얏지

 

Yahtzee
2. 게임 비평가
2.1. 성향
2.2. 기타


1. 보드 게임


해즈브로 코리아의 공식 명칭인 야찌 참조.

2. 게임 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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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리처드 "얏지" 크로쇼'''(Benjamin Richard "Yahtzee" Croshaw)는 영국계 호주인으로 작가, 유머 작가, 비디오 게임 저널리스트, 비디오 게임 제작자이다.
게임 5 days a stranger를 시작으로 트릴비 시리즈를 제작하였으며 웹진 The Escapist에서 Zero Punctuation과 Extra Punctuation, Judging By The Cover를 연재 중. 이외에도 Jimquisition을 연재하는 짐 스털링과 함께 Jim & Yahtzee's Rhymedown Spectacular 등의 동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비디오 게임을 테마로 한 주점인 마나 바(Mana Bar)를 YUG라는 사람과 공동 운영했으나 2015년에 폐업했다.
2009년에 첫 소설인 Mogworld[1]를 발표했다. 참고로 Mogworld는 '''13시간짜리''' 오디오북으로 나와서 아마존에서 팔리는 중. 2010년에 단편소설 앤솔로지 Machine of Death에 단편소설 한 편을 기고했으며, 다크 호스를 통해 두 번째 소설인 Jam을 출판했다. 이어서 2017년 세 번째 소설인 Will Save the Galaxy for Food를 출간하여 E북, 오디오 북, 종이책 형태로 판매 중이다.
칼럼인 Extra Punctuation에서는 리뷰가 끝난 게임이지만 리뷰 도중에 시간이 부족하거나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생각, 전반적인 게임 업계과 커뮤니티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드립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인터뷰들을 보면 좀 긴장하거나 말수가 적은 모습이 많은데, 사회 공포증을 겪고 있다는 본인의 언급이 있다.
게이밍 플랫폼은 콘솔보다는 PC를 선호하는 편이며, 유명한 서양 인터넷권 밈 중 하나인 "PC Master Race"를 만들어낸 사람이기도 하다. 문제의 그 성지 단 리뷰에서 PC Master Race는 더 위쳐의 지나치게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비꼬는 맥락에서 사용되었다. 직접적으로 콘솔 게이머를 까거나 하는 부분은 거의 없다. 얏지 본인도 이 부분이 신경 쓰였는지 엑스트라 펑츄에이션에서 엘리트주의적인 몇몇 PC 게이머를 비꼬기 위해 쓴 말이라 해명했다. Extra Punctuation, The Glorious PC Gaming Master Race
2016년 8월, The Escapist에 정식 직원으로 편입되면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이듬해 9월, 에스케이피스트의 트위치 채널에서 Post ZP Streaming이라는 제목으로, 그 주에 제로 펑추에이션에서 리뷰했던 게임을 약 2시간 동안 플레이하는 방송을 시작했다.[2][3]

