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종
1. 정의
사람을 먹는 식습관(식인)을 가진 종족을 일컫는 말. 국어사전에선 사람을 잡아먹는 풍습을 가진 인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이웃나라를 욕할 때 저 놈들은 사람 잡아먹는다는 투로 말하며 비하하곤 했다.
2. 상세
대항해시대가 나타나면서 각종 모험담이 인기를 끌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식인종 원주민들과의 만남과 대립이었다. 식인종의 등장은 일종의 클리셰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모험담 이야기에서 만연했다. 이러한 이야기에 나오는 식인종들은 인간이라기보다는 거의 '몬스터'에 가깝게 묘사되어 부족민이 아닌 낯선 사람을 보면 닥치고 때려잡고 끌고가서 먹어버리는 묘사가 많다.
하지만 이는 편견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식인종들은 식인 자체를 적의 영혼을 먹는다, 적의 힘을 얻는다라는 의미나 조상을 몸에 모신다, 죽은 자를 기린다, 신에게 바치는 제물 등 같은 종교제의적인 행위나 적개심 고취, 적의 세력 약화를 비는 용도로써 행했다. [1]
오히려 중앙집권 체제가 설립되지 않은 인류 공동체에서는 식인풍습을 발견할 수 없다. 최소한 원시적인 수준의 종교가 형성되거나 기초적인 사회제도가 운용되는 곳에서 식인풍습이 발견된다. 결국 사람처럼 생겼으면 아무나 잡아먹는 그런 식인종은 센세이셔널한 미디어가 만들어낸 편견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식인종 민족을 만난 유럽의 여러 모험가들이 원주민들로부터 적만 잡아먹으니 안심하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한다.
도리어 식품으로써 이를 행하는 케이스는 소위 문명국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자주 행해져 왔다. 기근같은 극한 상황에 내몰리는 경우는 우선 살기위하여 동서양 어디에서도 흔한 일이지만 십자군 전쟁 당시 이슬람 및 유태인이나 다른 기독교 종파 신도까지 사람으로 안 보고 짐승으로 여겨 잡아먹었던 더러운 역사가 있다. 그리고 유럽에선 사람을 직접 잡아먹지 않았지만 적국으로 쳐들어가 무덤을 파헤쳐 가져온 뼛가루를 비료로 썼다는 주장이나 기록도 있다.[2] 19세기 한 프랑스 기자가 영국이 식민지에서 오래된 연고자 없는 무덤을 파헤쳐 사람 뼈를 비료로 쓴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 영국에서는 터무니없는 음해라고 맞받아쳤지만 인도 제국에서 인도인들을 찾아가 증언한 사실이었다고 한다. 물론 영국은 지금도 식민지에 대하여 인도인들이 분노하여 왜곡한 증언이라고 부정하고 있지만. 굳이 프랑스가 아니라 당시 네덜란드나 그리스 몇몇 기자도 인도나 영연방 식민지에서 일부 이런 증언을 듣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었다. 지금으로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이러한 편견이 '창작물의 식인종'에 반영되어 있으며, 만화 등에서도 이러한 묘사가 만연하였다. 하지만 이는 흑인 비하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고 기존에 있던 창작물도 수정되는 상황이다.
이런 오해로 벌어진 참극이 있는데, 1820년 미국 포경선인 에섹스(Essex)호가 고래에게 침몰당해[3] 21명 선원들은 침몰한 위치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이스터 섬을 목표로 했는데, 사실 해류 상 서쪽에 위치한 마키저스 제도나 소시에테 제도를 목표로 삼는 것이 항해에 더 용이했으나 그 섬들이 식인종들이 사는 섬일거라는 편견 때문에 이스터 섬을 목표로 삼아 남쪽으로 나아가기 시작하고, 이는 94일간의 비참한 표류로 이어졌다. 식량이 떨어지자 처음에는 먼저 사망한 사망자를 먹기 시작했다가, 극한 상황에 달해 제비뽑기로 생존자 중 한 명을 죽여 연명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결국 21명 선원들 가운데서 생존한 8명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후회한다.
