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보스

 

'''얼굴없는 보스''' (2019)
''The Faceless Boss''

[image]
'''장르'''
느와르, 드라마
'''감독'''
송창용[1], 임성용[2]
'''각본'''
조하늘
'''제작'''
임연길
'''촬영'''
배영수
'''편집'''
김미영
'''음악'''
박석원
'''출연'''
천정명, 진이한, 이시아
'''제작사'''
(주)좋은하늘
'''배급사'''
[image] 박수엔터테인먼트, (주)좋은하늘
'''개봉일'''
[image] 2019년 11월 21일 / 2020년 5월 13일 (감독판)
'''상영 시간'''
114분 / 99분 (감독판)
'''총 관객수'''
[image] 23,711명 (2020년 1월 11일 기준)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줄거리
5. 평가
6. 흥행
7. 여담


1. 개요


건달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었을까?
건달이 되면 멋진 남자로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배신한 선배를 물러나게 하고 마침내 보스의 자리까지 오른 ‘상곤’.
하지만 그 일로 선배를 제낀 후배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형제보다 사랑하는 동생들과 의리를 맹세하고
목숨보다 사랑하는 그녀와 행복까지 꿈꾸지만
매일매일 피바람이 불어대는 지옥과 같은 이 곳에는
건달들의 낭만 따위는 사치처럼 보이는데…
건달들이 개입된 음모와 얽히고설킨 배신 속, 가족과 동생들까지
점점 더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 ‘상곤’.
그가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줄거리




재벌2세[3]체대 운동선수가 어릴적에 동경했던 선배가 건달두목이 되자 그의 권유로 건달이 되어 , 두목이 된 뒤 고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주인공은 건달이 되기 전에도 본인을 단순한 선배보단 일종의 큰형님처럼 모시던 체대후배들을 데리고 함께[4] 조직에 들어간다.[5] 그러나 막상 주인공이 조직에 들어가 6년 이상 활동하고 조직을 키워 두목은 조폭계의 네임드급 두목 중 하나인 강회장이 되고, 주인공은 넘버2에 가까운 포지션이 되자, 두목 강회장은 거꾸로 주인공과 주인공의 심복들을 너무 쉽게 배신하고[6] 조직의 재산 대다수인, 정황상 수십억 이상[7]의 법인소유 부동산 및 자산을 횡령하고 튀려 시도하다가 주인공에게 걸리고, 배신감에 분노한 주인공은 자기 심복뿐만 아니라 두목의 심복들까지 미리 포섭해서 두목을 붙잡고 모욕을 주고 조직에서 쫓아낸다. 그 와중에도 본인이 진심으로 존경하던 사람이라 몇대 때리기만 하고,[8] 죽이거나 장애인으로 만드는 행동을 전혀 안하고 병원으로 보내는 선심을 베푼다.[9][10]

