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1. 개요
2. 특징
3. 시리즈의 역사와 의의
4. 세계관
5. 시리즈별 딸의 디폴트 네임
6. 한국에서의 인기 및 발매
7. 기타
8. 논란
8.1. 딸의 임금 착취?
8.2. 양아버지와 결혼
8.3. 이상한 물가
8.4. 그림체 변경의 호불호
9. 시리즈 목록
9.1. 본편
9.2. 외전
9.3. 애니메이션
9.4. 패러디
10. 관련 문서
11. 외부 링크


1. 개요


'''プリンセスメーカー'''
일본가이낙스에서 제작한 육성 시뮬레이션의 시초가 된 게임.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게임이 대부분 그렇듯이 엄청나게 인기가 있었고 많은 아류작을 양산했다.
프린세스 메이커 3 이후로는 가이낙스의 자회사로 떨어져 나온 나인 라이브즈에서 개발 중이다. 다만 저작권은 나인 라이브즈가 아닌 가이낙스 소유라고 한다. 공통적으로 아카이 타카미가 게임의 기획과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 단, 4편은 감독만 맡았다.
참고로 개발 당시의 이름은 '마이 페어 차일드'였다고 한다. 마이 페어 레이디패러디한 제목인 듯.

2. 특징


스토리 라인은 대개 마왕으로부터 세상을 구한 용자비혈연 소녀를 입양해 양육한다는 내용이다. 최종 목표는 게임 제목 그대로 프린세스, 즉 왕자비를 만드는 것.[1]
수많은 스테이터스와 아르바이트, 교육 횟수 등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 크게 직업 엔딩과 결혼 엔딩으로 나뉘는데, 2에서는 직업 엔딩과 결혼 엔딩이 별개로 함께 나와서 '''여왕이 된 아버지근친혼'''하는 엔딩도 가능하다. 2를 제외한 다른 작품에서는 직업 엔딩과 결혼 엔딩 둘 중 하나만 볼 수 있다. 2편과 5편에서는 같은 엔딩이라도 특정 스테이터스의 미묘한 우열 차이로 엔딩이 갈리기도 한다.
씁쓸하지만 엔딩들 중엔 마냥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기껏 결혼시켰더니 버림받아서 나락으로 추락한다거나 어둠의 세계에 눌러앉는다든가 마왕이 되어버리는 등. 그래도 3편부터는 수위가 많이 낮아졌으며 5편은 말 그대로 전연령.
4편을 제외한 모든 시리즈에 1편 BGM의 어레인지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2편은 프롤로그에, 3편은 딸 설정 화면에, 5편은 오프닝에 각각 들어가 있다. 5편 오프닝곡이 1편 BGM과 매우 흡사하며, 2와 3는 일부분만 따 오는 정도.
80년대 후반으로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널리 퍼졌던 일본식 점성술을 그대로 차용한데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노미 마사히코를 통해 크게 유행했던 혈액형 성격설까지 시리즈 내내 고스란히 적용시키면서 일본 안에서도 유사과학 관련 문제가 한참 후에 제기된 적이 있다.

