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플레이 스타일
1. 피칭 스타일
최고 153km/h[1] , 평균 142~144km/h을 던지는 좌완투수다. 포심 구사 비율이 높은 투수로서 보통 130대 후반~140대 초반의 공으로 카운트를 잡으며 결정구는 140 중반대, 긁히는 날엔 140 후반대~ 최고 150까지도 던진다. 포심을 많이 던지는 그의 성향만 봐도 알 수 있듯 마운드에서의 그가 세운 목표는 강한 공을 뿌리는 것이라 말한다.
그래서인지 컨디션이 좋을수록, 볼카운트가 유리할수록 빠른 공 구사비율이 상당히 높다. 본인은 대개 이를 '볼에 힘이 있는 날.'이라고 표현한다. 그에 비해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날은 빠른 공 컨트롤이 안 되거나 빠른 공 구위가 타자의 배트를 이겨내지 못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좌완 선발이고 빠른 공의 탄착군이 우타 몸 쪽에 몰려 있음에도 이런 투구 전략을 가져가는 건 흔치 않다. 대부분의 투수들은 카운트피치로 빠른 공을 쓰고 변화구로 승부를 보는 것을 선호한다. 사실 양현종도 좌타를 상대론 슬라이더를 3할이나 던지고 투 스트라이크를 잡고 나서는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바깥쪽 빠른공을 거의 대등하게 던진다. 하지만 우타자를 상대할 체인지업이 비교적 별로다 보니 가장 자신있는 빠른 공을 많이 던지는 투구전략을 가져간다고 봐야 한다.[2] 결과적으로 좌타자는 삼진으로 잡고 우타자는 맞혀 잡는 형태가 된다.[3]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체인지업의 완성도 또한 높아졌다. 그러면서 우타자 상대로 체인지업을 통해 삼진을 많이 잡아낸다. 힘있고 코스를 찌르는 패스트볼, 스트라이크존에 넣을수 있으며 변화도 좋은 슬라이더, 포심과 같은 피치터널을 활용해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체인지업 이 3박자가 딱 맞아들어가는 완벽한 투수로 발전하였다.장성호: (KBO 리그의) 많은 투수들이 최근에 투심을 많이 던지잖아요. 그런데 투심을 안 던지는 투수가 양현종 입니다. 투심을 안 던지는 이유가 뭐예요? 투심이 손에 익지 않아서? 아니면 뭐...
양현종: 그런데 옛날 선배님들이 말씀하시기론 투심 던지면 손장난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직구 스피드가 떨어진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항상 팀 선수들이나 코치님들에게 35부터 투심을 던지겠다고 말했거든요. (투심을 던지면) 거기에 빠져들 거 같아서. 그러면 직구 스피드가 안나오잖아요. 저는 우선 직구 스피드가 빨라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직구 스피드를 포기하기엔 아직 나이가...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시즌3.#
좌완 선발의 필수품인 디셉션, 익스텐션이 매우 뛰어난 투수이다. 특히나 유달리 하이키킹을 하는 덕분에 타자들 입장에서도 타이밍 잡기 상당히 어려우며, 앞으로 뻗어서 공을 던지는 익스텐션 역시 좌완투수중 최상위권이기에 체감구속은 실제 구속보다 빠르다는 평이 많다. 덕분에 6할이나 되는 빠른공 구사에도 불구하고 빠른공으로 카운트잡기도 쉽고 털리는 빈도도 낮다. 번트 대처와 송구를 비롯한 수비 능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대개 번트를 시도하면 대주는 편이다. 빠른 공 공략 자체가 쉽지 않은 투수라 번트를 대주는 편인데도 성공률이 7할이 안 되고 페이크번트 슬래쉬의 기대 이득도 낮다.[4] 하이 키킹을 특징으로 하는 투구폼 때문에 퀵모션이 빠르다고 보긴 어렵지만 견제 모션이 좋아 견제와 투구 구분이 어렵고 포수가 잡기 좋은 공을 던지다보니[5] 그를 상대로 한 도루성공률은 2014~2017 시즌 기준 54.6%에 불과하다.[6] 양현종+@ 배터리가 나오는 경기는 투수 견제구로 상대 주자가 1, 2루 런다운에 걸리거나 강견이 아닌 포수가 주자를 잡아내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다만 견제모션이 좋은 것과 별개로 주자를 잘 묶는 편은 아니다. 견제아웃이 극히 적고 도루 시도가 많은 것이 그 증거이다.
