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애니메이션)/등장인물
1. 칼 프레드릭슨
2. 러셀
3. 찰스 F. 먼츠
4. 엘리 프레드릭슨
5. 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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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밥 피터슨[1] /장광/마츠모토 야스노리
찰스 먼츠의 부하였던 개로 종은 골든 리트리버. 동료 개들에게 겁쟁이 취급 당하지만 성격은 좋다. 먼츠의 명령으로 케빈을 쫓던 도중 칼과 러셀을 만나 친해진다. 본업인 경비/사냥견으로서는 실격으로,[2][3] 먼츠에 대한 충성심이 옅다. 계속 칼 일행을 따라다니며 그들을 돕다가 자신을 업신여기던 개들의 리더 알파와 싸워 이겨 새로운 리더가 된다. 엔딩에선 개들을 이끌고 칼이 살던 동네에서 칼과 함께 사는 듯하다. 그리고, 동종의 어떤 암컷 개와 결혼해서 자신과 꼭 닮은 강아지 100여 마리 정도를 낳는다(...).
DVD판 특전영상으로 칼일행과 합류하기 직전 상황을 짤막하게 그린 애니메이션이 들어 있다. 내용은 더그의 생일날 축하는 커녕 동료개들로부터 구박만 받다가 자신을 욕하는 뒷담화를 듣고 실망해서 풀이 죽은 채로 걷고 있었는데,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한 칼과 러셀을 만났고 그 뒤론 본편의 내용대로.... 자기 말로는 그 날이 자기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고 한다.
골든 리트리버종이 모델인데,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본디 사냥견이었으나 워낙에 심성이 착해서 경비견으로는 약간 딸리는 종이라고 한다.
더그는 칸 영화제에서 가상 캐릭터로서 최초로 개종려상을 수상받은 개 캐릭터이다 (...)
6.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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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먼츠가 평생을 찾아 헤매던 거대 조류. 파라다이스 폭포에 근처 밀림에 서식한다. 먼츠는 자신이 잡아온 거대 새의 뼈가 조작된 것이라는 누명을 쓰고 산 채로 이 새를 잡아 증명하기 위해 밀림으로 왔다.[4]
덕분에 먼츠에게 매일 쫓기는 나날이지만 그런 상황과는 별 상관없이 낙천적인 성격인 듯하다. 낯을 그다지 가리지 않아 러셀의 초콜릿을 빼앗아 먹다 러셀과 친해졌다. 눈에 보이는 것은 일단 삼켜봐야 직성이 풀리는지 항상 무언가를 삼키고 있다. 몇 번이나 칼의 지팡이를 삼켰다가 뱉어냈으며, 자기에게 초콜릿을 나눠준 러셀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지만 반대로 칼은 자기 아래로 깔고 보는 듯 하다.[5] 그중에서도 초콜릿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6]
큰 몸집을 지탱하느라 그런지 각력이 엄청나며, 덕분에 먼츠가 설치한 함정들을 파훼하고 개들의 추적을 따돌렸다. 날개가 있긴 한데 타조의 특성을 갖춘 것인지 달리는 건 잘하지만 날지는 못한다.[7]
러셀과 동행하다 칼과 러셀이 먼츠의 함정에 빠지자 칼과 러셀을 태우고 먼츠로부터 도망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그러나 더그의 언어 장치를 추적해 쫓아온 먼츠에게 잡혀가 버린다. 그러나 비행선을 쫓아온 칼과 러셀의 목숨을 건 활약으로 구출되어 자신의 둥지(정글속 미궁)로 돌아갔다. 러셀은 그냥 남자 이름으로 케빈이라고 이름 붙였지만 사실은 암컷이며 새끼도 품고 있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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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는 러셀이 도요새라고 착각했지만, 실제 모델은 히말라야에 서식하는 꿩의 일종인 비단꿩 수컷.(Impeyan monal). 왼쪽은 암컷이다. 거대한 덩치는 모아새혹은 코끼리새가 모델일거다.
7. 먼츠의 개들
찰스 먼츠가 부하로 사용하는 개들로 목에는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는 목걸이를 차고 있다. 개답지 않게 온갖 일을 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요리도 한다. 후반에는 전투기까지 조종한다.
7.1.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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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츠의 개들을 이끄는 대장. 성별은 수컷으로, 견종은 도베르만이다. 사실 본명이 알파인 게 아니라 개들의 리더를 부르는 명칭이 '알파'[9] 이다. 원래 이름은 불명. 따라서 얘가 리더일 때는 알파라고 불렸지만, 영화 후반부에 더그가 얘한테 개망신 깔때기(cone of shame)[10] 를 끼우자(싸움에서 승리하자) 더그가 '알파'란 칭호를 이어받는다.
목걸이에 나오는 목소리가 초반에 웃기다고 그의 부하들이 말한 이유는 목걸이 음성 장치가 망가져서 이런 것. 나중에 먼츠가 고쳐줬다.[11] 그러나 더그와 싸우는 과정에서 목에 깔때기가 씌워짐과 동시에 '''또 망가졌다.'''