당시 아프리카 및 비백인 비기독교권을 식인종이 팽배한 곳으로 내비친 백인들의 편견을 알 수 있는 부분이며 생존자들은 재판에서 살기위하여 벌인 짓이라고 해도 사람을 죽인 건 사실이라 이 부분은 유죄가 되어 모두 징역형을 살았다. 그래도 좀 정상 참작이 되어 아주 오랫동안 복역하지 않았으나, 모두 평생 이 일을 잊지 못했고 살아남은 항해사 오웬 체이스(1787~1859)라는 선원은 늙어서 치매에 걸리자 먹을 것을 닥치는 대로 모아두고 미안하다며 그때 잡아먹은 이들에게 울며빌며 사죄하며 죽을 때까지 치매 상태에서조차 이 악몽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스플래시, 아폴로 13,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론 하워드 감독에 의하여 <하트 오브 더 씨(In the Heart of the Sea)>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워너브라더스 배급으로 2015년 12월에 개봉했으며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연인데 그가 맡은 배역이 오웬 체이스다.
여담으로 이러한 원시부족 폄하에 대한 안티테제 격의 이야기가 있다. 1차대전 시기에 한 백인이 원시부족에게 전쟁을 거론하면서 하루에 몇 만명씩 죽어간다고 하자 그 많은 사람을 어떻게 다 먹느냐고 물었고, 이에 백인들은 식인을 하지 않는다고 하자 "먹지도 않을 거면서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입니까. 당신들 백인은 참으로 야만적이군요."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3. 현실에서의 식인종
- 현재 알려진 최초의 식인종은 약 백만년전 유럽에 살았던 호모 안테세소르라는 원시인류들이다. 이들은 고기를 얻기 위해 다른 부족을 공격해 잡아먹었다고 한다.
- 기근으로 인해 일어난적이 있다. 기근으로 인해 일어난 식인의 역사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찾아볼 수 있을만큼 보편적이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기근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결국 식인까지 저지른 일에 대한 기록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한국의 경우에도 고대로부터 조선시대까지 기근이 닥쳐와 사람들이 서로를 잡아먹는 일이 숱하게 일어났다.
- 어떤 병에 좋다 혹은 그냥 몸에 좋다라는 괴악한 헛소문에 속아 일어나기도 했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매독이나 문둥병 등에는 사람의 간이 약효가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 범죄자나 도적떼들이 산속에서 사람을 납치해 간을 뽑아가는 사건이 자주 일어나 조정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거론되기까지 하였다. 이런 소문은 근현대까지 이어져서 일제시대에도 인적이 드문 시골길에서 문둥병 환자가 어린이를 살해하고 간을 뽑아가는 사건까지 발생했으며, 북한에서는 박명식이라는 사람이 간경화를 고치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장기를 뽑아먹는 사건이 일어났다. 탄자니아의 경우 이런 미신에 근거한 알비노 사냥이 빈번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 추가하자면 우리 역사에서 기근이 일어났을 시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사건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니었으나 임진왜란, 경신대기근에는 그런 일이 일어났다. 징비록에서는 임진왜란시기 부부가 서로 잡아먹을 지경에 처했다고 나오며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식인 사건에 대해서 어찌저찌 처벌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기근 끝판왕 경신대기근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지 그때만큼은 식인에 대한 처벌이 아니라 이리이리하여 이 지경이 되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 고대의 중국 상나라(은나라)에서도 인신공양과 식인이 공공연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은나라가 끝내 주나라에게 망한 것도 지나친 인신공양과 식인의식으로 주변 세력들의 불만을 샀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갑골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은나라 멸망의 원흉으로 지적되는 폭군의 대명사 은 주왕의 통치도 이전의 왕들에 비교하면 특출날 정도로 극악무도하지는 않았으나, 은나라 측의 잔혹한 인신공양 풍습에 시달려야 했던 주변 세력들의 불만을 조율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몰락했으리라 여겨진다.