이후 본인이 두목이 된 주인공은 조직을 잘 이끌어 보려 하고 심복들을 다독이며[11] 노력한다.[12] 판사인 여자친구[13]와의 관계도 잘 유지하고 [14], 결혼한 심복 한명의 가족도 잘 챙긴다. 게다가 조폭되고 한동안 안본, 대형 건설사 회장인 아버지도 상봉하고 다 잘되는 듯 한 분위기를 보인다. 그러나 그런지 며칠만에 아버지가 갑자기 쓰려져 사경을 헤매고, 심지어 그런지 며칠 안 되어 주인공 심복후배 3인 중 막내는 조직이 관리하던 술집에 와서 행패를 부린 다른 조직의 조폭 선배들을 사시미칼로 난자하여 죽인다.[15] 게다가 다른 심복은 그를 말리려 들어갔다가 이미 다 죽은 상태를 보고 당황하게 되는데, 이때 신고받고 들이닥친 형사들에게 같이 잡혀간다. 거기다가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서 간병하고 자고 있던 주인공도 같이 잡혀간다.
결국 충동적으로 살인한 심복 막내는 사형, 말리러 간 심복 태규는 무기징역, 주인공은 징역 10년을 선고받는다. 이게 무슨 이 조직의 다른 사건들을 검찰이 수사해서 그런 게 아니다. 그냥 그 살인사건만으로 살인교사죄[16]를 받는다. 하필 배석판사 중 하나가 무려 주인공과 미래를 약속한 여자친구다. 거기다가 주인공은 전국구로 알려져있는 조직의 두목[17]이라는 인간이 자기 부하가 사형받았으니 본인도 징역을 살겠다며, 말도 안되는 재판결과의 항소를 거부하고 10년을 살기로 결정 한다. 거기다가 구속 후 아버지가 예상대로 죽었는데 법무부가 도주우려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장례식도 못가게 한다.
그리고 살인범 심복은 사형선고받고 얼마 안가 바로 사형[18] 당한다.[19] [20] 막내의 아내는 집을 나가버리고 유일하게 감옥에 안 간 심복 철회(진이한 역할)는 막내의 자식을 양아버지처럼 돌본다.[21][22] 결국 모든 조직운영은 철회가 맡은 채로 10년을 버티기로 한다.
그런 수형생활 중 우연히 태규는 싸움을 잘 하지만 욱하는 성격이 심하고, 지적장애가 있는 누나[23]와 단둘이 살다가 감옥에 온 젊은 고아 재소자 영재를 발견하고 그를 부하처럼 돌봐주게 된다.[24] 후에 면회 온 철회에게 그 재소자와 누나를 지원하게 해달라고 하고 영재는 곧 출소한다. [25]
결국 징역 10년이 지나 주인공은 출소하고 두목 자리에 복귀할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건설사 회장자리까지 물려받게 된다. 회의에서 이사들이 불편해하지만 아무도 막지 못한다. 여자친구는 그가 재판을 받은 뒤부터 판사를 때려치고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그를 기다렸고 두사람은 결혼하여 임신까지 한다. 그러나 아버지의 가신이었고 주인공이 삼촌처럼 믿어온 사람이 어느 날 대규모 사업에 투자를 권유하면서 다른 거액(20억) 투자자 차대표까지 데려와 주인공의 건설사도 큰 투자를 하게 된다. 철회는 왠지 느낌이 안좋다며 말리지만 주인공이 무시한다. 또한 예전에 조폭두목[26]을 하다가 망해서 감옥에 오래살게 된 한 선배의 부탁으로 가출한 그의 딸을 찾아내 같이 살게 된다.[27]
한편 주인공까지 풀려난 마당에 혼자 감옥에 남은 태규는 무기징역의 스트레스를 못 이기고 폭력소동을 벌이는 등 거칠어지는데,[28] 그 와중에 철회가 친모처럼 모시던 태규의 홀어머니[29]가 (노환이나 지병으로 보이는 사유로) 죽는다. 그걸 안 태규는 견디지 못하고 감옥에서 자살해 버린다. 주인공과 철회도 슬퍼하고, 태규에게 은혜를 받아 철회에게 지원을 받고 있던 영재도 절망하지만 태규를 그리워하던 철회와의 통화로 감동받아 철회에게 충성을 바치기로 한다.
그 와중에 아버지의 가신은 사기를 치고 투자금을 빼돌려서 도망쳐 버리고 주인공 회사는 큰 손실을 입는데, 그와중에 그 일에 같이 20억을 투자했던 다른 회사의 차대표가 알고보니 부산조폭 두목임이 밝혀진다. 그 두목은 그 가신이 주인공회사사람이니 계속 주인공에게 20억을 변제할 것을 강요하나 주인공은 거부하고, 협박까지 들어오자 간부들끼리만 만났을때 주인공과 철회가 그 차대표와 부하들을 두들겨 패버리고 더 이상 협박하면 전쟁으로 간주할 거라고 말한 뒤 떠난다. 그러나 차대표는 여전히 20억을 포기못하고 이후에 조직간 전쟁을 선포한다.
괴로워하던 주인공은 그냥 그 차대표를 자기가 죽이고 다책임지고 감옥에 가기로 결심하는데, 이렇게 되면 주인공은 사형당하거나 평생 감옥에서 나올 수 없는 신세가 되기에 철회는 이를 용인할 수 없어 자신이 차대표를 먼저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런뒤 영재를 따로 불러 사정을 설명하고 이제 곧 차대표를 죽이고 사라질거라 너와 누나를 지원해주지 못하게 되어 미안하다고 한다. 누나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영재는 형님이 없으면 누나를 돌볼 수 없다며 갑자기 자신이 대신 살인[30]하겠다고 한다. 철회는 정 그렇다면 너는 잡히지 않아야 하고 니가 잡히면 어차피 주인공까지 살인교사로 딸려간다며 차대표를 죽인 뒤 발견되지 않게 자살할 것을 종용한다. 이때 하는 대사에 영화제목이 나온다. "형님은 영원히 '얼굴없는 보스'(차대표 죽이라고 시켰지만 누군지 알 수 없는 인물)[31]가 되어야 한다."는 대사.
결국 영재가 철회에게 받은 정보를 토대로 부산 차대표의 생활반경으로 가 혼자 있던 차대표를 급습해 살인한 뒤 시체를 강가로 가져가 자신과 함께 묶고 강에 들어가 익사로 자살하면서 시체가 발견되지 못하게 한다. 섬뜩하게도 자기몸에 쇳덩어리도 감고 들어가 자기 시체가 떠오르지 않게 한다.
이후 차대표의 실종으로, 차대표의 부하들은 경찰에 사업이 얽힌 주인공을 범인으로 지목해서 신고하는데 주인공은 경찰조사는 받으나 아무런 증거가 없는 관계로 금방 끝나고 풀려난다. 주인공은 이후 철회와 대화 후 영재의 존재와 그가 살인한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고 술을 마시고 괴로움에 만취한다. 이때 혼자 골목에서 토하던 그를 퍽치기하려던 불량고등학생들이 나타나자 그들을 패서 쓰러뜨린 뒤 그들에게 "너네도 싸움 좀 하나본데 내가 건달시켜줄까?"라며 비웃고 조폭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말을 하고 자리를 떠난다.
환멸을 느낀 주인공은[32] 두목을 스스로 은퇴하고 철회에게 두목 자리를 물려준뒤 조직생활을 청산한다. 그리고 아내와 태어난 아이, 모친 그리고 건달선배의 고등학생 딸 [33] 과 함께 시골에 별장을 짓고 5명이서 살게 된다.
그러나 차대표의 부하들은 끝까지 주인공을 범인으로 확신하고 있었고, 결국 자객 두명을 시켜 새벽에 산책하던 주인공을 인적없는 곳에서 급습하게 한다. 주인공은 칼에 몇번 찔렸음에도 그들의 칼을 빼앗아 반격하여 그들을 죽이지만 본인도 많이 찔렸기에 결국 같이 쓰려져 죽는다. 조금 뒤 산책을 하러 나온 아내가 그의 시체를 발견하고 오열 및 절규를 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5. 평가