3. 시리즈의 역사와 의의


프린세스 메이커가 처음 발매된 1991년은 아직 미소녀 게임이라는 장르가 무척 생소한 시기였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서서히 성우의 목소리를 게임 내에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런 종류의 게임에서 목소리가 나오는가 나오지 않는가의 여부는 꽤 큰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프린세스 메이커는 졸업, 은하아가씨전설 유나 등의 게임과 함께 미소녀 게임의 여명기를 열었다.
초기작으로부터 2년의 세월이 지나 프린세스 메이커 2는 전작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어 이들 팬층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마침 1년 후 세가 새턴플레이스테이션이 발매되면서 그 동안 거의 불가능했던 가정용 콘솔로의 이식도 착착 이루어졌으며 이는 프메 2가 시리즈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발판이 되었다. 이런 종류의 게임이 보편화된 199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면 프린세스 메이커 3가 발매되어 이 또한 큰 인기를 얻는다.[2] 전작이 너무 명작 평가를 받아서 묻힌 감이 있지만.
그러나 이 시점에서 가이낙스가 자충수를 두게 되는데, 3 개발때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성공에 너무 고무된 가이낙스는 아카이 타카미의 게임 부서에 신경을 안 쓰게 되었고 이에 아카이가 따로 회사(나인 라이브스)를 차려 나가게 된다. 일단은 자회사의 개설이라 분가한것이지만 나인 라이브스와 가이낙스의 골은 한참이나 깊어져버렸고, 그 탓에 알파 버전까지 개발되었던 나인 라이브스의 프린세스 메이커 4의 개발 계획이 취소되고 만다. 이후 가이낙스에서 전작들과는 상당한 이질감을 지닌 지금의 프린세스 메이커 42005년에서야 발매하지만 미소녀 게임의 황금기는 이미 지나 있었고, 3편과의 갭이 너무 벌어져 버린 탓에 그동안 이탈한 기존 팬들은 작화와 시스템[3], 그리고 찝찝한 스토리[4]에 실망하여 프메 시리즈로 다시 돌아오지 못했고 신규 팬을 끌어오는 데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게 되었다. 2년 후 발매된 프린세스 메이커 5는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그 완성도 때문에 생겨난 '''미칠 듯이 긴 플레이 시간'''이라는 문제가 생겨났다. 멀티엔딩이 핵심이어서 몇 번이고 플레이를 하게 만드는 기존 프메 시리즈의 장점을 상쇄시켜 버린 셈이라 절반의 성공 끝에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데는 실패하였다.
덧붙이자면 4편부터는 단순한 육성 시뮬레이션이 아닌 연애 시뮬레이션의 요소도 포함되기 시작했다. 4편과 5편은 공략할 수 있는 남성 캐릭터가 다양화됐고 각각의 스토리라인이 짜임새 있게 존재한다. 그리고 백합 요소도 존재한다. 따라서 최신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는 기존 육성 시뮬레이션의 틀에서 벗어나 미연시 쪽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인다.
2007년에 발매된 프린세스 메이커 5 이후로 10년 넘게 신작이 발매되지 않고 있다. 2014년 for kakao가 출시되었을 당시 아카이 타카미의 질답에서 후속작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개발하고 싶습니다만, 지금 당장 계획은 없다.'라고 답변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6편은 멀어보인다. 이 중 각 세계의 차이점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은 5편으로 무사수행의 맵이 각각의 세계에 맞춰 짜여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4. 세계관


세계관은 시리즈 공통적으로[5] 크게 각각 인간계/천계/마계/요정계/성령계[6]인 5세계로 나뉘며 정통 시리즈에 나오는 딸들도 각각의 세계에서 온 딸들로 되어있다.[7]

5. 시리즈별 딸의 디폴트 네임



각 문서 참조. 5편의 딸만 디폴트 네임이 정해지지 않았다.

