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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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오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쩌렁쩌렁한 성량과 안정적인 발성법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노련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어서, 일본 프로덕션에서 레 미제라블의 장발장 역할로 초대를 받아 현지 공연을 뛰기도 했다.
2. 상세
성악을 전공한 바리톤[4] 으로, 본래는 오페라가수를 꿈꾸는 성악도였으나 우연한 기회로 뮤지컬 무대(뮤지컬 <금강>)에 서면서 관객들이 웃고 우는 모습을 보고 뮤지컬로 진로를 바꿨다고 한다. 중후한 목소리와 출중한 노안(...) 탓에 보통 선이 굵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많이 맡는 편이다. 정작 본인은 평범한 소시민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가곡, 따뜻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 제대로 된 훈련법을 모른 채 잘못된 자율학습을 반복하다 만성후두염(!) 진단을 받았다. 러시아에서 유학하며 이를 커버할 수 있는 발성을 배웠다고 한다. 유학 당시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해 3개월 여행비자로 1년 가까이 체류하다가 추방당하기도 했다는 듯(...). 발성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 때문인지 같이 공연하는 후배들에게 발성 테크닉 지도를 해 주기도 한단다.
머리가 크다고 해서 '''양커'''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갖고 있다. 소위 대극장을 배려하는 배우(...)로 얼굴이 커서 표정연기가 잘 보인다는 놀림도 받는다. 물론 탄탄한 발성과 쩌렁쩌렁한 성량 덕분에 3층, 4층 관객에게도 카타르시스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기도 하다. 사실 데뷔가 20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원숙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새파란 젊은이들이 모여든 오디션장에서 본인 혼자 중견 배우가 참석한 것 같다는 시선에 어쩔 줄 몰라했다고. 양준모는 조승우를 '''존경하는 형'''[5] 이라고 부르고, 류정한은 양준모와 함께한 무대인사에서 '''처음 같이 했을 땐 참 어렸던 우리 준모''' 같은 멘트를 하는데 액면가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발언인 듯(...) 본인은 대인배답게 얼굴과 관련된 농담을 웃음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오히려 조순창, 최민철, 김대종 등 나이에 비해 노안이 있는 배우들과 더불어 '''섹시동안클럽'''을 결성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6] 참고로 저 섹시동안클럽에서조차 막내뻘의 연소자(?).
뮤지컬배우 조순창과 동갑내기일 뿐 아니라 얼굴도 상당히 닮았다. 이 점을 본인들도 우스갯소리로 자주 삼는다. 심지어 오페라 리타의 초연은 양준모가 음악가 역을 맡았는데, '''2시즌에서는 양준모 대신 조순창을 불러왔다.''' 그리고 조순창은 공연 중 애드립으로 '''양준모 아니라고!!'''를 울부짖었다(...).
동명이인인 성악가 양준모[7] 와 친분이 있는 듯하다. 그쪽은 6살 위인데 이름 뿐 아니라 바리톤이라는 것도 똑같아서 둘을 혼동한 사람들이 성악가 양준모의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본인에게(...) 많이들 보냈다고 한다. 성악가 양준모가 캐스팅된 오페라 '니벨룽의 황금' 에 합류하며 같은 무대에 서게 되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딸의 100일을 기념해 기부를 하기도 했다. # 트위터에서 가끔 기부관련 글을 리트윗한다.