'''제작기간 8년 10개월 27일'''

- 이 영화의 작품성을 대충 암시하고 있는 포스터의 문구[34]

엄복동을 '''능가(!)'''하는 최악의 영화.
부족한 개연성과 구닥다리 연출 등으로 인해 조폭미화물 영화가 아니라는 메세지를 전하지 못한 형편없는 삼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마저 제치는 2019년 최악의 영화다.
감독은 조폭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줘 반면교사가 될 거라 했지만, 2000년대 초반에 유행하던 앙산형 조폭미화물 수준으로 판타지에 가깝게 그려냈다. 사실 그 시절에도 이런 식은 아니었다.[35]
제작진은 나름 세태를 담는답시고 영화의 핵심 서사 이외의 짧게 지나가는 부수적 장면들에서 사회풍자[예시1]를 넣어보려고 했지만 구성을 어설프게 했고 개연성도 극히 떨어지는 설정을 넣어 만들어서[예시2] 전혀 와닿지 않는다. 그나마 주인공이 살해당하는 결말은 다른 조폭미화물에 비하면 미화가 덜 되었다고 볼수도 있으나 그게 다다.[36]
촬영이나 조명, 음향[37], 서사 등 문제점이 넘치나, 가장 결정적인 건 설정 자체의 비현실성이다.
무려 대기업 회장 아들씩이나 되는 금수저 주인공이 조폭세계에 발을 딛는 이유가 그저 체대 선배가 권유했기 때문이고, 심지어 그런 주인공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아들을 외면했지만, 나중에 6년만에 재회하자 본인 회사의 건설업을 위한 철거용역 일을 주인공의 조직에게 돈 주고 맡겨주기로 약속한다.[38]
또한 중요한 내용은 대충대충 개연성도 없이 넘어갈 때[예시3][예시4]가 많은데, 정작 관객의 상상에 맡겨두고 그냥 넘어갈만한 서사는 쓸데없이 공을 들여서 묘사한다.[예시5]
극 중 시간상으로 주인공이 대학생일 때부터 40살 회장이 될 때까지의 17년 동안 외모의 변화도 전혀 안 보인다. 같은 배우가 연기하더라도 대학생 때를 특별히 어려보이게 분장하고 나이가 든 이후에는 수염을 기르거나, 말투 변화를 주거나,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여러 방법이 있음에도 주인공은 항상 똑같은 외모에 양복 스타일도 변화가 없다. 과거 장면을 흑백화면에 가깝게 처리하여 채도를 조절하기는 해서 형식적으로 시점 구분은 되지만 배우 외모와 옷차림들로는 구분이 불가능. 제작기간이 8년 10개월이라는데 배우들의 극중 외모를 보면 막상 촬영기간은 짧았던 듯 하다.
무엇보다 가장 황당한 대목은 법대를 나와 판사까지 된 히로인이 조폭 주인공을 계속 사랑하며 결혼까지 한 것. 옛날 신파극에도 안 나올 어처구니없는 설정이다. 1990년대 말 드라마인 경찰특공대도 경찰과 테러조직 간부가 서로 정체를 알면서도 커플이 되는 내용 때문에 까였는데[39] 2019년에 이딴 설정을 넣은 것. 주인공과 결혼한 후엔 판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로 전업하긴 했으나, 애초에 현직 판사씩이나 되는 여자가 전국구급 조폭과 연인이 되고, 그 애인이 살인교사죄로 기소된 재판을 맡게 됐다면 판사 신분으로 조폭과 사귀었단 사실 자체부터 당연히 비난받으며 이전부터 연인의 범죄행위를 알고도 눈감아준 적 있지 않냐는 의혹까지 받을 수 있다.[40] 비록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연좌제가 금지라지만 현실에서 이 정도의 연좌제는 버젓이 일어난다. 특히 범죄조직 관련의 경우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사람이 조폭과 약간의 친분만 있어도 그 친분 덕에 콩고물 좀 얻어먹은거 아니냐느니, 친분 때문에 범죄사실을 알고도 덮어버린 적 있지 않냐는 등 온갖 의혹이 쏟아지는데 아예 결혼까지 했으면 말이 필요없다.
주인공을 맡은 천정명의 연기력이 기존부터 많이 까였으며 이 영화에서도 잘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상술한 문제들을 보면 각본부터가 개판이니 대본과 촬영 당시의 연기 지도도 문제가 많았을 확률이 높다. 이런 내용으로는 어떤 명배우를 데려와도 못 살린다.

6. 흥행


'''합계'''
'''누적관객수 23,711명, 누적매출액 199,801,000원'''[41]


결국 '''일주일 만에 IPTV로 나왔다!.....''' 결과적 흥행은 완전히 실패했다.

