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터 고든 레스브리지-스튜어트
1. 작중 행적
1.1. 클래식 시즌
UNIT보다 먼저 닥터후에 등장한 인물로, 클래식 시즌에서 2대 닥터와 처음으로 만난다.[1] UNIT의 창단 멤버 중 한 사람으로 닥터가 타임로드들에게 추방당해서 지구에서 활동하던 3대 닥터 때 UNIT의 과학 자문직을 맡겨 닥터와 같이 일을 하게 된다. 제멋대로이고 신출귀몰한 외계인 닥터와 부대끼느라 고생도 많을 텐데 워낙 닥터 못지않게 능글맞은 인물인지라 닥터를 잘 감당해낸다. 이후 2대, 3대, 4대, 5대, 6대, 7대 닥터와 일했으며, 준장에서 장군으로 승진[2] 했다가 은퇴해 사립학교의 수학교사로 일하게 된다.
1.2. 뉴 시리즈
나중에 10대 닥터 때 <중독된 하늘(The Poison Sky)> 에피소드에서 앨런 메이스 대령이 "앨리스터 경은 페루에 있습니다.(Sir Alistair is Stranded In Peru.)"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기사작위를 받은 듯.
닥터와 조 그랜트, 사라 제인 스미스와는 친밀한 관계이며, 사라 제인 어드벤처에서 등장해 2009년에 사라 제인을 도와주기도 한다. 사라 제인의 결혼식과 11대 닥터의 (가짜) 장례식 때에는 역시 페루에 있었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리고 배우 분이 사망하면서 닥터후 뉴 시즌 6 에피소드 13에서 2010년대에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3] 뉴 시즌 7 에피소드 4와 닥터의 날(The Day of The Doctor)에선 그의 딸 케이트 스튜어트가 등장했으며, 그녀 역시 아버지처럼 UNIT 소속이며 레스브리지-스튜어트는 이 에피소드에서 사진으로만 잠깐 나온다.
배우가 2011년 2월 22일에 향년 8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후 닥터후 뉴 시즌 6에서 그를 추모하기 위해 11대 닥터가 웬 병원에 전화를 걸자 간호사가 닥터의 친구인 UNIT 장교 앨리스터 고든 레스브리지-스튜어트 장군이 사망했다고 얘기하는 장면을 넣었다. 간호사 말에 따르면 닥터 얘길 자주 했으며, 늘 그가 올 것을 대비해 브랜디 한 잔을 더 따르게 할 정도로 닥터를 아꼈다고. 그의 추모영상.
2대, 3대 때 닥터에게 직업을 주고 입히고 먹이고 재워주던 인물인지라 닥터에게 엄청 편애받는다. 레스브리지-스튜어트가 은퇴한 후 모든 UNIT의 리더들을 디스하고 '레스브리지-스튜어트 준장 때가 좋았다'며 대놓고 편애한다.(...)
시즌 8 에피소드 12에서 비행기에서 떨어진 케이트 스튜어트를 구출하고 미시를 공격한 ''' 사이버맨이 레스브리지-스튜어트였다!''' 이후 자신에게 거수경레하는 닥터에게 답한 뒤 하늘로 날아갔다.[4] 다만 레스브리지-스튜어트를 연기한 니콜라스 코트니는 이미 작고하였기 때문에 얼굴이나 목소리로는 나오지 않고 사이버맨 모습으로만 나왔다. 뉴 시즌 6에서 11대 닥터가 작별 인사도 못한 채 덜컥 사망 소식만 들어버렸기 때문에 닥터와 시청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는데, 뉴 시즌 8에서 깜짝 등장을 하자 많은 후비안들이 눈물을 훔쳤다.#
2017 크리스마스 특집 Twice Upon a Time에 등장한 군인이 마지막에 본인에 이름을 밝힐 때 캡틴 레스브리지 스튜어트라고 말하는데 이 군인이 온 시간대가 1914년이라는 것과 중년의 이미지로 보아 준장의 아버지라는 예상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밝혀진 사실은 레스브리지 스튜어트 준장의 생물학적 조부라는 것이었다. 이름은 아치볼드 헤이미쉬 레스브리지-스튜어트(Archibald Hamish Lethbridge-Stewart).
[1] 첫 등장 당시에는 대령이었으나 이후 클래식 시즌 6의 에피소드 'The Invasion'에서 재등장했을 때엔 준장으로 진급했다.[2] 영국 육군 준장은 Brigadier라고 하여, 준장 외에도 여단장, 심지어는 '''상급대령'''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장군의 전 단계인 대장(代將)으로, 한국군이나 미군 준장이 Brigadier General인 것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3] '2010년에 젊음을 되찾고 2050년에 죽는다'는 설정이었으나, 뉴 시즌 6 에피소드 13(2010년대 초) 시점에서 이미 고인이 된 걸로 보아 설정이 바뀐 듯. 이 때 11대 닥터는 자신이 죽어야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도리움 말도바가 상기시켜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죽음에서 도망치려고 했고 한 병원의 전화를 하여 준장과 잠시 놀(...) 생각이였으나 준장의 죽은 소식과 고인이 닥터를 그리워하며 기다렸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죽음에 대해 더욱 진지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만큼 닥터에게는 고맙고 정말 소중했던 사람.[4] 케이트의 말에 의하면 닥터에게서 단 한 번이라도 경례를 받고 싶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12대 닥터가 시즌 8 내내 군인을 싫어하는 성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도 의미심장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