또한 양현종을 바라보는 코칭 스태프나 감독들이 공통적으로 꺼내는 이야기가 안정감 있는 마운드 운영이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크게 위기를 겪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경기를 편하게 볼 수 있는 투수라는 것. 같은 정통 좌완 투수로 김광현과 자주 비교되는데, KBO시절 김광현이 타자들을 상대할 때 비득점권이에서 얻어맞거나 볼넷을 줘서 주자가 득점권에 들어갔을때 기어를 확 높여서 상대를 찍어눌러버리는 스타일이라면, 양현종은 애초에 한 이닝 한 이닝씩 연타를 최대한 피하며[7] 득점권 자체를 만들어주지 않으려는 느낌을 받는다. [8] [9]
아직 젊지만 구속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2009년 일본 스프링캠프 때 행했던 지옥훈련의 영향으로 보인다.[10] 2016 시즌 들어서는 구속을 어느 정도 회복했고, 2017 시즌에는 토종 좌완 선발투수 중, 평균 구속 1위를 찍어 어깨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알렸다. 그와 더불어 2014 시즌까지는 전반기는 리그 최강이다가 후반기에 부진한 패턴을 반복하고 있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후반기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불신감을 종식시켰다.
1.1. 제구력
프로 초창기엔 전형적인 와일드씽 투수였다. 아마시절엔 제구가 좋은 투수였다고 한다. 프로에 와서 구속을 높이는 과정에서 제구가 나빠진 것. 제구는 2015 시즌부터 부활 및 발전하여 지금은 볼질하는 투수라고 볼 수가 없다. 그의 제구력 중 우타자 몸쪽에 패스트볼을 팍팍 붙이면서도 사구를 허용하지 않는 건 상당한 능력이다. 최다이닝 몸 맞는공을 허용 않는 기록을 가지고있다.
다만 빠른공이 우타자 바깥쪽으로 잘 구사되는 날이 드문 것은 상당한 아쉬움이라 할 것이다. 이 문제는 후술할 체인지업의 기복 및 끔찍한 좌우스플릿으로 연결된다. 그것도 달마다 조금씩 들쑥날쑥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것이 양현종을 현재에 와서야 포텐을 폭발시키게 한 이유로 보인다. 류현진이나 김광현 같은 좌완 르네상스 시대의 주역들을 보면 대부분의 릴리즈포인트가 달에 상관없이 꾸준히 비슷한 지점에서 잡히는 반면 양현종은 익스텐션부터 릴리즈포인트가 달이나 경기마다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익스텐션이나 릴리즈포인트가 수시로 변한다는 것을 본인도 인식하고 있는지 달마다 조금씩 공의 타점을 바꿔가면서 해결하고 있으나 그것도 한계가 있어보인다. 그러면서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볼질과 안타를 많이 맞는다는게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된다. 2019년 시즌은 상기에 적힌 밸런스 문제와 좌우스플릿의 문제도 해결하여 커리어하이에 준하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다만, MLB를 노리는 양현종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147이 넘어가는 포심패스트볼에 대한 제구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양현종은 앞서 언급한바 2014년까지 150이상의 구위도 좋은 강속구를 뻥뻥 뿌려댔음에도 제구력문제가 항상 붙었던 전형적인 와일드씽 투수였다. 2015년부터 구속을 조금 낮춘 대신 제구력을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는데, KBO수준에서는 굳이 구속을 끌어올릴것도 없이[11] 142, 143정도만 던져도 기본적으로 포심에 힘이 좋을 뿐만 아니라, 이 구속대에서는 상당히 좋은 제구력이기에 타자들이 공략하는데 매우 애를 먹지만, MLB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제 아무리 제구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평속 142의 포심으로는 살아남는게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당장 메이져리그에서 기교파 투수인 류현진의 지난시즌 포심 평속은 145.5km, KBO시절보다 구속을 낮춰서 기교파 투수로 변신중인 김광현도 145.2km다.