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스무스 타이코

 

'''Erasmus Tycho'''

1. 인물 소개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3. 여담


1. 인물 소개


인류제국스페이스 마린 블러드 엔젤 챕터 전 3중대장이다.
제2차 아마겟돈 전쟁에서 전임자가 죽은 후 새로 3중대의 캡틴이 되었다. 아마겟돈 프라임에서 오크들의 보급로를 끊으려다가 오크 위어드보이에게 한 방 제대로 먹어서 해당 전투가 끝날 때까지 뻗어 있었고 모두들 그가 죽은 것으로 생각했다. 다행히 이 전투는 블러드 엔젤의 승리로 끝났고 이후 타이코도 기적적으로 살아났으나 위어드보이에게 맞은 부작용으로 인해 얼굴의 한쪽이 마비되어 괴악한 표정으로 굳어져버렸고 이게 좀 마음에 안 드신 데다가 옆에서 동료들이 아주 불쌍하다는 눈길로 바라봤단다.[1][2] 이때부터 타이코의 드러운 승질머리와 오크에 대한 깊은 빡침이 시작된다. 얼굴 좀 망가뜨렸다고 현 코덱스에 나오는 두 버전의 타이코 모두 프리퍼드 에너미(오크)를 가지고 있다.
결국 마비된 한쪽 얼굴을 가리기 위해 챕터의 가장 뛰어난 장인에게 금색 가면을 주문제작해서 한동안은 성질이 좀 가라앉았으나,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서 도로 난폭해졌다 카더라.
이후 3차 아마겟돈 전쟁 당시 블러드 엔젤에서는 타이코의 3중대만 파견했는데, 여기서 그만 블러드 엔젤의 전통적인 시망 테크인 블랙 레이지에 걸려서 데스 컴퍼니에 배속되고 갑옷을 검게 칠한다. 그 후 원 없이 신나게 오크를 썰다가 하이브 템페스토라에서 전사.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Angels of Death(블러드 엔젤과 다크 엔젤 통합 코덱스) 시절부터 개근한 올드비.
40k 2판이 나온 후 WD에 실린 첫 번째 배틀 리포트에서 블러드 엔젤 플레이어가 자신의 캡틴을 타이코라고 이름 붙인 데서부터 유래된 캐릭터로, 이 배틀 리포트가 설정의 기반이 되었다. 얼굴이 일그러진 이유도 위어드보이에게 사이킥을 잘못 맞아 한방에 즉사해버린 것이 반영되어서 그렇다. 그래서 타이코 모델은 이 시절 블러드 엔젤 캡틴 모델과 많이 닮았다. GW가 나름 애정이 있는 모양인지 미니덱스에서 거의 안 쓰였던 캐릭터인데도 잘리기는커녕 현판 코덱스에서 버프되어 나왔다.
사용하는 무기가 좀 특이하다. '피의 노래(Blood Song)'[3]와 '망자의 손(Dead Man's Hand)'[4]을 들고 나오는데, 보통 파워 웨폰이랑 총 하나 들고 나오는 스페셜 캐릭터에 비하면 무기 면에서는 상당히 좋다.
현판 코덱스에서는 데스 컴퍼니 타이코와 캡틴 타이코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일반 버전의 경우 걸어다니는 블러드 엔젤 HQ 스페셜 캐릭터 중 유일하게 전투 의례(Rites of Battle)[5]를 가지고 있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블러드 엔젤 HQ 캐릭터스러운[6] 고유 능력을 갖고 있다.
데스 컴퍼니 버전은 무시무시한 살육용 모델이다. 데스 컴퍼니니까 블랙 레이지, 피어리스, 필 노 페인, 퓨리어스 차지, 릴렌트리스는 당연히 달고 있고 Fleet 룰도 있어 좀 더 빨리 움직인다. 캡틴 버전에 비해 Ld와 BS가 낮아지긴 했지만 WS와 A가 올라갔다.
7판에서는 규칙이 간소화되어 퓨리어스 차지와 증오(오크), 워로드 트레잇으로 얻는 램페이지로 정리되었다. 그런데 워기어면에서 갑자기 엄청나게 너프를 맞았는데, 콤비 볼터에서 스턴가드의 탄종이 빠져서 그냥 AP4 콤비 멜타가 되었고 CCW가 '''볼트 피스톨 하나만 있다'''. 데스 컴퍼니 타이코도 얄짤없다. 아무리 포인트가 싸졌다고 해도 근접전을 선호하는 것이 정상인 블러드 엔젤의 캐릭터가 파워 웨폰은 커녕 CCW 2개도 없다는 것 때문에 순식간에 버려지게 생겼다.

3. 여담


Tycho라는 이름에다가 블랙 레이지로 미쳤다는 점 때문에 사이코(Psycho)라고 놀리는 사람도 많다. 이쪽도 유두 돌출 갑옷이라 그 점 갖고도 까인다.



[1] 블러드 엔젤은 다른 챕터에 비해 외모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이다. 프라이마크인 생귀니우스부터가 꽃미남으로 유명하고, 그의 유전자를 받은 챕터원 역시 평균 이상의 외모를 지니는 탓에 이들은 아름다운 외모를 생귀니우스의 유산이자 인류의 고결함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여기기 때문. 아마 다른 챕터였으면 "이 정도 상처는 있어야 중대장답지!" 했을 것이다.[2] 애초에 행성 몇개가 작살나는게 기본인 막장수준의 전쟁에 끼어드는게 일인 스페이스 마린들은 얼굴 멀쩡한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다(...) 특히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은 의수나 의족, 의안정도는 흔하게 달고 있으며 수백년간 싸워온 챕터 마스터급 인물들은 아예 반쯤 사이보그에 가깝다(...) 오르탄 카시우스같이 아예 얼굴 반쪽이 녹아 내려 해골을 그대로 내놓고 다니는 인물들도 있을 지경(...)[3] 스턴가드 베테랑의 특수 탄종을 사용하는 콤비 멜타.[4] 근접전에서 몬스트러스 크리처처럼 공격하는 무지막지한 근접전 무기. 특수 무기라서 공격 횟수가 1 늘어나지 않는다.[5] 현재 나와 있는 모든 블러드 엔젤 모델이 자신의 리더십(10)을 이용하여 사기 판정과 고착 판정을 할 수 있는 규칙.[6] 적당히 어떤 타입의 아미에서도 쓸 만하거나 아예 전문화 아미에 걸맞는 지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일반 스페이스 마린 HQ 캐릭터에 비해서 블러드 엔젤 스페셜 캐릭터는 넣는 순간 아미가 캐릭터를 쫓아가야 할 정도로 개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