2.1. 성향


얏지의 리뷰 성향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일단 깐다.''' 심지어 그가 수작으로 평가하는 게임 리뷰에서도, '어차피 사람들이 나에게 바라는 건 비판일거고 다른 매체에서 수십번 칭찬한 내용을 반복하는 것보다는 그게 나을 것이다'라는 식으로 가차없는 디스를 시작한다. 이에 대하여 얏지는 다른 사람들은 전부 좋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니 별 필요성을 못 느끼겠으며, 또한 나쁜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게 만들기 쉽기 때문이라고 reddit의 AMA에서 답하였다.[4]
본인을 비평가라고 소개하며, 비평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작품은 없다는 생각 아래 게임을 리뷰한다.[5] 그렇기에 전반적으로 게임에서 보이는 뚜렷한 문제점이나 사소한 문제들까지도 조목조목 짚으며 그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심도있게 다룬다.
전체적인 게임 취향은 "작품으로서의 게임"의 추구이다. 단순히 게임을 유흥거리로만 보는데 그치지 않고 도서, 영화와 같은 기존의 미디어와는 다르게 게임은 소비자가 직접 이야기에 참여해 나가는 "쌍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게이머로서, 그리고 리뷰어로서 얏지가 가장 중시하는 것이 이 점이다. 퍼즐 해결을 위한 사고, 모험 도중의 긴장감, NPC와 대화하고 스토리를 진행해 가면서 얻는 몰입감 등 게임만이 가지는 특징을 이용해서 소비자에게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자 존재 의의라 이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얏지가 게임을 리뷰할 때의 가장 큰 기준은 스토리 자체의 질, 스토리와 게임 플레이의 일체화, 게임 내부 분위기를 조성하는 연출, 그리고 창의성이다.[6] 물론 몰입감을 해치지 않는 적절한 인터페이스와 난이도 조절 등도 중시한다. 단 장르를 심하게 가리는 편이라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해야하는 게임 리뷰어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비판하는 유저도 있다.[7][8]
반대로 아무 생각 없이 반복적으로 플레이할 뿐 어떤 메시지도, 감동도, 신선한 충격도 던져주지 못하는 게임은 그저 시간 때우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아무리 흡입력이 있는 중독적인 게임일 지라도 그런 경우에 해당되면 혹평을 하는 편. 얏지가 와우 같은 유명하고 중독적인 게임을 낮게 평가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9][10] 미친 듯이 시간을 소비해서 얻는 건 강한 아이템일 뿐인 게임에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게 그의 질문. 이 때문에 그의 리뷰는 평가가 갈릴 수 밖에 없다. 여흥을 위해서 게임을 하는 게이머와 작품성을 찾는 게이머는 지향점이 다르니까.[11]
게임 원작 영화도 굉장히 싫어한다. 이에 대해 16년도에 작성한 사설이 있는데, 극한까지 압축하면 "난 영화 싫어하고 그중에서도 게임 원작 영화는 정말 극혐한다. 지금까지 나온 게임 원작 영화들 다 망했으니까 다른사람들도 똑같이 나처럼 게임 원작 영화들 싫어한다고 본다", "근데도 계속 나오는 건 영화가 게임을 포함한 다른 문화예술보다 상위 예술이라는 이상한 선입관 때문이다. 근데 그 상위 예술로 수준을 올린답시고 하는게 이따위 개똥영화들이면 그냥 때려치는게 낫다" 고 꽤나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참고로 게임 원작 영화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이후로 어쌔신 크리드를 제외하곤 흥행과 비평 양 측면에서 둘 다 성공했으며 얏지의 당시 비판점에서 꽤나 벗어난 영화들이 많이 나와서 현재도 같은 생각일지는 알 수 없다.
참고로 위의 사설에 대해서 약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첫 문장부터 지극히 비판적인 어조로 끔찍한 액션-호러 짬뽕 영화의 대표적 예시로 하우스 오브 더 데드, 레지던트 이블, 사일런트 힐을 언급하였는데 이중 레지던트 이블과 사일런트 힐은 나름의 준수한 평가를[12] 받은 바 있기 때문. 사설 자체가 각각의 게임 원작 영화들에 대한 심도깊은 조명이 주가 아니고 영화라는 매체에 걸맞는 추가적인 조치 없이 사실상 게임의 기본적 스토리라인과 인기 캐릭터만 가져다가 게임과 유저의 상호작용같은 쌍방향성만을 거세해놓은[13] 영화들을 비판하는 사설이고, 무엇보다 레지던트 이블은 물론 사일런트 힐조차 준수하다는 1편도 몇몇 애호가들의 취향어린 평가를 제하고 철저히 객관적인 평가만으로 따져보면 로튼 토마토 지수와 메타크리틱 등의 모든 지표에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보다 근소하게 앞선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시리즈 또한 13년도에 나온 후속작으로 정말 액션-호러 짬뽕 괴작으로 마무리지었으니[14] 딱히 얏지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다. 사일런트 힐 1편의 경우 특히 여러 각색과 설정변경 등을 통해 영화라는 매체에 걸맞게 교정하는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라 얏지가 짤막하게라도 올바른 예시로 들어주기에 안성맞춤이었던게 아쉬울 뿐.