7. 여담


인스타그램을 보면 해외에서 얼굴없는 보스를 보기위해 국내에 입국한 진이한의 팬이나 무려 '''열 번이나''' 극장에서 얼굴없는 보스를 관람한 이무생의 팬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진이한이야 진주인공 급의 역할이라지만 부산두목 역할 이무생은... 이 영화를 봐야하는 팬들이 불쌍할 뿐.
2019년 산딸기 영화제(한국판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예전엔 레디스탑 영화제가 비슷한 성격으로 열렸다.)에서 최악의 작품상 2위, 최악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image]
이 상황까지 와서도 감독이 상황 파악이 안되는 모양인지[42] '''감독판'''으로 재평가받겠다며 재개봉에 나섰다.# 2020년 5월 13일에 개봉했는데 결과는 역시 처참했다. 관객 '''1665명''' 중 평가는 하나같이 '''"10점 만점에 10점 줘도 안 볼 영화", "초등학교 연기동아리보다 못한 연기를 하고 있다"''' 등 혹평 일색이다. 여기다 재개봉한다면서 오리지널판에 적힌 평점들이 전부 삭제되어 평점 조작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은 덤.

[1] 극장판[2] 감독판[3] 재벌이라는 말이 애매할 수도 있으나 부친이 대형건설사 회장이라는건 극중 명시되며, 범죄무마로 청와대에 빽을 대는 장면도 나오므로 일종의 재벌이라 할 수 있다.[4] 그 선배 두목이 권유하자마자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도 안하고 그냥 수락할뿐만 아니라, 그자리에 체대 후배들이 없는데, 그 후배들에게 물어보겠다고 하지도 않고 그냥 두목에게 "저를 따르는 괜찮은 후배들이 있는데, 그 후배들도 조직에 데려가도 되냐"고 묻고 두목이 "니가 믿는 애들이면 좋겠지 뭐"라고 하고 회상장면이 끝난다. 이후 다음 회상장면에 그후배들은 바로 조직에 들어가있다. [5] 당시 여자친구는 사법고시 공부 중인 법대생이었다. 주인공이 건달이 되겠다며 그녀의 미래를 위해 헤어지자고 하지만 그녀가 붙잡아 계속 교제한다. 조직에 들어간 직후 회식때 다른 조폭의 회식집단과 시비가 붙어(사실 본격적으로 시비가 붙기전 주인공의 선배가 해당 집단한테 좀 조용히좀 마시자고해서 싸움이 날듯한 분위기였다가 잘 넘어가는듯 했으나 이 선배가 잠시 화장실 간 사이 이 회식집단이 또 시끄럽게하자 주인공이 조용히 마시자고했고, 그러자 그중 한명이 넘어와서 싸움을 거는바람에 패싸움이 벌어졌다. 이후 경찰이 도착했고, 화장실에 갔던 선배는 화장실에서 나오다 후배들이 연행되는걸보곤 피신한다.) 주인공과 심복 3인방이 싸우는데 상대 조폭 중 한명이 심복 한명에게 맞아 쓰러지다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죽는 바람에 구속되었다가 주인공 아버지의 청와대 빽으로 집행유예로 풀려난다. 대신 출소 직후 아버지와는 의절하는데, 아버지가 먼저 의절해도 모자를 판에 오히려 아버지는 아쉬워하고 주인공이 건달생활로 계속 가겠다고 해서 떠난다. 사실 이 재판으로인해 이미 상해치사 전과가 생긴 주인공은 건달말곤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기 힘든 상황이긴했다. [6] 사실 이건 주인공과 그 심복들이 술집에서 다른 회식집단과 시비가 붙었을때 잠시 자리 비웠던 두목이 자리로 돌아오려다 주인공과 그 심복들이 연행되는걸보곤 피신한 장면에서 두목의 인성이 의리없음을 알 수는 있다. 단, 복선은 아닌게 두목이 배신한 걸 주인공집단이 인식한 장면이 먼저 나오고, 이장면은 회상으로 나중에 나온다.[7] 배우 정은표가 맡은 두목 직속 부하 중 한명 역할이 두목이 횡령하라고 시킨 그 재산 중에서도 3억원어치나 개인적으로 빼돌렸었는데도 자기는 티안날 수준의 돈이라 안 걸릴 줄 알았다고 말한걸 보면 엄청난 규모의 횡령이다. 수십억이 아니라 수백억일 가능성이 더 높다.[8] 사실 이마저도 처음엔 좋게 끝내려했지만 두목이 먼저 주먹을 휘두르자 어쩔 수 없이 패서 쓰러트렸다.[9] 이후 짧은 시퀀스로 두목이 주인공에게 복수하려고 혼자 기습해 왔다가 다시 두들겨맞는 장면이 나오는데 주인공은 또 패기만 하고 살려준다. 습격계획은 주인공이 사는 아파트건물 엘리베이터를 고장낸 뒤 건물로 들어온 주인공이 비상계단으로 올라가게 만들어 자기 집있는 층까지 와서 비상계단 문을 열자마자 문뒤에서 튀어나와 바로 칼로 찌르는 방식이었다. [10] 사실 주인공은 두목의 심복들보다도 서열이 아래였다. 심복들마저 건달세계를 떠나게 한뒤 조직내 서열이 가장 높아진 주인공이 자연스레 새 두목이 된 것.