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전대 대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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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줄거리
4. 에피소드 목록


1. 개요


DAICON 필름 제작
원제 - "愛國戰隊大日本"
제작 연도 - 1982년 8월
감독 - 아카이 타카미 [1]
특수촬영 - 안노 히데아키
1982년 개최된 제21회 일본 SF 대회 "TOKON-8"에서 공개된 패러디 특촬물로, 이듬해인 1983년에 개최된 "DAICON4"의 홍보를 위해 제작되었다.
80년대 당시 소련의 위협과 당시 나오던 특촬물의 영향이 버무러지면서 나온 작품으로 프린세스 메이커의 캐릭터 디자인 등으로 유명한 아카이 타카미가 감독하고 안노 히데아키가 특수효과를 맡는 등 이후 가이낙스의 주요 인물이 되는 오사카 예술대학의 오타쿠 집단이 참여. 참고로 안노 히데아키는 위 스샷에 나오는 대일본 로보도 연기했다(...)
1983년 성운상의 대회 미디어상[2] 수상작이다.

2. 특징


우선 가장 큰 특징으로는 실제 분량과는 상관 없는 훼이크 설정[3]을 한 것이다.
설정상으로는 총 26화가 소개되지만 실제로 만든 것은 한 편뿐이었다.
대충 북쪽에서 일본을 노리는 조직인 레드 베어 (라고 썼지만 대놓고 소련을 패러디한 악당 ) 일당에 맞서 애국전대 대일본이 싸운다는 맛간 내용인데, 이렇게만 보면 무슨 극우 찬양적인 색채가 가득해 보이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이게 일본 극우를 빠는 척 하면서 까대는 색채가 가득하다.[4] 예를 들자면 애국전대 대일본의 멤버 이름이 아이카미카제, 아이하라키리, 아이스키야키, 아이덴뿌라, 아이게이샤...

▲ 오프닝 테마[5] "애국전대 대일본". 타이틀 로고도 그렇고 음이라든지 영상 내용이 태양전대 선발칸 오프닝의 패러디이며, 엔딩테마 "떠나라! 대일본"도 우주전사 발디오스의 노래를 바꾼 것이다.
다음은 오프닝 테마 가사.

만약 일본이 약해진다면

러시아가 순식간에 쳐들어올거야

집은 불타고 논밭은 콜호스[6]

너는 시베리아 수용소 직행 예에

일본은 우리들의 나라다

붉은 적들에게서 지켜낼 것이다

카미카제 스키야키 게이샤 하라키리 뎀뿌라 후지야마

우리들의 히노마루가 불타고 있다

GLOW THE SUN RISING SUN

애국전대 대일본


3화 "깜짝! 너의 교과서도 빨개!!" 계산서 센스도 그렇고 한 병맛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3. 줄거리


북쪽(이라 말하고 소련이라 읽는다)에서 일본을 노리는 악의 조직 "레드 베어"는 본부 데스크렘린에서 일본을 점령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서기장 데스마르크스는 자보친스키 장군에게 세뇌 5개년 계획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묻고, 자보친스키 장군은 계획이 순조롭게 되어간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일본에는 퉁구스카킬러와 "민스크가면"[7]이 파견되어, "하라쇼맨"에게 아이들의 교과서 표지를 새빨갛게 물들이는 공작을 지시한다.[8] 한편, 아이들의 교과서가 붉은색이 된 것을 본 애국전대 대일본의 멤버들은 레드 베어의 음모를 눈치채고 전력을 다해 대응한다라는 내용. 병맛의 예술화 내지는 예술의 병맛화가 제대로 느껴진다 할 수 있다.
여담으로 페이크 설정상에서 애국전대 대일본의 멤버들은 전부 사망한다. 그런데 사망 내용이 특공으로 사망, 할복으로 명예로운 전사 등 전부 이런 식(...)

4. 에피소드 목록


에피소드 목록에는[9] 총 26화로 나오지만 실제로 만든 건 에피소드 3화 한 편 뿐이다.
  1. 탄생 애국전대
  2. 가라! 대일본전함! 적전대회두!
  3. 깜짝! 너의 교과서도 빨개!
  4. 공항을 사수하라, 전격의 미그 가면!
  5. 오사카 빙하기? 붉은 눈 작전
  6. 지지마라 미츠오! 대륙의 대결전
  7. 대어작전, 될대로 되라!
  8. 에! 당신의 이웃도 KGB!?
  9. 공포! 북방영토 사천왕!!(전)
  10. 공포! 북방영토 사천왕!!(후)
  11. 위험해! 아카하타 일요판!![10]
  12. 우랄에서 사랑을 담아[11]
  13. 최면 필름을 보지마! 2시간 50분의 공포
  14. 할아버지를 지켜라! 일본의 장수는 세계제일!
  15. 나왔다! 신병기 황실 볼이다!
  16. 붉은 SF! 검문을 개시하라!!
  17. 203고지에 올라라!!
  18. 강적! 쿠바에서 온 표류자
  19. 장절! 쟈보친스키 장군 대폭사!
  20. 적인가, 아군인가? 수용소에서 돌아온 엄청난 녀석
  21. 무참! 피로 물든 SF 대상!!
  22. 맛있다? 레드 베어 요리의 심오한 함정
  23. 안녕, 우리들의 무사! 우는 얼굴은 보이지 않겠다!!
  24. 최후의 대결전! 발진, 인덕천황릉!!
  25. 대숙청! 신서기장은 카스트로 마왕이다!
  26. 빨갱이여, 사라져라! 레드 베어의 최후!!

[1]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제작자로 유명하다.[2] 大会メディア賞[3] 나중에 톱을 노려라!에서도 똑같은 짓을 하게 된다. [4] 대부분의 경우엔 우익을 까는 의도를 알고 부담없이 웃으며 즐겼지만, 일부 사람들이 반사회주의적, 우익적이라면서 까는 바람에 한동안 논란이 있었다.[5] 오프닝 끝부분에서 빨간 점으로 사람얼굴을 가린 장면이 나오는데, 카메오로 출현한 SF작가들이 위의 논란으로 인해 본인들 얼굴을 삭제해줄 것을 부탁하는 바람에 이렇게 되어버렸다. [6] 소련의 집단농장을 뜻한다.[7] 웬 상어대가리가 나오나 하는데 알고보면 소련의 키예프급 항공모함 2번함인 "민스크" 를 패러디 한것.[8] 심지어 출판사 이름도 "시베리아 출판" 이다. [9] 이 전 에피소드 소개를 한 잡지에서는 14화에서 게스트 몇 명이 출연한다고 언급은 했으나 위에서 말했듯이 정작 3화만 제작했다. 흠좀무.[10] 아카하타는 일본공산당의 기관지다. 한자로는 赤旗, 적기가 맞지만 독음은 "셋키"가 아니라 "아카하타"라고 한다. 주중판은 당 기관지 성격이 강한 반면에 일요판은 훨씬 대중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독자가 많고, 실제로 일요판만 구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것의 패러디.[11] 이건 안녕 우주전함 야마토의 주제가 '야마토로부터 사랑을 담아'의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