- 아즈텍 제국에서는 대규모 식인을 벌였다고 한다. 아즈텍 제국을 식인종 국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에 대한 설명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축이 드문 남아메리카에서 단백질 섭취를 위한 것이었다는 설이 있었으나 이는 잘못된 주장이다. 다만 같은 부족끼리는 절대로 식인을 하지 않았고 적의 시체만 먹었다. 에르난 코르테스에 의해 이 행위는 종지부를 찍는다. 이때 주변국가에서 끌려와 잡아먹힐 예정이었던 만 명 이상의 포로를 전부 풀어주고 자기 돈으로 돼지를 사와서 키워 먹으라고 나눠줬다 한다.
- 폴리네시아와 뉴기니에서도 식인을 하는 부족이 있었다고 한다. 소설 모비딕에는 이런 부족 출신의 야만족 선원 퀴케그(Queequeg)가 승선한다. 뉴기니 오지의 일부 부족 사이에서는 아직도 식인풍습이 잔존하고 있다.
- 뉴질랜드의 원주민으로 용맹을 떨쳤던 마오리족 또한 식인풍습으로 유명했다. 이들의 경우에는 식인이 하나의 중요한 종교적 의식이었는데, 특히 싸움에서 적대세력의 전사를 죽인 후에 그의 살을 먹음으로써 그 전사가 몸에 지니고 있던 마나를 흡수하여 더 강인해질 수 있다고 믿었다. 마오리족 사회에서는 마나가 높은 이들일수록 사회적으로 더욱 좋은 대우를 받았기 때문이다.
- 피지인들도 식인을 행했으나 19세기에 피지의 왕 다콤바우가 이를 금지했다.
- 와리족처럼 아메리카 원주민 중에서도 식인풍습이 있는 부족이 있다고 한다.
- 서양 탐험가들 중에도 식량이 떨어지면 식인으로 연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19세기 중반 존 프랭클린의 탐험대가 북극 탐험 중 식량이 떨어지자 식인으로 연명하였으나 모두 굶어죽었다.
- 나치 독일군은 스탈린그라드 공방전에서 포위되어 식인행위를 벌였고, 일본군은 치치시마섬 식인 사건처럼 기아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순전히 사기 진작[4] 및 포로 학대 차원에서 벌어진 식인도 있다. 심지어 아군까지 잡아먹었다. 물론 이 짓거리를 하고도 무사할리는 당연히 없었고 전범재판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고 사형 집행날까지 신나게 두들겨 맞고는 교수형대로 직행했다.
-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당시 레닌그라드 포위전때 레닌그라드에서의 식인언급 사례가 있다.
- 2011년 10월 16일(현지시간), 폴리네시아에서 행방불명된 여행가가 식인종에게 습격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 북한에서도 고난의 행군 당시 식인이 일어났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이 있다.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잡아 먹을수는 없으니, 옆 집 이웃과 아이를 바꿔먹었다고...
4. 창작물에서의 식인종
왠지 항상 가마솥에 끓이는 요리법을 선호한다. 포로가 된 사람을 묶어놓고 옆에서는 가마솥에 물을 끓이면서 주위를 빙 둘러싸고 춤을 추는 클리셰가 있다. 과거 한국 만화에서도 자주 나왔으며,[5] 80~90년대에 식인종을 주요 소재로 한 식인종 시리즈라는 유머가 유행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주로 아프리카 흑인들로 그렸다. 대표적으로 톰과 제리에서는 《식인종이 된 제리》 편에서 섬에 떠내려 온 톰을 흑인 분장을 한 제리가 골탕먹이며, 도날드 덕에서는 흑인 식인종 셋이 탈출하여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나온다.[6] 그러나 현재는 인종차별 논란으로 인해 흑인이 아닌 사람이나[7] 괴물같은 것으로 많이 그린다. 위의 닥터 슬럼프도 흑인 식인종이 나온 부분이 논란이 되면서 애장판에서는 식인종이라는 대사도 에일리언으로 바꾸고 완전히 사람같지 않은 오크같은 생물로 고쳐 그려 나왔을 정도이다.