[11] 당시 심복 중에서 유일하게 막내 상구만 결혼을 한 상태였고, 유치원생 나이의 딸도 있었는데, 조직간부 가족 회식을 할 때 그 딸도 왔다. 그런데, 딸이 어려서 아는게 없는 나머지 아빠가 주인공 심복일 뿐만 아니라 심복 중에서도 제일 후배인 걸 모르고, 다른 사람과 말하고 있던 주인공에게 갑자기 다가가 "근데 아저씨 뭐야? 우리 아빠 친구야?"라고 큰 소리로 뜬금없는 질문을 한다. 이때 회식 자리 모든 사람의 시선이 주목되고, 아빠인 상구가 당황해서 딸을 말리려 할 때, 주인공은 이를 저지하고 "응 아저씨 아빠 친구 맞아. 아빠 일 잘하신다."며 부드럽게 대답하여 오히려 상구를 띄워줬고 상구 본인뿐만 아니라 상구의 모친과 부인이 모두 감동받는 장면이 나온다.[12] 다만 주인공이 선배를 건달세계에서 떠나게 만든뒤 새 두목이 된걸 다른 조직들이 안좋게봤다. 사실 다른 조직들 입장에서도 특히 두목들의 경우 안그래도 배신이 판치는 건달세계에서 혹시나 자기 밑의 부하들이 영향을 받고 그렇게 치고 올라올까봐 불안해질만하니 당연한 것.[13] 이것도 비밀 유지를 어떻게 한건지 심복들도 형수의 직업을 모르고, 주인공도 그녀를 조직 내 가족회식에도 못오게 한다. 큰 사건 나기 직전쯤에야 No.2인 철회(진이한)가 "형수님께서는 무슨 회사 다니시는 겁니까"라고 물어보자 주인공이 너만 알라며 알려준다. 그런데 두사람은 같은 대학교에서 만나 사귀었고 심복들도 같은 대학 후배다. [14] 실제로 극중에서 여주가 조폭마누라 드립을 자랑스럽게 친다. 제정신이냐...[15] 단순 행패만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말이 안된다. 그 조폭 선배들은 행패를 부리다가 심복이 주인공의 부하임을 알아보고 주인공과 그 부하들을 두목을 제낀 패륜아 취급하며 건달망신이라며 그렇게 선배 데끼고 살다간 제명에 못죽는다고 모욕했다. 게다가 주인공은 이전 두목만 제낀게 아니라 자기보다 서열이 높았던 두목 측근들도 주먹세계를 떠나게 만든뒤 가장 서열이 높아져서 새 두목이 된것이니... [16] 세 사람은 폭행 및 상해치사 전과가 있어 막내야 사형받는게 현실성이 있고, 주인공과 무기징역심복도 사실 진짜 살인교사면 저 형량을 충분히 받을 수도 있긴 하다. 단지 살인교사가 전혀 아니고, 아니라고 볼 정황증거도 충분할 뿐. 무기징역 심복 역시 살인이 끝난 시점에 술집에 온 거라 경찰검찰이 기초적 수사만 해도 도저히 교사자로 오해받는게 말이 안된다. 단, 살해당한 두명 중 한명은 죽어가던 와중에 무기징역 심복이 온 건데 죽어가면서도 마지막 힘으로 그 심복에게 덤비려해서 술병으로 한번 때리긴 했다. 가장 문제는 며칠동안 아버지 병원에만 있어서 부하가 죽인게 누군지도 모른 주인공이 살인교사죄를 받은 것.[17] 감옥 내에서도 조직원들로 보이는 똘마니 10~20명이 경호원 역할처럼 운동시간마다 따라다니고, 감옥 내 어디를 가건 재소자들에게 인사를 받는다.[18] 21세기 한국영화에서 거의 잘 안 나오고(유명 영화로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단 하나 정도), 일본 영화에나 나온다고 하는 교수형 직접 묘사장면이 나온다.[19] 술집에서 저지른 살인때 타 조직 소속 선배들이 강회장 얘기를하며 그렇게 선배를 제끼며 살다간 제명에 못죽는다고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된 셈이다.[20] 극중 설정은 정황증거상 분명 21세기고 영화 속 일반인들이 다 핸드폰이나 컴퓨터도 쓴다. 극중 나오는 공항도 인천공항이다. 해당시점 후 한국은 사형집행을 한번도 한적이 없다.[21] 따지고 보면 이 영화에서 주인공 천정명 역할보다 진이한 역할인 철회가 훨씬 멋지고 완벽하게 나온다. 두목포함 핵심간부 4명 중 3명이 없어졌는데, 혼자 10년 동안 조직을 완벽하게 이끌면서 무사고로 관리한다. 일반적 조폭이라면 3년 안에 조직 완전히 없어지고도 남는다. 그리고 나서 전혀 배신도 없이 출소한 두목에게 그대로 조직을 넘긴다. 거기다가 면회도 계속 오고, 감옥 간 나머지 간부 가족들도 양아들 양아버지가 하듯 지원하며 관리하고, 자신과는 면식도 없는 다른 간부 지인의 가족까지 관리한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판에 이게 가능하다면, 현실에서 의리와 유능의 끝판왕인 초천재다. 분명 엄연히 체대 출신인데 조직경영이 MBA 출신 저리가라할 수준, 거기다가 다른 조폭들과 직접 싸우는 장면에서는 거의 무공액션 영화급으로 쉽게 물리치는데다가 형님이 사고치려 할때도 의리때문에 자기가 대신 하고 사라지려 하기까지 하니, 후반부의 이해 안가는 살인교사만 빼면 그냥 신급 먼치킨 조폭이다. [22] 대신 싸움실력 자체만 볼 때는, 극중 직접 묘사된 팩트로만 따지면 주인공이 (철회를 포함해도) 작중인물 중 가장 강할 확률이 높다. 