까지나 우파 포퓰리즘의 한 갈래일 뿐 파시즘은 아니다.[2] 우익의 일본어 멸칭인 "넷 우익(ネット右翼, 네토우요쿠)"에서 마지막 글자를 "코(子)"로 바꾸어 여자 이름으로 만든 말장난이다.[3] 리버럴(liberal) + 좌익(左翼, 사요쿠)의 말장난. 리버럴은 자유주의#s-8.4와 입헌민주당 문서 참고.[4] 좌익을 비하하는 표현인 파요쿠(パヨク)에서 유래.[5] 우요코는 "살아돌아올 수 없는"이라고 표현한다. 당시 유행했던 표현으로 자바는 천국 버마는 지옥 살아돌아올 수 없는 뉴기니라는 말이 있었다. 원문은 ジャワの極楽、ビルマの地獄、死んでも帰れぬニューギニ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