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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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tweiler
어깨높이: 56~69cm
체중: 수컷 50–60 kg, 암컷 35–48 kg[1]
독일 원산의 개 품종. 색상이 도베르만과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체구가 더 크고 강인한 인상이다. 단단한 근육질의 몸에 큰 골격, 굵은 뼈대를 지닌다. 특히 뒷다리는 도약력이 좋으며, 겉보기와는 달리 무척 똑똑해서(지능이 9번째로 높은 견종이라고 한다.) 훈련을 매우 빠르게 받아들인다. 아돌프 히틀러가 이 견종을 침대 밑에서 재우는 경호견으로 키웠다는 풍설이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2] 독일어 발음은 '''로트바일러'''이고, 흔히 쓰는 로트와일러는 영어식 발음이다. 줄여서 로트나 로티라고 부르기도 한다.[3]
수명이 8년으로 짧다. 어떨때는 10년 넘게 사는 개체들도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경비견의 대명사로, 경비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견종이다.
2. 특징
이름은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위치한 로트바일(Rottweil)시에서 유래되었다. 로마 제국 시절 로마군 병사들이 가축떼 몰이를 위해 기르던 마스티프종이 시초라고 한다. 그 뒤 이 도시가 18세기에 독일 남부 가축 유통의 중심지가 되면서 가축 몰이 및 가축 보호를 목적으로 경비견, 목양견 및 사역견으로 품종을 개발했다. 당시에는 가축 유통이 주로 도축업자들에 의해 이뤄졌는데, 사나운 성질을 이용해 도축업자들이 가축 이동시 가축 경비는 물론 목에다 지갑을 걸어놓는 등 귀중품 경비용으로도 많이 이용했기 때문에 메츠거훈트(Metzgerhund, 도축업자의 개)라고도 불렸다. 그 뒤 20세기 초에는 가축 수송이 기차나 자동차로 이뤄지게 되면서 본래의 목양견으로의 쓰임은 줄었으나, 똑똑하고 사납기 때문에 군견/경찰견으로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특히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인기가 많아서 그 수요를 따라가고자 근친교배 등으로 수를 늘리다 보니(오버브리드) 안타깝게도 많이 허약해진 견종이다. 특히 뼈 문제가 많다. 성견이 되면 큰 건강 문제 없이 튼튼하지만 태어나서 얼마 동안은 장 문제로 크게 병을 앓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이 시기 되면 경험 없는 견주들은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미리 구해보자.
헛짖음이 적고 조용하고 매사에 침착하다. 그리고 주변 환경을 집중해서 살피곤 한다.주인에게 충성심이 매우 높다. 매우 용감한 성격으로 특히 '보호대상' 으로 인식한 대상에게 굉장한 보호본능을 발휘하기에 번견이나 경호견으로 알맞다.
침입자로 인식한 대상에게는 굉장히 강한 공격성을 보이므로 사회성 훈련 및 유사시에 대비한 복종 훈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외모에 걸맞게 전투력이 견종중 최상위권이고[4] 도베르만의 원조답게 지능도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고.[5][6][7]
이 견종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12조의2(맹견의 관리)에 따라 목줄과 입마개 없이 집 밖을 나서선 안된다.'''
3. 성격
칩입자를 자신이 못 움직일 때까지 무자비한 공격을 퍼붓는다. 궁지에 몰린 사람이 힘으로 저항해도, 로트와일러가 원래 튼튼해서 그 정도로는 씨알도 안 먹힌다. 오히려 이러다가는 녀석의 공격성을 더 자극할 뿐이다.
성질이 사나울 뿐만 아니라 이 개의 주 역사와 혈통 때문에 힘도 무식하게 세다. 로트와일러는 경비견으로서 사육된 적이 있는 데다가 조상이 마스티프 계열의 군견이라 체격과 체력 모두 남다르며, 특히 무는 힘은 모든 견종을 통틀어서도 최상위권에 들어간다. 물고 늘어지면 위험한 이유가 공격성뿐만이 결코 아니다.
성격이 이런 이유는 외부의 위협인 늑대나 산적 같은 천적으로부터 양과 양치기와 양을 모는 다른 개들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로트와일러처럼 덩치가 큰 견종은 하루에 두 시간 정도는 빡빡하게 운동시켜야 한다 안그러면 스트레스가 쌓여서 주인이 고생한다.
4. 사건사고
이 개는 경비용 견종이라 '''성격, 공격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맹견으로 분류할 정도이므로 어릴 때부터 매우 주의해야 한다. 미국에선 인명 살상사고를 일으키는 견종 2위를 기록한 적도 있다.[8] 개와 관련된 전체 인명사고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둘째로 높은 견종이라 특별 주의대상으로 취급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사람을 공격한 로트와일러는 즉시 사살할 수 있으며, 인명 살상사고가 일어나면 주인이 형사처벌(징역형)까지 받는다고 한다.
