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름란트 II호

 


Ermland ||/エルムラントII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은하제국구축함.
극장판과 코믹스로 발매된 외전 황금의 날개에 나온 군함이며, 함장은 라인하르트 폰 뮈젤 소령, 부장은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중위.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판에서는 귀족 출신 전임 함장이 워낙 발암이었던 탓에 새 함장에 기대하던 승무원들이 10대 청소년이 함장이라고 나오자 실망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라인하르트를 열렬히 까대던 할스터 상사는 키르히아이스가 라인하르트는 귀족이지만 능력은 출중하다고 하자 부장의 능력을 보겠답시고 싸움걸었다가 눈두덩이에 멍들고 화해한다.(...)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 직전 에름란트 II호는 주둔함대 사열부 차장 헬무트 렌넨캄프 대령의 명령으로 초계활동을 나섰다. 이는 라인하르트를 어떻게든 얽어넣으려 드는 크룸바흐 헌병소령과 라인하르트를 떼어놓기 위한 렌넨캄프의 배려였다. 그런데 초계활동에 나선 에름란트 II호는 시드니 시톨레 대장이 지휘하는 5만 척의 대함대를 발견하고 즉각 이제르론 요새 수뇌부에 보고했다.
이후 바르텐베르크 대장이 지휘하는 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가 출격하자 에름란트 II호도 출격했다. 이때 주산나 폰 베네뮌데 후작부인의 밀명을 받은 그레고르 폰 크룸바흐 헌병소령도 자청해서 이 함에 탑승했다. 함 자체는 평범한 구축함이라 라인하르트는 닥돌하기 보다는 적의 포화를 피하면서 사냥감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자 크룸바흐 헌병소령이 "거대 전함 한 척 정도는 파괴히보시지? 이리저리 쏘다니지만 말고."라고 조롱하자 라인하르트는 기뢰를 적절히 이용해서 동맹의 순항함을 일격에 격침시키는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얼마 뒤 라인하르트는 에름란트 II호는 후퇴 명령을 내렸고, 동맹군이 후퇴하는 제국군에게 급속돌진하여 난전이 벌어지기 직전 요새 우주항에 입항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출현 없음.
라인하르트는 순항함을 격침한 공로가 인정되어 중령으로 진급, 이후 OVA 외전 탈환자편에서 순항함 헤슈리히엔첸의 함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황금의 날개에 등장하는 메카닉 및 캐릭터 디자인은 모두 원작소설에 근접한 미치하라 카츠미의 코믹스판 기준이므로 황금의 날개를 제외한 극장판 및 OVA와는 복식, 캐릭터, 메카닉 디자인이 전혀 다르다. 그 점에서 혼동 없도록 유의할 것.[1]
이 배의 탑승자들 중 유일하게 이름이 언급된 승무원으로 하르스터 상사가 있다. 다만 애니메이션 및 코믹스판에서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