싸움장면 전체에서 주인공과 철회 모두 상대에게 진 적이 없지만, 주인공이 불리한 상황에서의 폭력상황이나 강적과의 대결을 가진 적이 훨씬 더 많다. 대학시절 권투 스파링 회상장면에서도 주인공이 (철회가 아닌) 심복을 압도해 쓰러뜨렸었고, 감옥에서 10년 복역 뒤 나이 40이 넘은 나이에 구토할만큼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도 자신을 해치려던 조카뻘 비행청소년 4명과의 대치상황에서 술기운에 비틀대면서도 자신은 한대도 제대로 안 맞으며 쉽게 쓰러뜨리고, 마지막장면의 기습상황에서도 사시미칼에 이미 몇번 찔린 상태에서 반격해서, 칼 가진 조폭킬러 2명과 2대1로 붙어 결국 다 죽인다. 차대표 조직 간부들과의 담판 중 주먹다짐에서도 차대표 조직 심복들은 철회가 제압했지만, (서울 건달세계에 알려지지 않았어도) 부산 내에서는 네임드 두목이라는 차대표를 비웃으며 가볍게 쓰러뜨려버린 건 주인공이며, 강회장이 복수를 위해 혼자 주인공의 집인 아파트 계단에서 습격했을때도 꽤나 위험했던 상황이었지만,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가볍게 막아낸다. [23] 감옥에 온 것도 그 누나를 건드린 사람을 해친거고, 감옥 내에서도 누나에 대한 소문이 나서 "니누나 병신이지"라며 시비걸어 그를 놀리려는 재소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을 전부 패다가 태규가 그걸 본다. 근데 하필 여기서 시비걸어 싸우는 죄수 중 하나로 나온 배우가 LJ다. LJ의 지시로 다가가 직접 시비거는 역할은 싸움의 기술의 불량배 패거리 역할로 유명한 배우 전재형. [24] 대략 태규 본인이 홀어머니 밑에서 외아들로 힘들게 자랐기 때문에 고아의 아픔과 하나뿐인 가족에 대한 절실함을 이해해서 정이 갔다는 설정인 듯 하다. 조폭간부라서인지 먹을걸 많이 가진 태규가 운동시간에 영재에게 소시지를 잔뜩 주며 대화한다.[25] 애초에 공범이 같은 감방을 쓰게 하는 것부터 현실에서 불가능하다. 근데 이 영화에서는 쓴다.[26] 주인공 조직의 전 두목이 아니라 다른 조직 두목[27] 주인공의 부하들이 주인공 배우자와 밤거리를 가다가 또래한테서 삥뜯는 딸을 발견후 데려온다. 당시 이 딸은 가출팸 생활을 하며 나쁜짓 하고다녔던 것.[28] 길을 걷다가 다른 수감자랑 부딪혔을때 상대 수감자가 말없이 쳐다만 보자 이전같았으면 말로 해결해볼것을 쳐다봤단 이유로 바로 그자리에서 때려눕히는 장면이 나온다. 그 수감자의 정체에 대한 묘사 장면은 전혀 없으나 그 배우의 연기상 마약중독자나 기타 정신쪽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설정한 걸로 보인다. 일부러 태규에게 시비를 건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게, 걸을 때도 힘없이 걸었고, 살짝 부딪힌 뒤에도 태규가 부르자 아무 표정없이, 풀린 눈으로 태규를 멍하게 보다가 얻어맞았다. 태규가 이미 수감생활을 오래한 전국구 조직 간부라는 건 감옥 내에서 유명한 상태라 이유없이 시비를 걸 수 있는 수준의 대상이 아닌 데다가, 진짜 마약중독자인척만 하여 시비를 걸려고 했다면 맞던 도중에 반항이건 공격이건 뭔가 행동이 있어야 하는데 교도관이 태규를 붙잡을때까지 진짜 맞기만 하고 끝났기에, 그냥 마약중독자들이 수감생활 중에 흔히 보이는, 정신줄 놓는 금단현상 설정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29] 매달 철회가 현금 돈뭉치 하나씩을 주는데 한번은 태규모친이 "자식이 죄지어서 감옥갔는데 돈받기가 부담스럽다"며 거절하자 철회가 "이거 태규 월급이다. 당연히 줘야하는 돈이다. 태규가 여기 없으니 어머니가 당연히 계속 받으셔야 한다."며 계속 준다. [30]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친동생인 본인이 없으면 누나야말로 큰일나게 되는 건데 하겠다고 한거다. 철회가 특출난 의리를 가진 사람인건 맞고 평생 믿을만한 사람이라 생각할 수야 있으나, 건달인 이상 세월이 흘러 다른 일로 감옥에 갈 수도 있고 다른 조폭에게 습격당해 죽거나 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데, 그때가 되면 누나를 보호할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어진다. 누나 인생은 보호자 없는 지적장애인으로 완전히 끝나는 것이다. 