2007년 12월, 13개월 아기가 로트와일러에게 공격당하여 사망.
2008년 4월 영국에서 네 살 된 여자아이가 로트와일러에게 공격당해 얼굴을 20바늘이나 꿰맸다.
2008년 12월 태국에서 20개월 여자아이가 공격당해 사망.
2009년 12월 31일 대구에서 집을 탈출한 로트와일러 세 마리가 공원을 산책하던 일반인 네 명을 물어뜯어 경찰 특공대가 두 마리를 사살하였다.
2011년 3월 27일 방영된 TV동물농장에서는 경남 밀양의 어느 산 속에 있는 절에서 키우던 로트와일러 두 마리가 밤마다 이웃 마을로 내려가서 염소들과 닭들을 물어 죽인 사례가 소개되었다.
2012년 10월 9일 스웨덴의 어느 도시에서 주인과 산책하던 로트와일러가 6살 남자아이를 공격했다. 다행히도 로트와일러가 바지만을 물고 늘어져서 어린이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 개 주인과 성인남성 5명이 달라붙어서 힘으로 떼어내려고도 하고 때려도 놓질 않았다. 개 주인은 그 자리에서 도망을 쳤고 스웨덴 경찰은 해당 견주를 수배했다. 박애주의가 충만한 개빠들은 주먹이나 몽둥이로 제압하면 충분하다고 주장하지만 감당이 되지 않아 결국 아이의 옷을 벗겨내야만 했다. 로트와일러 견주가 직접 증언한 바에 따르면 사람의 힘이나 어쭙잖은 도구로 절대로 어찌해볼 수 있는 견종이 아니며 몽둥이나 쇠파이프로 때리면 더욱 흥분케 하여 공격받을 위험이 크다고 한다. 로트와일러의 턱 힘은 328lb=147.6kg. 이는 현존하는 견종 중에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9]
2013년에는 경기도 안성에서 로트와일러 전기톱 살해사건이 일어났다.
2013년 7월 캘리포니아주 호손시에서 무장강도 인질극이 벌어지는 와중이었다. 사건과는 무관한 한 견주가 음악을 크게 트는 등 작전을 방해하며 고의로 경찰의 어그로를 끌었다. 경찰이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한 것이다. 이런 행동 때문에 공무집행방해죄로 연행되려 하자, 로트와일러가 견주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게 달려들어 그 자리에서 사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견주는 자신이 체포되기 전에 개를 자신의 차 안에 집어 넣었지만 열린 창문을 닫지 않는 바람에 개가 창문으로 나와서 주인을 지키려고 경찰에게 달려들었다. 처음에는 경찰도 개를 진정시키려 시도하는 모습이 보이나 결국 실패한 뒤 사살했다. 견주는 무진장 후회했지만 이미 늦은 일. 견주의 어리석은 행동과 여러 불운이 겹쳐 발생한 비극이다. 로트바일러 입장에서는 주인을 지키려다가 뜻밖의 일을 당한 셈이다.
2020년 7월 25일에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입마개를 안 한 로트와일러가 11년 기른 스피츠를 15초만에 물어 죽이고 보호자를 공격하여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개는 3년 전에도 다른 소형견을 공격해 숨지게 하는 등 이 사고가 알려진 것만 5번째였다고 한다. 스피츠 견주는 로트와일러 견주를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동네 주민인 목격자는 이 주인이 로트와일러를 키우지 못하게 해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이에 로트와일러 견주는 밤이라 사람이 보이지 않아 잠깐 풀어줬으며 "내가 죽더라도 개는 안락사시킬 수 없다"고 반응했다.
2020년 10월 25일 뉴질랜드에서 하루 전날인 24일에 태어난 생후 1일된 신생아를 물어죽인 끔찍하고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아이 어머니의 진술에 따르면 개가 아이를 죽이고 흙에 파 묻으려고 했다고 한다. https://www.ytn.co.kr/_cs/_ln_0134_202010290925020186_005.html
5. 미디어
- 퀘이크 1의 각 에피소드 초반 레벨의 군인들과 함께 등장하는 적들 중 군견이 있다. 그 군견의 설정이 로트와일러라고 한다. 당시 그래픽이 그래픽이라 개의 형상 정도만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지만... 설정상으로는 그렇다고 한다. 울펜슈타인 3D에 등장하는 군견과 마찬가지로 쥐꼬리만한 근접 피해밖에 주지 못하는 동물형 적.
- 파 크라이 5에서 군견으로 등장한다.파 크라이 5/시스템 항목 참조.
