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메르크스
1. 벨기에의 자전거 선수
돈으로 업그레이드 하지마라, 라이딩을 통해 향상시켜라[7]
아빠, 그 벨기에 아저씨는 아빠에게 부스러기 하나도 남기지 않았네요, 그 사람은 정말 '''식인종'''이에요[8]
싸이클 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선수.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선수로 꼽길 누구도 주저하지 않는 선수다. 투르 드 프랑스&지로 디 이탈리아 5회 우승에 부엘타 1회 우승, 5대 모뉴먼트를 포함한 수많은 클래식 레이스 등을 모두 휩쓸었다. 투르 드 프랑스 역사상 스프린터 포인트 져지와 산악왕 져지 그리고 리더져지인 마이요 존느를 동시에 입은 선수는 이 선수밖에 없다.
우승기록으로는 그랜드투어만으로도 1969, 1970, 1971, 1972, 1974년 TDF 다섯 번 쳐묵쳐묵, 1968, 1970, 1972, 1973, 1974년 지로 디탈리아도 5회 우승, 1973년 부엘타 에스파냐 우승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선수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다. TDF 사상 최다 스테이지 위너의 영예도 갖고 있다. 도합 34회 우승. 한 해에 여덟 개의 스테이지를 승리한 선수로도 기록되고 있다. 그것도 1970, 1974년 두번 씩이나.[9] 지로 디 이딸리아와 뜨루 드 프랑스의 경기간격이 거의 한달밖에 안되기 때문[10] 근데, 그랑뚜르는 초대받는 것 자체만으로 선수에게는 가문의 영광인 경기이고, 거기서 한 스테이지를 따는 것 조차 대를 물려 자랑거리이다. 하물며 져지 중 하나만 입어도 가보가 될 판인데, 이 인간들은 도대체 뭐냐...
주요 기록은 아래와 같다.
- 프로 선수로서 최다 우승 기록 : 525회
- 한 시즌 최다 우승 : 54회
- 투르 드 프랑스 누적 최다 스테이지 승리 : 34회
- 1회의 투르 드 프랑스 최다 스테이지 승리 : 8회, 1970년과 1974년
(1930년의 샤를 펠리시에와 1976년의 프레디 마르턴스와 공동) - 투르 드 프랑스 노랑 저지(=종합 순위 선두) 보유 일수 최대 : 96일
- 같은 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노랑, 녹색, 빨강 땡땡이 저지를 입은 유일한 선수(1969년)
- 클래식 경기 최다 우승 : 28회
- 단일 클래식 경기에서 최다 승리 : 7회(Milan-SanRemo)
- 5대 모뉴먼트에 모두 우승 경험이 있는 단 3명의 선수중 하나
- 현재까지 두명뿐인 트리플 크라운 달성자
- 세계선수권 개인 도로 3회 우승(현재까지 개인통산 3회 우승이 최대기록으로 총 4명의 선수가 보유)
- 1972년 멕시코 시티에서 새운 아워 레코드인 49.431Km는 1984년 프란체스코 모세르가 유선형으로 만든 자전거로 기록을 깰 때 까지 깨지지 않았다.Wikipedia, Hour Record
은퇴 후 지금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를 차려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그랜드 투어에 참가하는 UCI 월드투어 후원팀 [11] 도 있다. 해당 자전거는 우리나라에도 수입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자덕이라면 한번 사볼만도 하다.
여담으로, 말이 별로 없는 성격이라고 한다. 웃음도 잘 보이지 않는 상남자 스타일. 하지만 몇몇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자주 미소를 짓는다던지 아내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의외로 가정적인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들, 악셀 메르크스도 아버지의 유전자를 짙게 물려받았는지 비슷한 신체조건의 올라운더이며, 아버지만큼은 아니어도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다. 손녀인 axana merckx 악사나 메르크스도 벨기에 수영 챔피언쉽에서 우승하는등 집안 대대로 뛰어난 운동선수가 되었다.