영재는 두목인 주인공도 모르는 존재로 정식 조직원도 아니기에 조직 자체의 보호를 받지도 않으니, 가난하더라도 자기가 누나를 보호하며 사는게 낫지, 조폭간부가 누나를 보호해준다고 해서 살인을 하고 자살하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31] 물론 안 시켰지만, 이 영화의 세계관은 조폭 부하가 살인을 하면, 두목이 안 시킨 걸 넘어 부하가 누굴 죽인지도 몰라도 무조건 잡혀가 살인교사자가 되어 징역10년은 기본으로 사는 법리 환경의 세계이므로 두목이 안 걸리게 하려면 부하가 사라져야 하는 논리이다. 사실 철회도 본인이 차대표 죽이고 사라지려 했었다.(자살이나 밀항 정도 계획으로 보인다.)[32] 철회와 둘만 있을때 철회가 주인공에게 차대표 실종사건의 전말을 얘기하자 충격받은 주인공은, 자신이 강회장을 조폭세계에서 물러나게 만든뒤 새 두목이 된것에 대해 후회한다는 발언을 하는데, 자기가 강회장을 제끼지만 않았어도 다른 조직들로부터 선배를 제낀 조직이라는 소리도 안들었을거고, 또 그걸로 타 조직 선배들한테 모욕을 당한 자기 막내 심복이 살인을 저질러 사형당한 일이나 막내를 말리려던 다른 심복이 무기징역 선고받는일은 없었을거라며 자기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다고 하면서 이럴줄 알았으면 강회장을 제끼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아예 건달 자체를 하지말걸 그랬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사실 건달 자체를 하지말걸 그랬다고 말한것의 경우 이전 두목을 제꼈을때도 이전 두목한테 이런식으로 부하들을 배신하는 사람인줄 미리 알았다면 자긴 건달 안했을거라고 하긴했었다.[33] 전개상 막내의 딸은 철회가 입양해서 키우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34] 다큐멘터리나 정말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된 블록버스터도 아닌 평범한 상업 영화가 제작기간이 이렇게 길다는 것은 절대 좋은 의미가 아니다. 창고 영화거나 제작과정이 개막장이었다는 뜻 밖에 안 되기 때문. 대체 뭐가 자랑스럽다고 포스터에 넣은 건지도 의문이다.[35] 최근 조폭물과 비교하면 더 처참하다. 예를 들어 신세계에서 조폭미화 요소는 그나마 정청자성에게 보여주는 친밀한 태도 쯤일 뿐, 그 외 인물들은 인정사정없이 배신하는 걸 보여준다. 이런 것만 따지고 보면 차라리 신세계가 더 조폭고발성 영화에 가깝다.[예시1] 주인공의 두목이 배신하며 도망치는 장면에선 배신이 성공적으로 다 끝났다며 안심한 두목이 운전기사에게, 배신을 정당화한답시고 "요새 하도 들볶여서 건달 못해먹겠다. 옛날엔 안 그랬는데 요즘은 검경이 족치려들고, 언론도 여론 형성해서 민간인들도 건달 싫어하고 욕한다. 우리도 사회에 기여했는데 좀 먹고 살게 해줬어야 했다."...라는 식으로 일상 대화치고는 부자연스러운, 시사평론 같은 얘기를 여유롭게 한다. 논리의 정합성을 떠나 사회 세태나 건달에 대한 냉대같은 거시적 이유가, 잘못하면 부하들에게 잡혀 죽을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조직을 배신하고 튀는 개인적인 행위의 사유로도 납득이 잘 안되고, 대사 자체의 풍자 포인트도 찾기 어렵다. 차라리 엑스트라급 비중의 배역인 부하 한명(정은표)이 자기 빚 때문에 횡령 참여 후 일부를 빼돌렸다는게 관객 입장에서 더 납득된다. 두목의 개인사라도 회상으로 자세히 넣어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이유를 보여준다든가 하지도 않는다. 전반적으로 주요 서사의 핵심 맥락들이 다 거세된 채 이런저런 무의미한 시도들만 많다.[예시2] 주인공이 지금은 부부 사이가 된 히로인과의 첫만남을 보여주는 회상 장면은, 체대 권투부인 주인공이 데이트 폭력을 하는 악역(유도부 선배)과 싸울때 히로인과 제3자로 만나는 형식이다. 그 선배가 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협박하고 그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주인공이 구하러 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자 화장실이라는 장소 자체가 개연성이 떨어진다. 