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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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산 베어스의 포수. 현 두산의 주전 포수로 1루수와 외야수로도 뛸 수 있다. 양의지의 이적 전에도 이미 슈퍼백업으로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며 이제는 베어스 주전 포수 계보를 이을 선수.[12][13]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타자로서는 배트 스피드가 빠르지만 스윙이 유연한 편은 아니라서 변화구 대처 능력은 부족하다. 하지만 직구 하나는 매우 잘 공략해낸다. 선구안은 평범한 수준이나 공격적인 배팅을 한다. 공격형 포수 유망주로 받았던 기대에 비해서는 약간 아쉽지만, 향후 출전 기회만 좀 더 보장된다면 장타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좋은 타자. 언뜻 보면 어퍼스윙 같지만 임팩트 순간을 보면 레벨 스윙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포수로서 수비 능력도 좋다. 박세혁이 그 두터운 두산 포수 선수층의 일원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수비 능력이 출중했기 때문. 2016시즌에는 포수로서 규정 이닝을 소화한 19명의 포수 중 도루저지율 6위를 기록했는데 무려 도루저지율이 3할 9푼으로 2018년 6월 초 양의지의 타율과 비슷하다. 블로킹은 평균 수준으로 하는 편이지만 막을 공은 다 막는다.
그리고 포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정도로 발이 빠르다. 순수 주력으로 따지면 박건우보다도 빠르다고 한다. 그래서 대주자로도 꽤 나온다. 가끔 뜬금포 도루를 보여주기도 하고, 뛰어난 주루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대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내야나 외야에서도 뛰었던 점도 빠른 발하고 관련이 있어보인다.[11] 재미있는점은 전 해태 타이거즈 출신인 아버지 박철우는 같은팀 장채근과 더불어 당시 프로야구 선수들중 최하급 주력의 똥차였다는점. 아버지와는 정반대로 빠른발을 가졌으니 다행. 아버지가 커리어 통산 기록한 도루 수보다 2019년 도루 수가 많은 것으로 설명된다.
아직은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볼배합에서 약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유리한 카운트를 유도하기보다는 피해가는 승부를 많이 하는데, 배짱의 문제일지도...? 사실 2017시즌 후반기 부상 회복 이후 양의지마저도 실전 감각을 잃어버렸는지 무모한 승부를 하다가 홈런을 얻어맞는 경우가 보였기 때문에 볼 배합은 어디까지나 포수 한명만의 책임이 아니며, 결과론임을 명심해야 한다.[12]
다만 한 가지 변수는 체력 부담이 심한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백업으로는 잘 하다가 정작 주전으로 발돋움하면 성적이 추락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민식, 장성우, 박동원이라는 사례를 훑어보면, 김민식은 2016년 백업으로 리그 8위에 랭크되며 주가를 많이 올렸지만 기아로 트레이드 된 후 두 시즌동안 주전으로 뛰면서 0에 수렴하는 WAR과 최악의 수비력으로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 장성우는 2015년 트레이드 직후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이후 사생활 문제와 부상 등으로 페이스가 추락하며 두 시즌동안 1 조금 넘는 WAR만을 기록했다. 박동원 역시 주전으로 도약한 2015년 첫 해만 빼면 WAR이 꾸준히 0점대였는데,사실 포수의 WAR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기에 이는 감안해야 한다.
물론 이 선수들이 백업 시절 보여줬던 모습보다 박세혁이 백업으로 보여준 성적이 비교 우위에 있는것 역시 사실[13] 인 만큼, 무작정 비관론을 펼치는것도 무리.
주전 첫 시즌인 2019년 결과는 절반의 성공. 시즌 중반의 타격 부진과 1할대의 도루저지율 등 좋지 못한 요소들도 있었으나 포수 치곤 뛰어난 타격 성적과 도루저지 제외하곤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두산의 우승컵 탈환에 기여했다. 다만 여타 포수들과는 달리 주루플레이가 적극적인데다가 수비에서 1000이닝 넘게 소화했기에 다음 시즌에 퍼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14]
2020년에는 계속 바깥쪽 공만 요구해서 바깥세혁이라는 별명이 생겼다.[15] 두산은 이번 시즌 5위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간신히 3위를 기록했다. 대다수가 올해 두산은 한국시리즈 진출이 어러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맹활약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투수 리드를 마냥 신뢰하지는 않는 김태형 감독이 베테랑 타자들을 상대할 때는 유인구로 승부하기보다 빠르게 범타를 유도하는 게 낫다고 언급하는 등 볼배합에서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4. 말말말
'''두산은 강합니다. 그리고 저도 강합니다.'''