6. 한국에서의 인기 및 발매


전 시리즈가 꾸준히 한글화되고 설령 한글화되지 않았어도 유저 한글화가 계속 되어왔다. 심지어 카카오톡 버전의 판권도 한국이 정식으로 따와서 발매했을 정도이니.
그러므로 한국에는 다른 게임에 비해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가 유독 많이 알려진 편이다. 한국에서 일본 게임을 좀 즐겨본 사람들이라면 대다수가 이름 정도는 들어봤고, 또 해본 적 정도는 있는 데 반해서 일본에서 프메 시리즈의 인기는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게 썩 높지는 않다.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게임 이름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부지기수. 유튜브에 'princess maker'를 쳐보면 한국인이 올린 동영상이 꽤 많이 눈에 띄며 오히려 일본에서 올린 영상은 드문 편이다. 프메 시리즈의 명줄이 가물가물해진 지금은 오히려 본국보다 한국 게이머들이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는 게임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 그 dd 파일 이야기가 지금도 한국인 게이머들의 추억에 회자되고 있는 반면 일본의 프메 게이머들은 dd 파일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
덧붙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시리즈는 단연 프린세스 메이커 2이며 이 부분은 일본도 마찬가지. 아무래도 윈도도스, 세가 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등 여러 기종으로 이식이 된 것이 그 이유로 추정된다. 또 프린세스 메이커 3같은 경우 좀 더 용량이 많아져 2보다 불법공유가 어려워진 점(...)도 한몫한 것 같다.
시리즈 통틀어 수백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려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팔리는 3대 패키지 게임 중 하나라고 하는 루머가 있는데 이는 사실로 보기 어렵다. 국내 게임시장 사정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백만이라는 단위가 얼마나 나오기 힘든 판매량인 지 바로 감이 올 것이다. 참고로 1990년대 초반에 컴퓨터를 사면, 공짜로 (불법으로) 이 게임을 깔아줬다. 돈 주고 안사도 이 게임을 알게 되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 실제로 판매량은 굉장히 적다고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지금 소장용으로 도스판 프메 디스켓을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 부르는 게 값이다.
PC판의 경우 1~3편까지는 만트라에서 발매했다. 번역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다.[8] 만트라가 없어진 뒤로는 한국 후지쯔에서 유통했는데[9] 번역 퀄리티를 비롯해 화면 CG 수정 퀄리티가 썩 좋지 않아서 비교가 많이 되었다.[10] 2편 리파인 PC판의 야한 화면 CG 수정 퀄리티가 특히 좋지 않아서 사람들 반응이 좋지 않았다. 1~3편 뿐만 아니라 그 뒤로 나온 시리즈들도(4~5편, 고고 프메 등) 비교 대상이 없어서 부각이 안 돼서 그렇지 번역 퀼리티가 좋은 편은 아니다.
그 외 다른 플랫폼으로 손오공이나 CFK[11] 등에서 발매하기도 했는데 전부 절판되었고, 한국 후지쯔까지 철수한 이후로는 정품 CD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어져 버렸다. 정품 CD를 구했다고 해도 윈도우 호환 문제로 3 이후 버전과 리파인 버전들은 플레이하기 상당히 어려웠고, 차라리 도스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도스판 1과 2를 하는 것이 더 수월했을 정도.
그러던 중 2016년 9월 29일에 일본어 버전을 기반으로 한 프린세스 메이커 2 리파인판이 스팀으로 발매되며 일반 윈도우 환경에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다. CFK와 가이낙스가 합작한 공동 프로젝트로 발매했으며, 스팀 게임답게 도전과제도 추가되었다. 이후 텀을 두고 다른 시리즈들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2017년 2월 18일에 역시 일본어 버전을 기반으로 한 프린세스 메이커 리파인판이 발매되었고[12] 동년 6월 27일에 프린세스 메이커 3 역시 일본 더빙판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판이 발매되었다. 2018년 5월 4일 프린세스 메이커 5가 발매되었다.
2019년 12월 중순, 프린세스 메이커 3 HD 리메이크와 프린세스 메이커 고고 프린세스가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다.