식인종이 등장하는 창작물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 그린 인페르노 - 식인종
- 도라에몽 - 《타잔 팬티》 편의 식인종
- 디아블로 시리즈 - 우상족
- [8]
-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 식인종[9]
- 폴라리스 랩소디 - 아피르 족
- The Forest - 식인종[10]
4.1. 폴아웃 시리즈의 식인종들
핵전쟁 이후의 황폐화된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시리즈 대대적으로 등장한다.
1편에서는 정확하게 식인종들은 아니지만, 정크 타운에 있는 병원에서 시체를 가지고 이구아나 꼬치로 둔갑 시켜 허브에 있는 상인이 황무지인들을 속여 캡이나 벌고 있는 파렴치한 일을 저지른다. 여기서 유래된게 상술 스킬을 올려주는 스킬북 '정크타운 육포 상인 이야기'
폴아웃 2에서는 아로요#s-2 주변에서 랜덤 인카운터로 만날 수 있는 원시 부족들이 식인을 한다.
3편 이후부터는 식인종 Perk를 해금시키면 외로운 방랑자, 배달부가 식인종이 될 수도 있는데, 식인 행위를 할 시 카르마가 나빠지며, 대부분의 동료들이 혐오스럽게 바라보게 된다.
폴아웃 3에서는, 레이더, 페럴 구울, 슈퍼 뮤턴트, 습지인, 인간 사냥꾼등이 식인을 하며, 관련 아이템인 이상한 고기를 습득할수 있는데 이게 인육이라서 이를 소지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토대로 해당 NPC가 식인종인지 판단할수도 있다. 수도 황무지의 한 마을에선 가족 단위로 식인을 행하는 경우도 있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모하비 황무지가 건조하지만 풍부하고 깨끗한 수자원들이 곳곳에 널려있어 식인종들이 희귀하지만, 카이사르의 군단은 늙거나 힘없는 노예들을 죽여 소세지로 먹는 문화가 있고, 미스터 하우스의 지배 이전 하얀 장갑 공동체가 식인 문화를 가지고 있었고, 랜달 딘 클라크의 기록에 의하면 포자에 감염되어 포자 운반체가 되기 직전의 볼트 22 주민들이 멕시코인들을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여담으로 카니발 존슨은 별명과 달리 식인종이 아닌데 칩입자들을 쫓아내기 위해 적의 심장을 살짝 씹어먹은 과거가 와전되어 이런 별명이 붙여졌다. 4대 수장인 미스터 하우스, 아론 킴볼 대통령, 카이사르, 킹을 죽여 식인하면 숨겨진 Perk인 Meat of Champions가 해금된다.
폴아웃 4에서는 파 하버의 트래퍼들이 식인을 한다. 레이더들과 더불어 식인을 하는 유이한 사례. 역시 Perk 해금으로 유일한 생존자도 식인종이 될 수 있다. 동료와 함께 있으면 대부분 기겁하고, 슈퍼뮤턴트 동료인 스트롱은 식인할 때 호감도가 올라간다. 또한 누카 월드의 레이더들 또한 가혹행위의 일종으로서 식인을 한다.
4.2. 메트로 2033의 식인종
소설에서는 미개인이라고도 부른다.
메트로에서 쫓겨난 사람들이나 핵전쟁으로 피폐해져 생겨난 인간. 모두 우락부락하게 생겼으며 사람들을 잡아먹는다.
방사능을 맞고 신체능력이 비정상적으로 진화하여 초인에 가까운 힘을 발휘할 수 있어 여러 돌연변이와의 싸움에서도 지지 않는다. 하지만 총기 앞에 무력한 것은 여느 생명체와 마찬가지라 사람들이 모여있을 때는 보이지 않다가 혼자 다니는 사람이 있으면 공격한다.
지능은 있어 무기를 소지하기도 하지만 무기 대부분이 구석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 독침 혹은 수제 칼 등을 쓰며 그 외에는 그냥 몸으로 때운다[11] . 그렇지만 강인한 신체능력 덕분에 없더라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중 일부는 최면술을 사용할 수 있어서 사람들을 세뇌할 수 있다.