2019년 4월 3일 잠실 KT전에서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후 인터뷰 中
'''“내가 주전 포수 자리에 앉았다고 팀이 1위를 못 하라는 법은 없다. 두산은 분명히 강팀이다. 두산 팬들이 더 응원해주시면 마지막 순간까지 꼭 가장 높은 자리에 있겠다. 앞으로도 팬들이 볼 때마다 기분 좋은 야구를 계속 보여드리겠다”'''
2019년 4월 19일 광주 기아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 후 인터뷰 中
5. 응원가
6. 여담
- 2016년 6월 21일 kt전에서 본인의 응원가 마지막에서 '홈런!'을 외치는 그 순간에 홈런을 때리는 진기명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심지어 이 홈런은 박세혁의 1군 데뷔 후 첫 홈런이기도 해서 더 의미가 깊다. 영상
- 두산 베어스 갤러리에선 타격부진에 시달리는 타자들에게 "방망이가 시들시들하다"는 의미로 야채라는 별명을 곧잘 붙여주곤 하는데, 2016년 한창 타격에서 죽을 쒀 야채혁 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나[16] 2017년, 타격 실력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자 이젠 야채의 반대인 고기에서 본 따 고기혁이란 별명이 붙었다.
- 포수 치고는 빠른 발 때문에 빡세라티, 포르세혁이라는 별명도 있다. 사실 외야수도 겸직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포수 타이틀 떼고 봐도 상당한 준족이다. 아버지 박철우 코치가 똥차로 유명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부분이다.
- 아버지인 박철우 두산 2군 감독과 형제처럼 보일 정도로 상당한 노안의 소유자이다. 타격폼과 좌타자인 점도 박철우 2군감독의 선수 시절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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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시즌 종료 후 곰들의 모임 환담회에서 유희관이 춤을 강요해서 숨고 싶은 빠세댄스를 추었다.
- KBO 리그에서 일체형 마스크를 착용하는 몇 안 되는 포수였으나 2018 시즌부터는 일반형 마스크로 바꿨다.
- 팬서비스가 좋다는 평이 많다.
- 술을 잘 못하는 듯 하다. 2019 한국시리즈 우승후 축하연 때 샴페인을 한 모금 먹더니 곧바로 뱉어내고, 다른 선수들이 마시는 걸 보고 다시 맛 봤지만 여지없이 뱉으면서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대학교 시절 인터뷰에서는 주변사람들이 술을 잘마신다고 했었다며 본인의 특정 주량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고 기분 좋을 때까지 마신다고 했다. [17]
- 리그 최고의 백업 포수인지라 포수 자원이 부족한 많은 팀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2018시즌 이후 양의지가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거취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 두산에서는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분류한 듯. 기사 그리고 이 선택은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뒤 박세혁이 두산의 새로운 주전 포수로 등극하면서 옳은 선택이 되었다.
- 고등학교 시절 김현수와 룸메이트였는데 김현수가 같이 운동을 나가자고 해서 저녁 5시에 운동을 나가 스윙 연습을 죽도록 했다고 한다
- 포수로써는 흔하지 않은 좌타자이며 사실상 좌타 포수로써는 KBO 리그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선수이다.[18] KBO 리그 역대 좌타 포수 중 단일 시즌 sWAR 1, 2, 4, 5위를 차지했으며[19]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워본 경험이 있는 선수이다[20] .
- 경기전 핏불의 Feel This Moment를 생각보다 자주(?) 듣는다고 한다.