[12] 더군다나 양현종은 현재까지는 변형패스트볼[13] 을 던지는 것도 아니고, 구종도 다소 정직한 무브먼트의[14] 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쓰리피치 파워피쳐이기 때문에 이 점이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메이저 진출을 위해 이 점을 염두하고, 평속을 144KM로 끌어올린 2020시즌, 예년과 달리 147이상의 공을 뻥뻥 던져대고 최대 140후반~150 초반까지 포심을 던졌지만, 대부분 가운데에 몰리고, 이는 바로 장타로 연결당하기 일쑤였다. 평속을 2KM나 끌어올렸음에도 포심 피안타율같은 세부지표들이 폭락한 이유. 실제로 양현종의 성공가능성을 낮게 점치는 사람들은 이 약점을 가장 큰 근거로 들고 있다.
1.2. 변화구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력으로 던진다. 커브도 2015년까지는 10% 가까이 던졌지만, 현재는 제대로 구사하지 않는다고 봐야한다.[15] 현 시점에서는, 이 두가지 구종을 제외하고는 던지는 변화구가 없다고 봐야할 정도. 결정구로 주로 슬라이더를 던진다. 그러나 우타자를 상대론 구사율이 낮다. 정확히 말하면 던질수 있는 코스가 한정되어있는데 이게 우타자상대로는 효율이 안좋기 때문. 대신 빠른 공의 주된 탄착군이 좌타자 바깥쪽이기도 하다보니 좌타자에게 엄청난 효율을 보여준다. 2014~2017 시즌 좌타자 피안타율은 .226, 피OPS는 .622로 실로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16] 우타자에겐 체인지업을 많이 던진다. 갈수록 상대가 작정하고 우타선을 짜오는 경우가 늘어나 해가 갈수록 그 구사율을 높이고 있다. 깔끔하게 제구되는 날엔 결전병기임에 틀림없다. 괜히 그의 공 중 가장 헛스윙률이 높은 구종이 아니다. 다만 빠른 공이 우타자 바깥쪽에 미리 구사되지 않아[17] 체인지업임을 빠르게 들키거나 체인지업 높낮이가 잘못 구사되어 타자의 배트에 걸리거나 하는 식으로 강한 타구를 허용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리고 표면적인 헛스윙률에 비해 탈삼진률은 따르지 못한다. 타자가 컨택에 집중하면 방망이에 잘 걸리는 편이란 뜻이다. 간혹 커브를 존에 던지긴 하지만, 딱 허를 찌르기 위한 일회용 구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무브먼트와 제구 모두 KBO 기준으로도 위력적이지 않다는 평. 다만 애초에, 커브를 잘 던지지 않기에 타자들이 노리는 경우도 드물어 장타 허용은 적은 편이다. 2018 시즌 들어서는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서도 간간히 던지고 있다. 물론 그 비율은 여전히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리고 2019년에는 거의 봉인을 하다시피했고, 그 결과는 커리어 하이로 이어졌다.[18]
피치존을 보면 슬라이더, 체인지업 모두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해 꽤 일정하게 던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반대로 구사하는 경우는 꽤 있다. 기본적으로 강하게 던지기를 추구하고 결정구로 슬라이더 구사가 많다보니 폭투는 꽤 나오는 편이다. 다만 사구를 저지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파워 피쳐치고는 타자와 포수 모두에게 꽤 얌전한 투수라고 할 수 있다. 대개 탄착군이 높아지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다만, 류현진이나 김광현처럼 메이져에서 '''세밀한 변화구 제구를 할 수 있을지에도 다소 의문부호가 붙는다.''' 정확히 말하면, 양현종은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는 충분히 넣을 수 있는 투수이다. 하지만, 커맨드라고 하는 스트라이크 존 안에서도 코스를 노리는 변화구 제구력을 가진 투수는 아니다. 실제로 양현종의 슬라이더는 김광현급은 아니더라도 KBO에서 뛰어난 구종으로 꼽히며, 체인지업은 빼어난 무브먼트와 브레이킹을 앞세워 의심의 여지없는 리그 최강의 구종이었지만, 전자는 커맨드 문제 때문에 던질수 있는 코스가 한정되어 있어 우타자상대론 다소 고전하는 구종이었으며, 후자는 들쑥날쑥한 커맨드 뿐만 아니라, 밸런스 문제, 패스트볼과의 피치 터널 붕괴와 겹쳐서 지난 시즌 위력 자체가 급감했다. 양현종이 메이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트라이크를 넣을 제구력이 아니라, 존을 활용하는 커맨드를 얻는게 필수적이다.
