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운드 뷰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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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캐시카이에 탑재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 오른쪽 합성 화면이 어라운드 뷰이다.
1. 개요
2. 상세
3. 장점
4. 단점
5. 시스템 해제 조건
6. 기타

AVM, Around View Monitor

1. 개요


자동차에 전후좌우 4개의 카메라를 설치한 뒤 이 영상을 합성하여,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제공하는 모니터 시스템이다. 탑뷰(Top view) 또는 버드 아이 뷰(Bird's eye view) 라고도 부른다. 기아자동차에서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Surround View Monitor)라고 부르기도 한다.
카메라는 전방, 후방에 1개씩, 양 사이드 미러에 각각 1개씩 설치되는게 일반적이다.

2. 상세


닛산자동차의 2008년형 인피니티 EX35 모델에 탑재된 것이 최초로 알려져 있으며[1], 일단은 닛산의 상표명에 가깝지만 일반 명사처럼 쓰인다. 닛산에서도 고급 모델로 올라가야 탑재되는 경우가 많다.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 광각을 넘어 어안 렌즈 급의 화각을 가지는 카메라 모듈을 사용하는데, 당연히 상당한 왜곡이 발생한다. 이를 잘 보정하여 보기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 관련된 기술을 닛산이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이 보정기술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차선이나 주차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매끄럽지 않게 연결되어 보인다.
이에 대한 원천 기술은 닛산과 일본 회사인 클라리온이 합작하여 개발하였는데, 2011년경 닛산이 이에 대한 모든 라이센스를 클라리온에게 넘겼다고 한다. 그 이후 여러 회사들이 클라리온과 기술 제휴하여 탑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체 개발해서 탑재하는 자동차 회사들도 있다.

3. 장점




주차의 난이도가 아주 쉬워진다. 초보 운전자에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주차인데, 이 AVM이 탑재된 자동차라면 그것이 상당히 쉽게 해결된다. 주차게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차급은 큰걸 선호하는데 도로망과 주차장이 부족한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게다가 90년대만 해도 한국에서 주차사각지대로 인해 주차도중에 사람을 치는 사망사고가 1주일에 몇번씩은 신문기사에 올라오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주차사각지대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봐서 인기가 더 높은 편이다.[2]
일반적으로 이동 물체 감지 같은 경보 시스템과 연동되며, 이상 상황을 즉시 확인시켜 준다. 단지 센서로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영상을 보여 주기에 사각에서 일어나는 일을 더욱더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사고의 위험성을 크게 감소시켜 준다.
다만 이렇게 여러가지 주차 보조기능을 번잡스럽게 넣느니 그냥 쿨하게 주차 그까이꺼 자동으로 해버리면 되는 거 아님? 이라는 스탠스로 넘어가는 게 최근 자동차 개발의 추세다 보니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효용성이 감소할 기술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그런 의견을 무시하듯 어라운드 뷰 모니터의 적용은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자동 주차 옵션은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열악한 주차환경에서는 옵션가 대비 신뢰성과 효용성이 떨어지기 때문.

4. 단점


'''비싸다'''. 웬만해서는 고급 모델이 아니면 옵션 자체가 없고,[3][4] 고급 중, 대형차에서도 최소 중상위 트림까지는 올라가야 이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대략 2018년 시점 기준으로 국산차는 쏘나타기아 K5[5][6] 중상위트림에서 옵션으로 제공이 되고,[7] 수입차는 BMW 5시리즈 정도 되어야[8] 이 옵션이 제공된다. 이렇다보니 옵션 자체 비용은 대충 100~150만원 선이나 해당 옵션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상위 트림을 가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실제 추가 비용은 500만원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것도 국가별 사정에 따라 달라서, 영국은 기아 스포티지에, 인도는 기아 셀토스에도 이 옵션이 달린다. 보통 이런 경우는 주차난이 한국보다 심각하거나, 한국에서 중저가형인 모델이 해당 국가에서는 고급 모델로 취급되는 경우.
이렇게 제조사의 옵션질에 돈을 헌납하기 싫다면 서드파티 업체를 통해서 싸제로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자동차 모델마다 크기가 다르고, 카메라의 설치 위치와 방향, 이에 따른 영상 보정등이 다르기 때문에 작업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옵션 특성상 배선 시공을 여기저기 해야 하므로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공임이 많이 든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보통 측면카메라는 사이드미러 하단에 붙이는 식으로 시공을 하니 상관이 없지만, 전방과 후방 카메라는 장착 위치상 범퍼에 구멍을 뚫고 카메라를 달아야 하므로 시공을 하는 기술자의 손재주에 따라 구멍이 지저분하게 뚫어지는 등 보기에 좋지 못한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일부차종은 설치가 불가능하는 경우가 있다.