2.2. 기타


의외지만 소형견을 한 마리 기른다. '페퍼'라는 이름의 빠삐용/잭 러셀 테리어 교잡종이라고. 방송 때마다 최소한 한 번씩은 얏지의 주의를 끌면서 존재감을 과시한다. 얏지가 페퍼를 부를 때마다 애정 넘치는 목소리로 우쭈쭈쭈 거리는 것도 압권.
더욱 의외이게도 여자친구가 있다. Post ZP Streaming에서 그 존재가 종종 언급됐지만. 최근 여자친구에게 다크 소울을 플레이시키는 방송을 시작하면서 아예 본인이 등장[15][16]. 이름은 Kess, 풀네임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이도 꽤 좋은 듯, 마나 바에서 처음 만났다고 하니 알고 지낸지도 제법 되었다. 서로 티격태격 대는 걸 보는 재미가 일품. 처음에는 패드의 RB가 무얼 뜻하는지도 몰랐던 여자친구지였만 결국 수용소의 데몬을 원트로 깼다...
다만 다크 소울은 자기 취향은 아니라고 한다. 가차없는 난이도도 그렇고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와 세계관이 너무 우울해서 자기랑은 안 맞는다고. 이후 얏지의 지속적인 훈수와(그리고 훈수 못지않은 '훈수 좀 그만 두라'는 자신의 잔소리), 얏지의 간헐적인 대타 플레이, 그리고 인간으로 부활만 하면 부리나케 침입해서 선물 보따리를 내려 놓고[17][18] 앞길을 터주는 암령들의 활약으로 다크 소울을 처음 하는 사람 치고는 매우 순탄한 진행을 보이고 있으나 '이 게임은 자신의 취향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하는 중이다.[19]
그렇게 온갖 불만과 불안을 안고 어찌어찌 게임을 진행하던 그녀였으나. 게임 초반부터 화방녀를 친구로 삼고 지나칠 때마다 인사를 건네며 마음의 위안을 찾곤 했는데, 화방녀의 소울을 되돌려주는 이벤트 이후 화방녀가 대화를 거부하자 그대로 망자화되어버렸다... 다행히 다다음 주에도 다크 소울 방송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이자리스로 향할 시점에서 케쓰는 완전히 패드에서 손을 놓고, 얏지가 전담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 이후로도 계속 케쓰는 수다 떠는 역할이고, 얏지만 신나서 다크 소울을 하는 중.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때문이라고 한다. 8살 때 그걸 읽은 이래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나.