7. 기타


본래 남성층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게임이었으나 여성층에서도 인기가 많다. 그걸 반영했는지 5편에서는 용자(=부모)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
구글 애드센스에서 「'''딸을 키워보세요.''' 딸 키우기 게임의 명작. 엄마 맘을 알고 나서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프린세스 메이커 5」라는 광고를 돌리고 있다.
갈수록 볼륨이 작아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건 이 시리즈와 경쟁상대가 없기 때문. 독점의 폐해가 잘 드러난다. 이러한 비판 때문인지 5에서는 볼륨이 이전작들보다 훨씬 많아지긴 했는데, 이번엔 오히려 지나치게 긴 플레이 타임 때문에 엔딩을 한 번 보고 접는 유저들이 부지기수. 마음 단단히 먹고 해야 간신히 하루만에[13] 엔딩을 볼 수 있으며, 조금 여유롭게 한다 하면 이틀하고 반나절은 해야 엔딩을 볼 수 있다. 한 번 보고 나면 지쳐서 두 번 다시 할 엄두가 안 나게 된다.
네이버 웹툰 이 사는 이야기가 한 화를 이 게임 이야기로 때웠다. 정확히는 2편. (링크)
2013년 10월 엠게임에서 G-STAR에 카카오 게임용으로 프린세스 메이커 for Kakao를 선보였는데 문제는 홍보 문구들 중에 '''8년을 기다렸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프린세스 메이커 5를 부정하는 발언이다. 근데 홍보 동영상에는 5편 발매년도인 2007년이 떡하니 들어 있고, 5편 스크린샷도 등장한다. 아마도 프린세스 메이커의 게임 내 플레이 시간인 '8년'과 억지로 맞추기 위해 광고문구를 저렇게 넣은 듯하다.
4편과 5편[14]을 제외한 최고의 엔딩은 언제나 여왕으로 고정되어 있지만 최악의 엔딩은 시리즈마다 다르다.
  • 1편: 모든 배드엔딩(용병 / 현상금 사냥꾼 / 사기꾼 / 떠돌이 마법사 / 고급 창부 / 창부 / 이혼녀). [15]
  • 2편: 사망(Game Over) / 마왕
  • 3편: 임프
  • 4편: 용사(친아버지 살해)[16]
  • 5편: 야반도주(Game Over) / 불량배

8. 논란



8.1. 딸의 임금 착취?


딸에게 농장 일을 포함한 각종 아르바이트를 시켜서 돈을 벌게 하고 그 돈으로 아이템을 사거나 교육을 시키고 각종 대회에 출전시킨다. 결국 아버지가 딸에게 사주는 아이템은 딸의 돈으로 사주는 셈. 따지고 보면 죽도록 알바를 시킨 후 그 돈으로 생색내는 거지만 그럼에도 딸은 기뻐한다.
물론, 아버지가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3편과 5편에서는 직업을 정하는 부분도 있으며 아버지 직업에 따라 들어오는 돈이 크게 차이난다. 2편에서는 연봉 500G가 전체 연봉의 '일부'라는 언급도 있다. 딸이 병에 걸렸을 때 아버지가 직접 간호하면 하루에 100G씩 돈이 없어진다. 아마 아버지가 버는 돈의 대부분은 유지 비용, 집사 고용비, 아버지와 집사의 식비(딸의 식비는 딸이 낸다. 육성방침에서 딸의 식단 변경이 가능), 기타 세금 등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8.2. 양아버지와 결혼


원래 프메 시리즈는 1편에서는 양아버지와 결혼 엔딩이 없었지만[17] 프메 2 부터 추가되었다. 단 국내는 근친상간에 대한 금기때문에 정발되면 대거 삭제내지는 스크립트를 수정해서 들여왔는데 사실 일본도 4촌간 결혼만 합법화되어있지 1촌과 2촌은 당연히 금지하고 있고 그 마저도 4촌 결혼도 터부히사고 있다. 즉 법적으로만 허용되어있지 사회적 거부감은 있다는 소리이다. 당연히 피가 한 방울도 안섞인 남이라해도 호적상으로는 부녀 관계이기에 넓게 보면 근친에 속하긴 하지만, 이때문에 아버지와 결혼도 공통적으로 '''도덕성이 낮아야 가능하다.''' 그 이유는 도덕성은 일본에서는 모랄로 표기되어있는데, 단순히 딸의 착함과 인품만을 나타내는 수치가 아니라 사회적 도덕윤리에 대해 알려주는 수치도 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3. 이상한 물가