5. 시스템 해제 조건


  • 전방으로 시속 15km/h 이상 주행 시
  • 후방으로 시속 10km/h 이상 주행 시
  • 변속 레버가 'P'일 경우 (변속 레버 'D, N, R'일 경우에만 작동)

6. 기타


자동 주행 또는 자동 주차 기능이 언급되는 차량은 거의 대부분 AVM과 연동되어 동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기술은 기본적으로 다수의 카메라가 필수적인데, 이를 합성해서 차선과 장애물을 구분하는 것은 가장 기본에 속하기 때문이다. 다만 테슬라 처럼 카메라의 위치가 차의 양쪽 측후방 등으로 AVM 기능을 구현하기가 어려운 위치에 있어 자율주행 패키지가 있어도 AVM은 지원하지 않는 케이스도 많아 단정짓기는 어려우니 참고만 하도록 하자. 단, 테슬라는 OTA를 통해 추후 어라운드 뷰를 지원할 예정이다. 카메라 배치의 한계는 AI를 이용해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비싼 가격이 문제지만 애초에 자체 가격대가 높아 크게 구애받지 않을 수 있고 모든 방향을 볼 수 있어 인명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건설기계에도 적극적으로 도입 중이기도 하다. 한국만 해도 2010년대 후반 출고되는 굴삭기의 경우에는 상당수의 차량이 기본 옵션으로 선택되어 장착된 채 나온다.

[1] 이 차량이 발표된 것은 2007년이므로 2007년을 최초로 언급하기도 한다.[2] 기아 카니발이 유독 어라운드 뷰 모니터 선택율이 높은 이유인데, 차가 크고 가족용으로 많이 쓰는 관계로 어린이들이 하차한 뒤에 주차를 할때 사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3] 그래도 2018년 9월 기준에서는 쏘나타와 투싼까지 내려왔다. 다만 이건 현대자동차가 가격대비 옵션이 풍성한 편이라 그렇고 수입차로 넘어가면 돈을 내고 달고 싶어도 옵션 자체가 없어서 못 다는 경우가 많다. 수입차는 토요타 캠리 같은 3,500만원짜리 중형차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4] 게다가 상술했듯이 한국의 주차난 특성상 주차편의 옵션 선택율이 높은편이다. #, ##[5] 쏘나타 뉴라이즈가 출시되면서 어라운드 뷰가 추가되었다.[6] 기아 K5는 DL3가 출시되면서 위에서 두번째 트림인 노블레스부터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7] 현대 투싼은 18년 8월 페이스리프트 출시 이후 최상위 트림에서 선택가능,[8] 다만, BMW의 경우 2012년 5월부터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3 시리즈(F30) 최상위 트림 '럭셔리라인'에 어라운드뷰가 기본 장착되어 있었다. 물론 기술되어 있는 2018년 시점에서도 마찬가지. 우리나라에 굴러다니는 절대다수의 F30 3 시리즈는 시트 재질도 인조가죽(센사텍)이고 어라운드뷰 같은 것은 없는 하위사양(320d 기준으로 대략 4,900만원 정도의 가격인데도 인조가죽이다.)인데, 자세히 보면 가끔 사이드 윈도우 둘레가 크롬몰딩으로 되어 있는 F30 3 시리즈가 있다. 그 트림이 바로 어라운드뷰 모니터가 장착어 있고 가죽시트 등 실내도 기본형과 완전히 다르게 고급스러운 '럭셔리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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