[1] 전 단락에서는 4.7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적혀있었지만, 아마존 리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Zero Punctuation열성적인 팬임을 밝히는 수 많은 이들이 5점 만점에 5점을 준 것이 보인다.[2] 근데 당일 리뷰에서 다뤘던 게임이 워낙에 맘에 안 들어서 "이딴 게임 두 번 다신 안 한다"는 식으로 마무리했다가 스트리밍 때문에 결국 한 번은 다시 플레이하게 되기도 한다...[3] 에스케이피스트의 서버 문제로 제로 펑추에이션의 영상이 제대로 업로드되지 않을 때가 있으면, 이 방송에서 대신 틀어주기도 한다.[4] https://www.reddit.com/r/IAmA/comments/glt5k/iam_yahtzee_croshaw_off_of_the_escapists_zero/c1ohzgu?context=5[5] 사실 그렇기 때문에 제로 펑츄에이션은 리뷰라기 보다는 비평에 가깝다.[6] 대표적으로 스펙 옵스: 더 라인, 기존 TPS와 비교해서 창의성과 게임성이 떨어짐에도 참신하면서도 염세적인 스토리텔링, 스토리와 훌륭히 일체화된 게임 플레이와 연출 덕분에 상당히 호평했다.[7] 대표적으로 턴제 RPG, RTS, 텍스트 노벨을 정말 싫어하고 장르소개에 그냥 자동으로 따라붙는 수식어 수준으로 꼭 언급하고 넘어간다. 다만 본인 취향을 강요하는 수준은 아니고 똑같이 몇번씩 싫다고 강조하는 3D 플랫포머JRPG같은 장르도 잘만 만들면 호평한다.[8] 본인 말로는 싫어해도 잘만들었다면 호평한다고 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긴 하지만 그 잘 만들고 못 만들고조차 얏지가 객관화된 점수같은 걸 매기지 않다 보니 이 리뷰의 전체적 평가에 얏지의 취향이 반영이 됐나 안 됐나를 보는 이들이 알 수가 없어서 딱히 일단 취향이 엇갈린 독자들이 얏지의 리뷰 자체에 신용을 갖지 못하는게 원인이다.[9] 그래도 와우는 겉으로만 잔뜩 깠지 전체적으로 보면 호평에 가깝다. 같은 장르로는 길드 워 2가 더 높은 평을 받긴 했지만.[10] 혹평과는 별개로 단순 오락적인 의미로 재밌게 플레이 했다면 이는 솔직하게 언급하기도 한다. 긴 비평과 비교하면 매우 짧은 한 문장일 뿐이지만.[11] 그렇기 때문에 제로 펑츄에이션 영상 댓글란에는 여러가지 생각을 가진 게이머들이 서로 충돌하기도 한다.[12] 사일런트 힐의 경우 공포관과 주요 요소들을 공유하지만 그것들의 세부적인 설정을 영화에 맞게 각색했으며, 기존에 없던 영화만의 크리쳐나 전개, 색다른 주제의식과 상징성을 선보여 흥행에 성공했고,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도 후속으로 갈수록 B급으로 평가절하되었지만 1편은 사일런트 힐 1편과 비슷한 수작 평가를 받았으며 시리즈 흥행성적은 꽤나 오래 모든 게임 원작 영화중 1위를 유지했었다.[13] 게임은 영화론 많이 소모된 비교적 흔한 스토리로도 유저간 상호작용이란 최대장점을 살려 명작 반열에 들 수 있는 것인데 그 최대장점이 빠지고 나니 게이머는 커녕 일반 관객이 보기엔 흔해빠진 평작 영화가 되는 것. 많이 함축되어 있지만 게임과 영화를 비교하는 다른 리뷰어들이 자주 하는 말인 '관객과 게이머는 동일하지 않다' 의 연장선이다.[14] 애초부터 액션-호러 짬뽕 영화를 운운한 문맥상 사일런트 힐 영화는 1편보단 2편을 지적한 것이 타당하고, 이 사설 자체가 게임 원작 영화를 하나하나 분석하는 요지가 아니니 비교적 평작 반열에 드는 페르시아의 왕자같은 케이스는 언급조차 않은 것 처럼 나름의 평가적 성공을 거둔 영화라는 반대 예시를 굳이 넣을 이유가 없는건 당연한 일이다.[15] 맨 처음 소개하면서 리슐리외 추기경이라고 소개했다.[16] 다크 소울만 하는 건 아니고, 한 주는 얏지가 선택한 게임을 여친이, 한 주는 여친이 선택한 게임을 얏지가 하는 식으로 한 번씩 번갈아가면서 한다[17] 작은 쐐기석 파편, 큰 쐐기석 파편, 빛나는 쐐기석 파편, 쌍둥이 인간성 각각 수십 개씩.. [18] 그리고 그때마다 케쓰는 폭소를 터뜨린다.[19] 그리고 그때마다 얏지는 "다크 소울은 내 생애 최고의 게임이고 아주 훌륭한 게임이고 어쩌고저쩌고"하면서 빠돌이 인증을 일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