상당히 호화로운 저택에서 집사까지 거느림에도[18] 정작 기본적인 생활 말고 다른 걸 하기는 매우 힘들다는 게 아이러니. 특히 사교육비는 유저의 등골을 빼먹는 수준(...)으로 아르바이트를 웬만큼 하고 돈 벌어도 워낙 물가가 비싸서 난이도가 좀 있다. 특히 2편이 제일 심한데 나라의 물가 자체가 막장스럽다. 한 달 식비가 30G인데 제일 싼 드레스가 500G.[19] 거기다 요리점에서 먹는 고기 요리는 200G.
그런데, 사실 원래 옷감을 손으로 짜던 산업 혁명 이전에는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절대 부족했기 때문에 드레스 같은 손이 많이 가는 옷은 굉장히 비쌌다. 조선 시대의 경우도 곤룡포는 그걸 제작하는 일만 담당하는 궁녀만 여러 명이었고 그 여러 명의 궁녀들이 하루종일 만들어서 임금에게 올린다. 그런 시대적 제반상황을 볼 때 드레스는 그토록 고가인 걸 납득한다고 치더라도 평상복이어야 할 여름옷과 겨울옷까지 식비보다 비싸다는 건 어떻게 변명할 여지가 없다(...). 아마 고증을 위한 것이 아닌 듯하다.
하지만 한 달 식비가 아무리 비싸봐야 80G인데(프메 2 기준) 딸내미의 자유행동에 '용돈을 준다'가 100G 이상 들어가고 대화할 때 용돈 줄 때도 몇 십G가 들어가는 걸 보면 '''물가가 미쳤거나 아버지가 용돈을 과하게 주거나''' 둘 중의 하나일 듯하다. 근데 전체 연봉 중에 딸에게 쓰이는 연봉의 '일부'가 500G인데 몇 십G나 100G 이상 팍팍 쥐어주는 것을 보면 후자가 아닌가 싶다.
사교육비도 아르바이트비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싼데 당시 시대상으로 사교육은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납득이 가긴 한다.[20] 단, 같은 사교육비라 해도 '''성당에 한해서만 비정상적으로 저렴하다.''' 다만 성당은 사업이 아닌 봉사의 성격이 강한 단체이니 만큼 비싼돈을 요구하는 게 더 이상한 곳이다. 그러나 성당에서 가르쳐서 올라가는 능력치라는 건 기껏해야 일정량의 도덕심과 눈곱만큼의 지력 정도.
딸이 아플 때 용사인 아버지가 직접 간호하면 하루에 100G를 깎이는 것도 있다.
아무튼 4편까지는 1년에 한 번씩 육아비가 들어오지만 전부 딸을 제대로 키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용돈도 안 주고 공부도 안 시키고 물건도 안 사고 하는 식으로 소비를 최소로 줄이면 간신히 될까말까한 정도? 결국 제대로 된 엔딩을 보고자 하면 딸을 아르바이트에 보내는 수밖에 없다. 다행스럽게도 3편에서는 이러한 물가를 어느 정도 바로잡아 아르바이트 한 돈이면 바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의 현실적인 물가가 되었다.
5편에서는 들어오는 돈이 늘어서(그것도 한 달에 한 번) 정말로 비싼 물건을 마구 사고 공부를 쉴새없이 시킬 생각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의 여유가 있다. 부모의 직업을 어떤 것으로 설정하든 총 480만엔의 수입이 존재하며, 3년차부터는 모험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자금난에 시달릴 일은 거의 없다. 제일 약한 적들이 나오는 변경의 삼림에서 보스급 몬스터를 쓰러트릴 경우 최소 11000G를 얻을 수 있기 때문.[21]
물론, 이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게임적 밸런스의 문제로 가령 스타크래프트에서도 해병 한 기가 광물을 50 먹고 전투순양함이 광물 400+가스 300인데 이걸 놓고 인게임이 아니라 세계관 안에서 해병 일개 소대쯤 되면 전투순양함보다 비쌀 거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면 네임드 전투순양함인 레이너 특공대 기함 히페리온에는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모든 유닛을 적재할 수 있고 심지어는 사령부를 적재할 수 있는 데다가[22], 2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함선 내부에 자체적인 생산 설비까지 갖추고 있다.[23]