데이트 폭력 가해자는 보통 '''"남의 연애사니까 신경쓰지 말라"'''는 논리로 목격자의 개입을 막는데, 남자가 여자화장실에 있는 건 그 자체로 불법이나 다름없어서 악역 선배쪽이 목격당하면 불리한 상황을 자처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체대 선배임을 알고 잠깐 위축됐으나, 선배의 행패가 계속되자 그 선배를 두들겨 패 쫓아내고 화장실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을때 히로인이 갑자기 변기칸에서 튀어나와 만나는 게 다음 장면. 코미디를 의도한 듯 하나 딱히 재밌지도 않다. 정황 상 히로인도 선배가 그 여자를 협박할때는 무서워서 못 나왔던 것 같은데, 그 군기잡힌 체대에서 무려 선배를 패버린 주인공은 안 무서운건지 갑자기 튀어나와 "남자가 여자화장실에서 뭐하냐"며 뜬금없이 쏘아붙이는 건 덤. 주인공을 좋은 사람이라 판단했을 수도 있지만 그다지 개연성은 없다. 이 장면 자체가 데이트 폭력 문제에 대한 메세지라도 있냐면 그것도 아니다.[36] 교도소 장면만 봐도 주인공이나 그 심복들이 조폭이 아닌 다른 수감자들을 핍박하는 장면은 안나오는데 현실에선 조폭수감자들이 사형수, 정치사범, 경제사범을 제외한 비조폭 수감자들을 핍박하는건 유명하다.[37] 몇몇 대화씬은 실내 장면인데도 동시 녹음의 퀄리티가 처참해서 야외 장면처럼 소음이 섞여 대사가 뚜렷하지 않다. 정상적인 상업 영화라면 실내 촬영이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지만, 촬영 당시 녹음 오류가 일어났을 때 재촬영할 여유가 없었으면 나중에 후시녹음으로 보완이라도 한다. 그런데 그런 것조차 안 한 장면이 많으니 상업영화의 기본도 안 된거다.[38] 주인공네 조직이 경제적 사정으로 망할 위기였다는 설정이 나오긴 한다. 또한 그 직후 며칠만에 아버지가 지병으로 쓰러지고 주인공은 교도소에 수감돼서 그 일을 직접 실행하지는 못 하고, 대신 No.2 부하(진이한) 주도로 한 듯 하다.[예시3] 주인공은 조폭 선배와의 의리를 중요하게 여겨서 그의 가출한 딸을 거의 수양딸처럼 여기고 같이 살기로 결심할 정도다. 그러나 초반에 몇마디 대화하는 것 외에는 그 선배와 주인공과 절실한 인연 따윈 하나도 안 보여준다. 만약 그렇게 알고만 지낸 선배들까지 챙기는 인성이라면, 지역이 멀어서 안면만 안 텄지 역시 건달계 선배인데다 전국구급인 차 대표가 훨씬 치명타인 20억 사기당한 걸 그냥 씹는다는 게 말이 안된다. 차 대표가 협박하기 전에 20억 배상 요구한건 크게 잘못된 게 없고, 그에게도 자기도 아버지의 가신한테 배신당한 입장을 설명하고 최소한의 배상은 했어야 도리에 맞다. 근데 주인공은 원금 20억만 돌려주면 없던 일로 하겠다는 차 대표에게 딱 한번 선배님이라고 불러줄 뿐, 대놓고 20억에서 한푼도 못 준다는 등 상술한 조폭 선배의 경우와는 상반되는 태도를 보여준다. 빡친 차 대표가 난 니 선배하겠다고 한 적 없다니까 "그럼 자네라고 불러드려?"라고 뻔뻔하게 도발하는 건 덤. 이건 초반에 큰형님을 제낀 사건과 달리 아무런 정당성이 없으며 캐릭터에 개연성도 없다. 그 큰형님 제낀 건도 이후 주인공은 후회하며 건달생활에 환멸을 느껴 은퇴를 결심할 정도였으니 더더욱 이해가 힘들다. [예시4] 철회에게 조직을 물려주는 장면도 부하들 납골당에 조문만 하고는 예고없이 갑자기 물려주고, 다른 조직원들에게 어떤 정식 선언도 없다. 철회 역시 조금 놀란 뒤 그대로 수락하고는 주인공 부부를 보내주고 끝난다.[예시5] 초반의 두목 납치도 그냥 운전기사 매수나 포섭으로 퉁치면 되는 걸 두목의 담배를 수면유도제가 들어간 담배로 바꿔치기하는 장면도 나오고, 마지막 살해 장면도 차 대표의 부하들이 자객을 매수하고 자객들이 암살을 준비하는 장면을 쓸데없이 길게 보여준다. 거기다가 안 넣어도 별 상관이 없는 다른 조직의 선배들에 대한 예우 장면들도 괜히 분량을 잡아먹는다. 주인공의 의리를 강조하려 한 것이겠지만, 정작 진짜로 의리를 보여줄 법한 장면들에서는 별로 보여주지 않아서 비효율적이다. 차라리 주인공이 출소 후에도 감옥에 있는 태규에게 면회를 가거나 그의 모친, 아니면 조직 막내의 모친과 딸을 찾아가는 장면을 넣는게 훨씬 의리있어 보였을 것이다. 막상 그런 건 죄다 철회만 하니 철회가 주인공보다 멋있어 보이는 건 덤.[39] 이쪽은 그나마 사랑하게 된 후에 뒤늦게 알기라도 했다. 그리고 결말도 결국 대치 중 여자쪽이 자살하는 비극으로 끝났다.[40] 현실성은 떨어지나 일단 영화 내용상으론 주인공의 부하들도 모르고 법원 측에서도 모르는 둘 만의 비밀이긴 하다. 작중 주인공이 수감되기 전 뒤늦게라도 알게된 건 입이 무거운 부두목(진이한) 한명 뿐.[41] ~ 2019/12/27 기준[42] 극장판과 감독이 다르다. 편집을 다른 사람이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