1.3. 이닝 소화
'''KBO의 철강왕'''
선발등판 횟수나 이닝으로 보면 용병 선발까지 통틀어도 헨리 소사와 함께 투탑일 정도로 이닝 소화가 많은 투수다. 예전엔 후반기에 퍼지는 체력과 불안한 제구력으로 투구수가 많아 많은 이닝을 먹어주지 못했지만 그건 2013 시즌까지의 이야기.
특히 2014 시즌부터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19] 매년 퍼진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기는 커녕 커리어를 유지하고 있다.[20]
김기태 감독 시절에는 100구가 넘긴 상황인데 동점이거나 접전일 시, 양현종 본인의 사명감과 투혼으로 110구~130구까지 던지는 날이 허다했다. 이대진 투수코치가 관리해줘야 되지 않냐는 팬들의 아우성도 많았으나, 선수 본인은 혹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발이라면 본인이 책임지는게 맞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기사
김기태 감독이 사퇴한 이후 2019 시즌 잔여 경기부터는 박흥식 감독대행과 서재응 투수코치가 이닝과 투구수 조절을 칼같이 관리하고 있으며, 2020 시즌에는 맷 윌리엄스 감독이 부임하며 투수 운영 전권을 서재응 투수코치에게 일임하며 역시 이닝과 투구수를 조절하고 있다.
[1] 2013년 6월 20일 한화 전광판 155km/h[2] 당연하지만 우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지기 때문에 빠른공이 통하는 면도 있다.[3] 따라서 양현종의 최고 능력 중 하나가 우타자 병살유도가 되었다. 몸쪽에 빠른 공을 붙여 유격수 혹은 3루수 땅볼 유도를 하는게 하도 많다 보니.[4] 따라서 번트를 시도하는 건 대개 양현종을 도와주는 걸로 끝난다.[5] 양현종은 카운트가 유리하면 외려 빠른공 비율이 높아진다.[6] 이 정도면 엄청 손해임에도 상대가 도루 시도를 계속하는 것은 양현종에게 연속 안타나 홈런을 얻기 어렵다는 현장의 인식과 더불어 하이키킹으로 인해 주자 입장에서는 스타트를 잡기 쉽다는 점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수치인 것. 포수가 보강된 2017 시즌은 도루허용율이 30%대. 이쯤되면 아웃 헌납 수준이다. 스타트를 잘 빼앗기는 점이 주자 입장에서 오히려 함정카드인 것.[7] 물론 이게 가능한건, 60%가 넘는 포심비중에도 안맞는, 즉, 포심에 힘이 있다는 전제가 확실히 깔린다. 실제로 양현종의 포심 구종가치는 15,16,17,19년 리그 최상위권이었다.[8] 간단한 상황 비유를 들자면, 김광현은 평소에는 30~40만큼의 힘을 주며 스플리터, 투심, 체인지업을 비롯한 여러 구종테스트를 하다가 얻어맞거나 볼넷을 줘서 득점권이 되면 김광현은 각잡고 100의 힘으로 연속 세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로 이닝종료, 양현종은 평소에도 60~70의 힘을 주면서 삼자범퇴나 주자를 내보내더라도 땅볼이나 뜬공을 통해 4자범퇴로 게임을 이끌어가는 스타일. 둘다 힘을 기반으로 한 파워피칭이지만, 힘을 주는 방식이 다른 것. 다만, 득점권이 만들어지는 걸 잘 허용하지 않아서 그렇지 득점권에서 양현종은 의외로 고전하는 편이긴 하다. 