메트로 외곽, 또는 폐쇄된 역에서 볼 수 있는데, 이들은 사실... 해당역의 '''메트로 주민'''들이었다. 터널이 붕괴되어 물자가 공급이 안되자 역의 문명은 선사시대 이전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 안에 방사능이나 여러 오염물질이 흘러 나와 사람들은 완전히 괴물로 변하게 되었다. 먹을 것이 부족해진 사람들은 결국 자기들끼리 잡아먹거나 아니면 돌연변이 또는 쥐를 먹게 되는데, 만약 터널이 완전히 붕괴되지 않았다면 슬슬 기어나와 그 주변의 사람들을 잡아먹는다. 작중에서는 천장에 있는 환풍구를 통해 키에프 역으로 몰래 잠입하며, 아르티옴 또한 이 환풍구를 통해 파르크 포베디에 들어간다.
소설 내에서 파르크 포베디외에는 거의 등장한 적이 없으므로 이 곳을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면, 미개인 중에는 가끔씩 정신이 온전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의 사상과 식인종의 광기가 합쳐져 새로운 종교가 탄생하게 된다. 이들이 믿는 종교는 '''큰 벌레교'''. 종교의 교리는 "모든 악인(기계를 쓰는 '''평범한''' 메트로 사람들)을 죽이고 의인(미개인 자신)의 세상을 만들자." 그것을 위해 사제는 여러가지 종교를 빌려서 교리를 만든다[12] . 이를 통해 교주는 막강한 힘을 얻고, 교인들은 식인을 정당화한다.
교인들은 가까운 역인 키에프 역을 습격해 인간들을 잡아서 잡아먹거나 아이들을 잡아서 그들과 같이 행동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행위를 어느 잡혀 들어간 청년의 동료 멜니크 대령가 목격하게 되고, 더구나 '''사제는 자살했다.'''[13] 이놈들의 꿈은 산산조각. 아마 검은 존재들과 같은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4.3.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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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ater''' [14]
"가솔린[15]
3만 유닛, 니트로 깡통 19개, 공격 바이크 12대, 추격 차량 7대를 날렸어요. 피해가 막대합니다. 그리고 이젠 이 진흙탕 속에 빠져서 꼼짝 못하죠!"(We are down[16]
30,000 units of gasoline,19 canisters of nitro, 12 assault bikes, 7 pursuit vehicles. My deficit mounts. And now, sir, you, have us stuck in a quagmire!)
식인종(사람을 먹는 자)는 존 하워드(John Howard)가 분했다. 시타델과 동맹을 맺은, 기름을 시추 및 정제해서 연료인 가솔린[17] 을 생산하는 가스 타운(Gas Town)의 지배자.'''"빌어먹을!" (Bull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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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상 임모탄 조가 민병대 갱단을 이끌고 약탈을 일삼으면서 살다가 황무지에 들어서서 한 집단을 공격했는데, 그 중 뚱보 생존자[18] 가 조에게 물이 풍부하게 있는 곳을 알려주면서[19] 목숨을 건졌다. 이후 조는 물이 풍부하게 나오는 곳을 점령한 뒤, 뚱보를 가스타운의 수호자이자 회계사(Reckoner)이자 경영자(Human Calculator)로 임명한다.
몸이 매우 뚱뚱한데다 코가 문드러졌는지 코에 덮개 같은 것을 쓰고, 양복을 입었지만 옷에 구멍을 뚫고 양 유두를 사슬로 연결해놓았고 [20] , 상피병에 걸렸는지 한쪽 다리가 매우 비대하게 부풀어오른 것이 특징이다. 협곡 통과 이후 늪지대의 진흙탕에 발이 묶이면서 맥스와 퓨리오사의 추적이 어려워지자 기름과 탄약, 추격차량을 다수 잃었다면서 임모탄에게 까다롭게 따진다.
