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2012년
1. 시즌 전
최승환이 한화로 떠났지만 최재훈과 박세혁이 혜성처럼 나타나서 주전 경쟁을 해야했다. 그런데 경쟁에서 밀린 용덕한은 아예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되었고 결국 양의지는 주전을 꿰찼다.
3월 25일 KIA전(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 대타'''로 출전했다. 하지만 아웃을 당했다.
2. 페넌트레이스
4월 7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넥센 선발 나이트를 상대로 2012시즌 최초(2회말 14시 31분) 2루타를 기록했다.
6월 12일까지 타율 0.322 출루율 0.413 장타율 0.424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두산팬들의 욕을 시원하게 잡쉈는데, 타율에 비해 1할이상 낮은 득점권 타율 때문(0.200)이었다. 정확히는 '''주자가 없을 때만 잘 쳤다'''. 이를 반영하듯 개막 후 두달이 지나도록 타점이 한 자리수(8타점)였다. 참고로 7월 29일 경기 종료 후를 기준으로 18타점을 기록하였다.
6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9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초구를 밀어쳐 '''역전 투런포'''[1] 를 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9회 말에 1루수로 나와서 실실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는데 이걸 본 두산팬들과 롯데팬들을 빵 터뜨렸기도 했다.[2]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감독추천선수로 뽑혔다. 2년 연속 올스타 선정.
8월 3일 잠실 KIA전, 4-3으로 지고 있던 9회 말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경기 후 인터뷰 때 오재원이 이원석과 짜고 물세례를 퍼부었는데 아나운서가 어떻게 복수할 거냐고 질문하자 '''끝내기 한 번 치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9월 1일, 문학 SK전에서 불펜의 난조로 4:3으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박희수에게 '''9회초 2아웃 2스트라이크'''에서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이날 두산과 SK는 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3. 포스트시즌
팀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지던 2012년 10월 12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4차전, 스코어 3:3인 연장 10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스캇 프록터의 낙차큰 변화구를 잡다가 놓쳐서 버벅대다가 3루로 뛴 주자를 잡겠다고 던진 송구가 악송구가 되면서 3루 주자 박준서가 득점에 성공하는 바람에 '''끝내기 에러'''로 팀이 1승 3패로 탈락하게 만든 주범이 되고 말았다.
2012년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에서 선발 포수 겸 8번타자로 나왔지만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2, 3, 4차전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15타수 1안타 1타점, 타율, 장타율, 출루율 .067를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도 부진하여 좆망했다.
4. 총평
공수 모두 극악의 부진을 보인데다 끝내 자신의 실책으로 팀의 가을야구를 끝내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양의지 때문에 주전에서 밀려난 포수의 맹활약까지 있었으니 팬들에게 엄청나게 까인 것은 덤이었다.
[1] 이 때 중계하던 KBS N SPORTS의 권성욱 캐스터가 '''우익수 뒤로! 우익수 뒤로!''' 샤우팅을 작렬했다.[2] 실은 9회 말부터 대수비로 나온 최재훈이 손가락질하면서 놀리자 웃음이 터진 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