실제로 2019년 김광현의 득점권 피OPS는 0.473으로 리그 톱. 2019년 양현종은 0.673으로 중위권. 방어율에 비해 의외로 뛰어난 편은 아니다.[9] 하지만 한국에서 구위로 타자들을 찍어누르던 김광현도 메이져에서는 구속을 조금 낮춘대신 커터성 무브먼트와 각 구종들의 커맨드에 신경을 쓰면서 맞춰잡는 스타일로 바뀐 것을 보면 미국에 진출한 양현종이 향후 어떤 스타일로 바뀔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다[10] 당시 투수코치로 재직했던 칸베 토시오 코치는 양현종에게 하루에만 약 350구의 공을 던지게 했다고 한다. 타고난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말도 있었으나, 2016~2017 시즌 동안 약 400이닝 가까이를 던지면서 그런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11] 선동렬, 김기태 체제를 거치면서 많은 투구수를 가져갔기에 그에 대한 반동으로 구속이 떨어진 것일수도 있다.[12] 이 둘은 MLB 선발투수들의 평균 구속인 149KM에 한참 못 미치는 하위권이지만, 이 둘도 양현종 기준에서는 파이어볼러다. 기교파 투수인 류현진조차 포심 평속이 145이상으로 잘나오는 날에 경기를 쉽게 이끌어 나가며, 포심평속이 142~3정도라면 고전하는 경우가 메이져리그 진출 때부터 계속 이어져왔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13] 류현진은 커터와 투심, 김광현은 커터성 포심과 스플리터를 메이저에서 사용하고 있다.[14] 좋게 표현하면 쭉 뻗는, 나쁘게 표현하면 작대기(...)[15] 2015년이후 꾸준히 5%전후의 구사율을 보였으며 커리어하이였던 2019년에는 1.8%까지 떨어졌다.[16] 그에 비해 같은 기간 우타자에겐 피안타율 .266 피OPS .734를 보였다.[17] 선술했지만 양현종은 이 코스를 잘 못 던진다. 우타자에게 좌투가 던지는 몸쪽 공은 컨택도 비교적 쉽고 체인지업과 코스가 구분되기때문에 변화구 골라내기도 쉬워진다.[18] 그도 그런것이 슬라이더와 커브는 잡는 법은 비슷할수 있어도 던지는 방식, 투구할떄의 감, 사용하는 근육이 완전히 다른 구종이기 때문에 양립하기가 힘들기로 손에 꼽힌다. 참고자료 그렇기에 둘다 비교적 흔한 구종임에도 '''슬라이더와 커브 둘 다 뛰어난 투수는 매우 드물다.''' 구종 습득력과 손감각은 메이져에서도 톱인 류현진조차 커브는 뛰어나다는 평이지만, 슬라이더는 커리어동안 평균이하였거나, 부상때문에 제대로 써먹은 기간이 적었다. 이걸 해낸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클레이튼 커쇼. 우리나라에서는 없다고 보는게 맞으며 그나마 김광현이 제일 가깝다.[19] 2014년 170이닝+AG, 2015년 180이닝, 2016년 200이닝+PS 6이닝, 2017년 WBC+190이닝+KS, 2018년 180이닝+AG+PS, 2019년 180이닝+프리미어12, 2020년 170이닝[20] 하지만 2018 시즌 막바지에는 그 동안의 피로 누적 때문인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애초 그렇게 던졌는데 부상이 없다는게 용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