8.4. 그림체 변경의 호불호


그림체는 모두 아카이 타카미가 담당했으며 조금씩 바뀌지만 기본적인 틀은 비슷했다. 그러나 4편은 텐히로 나오토가 그려서 그림체가 판이하게 다르며 5에서 다시 기존의 스타일로 회귀했다. 이 때문에 4의 경우 "시스터 프린세스 메이커"라고 부르며 비꼬는 사람들도 존재.[24] 그에 반해 거꾸로 4편이 예뻐서 더 좋다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림체에 대한 토론은 호불호가 비교적 명확하게 갈리는 편.
4의 본래 일러스트레이터도 아카이 타카미였지만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교체되어 버렸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질병이라지만 3에서부터 불화가 생겼다는 걸 생각하면 불화일 가능성도 높다. 무엇보다 일러스트가 원화를 넘어서 이미 태반이 '''완성단계'''였고 게임 자체도 거의 완성단계였다. 자세한 건 프린세스 메이커 4 문서 참조. 본래 4의 딸로 나올 예정이었던 캐릭터는 프린세스 메이커 Q에만 등장하게 되었고 교체 이전의 설정인 현대를 무대로 하는 것은 5편에서 구현된다.

9. 시리즈 목록



9.1. 본편


  • 프린세스 메이커(1991)
  • 프린세스 메이커 2(1993)
  • 프린세스 메이커 3 꿈꾸는 요정(1997)[25]
  • 프린세스 메이커 4(2005)
  • 프린세스 메이커 5(2007)

9.2. 외전



9.3. 애니메이션


  • 꼬마공주 유시: 프린세스 메이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9.4. 패러디


  • 프린스 메이커
국내에서 제작된 프린세스 메이커의 표절판. MS-DOS용 게임이며 패키지에 남자 둘이 침대에 겹쳐 누워있는 사진 위로 '미성년자 불가'라는 경고문을 붙여놓은 것 때문에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그 외에 전혀 다른 형식의 대만 어드벤쳐 게임이 프린스 메이커라는 타이틀로 국내에 출시된 적도 있었으며, 참고로 5편에서는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 중에서 《프린스 메이커 2》라는 PC용 게임이 존재한다.
  • 나의 딸(俺の娘)
studio3.14에서 2012년 11월 28일에 발매한 에로게. 한글판으로도 라는 이름으로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심의에 걸려 제작 중단되었다. 참고로 studio3.14 공식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에 있지만, 2020년 11월 기준으로는 아무 글도 써져 있지 않다.
여성향 BL 동인 게임. 아들을 키우는 게임으로 프린세스 메이커 2와 4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무사수행이 빠진 것을 빼고는 게임 시스템이 프린세스 메이커 2와 거의 같다. 외출 시스템이 있는 점은 4와 비슷하다. 결혼 엔딩이 따로 있는데 세 개 빼고는 모두 남자들과 엮이며, 그걸 제외한 여자와 엮이는 모든 엔딩은 배드 엔딩.
  • 세라핌: 전설의 지배자
  • 비커밍 프린세스
프메 시리즈 세계관과 설정 등을 모티브로 한 순정만화. (보는 곳)
  • Slavemaker
프린세스 메이커 시스템과 유사하게 만든 동인 성인 게임.
  • 프린세스 메이커 -꿈꾸는 흙수저-
SNL 코리아에서 만든 프린세스 메이커 3 패러디물이다. 참고로 요정 우즈는 강유미가 연기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원빈'이라고 지을려는 플레이어에게 "개수작 부리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등 입이 거칠다(...).