임모탄 조의 아내들을 "상품들(Assets)"이라 부르면서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놈의 하는 짓을 보면 무슨 생각인지는.... 별명이 왜 식인종인지는 나와있지 않으나 워낙에 변태같은 놈인지라 그런 쪽의 취미도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영화 평론가들은 임모탄 조의 일당들이 각각 종교(조)와 전쟁(무기 농부)를 상징하므로, 식인종의 이름은 싼값에 인력을 무자비하게 착출하는 대기업이라는 의미에서 '식인종'이라고 붙인 거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렇게 보자면, 임모탄 조의 다섯 아내들은 식인종이 노예 사냥과 인신매매를 통해서 임모탄 조에게 구해다 준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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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비한 머릿속을 가졌는지, 마지막 추격전에서 부발리니 전사 발키리를 바퀴로 깔아뭉개고는 비열하게 실실 쪼갠다... [21]
그러다가 자신의 차량에 난입한 맥스가 난입하자 발을 붙들고 늘어지지만 한번 걷어차이자 깨갱하고, 나중에 권총을 빼들어 다시 저항하지만 바로 빼앗긴다. 또 차 위로 도망가려 시도했지만 힘없이 끌어내려져 맥스의 인간방패가 되어 임모탄 조의 난사에 의해 총알받이가 되어 죽는다. 그리고 죽어서도 맥스가 그의 비대한 발을 페달 위에 얹어놓는 등(...) 처절히 이용당한다.
서로 말하는 모양새도 그렇고 임모탄이 망설임없이 쏘는 모습으로 보아 높은 자리에 올라간 뒤로도 서로 사이는 안 좋았을 가능성이 높다.
맥스의 이야기를 그린 프리퀄에서는 가스 타운의 지배자로 등장해서 썬더 돔 결투를 관람하는데,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버자드가 칼날이 달린 갑옷을 입는 것을 보고 재밌겠다고 허락하는 야비함과 자신의 발치에 아무리 봐도 노리개처럼 보이는 어린 남자 아이를 무릎꿇린 변태성을 보여준다. 그래도 가스 타운 전체를 폭력이 금지되는 성지(Amnesty)로 만들어서 매드 맥스 3의 거래 마을(Barter Town)과 같이 그나마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을 보면 최소한의 개념은 있는 모양이다.
[1] 그런데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에는 무차별적이거나 주식인 것은 아닐지라도 동물의 고기와 같은 취급을 하는 경우는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심지어 영문 위키피디아의 식인 항목에서는 인육 시장까지 존재했다는 언급이 나오며, 대부분 종교적, 문화적인 의미로 식인을 행한다 하더라도 주로 고기가 부족한 지역에서 퍼지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종교적, 문화적인 의미로 이뤄진 일은 아닐 수도 있는 것 같다. [2] 실제로 유럽에서 이집트산 미라 가루를 비료나 약으로 쓰려고 인기리에 수입하던 일이 있었다. 이렇게 유럽인들이 미라를 너무 많이 찾자, 이집트에서는 수요를 맞추기가 어려워서 미라가 아니라 공동묘지에서 파낸 시체들을 미라라고 속여서 팔기도 했다.[3] 이 사건과 고래는 바로 불멸의 걸작 소설 모비 딕의 모델이 되어 큰 영향을 주게 된다.[4] 그런데 사기 진작이라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다. 왜냐하면 장교들끼리의 술자리에서 안주가 떨어지자 한 식인이기 때문이다. 가장 간단히 표현하면 전쟁 포로들을 술안주 취급한 거다.[5] 신문수나 윤승운같은 이들이 그린 70년대 만화에서 세계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아이들이 아프리카로 갔다가 식인종에게 잡히는 묘사가 자주 나오곤 했다.[6] 휴이, 듀이, 루이가 흑인 식인종으로 분장하고 도날드를 놀렸는데, 후에 도날드가 진짜 식인종을 가짜라 생각하고 우습게 보다가 여섯 명이 모인 걸 보고나서야 진짜라고 소리치른다. 