7. 연도별 성적
8. 관련 문서
[1] 본인은 빠른 90이라 주장 (근데 빠른년생이 2004년도에 폐지라 틀린말은 아니다)[2] 대학까지만 해도 외야수와 3루수, 2루수, 포수를 왔다갔다하는 등 온갖 포지션에서 다 뛰었다. 이후 프로에서는 포수로 고정되었는데 아버지 박철우 코치가 외야, 내야 자리가 없다고 포수를 하라고 했다는 말이 있다. 이후 2018년 6월 26일 NC전에서 선발 우익수로 출전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 외야수로 출전했으며 이후 주로 우익수 자리에서 간간히 외야 알바를 뛴다.[3] 2016년 5월4일 LG전에서 대수비로 1루수 출장한 적이 있다. 2018년 6월29일에도 대수비로 1루수 출장하였고 이후 같은년 10월10일에 또 한번 1루수 출장했다.[4] 아버지인 박철우 두산 2군 감독은 좌투좌타이다.[5] 지명거부 후 대학진학.[6] 후렴구인 '''Bba Sae Ho!''' 부분이 이름 '''박세혁'''과 비슷하게 들린다는 점을 노린 듯 하다.[7] 이른바 '''"빠세송"'''으로 유명한 그 곡이다. 덕분에 누가 들어도 박세혁과 잘 매칭되는 등장곡. 신나기도 엄청 신난다. 하지만 일렉트로니카 갤러리에서는 깊이 없는 빅 룸 하우스의 대표격으로 까이는 넘버라는게 함정. 이전에 선배 포수 양의지가 등장곡으로 쓰기도 했었다.[8] 저작권 문제로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다.[9] '''박세혁 안타~ 박세혁 안타~ 안타 안타 날려버려 박세혁 워어우워어~ 박! 세! 혁! (X2)'''[10] 팀 동료 김주찬, 박건우, 유희관, 최원준, 허경민 등이 소속되어 있다.[12] 양의지는 NC 다이노스로 이적[13] 2020년 들어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정상호를 대려오면서 번갈아 출장하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정상호는 리드가 좋기는 해도 2할도 못넘기는 신세라 박세혁이 주전으로 나오는 일이 더 많다.[11] 기본적으로 고등학교나 대학교 레벨에서 외야수를 육성할때는 발이 빨라서 수비 범위를 넓게 가져갈 수 있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육성하기 때문. 간간이 좌/우익수 자리에 느리고 덩치 큰 외야수들이 나가있는 케이스는 보통 포수나 핫코너 내야수를 보다가 수비력 부족으로 프로 입단 후 코너외야로 전향한 케이스가 대부분이며, 이런 선수들의 경우 아무래도 수비력이 좋지 못하다. 최형우나 김재환같은 케이스가 대표적.[12] 나름 베어스의 주전 포수였던 김태형 역시 볼배합한 대로 100% 던지는 투수는 없으며 포수의 요구대로 정확하게 공을 던졌는데 안타가 된다면 리드가 잘 된 것이냐며 포수 리드의 허점을 지적한 적이 있다.[13] 김민식, 장성우, 박동원 모두 백업시절 0점대 WAR을 기록했지만, 박세혁은 백업으로 나오면서 1이 넘는 WAR을 기록했다.[14] 박세혁의 백업 포수로 유력시되던 장승현과 이흥련이 정작 시즌이 개막한 후에는 제 몫을 못해주고 있고, 그나마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출장하고 있는 박유연과 최용제는 감독이 안 쓰고 있다. 게다가 박유연은 2019년부터 군 복무에 들어가면서 안 그래도 없는 포수 자원이 더 줄어들었다 (...) 그나마 LG에서 먹튀짓만 벌이다 방출된 정상호를 데려오며 일단 한 시름을 덜었다. 그리고 연습경기지만 불방망이를 치는중이다.[15] 참고로 배터리 코치가 조인성이긴 하나 조인성이 지시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16] 참고로 야채 별명의 원조는 야채훈이었다. 야채혁은 여기서 파생시킨 별명.[17] 반대로 아버지인 박철우 2군 감독은 술을 잘 하기로 유명하였다. 이병훈 해설위원이 밝힌 일화에 따르면, LG 소속이었을 적에 1루에 출루하면 당시 1루수였던 박철우 감독에게서 박카스 냄새가 진동했었다고. 덧붙이자면 당시 해태 선수들은 술꾼들이 많이 포진해 있었다. 당장 선동렬과 장채근 또한 엄청난 주량을 자랑했을 정도였으니.[18] 최기문은 스위치 히터라 여기에 해당되지 않고 이성열, 최형우, 김재환 등 박세혁보다 타격이 좋다고 평가된 좌타 포수들은 수비 면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포지션을 변경하였고 거기서 기량이 만개하였다.[19] 각각 2019, 2020, 2018, 2017시즌. 심지어 2017~2018시즌은 백업 시절이었다.[20] 2019시즌 505타석. 규정타석의 70% 이상을 소화한 선수로 범위를 넓혀 보아도 박세혁 본인(2020시즌)과 김민식(2017, 2018시즌), 김준태(2020시즌)가 추가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