10. 관련 문서



11. 외부 링크


[1] 프린세스 문서에도 알다시피 프린세스는 왕족 여자에게 주는 직위라 공주만 아니라 왕자비도 프린세스라 불릴 수 있다.[2] 프린세스 메이커 3는 콘솔로 먼저 발매되었다.[3] 매 해마다 성장하면서 모습이 바뀌는 전작들과 달리 4편부터는 딸의 성장 중에 모습이 딱 2번 바뀐다.[4] 딸의 배경 설정에 NTR요소가 있다. 또 먼저 발매한 PC판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진엔딩이 없었다.[5] 다만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점차 정립된 세계관이기 때문에 초기작에서는 후기작의 설정과 상충되는 서술이 나오기도 한다.[6] 기독교의 성령(聖靈)이 아니라 한자가 다른 성령(星靈)이며, 이는 별의 정령을 의미한다.[7] 1편은 인간계의 고아, 2편은 천계의 아이, 3편은 요정계의 요정, 4편은 인간과 마족의 혼혈(마계), 5편은 인간계의 공주 후보, 레전드 오브 어나더 월드는 성령계 출신으로 되어있다. 애니판인 쁘티프리 유시에서도 역시 5세계로 되어 있다.[8] 다만 선정적인 대사는 무자비하게 수정되어 있다.[9] 그 사이에는 '코리아 미디어 링크'라는 곳에서 담당하기도 했다.[10] 특히 만트라판과 한국 후지쯔판 모두 존재하는 1~3편의 경우 번역 퀄리티에서 비교가 더욱 많이 된다. 그래서 3편의 경우 만트라판 번역에 후지쯔판을 덮어씌우는 방식도 존재한다.[11] PS2 버전 유통과 PSP/NDS 등의 포터블 플랫폼 유통을 담당했었다.[12] 이 때 2 리파인판의 도전과제가 다수 추가되었다.[13] 체감상 하루가 아니다. 정말로 아침 8시부터 6시까지 쉴 새 없이 플레이를 해야 엔딩에 도달한다.[14] 4편은 진정한 용사, 5편은 진 프린세스가 베스트 엔딩이다. 두 엔딩 다 메인 스토리(4편 : 마족과 인간의 화합, 친부모를 포함한 모든 가족과 상봉 / 5편 : 혁명 세력과 친부모의 원수를 무찌르고 프린세스가 되는 것.)의 핵심 엔딩들이기 때문. 그래서 진정한 용사는 따로 전용 후일담이 있고 5편의 진 프린세스는 유일하게 별 5개를 받는 엔딩이다.[15] 용병만 배드엔딩으로 보기 힘든게 배드엔딩들은 전부 딸이 막장스러운 직업만 가지는 것만 아니라 불안정해서 앞날을 걱정하거나 육체, 정신적으로도 힘든 험난한 인생을 사는 내용이다. 2편은 그나마 특정 스텟에 따라 배드엔딩도 나름대로 성공해서 잘 사는 후일담이 뜬다.[16] 마왕을 죽인 용사가 된다지만 그 마왕이라는 게 딸의 친아버지이다. 결국 패륜이니 좋은 엔딩일리 없다.[17] 프메 1은 타 기종판부터 추가되긴 했으나 원본되는 도스판과 도스판 베이스의 리파인은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2편부터 추가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18] 집사의 경우 큐브와 우즈 모두 무급으로 자진해서 지원한 케이스라 딱히 플레이어의 가계에 보탬이 되지는 않는다.[19] 1편은 더 심한데, 매력 25 올려주는 소모 아이템인 드레스가 1000G나 한다. 2편보다 화폐가치가 훨씬 높다는 걸 생각하면 기절초풍할 가격.[20] 아버지는 구국 영웅이니 일단은 귀족이라고 해두자.[21] 원래 이게 정상이어야 하는데, 용사는 돈이 안 되는 직업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22] 실제로도 자유의 날개에서 매 캠페인 미션마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사령부가 어디서 나오는 지 생각해 보자.[23] 실제의 예로 생각해 보면, 보병 1명의 훈련에 들어가는 비용과, 항모 1척을 건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에 어떤 차이가 있나 생각해보면 된다.[24] 이와 관련하여 한국판 뉴타입의 애독자 선물 코너에서 프린세스 메이커 4 게임 패키지 사진을 올려놓고 시스터 프린세스라고 써놓은 해프닝이 있었다(...).[25] 이는 국내 발매 제목으로 본래 제목은 '프린세스 메이커 : 꿈꾸는 요정(プリンセスメーカー ゆめみる妖精)'이다. 원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본래는 외전 작품이며, 시스템이 다른 본편과 다른 이유는 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