- GTA 5에 등장하는 프랭클린 클린턴의 애완견 촙(Chop)이 이 종이다. 깨알 같은 존재감 때문에 공식 봉제인형 캐릭터 상품화도 하였다. 잠깐이지만 주인공들에 이은 제4의 플레이어블 캐릭터이기도 하다.
해당 사진.
- G.I. Joe의 mutt의 반려견인 정크야드도 이 품종.
- 영화 터미네이터 독- 로트와일러 (국내 비디오 제목이 터미네이터 독이지 원제목은 로트 와일러. 감독은 좀비오 2, 3을 감독한 브라이언 유즈나)라는 괴수물 공포영화에서 [10] 나타나는데 반은 기계, 반은 동물이지만, 통제불능의 동물이라고 한다. 출연을 해서 미국팀들을 아예 피질갑으로 만들 만한 힘이 있었다. 이 캐릭터 또한 모에선을 맞기는 하지만, 마족눈+머리카락/은색/캐릭터이다.
- 영화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에서 초반 주인공을 공격하다 괴수로 변신한다
- 패션하우스 지방시가 최근 몇 시즌 간 프린팅에 적극 사용해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
- 진화생물학자이자 강경 무신론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의 별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다윈의 로트와일러'. 찰스 로버트 다윈을 변호하며 진화론을 강하게 주장했던 토머스 헉슬리의 별명인 '다윈의 불독'을 패러디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도킨스가 헉슬리보다 더한(?) 인물임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불독이 외모와는 달리 실제 성격은 비교적 온순한 반면 로트와일러는 그렇지 않다.
[1] 정말 무거운 경우 최대 '''80kg'''에 달하기도 한다.[2] 히틀러가 개를 좋아하고 많이 키운 것은 사실이지만, 저먼 셰퍼드를 키웠다.[3] 흔히 영국식 발음인 '로트와일러'로 부르지만, 독일 지명 '로트바일'에서 따온 이름이므로 '로트바일러'가 정확한 독음이다. 그러나 구글 검색결과가 '''로트와일러 85만건, 로트바일러 2만건'''이다.[4] 오브차카, 캉갈, 티베탄 마스티프바로 다음 라인이다. 카네 코르소와 비슷한 수준.[5] 둘이 사촌지간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외모는 물론, 전투 능력부터가 엄청 차이난다. 막말로 둘이 붙으면 도베르만이 쪽도 못쓰고 털린다. 도베르만이 각광받는 이유는 임무 수행 능력이 더 뛰어난 것이지, 경비견으로는 로트와일러가 더 낫다고 한다. 그러나 산책 도중이라던가 진짜로 싸움이 붙으면 (경험담에 따르면) 도베르만이나 저먼 셰퍼드도 그냥 쉽게 당하진 않는다고 한다. 몸무게는 둘째치고 덩치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저항이 격렬하다고. 특히 도베르만은 로트와일러보다 키가 클뿐만 아니라 더 날렵하고, 저먼 셰퍼드 역시 쉽게 물게 두지 않기 때문에 쉽사리 승부가 나는 수준까진 아니라고 한다.[6] 다만 어디까지나 이는 개인의 경험담이며, 완전한 대결 성사라기 보다는 기싸움 정도에 불과 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기선제압과 팽팽한 기싸움 단계 에서는 개체 마다 다른 개인적인 성격, 성장배경, 어느정도의 타고난 공격성 등의 영향을 받아 상대를 견제 하는것이다. 막상 혈투를 벌일 경우엔 태생적으로 중형견 이라는 한계가 있는 저먼 셰퍼드와 치악력, 덩치, 공격성 등에 밀리는 도배르만이 지는게 당연하다. 사람으로 비유를 하자면, 사람의 경우에도 덩치 유무와 상관 없이 기본적으로 한 성깔 하거나 기가 쎈 사람 에게는 비록 덩치가 왜소해 보일지라도 함부로 시비나 싸움을 걸지 않으며, 반대로 덩치가 커도 소심한 성격 때문에 무시 당하거나 체급이 무의미하게 사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작정하고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완력으로 승부를 붙어보면, 타고난 체질이 허약 하거나 운동을 전혀 해본 경험이 없고 지방만 찌운 초고도 비만이 아닌 이상 체구가 큰 사람이 기본적으로 더 유리하다.[7] 다만 로트와일러는 유전적으로 문제가 잦은 견종이기 때문에, 보기보다 허약한 경우가 좀 있다고 한다. 아무튼 개들을 싸움붙이는건 범죄고, 그냥 그럴 수 있다 정도로면 보면 된다.[8] 1위는 핏 불 테리어.[9] 핏 불 테리어의 악력보다도 높다. 참고로 악력이 가장 높은 견종은 캉갈로 714lb=321.3kg. 도사견의 악력은 556lb=250.2kg에 달한다.[10] 2004년에 등장한 전투광+기계+살인광인 기계 괴물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