아내와는 뮤지컬 이블데드를 할 때 만났는데, 당시 조연출 미니홈피를 구경하다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서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6개월을 기다렸고, 사귄지 15일만에 깜짝 프러포즈를 했는데 자주 가던 라운지 바에서 촛불로 길을 깔고 노래를 했고(...) 그래도 그날 승낙을 받았다고. 나중에 알고 보니 아내와 같은 교회에 다녔고 '''장인어른과 같이 성가대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파워레인저 정글포스 오프닝 곡을 불렀다. #
2019년 뮤지컬 영웅에서 주인공인 안중근 역을 맡았는데 이를 홍보하기 위해 2019년 3월 29일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하여 인터뷰했다. 영상
3. 활동
3.1. 공연
- 1999년 오페라 마술피리
- 2003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 2005년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 2005년 뮤지컬 금강 - 전봉준 역
- 2005년 뮤지컬 꼭두별초
- 2006년 뮤지컬 명성황후 - 대원군 역
- 2006년 뮤지컬 꼭두별초
- 2006년 뮤지컬 겨울연가
- 2007년 뮤지컬 천사의 발톱
- 2007년 뮤지컬 스위니 토드 - 스위니 토드 역
- 2008년 뮤지컬 이블데드
- 2008년 뮤지컬 씨 왓 아이 워너 씨
- 2008년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 2009년 연극 아일랜드 - 윈스턴 역
- 2009년 뮤지컬 바람의 나라 - 해명태자 역
- 2009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 팬텀 역
- 2010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 팬텀 역
- 2010년 뮤지컬 영웅 - 안중근 역[8]
- 2011년 뮤지컬 달콤한 콘서트
- 2011년 뮤지컬 삼총사 - 리슐리외 역
- 2012년 뮤지컬 서편제 - 유봉 역
- 2012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지킬 역
- 2013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지킬 역
- 2013년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 쇼블랑 역
- 2013년 뮤지컬 아르센 루팡 - 루팡 역
- 2013년 뮤지컬 베르테르 - 알베르트 역
- 2013년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 지그 베르사미 역
- 2014년 뮤지컬 서편제 - 유봉 역
- 2014년 뮤지컬 드라큘라 - 반 헬싱 역
- 2014년 오페라 리타[9] - 도니체티 역
- 2015년 오페라 리타 - 도니체티 역[10]
- 2015년 뮤지컬 레 미제라블[11] - 장 발장 역
- 2016년 뮤지컬 스위니 토드 - 스위니 토드 역
- 2016년 연극 마스터클래스 - 토니 역
- 2016년 뮤지컬 금강1894 - 이명학 역
- 2017년 뮤지컬 영웅 - 안중근 역
- 2017년 뮤지컬 레 미제라블 (극단 토호) - 장 발장 역
- 2018년 뮤지컬 햄릿 : 얼라이브 - 클로디어스[12]
- 2018년 뮤지컬 명성황후 - 고종 역
- 2018년 뮤지컬 웃는 남자 - 우르수스 역
- 2018년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 - 로게 역
- 2019년 뮤지컬 영웅 - 안중근 역
- 2020년 뮤지컬 웃는 남자 - 우르수스 역
- 2020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 줄리안 마쉬 역
- 2020년 웹뮤지컬 킬러 파티: 양수리 살인사건 - 정관장
3.2. 영화
- 2011년 영화 비상(飛上): 태양가까이
- 2012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 김주서 역
- 2012년 영화 R2B: 리턴 투 베이스 - 북한편대장 역
3.3. 드라마
- 2014년 드라마 KBS드라마스페셜 원혼 - 문도철 역
- 2021년 JTBC 시지프스: the myth - 최연식 역
3.4. 앨범
4. 수상 내역
- 2007년 KBS 신작가곡 경연대회 1등
- 2012년 제 1회 예그린 어워드 연기예술부문 남우조연상
- 제 8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조연상
[1] 음악감독. 뮤지컬 공동경비구역JSA, 오페라 리타 등에 참여했다.[2] 독실한 신자로, 모태신앙이다. 기독교방송에서 간증하고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 ### 부모님은 키르기스스탄 선교사로 가 계시다고 한다.[3] 조승우와 같은 소속사다.[4] 레미제라블을 기점으로 테너로 음역대를 높였다.[5] 사실 생년은 양준모와 조승우 둘 다 1980년생으로 같은데, 조승우가 빠른 생일이라 79년생 배우들과 친구 하는 사이라서(...).[6] 뮤지컬 '영웅'의 유명한 곡인 '단지동맹'을 개사한 '셀카동맹'이 대표곡(?)으로 손꼽힌다#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 영상으로 참가해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절창이니 반드시 링크의 영상을 감상하도록 하자.[7] 네이버에 검색하면 동명이인으로 뜨는 그분이다.[8] 참고로 이 당시 나이가 안중근 의사 의거 당시 나이와 같았다고 한다.[9] 본 작품의 연출가이기도 하다.[10] 삼연에서는 이 역을 조순창에게 맡겼다.[11] 참고로 한국공연을 하기 전에 일본 토호 주식회사 버전에서 같은 역을 먼저 했다.[12] 죽은 선왕의 유령과 1인 2역[13] 양준모 본인의 앨범이 아니라, 보컬로 참여한 듯하다.[14] 본인의 첫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