세 조카는 달아나고 도날드는 혼자 잡혀서 뜨거운 물이 팔팔 끓는 솥단지에 들어가는데 비명을 지르며 튀어나와 세 식인종을 두들겨 팬다(...).[7] 주로 백인과 황인 사이의 피부색을 하고 분장을 칠해서 인종을 알아보기 어렵게 만든다.[8] 둘리 일당 때문에 일당과 억지로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개고생을 하던 고길동이 아프리카로 갔다가 흑인들이 몰려와 입맛을 다시자 식인종이라고 두려워했으나, 실은 식인종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고길동과 희동이를 반갑게 맞이했다. 다만 둘리, 도우너, 또치는 도저히 사람으로 안 보이는 터라 흉년으로 먹을 게 없어진 마을 사람들이 잡아먹으려고 하다가 둘리가 초능력을 쓰자 대소동이 벌어진다.[9] 우르르 몰려다니는 걸 좋아하며, 주술적인 목적에서 잭 스패로우를 육체에서 해방시켜주려고(...) 그를 자신들의 족장으로 옹립하고 잡아먹으려고 한다. 하지만 부족민들에게 납치된 윌 터너와 잭 스패로우의 부하들이 먼저 블랙 펄을 차지하려는 경쟁을 벌이는 틈을 타서 잭이 도망가는 바람에 실패한다. 참고로 극중 배경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자국을 식인종으로 비하한다고 비판했다.[10] 이쪽은 익숙해지면 식인종에게 잡혀 죽던 플레이어가 식인종을 잡아 먹는 식인종이 된다(...).[11] 독침도 그냥 치명성 독침과 마비침을 따로 구비하고 있어 상황에 맞춰 쓴다.[12] 주요 교리는 창세기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13] 그때의 대사가 일품인데 한번 읽어보면 '''문명에 대한 저주'''가 우리 현재의 문명에 대한 비판을 극대화 시킨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뒤 제자의 정신붕괴는 정말...그리고 사제가 한국에 대한 언급을 하는데 그곳에서는 개를 흠씬 패서 먹는 풍습이 있다면서 "우리들도 그런 풍습을 받아들여서 니들 패죽일꺼임"이라는 대사를 말한다. [14] 개봉판 자막에서는 '사람을 먹는 자'로 번역되었다.[15] 가솔린을 거졸린(Guzzoline)이 아니라 가솔린(Gasoline)이라 정확하게 발음하는 유일한 인물이다.[16] "Down to"라면 "~까지 떨어졌다"는 뜻이 되지만, 그냥 Down이면 "~를 잃었다"로 해석된다. 공식 자막에서는 기름과 차량이 그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고 잘못 해석되었다.[17] 프리퀄 코믹스에서는 거졸린(Guzzoline)이라는 스펠링으로 나온다. Guzzle은 무언가를 마구 마셔댄다는 뜻으로, 현실에서도 연비가 안 좋아 기름을 많이 먹는 차량을 영어로 Gas Guzzler라 한다. 아마도 전쟁 속에서 생겨난 신조어가 기존에 쓰이던 용어를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18] 이 뚱보가 바로 식인종인데, 가스 타운을 점거하고 나서 식인을 즐겼는지 이전부터 그랬는지 모르지만, 이 당시에 이미 고도비만이었던 걸 보면 그 집단에서부터 이미 사람을 숱하게 잡아먹어온 것으로 보이며, 그 집단의 간부 내지 우두머리였을 가능성도 높다. 식량수급이 열악한 황무지 환경상, 일개 부하가 뚱보가 되도록 식량을 풍족하게 먹었다고 보기 힘드니. 아니면 그 집단의 인육 가축이었을 수도 있다.[19] 2만 입방킬로미터 분량의 지하수가 있다고 알려주는데, 이는 1인당 하루에 400리터씩 낭비하면서 쓴다고 해도(미국인이 1인당 평균 350리터를 사용한다.) 1만명이 1400만년(!)을 쓸 수 있는 양이다. 허풍을 쳤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 양의 천분의 1만 되어도 대박이다.[20] 프리퀄 코믹스에서는 임모탄에게 잡힐 당시에도 유두에 피어싱이 되어있다.[21] 워낙 변태적인 놈이라, 어떻게 보면 성적 쾌감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부발리니를 치는 순간 눈을 감고 입을 헤 벌린다음 실실 웃으며 혓바닥을 낼름낼름 하는걸 보면..게다가 죽는 순간에도 혀를 내밀고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