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타르트

 



1. 개요
2. 포르투갈·마카오식 에그타르트
3. 홍콩식 에그타르트


1. 개요


'''Egg Tart'''
파이지에 커스터드 필링을 채운 타르트. 요리법에 따라 포르투갈·마카오식과 홍콩식으로 나뉜다.

2. 포르투갈·마카오식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의 원조는 리스본 외곽에 있는 파스테이스 드 벨렘이라는 조그만 베이커리이다. 근처 예로니모 수도원에서 수녀들이 만들어 먹던 에그타르트 레시피를 전수받아 1832년부터 판매했는데 지금은 세계적인 맛집으로 유명해졌다.
파이지가 페이스트리에 더 가깝고, 캐러멜 소스를 끼얹어 살짝 검게 구워내어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이 특징이다. 마카오포르투갈식민지였기 때문에 포르투갈 특산품인 에그타르트도 흘러들어오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두세 군데 정도에서만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를 취급했었으나, 마카오의 한 베이커리 스타일을 직수입한 홍대거리에 있는 어느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가 인기를 끌면서 유행을 타게 되었다. 한편, 이전부터 중국, 홍콩 KFC에서 에그타르트를 판매하던 KFC한국에서 에그타르트가 유행하면서 한국에서도 에그타르트를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인기를 얻으면서 에그타르트는 KFC의 스테디셀러 메뉴가 되었다. 닭집답게 기름이 일반 타르트보다 좀 많은 편이다.

3. 홍콩식 에그타르트


[image]
유명한 홍콩식 에그타르트. 타르트틀을 사용하고 평평한 표면의 연노랑색 필링이 특징이며, 파이지가 페이스트리보다는 쿠키 형태에 더 가깝다.
홍콩식 에그타르트는 1920년대 광둥 성광저우[1]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고 국공내전을 거치며 홍콩에 유입된 광둥인들에 의해 홍콩에 정착하였다. 따라서 마카오식과는 캐러멜 소스를 바르지 않는 등 여러 차이가 있으며, 또한 영국령이었던 홍콩에서 정착한 만큼 영국식 디저트인 커스터드 타르트의 영향도 받았다. 홍콩에서는 여기저기서 한국 돈으로도 1,000~1,500원 정도의 가격에 에그타르트를 사 먹을 수 있는데, 홍콩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다. 1954년에 개업해 70년의 역사를 가진 곳이며, 영국령 홍콩의 마지막 총독크리스 패튼이 단골인 것으로도 유명했다. 국내에서 홍콩식 에그타르트를 판매하는 곳은 파리바게트가 있다.
보통 한 입거리 수준으로 작게 만들지만 레시피를 조금만 손봐서 대용량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1] 그래서 홍콩이나 마카오만큼은 아니더라도 광저우 역시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