2. 1이 설립한 자전거 브랜드
홈페이지[image]
트레이드랩(수입사)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바닥을 기는 메이커지만 유럽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고 평가가 좋은 메이커.[12] 준수한 로드바이크를 만든다고 한다. 수입사에서는 '''에디 먹스'''라고 부르는 듯. 한동안 피나렐로의 영향을 많이 받은것으로 보이며, 기함급 모델이 타 브랜드 대비 무거운 편, 하지만 웬만한 파워로는 감당하지 못할만큼 페달링 강성은 정말 강하다. 유럽에서도 페달링 강성 높은 프레임 하면 언급될 정도. 생각보다 역사가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가격도 괜찮은 편. 그랑투르 출전 프로팀에도 스폰하기도 한다.[13] 라인업은 엔트리급의 emx1부터 emx3 emx5 emx7까지 있으며 최근 emx525와 산레모가 나왔다.
한국에서는 카본으로 된 산레모나 신형 525가 그나마 알려져 있으나 외국에서는 크로몰리로 된 corsa 라인업도 클래식 레이싱 바이크로 꽤 알려져있다. 콜럼버스 튜빙의 크로몰리를 이용하며 꽤나 가벼운 편이다. 2019 뚜르 드 프랑스에 출전한 oliver naesen 이라는 선수가 21스테이지에서 스테인리스로 된 에디먹스 자전거를 타고 종합순위 68번째에 기록되어 꽤 화제가 되었다. 오피셜 7.6kg이었다고...(페달 포함) eddy merckx bike 오피셜 카본만큼 가볍고 강성도 뛰어나면서 거기에 편안함까지 더해졌다고 한다
2017년 6월 벨기에의 리들리에 인수되었다.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2019년 놀랍게도 AG2R 라 몽디알팀의 공식 스폰 자전거가 되었다. 에디 먹스의 첫 월드투어 진출. 동시에 신형 525를 출시했다.
3. 관련 문서
[1] 벨기에는 공용어로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를 채택하고 있으며, 발음은 각각 ˈmɛrks, mɛʁk(s)이다. 국내에는 '''에디 먹스'''라는 영어 발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2] 1996년 벨기에 국왕인 알베르트 II세로부터 작위를 수여받았다.[3] 우승을 모조리 먹어치운다고 팀메이트의 딸이 붙인 별명[4] Eddy Merckx: the man behind the legend[5] 한 선수가 세 개의 저지를 모두 따낸 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6] 한 해에 투르, 지로, UCI 월드 챔피언십 모두에서 우승한 '''트리플 크라운'''은 1987년의 스티븐 로체와 함께 역대 2명만 달성했던 대기록이다.[7] Don't buy '''upgrades''', ride '''up grades'''. 강해지고 싶다면 자전거 업그레이드를 할 게 아니라 자전거로 열심히 오르막길을 달리며 스스로를 향상시키란 뜻이다. Upgrade(업그레이드)와 “ride up grades”(오르막길을 올라라)의 발음이 동일함을 이용한 언어 유희이지만, 진리이기도 하다.[8] 1969년 대회에서 라이벌인 푸조팀의 크리스티앙 레몽 선수의 열두살딸이 아버지인 크리스티앙 레몽선수에게 한말[9] 동일한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2명인데, 둘 다 1개 년도의 기록이다. 이미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ㅅ-;;; 한편, 랜스는 1999년 이후 오로지 뚜르 하나만 목표로 하여 1999~2006년까지 7년 연속 우승을 하였지만 이후 도핑스캔들로.... 이 중 최 고수(?)로 항상 언급되는 아저씨가 바로 에디 메르크스.[10] 보통 TDF 한 경기를 위해서 1년동안 차근차근히 휴식하고 훈련하고 해야된다고. 랜스가 그런 케이스.[11] 2019년 기준 AG2R la mondiale[12] 유럽에서도 메이저급 브랜드는 당연히 아니다.[13] 2016년 현재에는 그랑투르에서 에디 먹스를 볼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