리더 자리를 빼앗긴 뒤에는 옛날에 더그가 그랬듯이 다른 개들에게 치이고 사는 듯. 영화 말미에 러셀의 상급대원 승급 축하식에서 "개망신 깔때기"를 쓰고 있는 뒷모습이 보인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다른 개들과 함께 양로원에서 어느 할머니에게 귀염 받으며 잘 사는 것으로 잠깐 등장한다. 주인이 바뀌고서 그냥 평범한 애완견의 견생을 보내고 있는 걸로 보인다. 최종 보스의 오른팔치고는 나름 해피 엔딩을 맞은 셈.
성우는 밥 피터슨[12] /정승욱/오오츠카 호우츄
7.2. 그 외
베타는 로트와일러이며 감마는 불독이다. 요리사인 엡실론이란 개도 있는 것으로 보아 개들의 호칭은 그리스 문자로 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냥견답게 주인에게 충성하며, 먼츠는 개들을 이용하여 거의 모든 일을 해왔으니 먼츠의 방해자를 제거하는 일도 개들이 했을 것이라 추측된다. 단, 개의 본성은 저버리지 못해 누군가가 공 하나만 집어들면 전체가 그것에 집중해서 "던져주기"만을 기다린다. 또한 공을 던지면.... 이하 생략. 또한 알파란 칭호를 가진 개에게 무조건 충성한다. 더그가 알파를 이기기 전까지는 더그를 무시했던 개들이 더그가 알파가 되자 더그의 모든 말에 복종하는 걸 보면[13] 동물답게 강자를 따르는 위계질서는 확실한 듯. 덧붙여 다람쥐 냄새에 굉장히 민감하며, 위엄있게 명령을 척척 내리다가도 낌새를 감지하면 다람쥐! 하면서 모두가 동작 그만 자세가 된다. 심지어 추락할 위기에 놓인 러셀을 전투기로 공격하다가도 러셀이 외친 "다람쥐다!" 한 마디에 모두 멘붕하여 전투기는 폭발하고 낙하산을 탄 채 "이래서 난 다람쥐가 싫어"라고 투덜거리며 퇴장한다.
먼츠가 죽고 더그가 선대 알파를 물리치며 새로운 알파가 되자 개들은 임무에서 해방되고 칼의 동네에서 머무르고 있다.
성우는
베타가 델로이 린도/이봉준/단 토모유키
감마가 제롬 랜프트/최재익/타카기 와타루
[1] 이 영화의 조감독이기도 하다.[2] 케빈에게 포로가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다른 개들이 찾으면 바로 처리할 태세를 갖추는 모습과 상당한 대비를 이룬다.[3] 사실 골든리트리버종의 특징을 생각하면 이는 당연하다. 너무 사람을 좋아해 도둑한테도 꼬리를 흔들 정도니(...)[4] 사족이지만 앞발이 날개가 아닌 발톱이 달렸다.[5] 러셀이 데려온 케빈을 쫓아내려고 칼이 저리가라며 손짓을 하자 뽝뽝뽝 거리는 소리와 함께 날개짓으로 칼의 동작을 흉내내며 농락했다. 그 외에도 고양이 마냥 칼에게 하악 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걸 보면 딱히 좋아하진 않는 듯.[6] 마지막에 이 특성 덕분에 칼이 먼츠에게 승리하는데 성공했다.[7] 신체적 특징을 보면 타조, 에뮤, 지상에서 살던 공포새류와 유사하다. (기능이 많이 퇴화된 날개, 대조적으로 매우 발달한 각력, 큰 덩치와 긴 목 등)[8] 케빈과 새끼 3마리가 한 가족이며, 마지막에 떠나기전, 케빈과 3마리 새끼가 칼의 지팡이 몸체와 끝에 달린 둥근 공을 각각 1개씩 삼켰다가 뱉어낸다(...).[9] Alpha. 동물학에서 무리 동물의 우두머리 개체를 일컫는 명칭이다. 흔히 능력자를 말할 때 쓰는 '알파메일(남자)'이나 '알파피메일(여자)'도 같은 의미.[10] 정식 명칭은 엘리자베스 칼라. 강아지나 고양이가 다쳤을 때 상처를 핥지 못하도록 목에 끼우는 넓은 깔때기다.[11] 목걸이 음성 장치가 망가졌을 때는 헬륨 가스를 마신 듯한 목소리가 나오지만, 먼츠가 목걸이를 고쳐준 후에는 원래의 굵고 거친 톤의 남자 목소리가 등장한다. 그리고 러셀 왈: "'''바꾸기(고치기) 전이 좋았는데.'''"[12] 더그와 동일성우로, 1인 2역이다.[13] 알파를 이기고 새로운 알파가 된 더그가 개들에게 앉으라고 명령하자 '''알파가 그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주위에 있던 모든 개들이 더그를 알파라고 부르며 복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