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제국(은하영웅전설)
1. 개요
'''The Galactic Empire (銀河帝国)'''
은하제국은 소설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전제군주제 국가다.
2. 골덴바움 왕조 구 은하제국
은하연방의 정치인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 우주력 310년 건국한 국가.
3. 로엔그람 왕조 신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의 군인이자 귀족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우주력 799년 건국한 국가. 2번 문단의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과의 구분을 위해 작중에서는 '''신은하제국'''으로 불린다. 물론 공식적인 국가 명칭은 여전히 은하제국이다.
4. 안티테제
골덴바움 왕조 치하의 은하제국이나 로엔그람 왕조 치하의 은하제국은 사실상 국명만 은하제국이지 생판 다른 국가에 가깝다.
다음은 그들이 성립한 왕조, 체제를 비교한 표다.
[1] 그러니까 루돌프가 해적들에게 살해당하기를 바란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루돌프는 오히려 베텔기우스 지역의 해적들을 모조리 때려잡아 전쟁영웅이 되지만...[2] 정말 특별한 요소가 하나 있다면, 군인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것 정도. 일단 루돌프는 확실히 평범한 집안 출신은 맞는게 소위 시절 리겔 항로 경비대에서 벌어지는 각종 부정을 바로잡다가 상관들에게 밉보여서 중위로 승진한 동시에 해적들이 날뛰는 베텔기우스 방면으로 발령났기 때문,[1] 빽 든든한 집안 출신이면 이런 대우를 받았을지 의문[3] 몰락귀족 출신이나 실질적으로는 루돌프와 별반 다를 게 없다.[4] 민중의 지지를 기반으로 독재자가 되고 제국을 세웠다.[5] 형식적으로는 골덴바움 최후의 황제 카타린 케트헨 1세에게 양위받았지만 사실상 찬탈이다. 생후 8개월 짜리 아기인 카타린 케트헨 1세에게 양위라는 건 뭔가 이상하기 때문이다.[6] 골덴바움 왕조 최장 기록.[7] 라인하르트의 재위기간은 골덴바움 왕조의 황제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으로 짧으며, 심지어 실질적인 집권기간까지 포함해도 5년이 채 되지 않는다. 이유는 라인하르트가 불치병을 선고받고 결국 그로 인해 요절했기 때문이다.[8] 군주로서의 행적 대부분은 웬만한 성군에 준한다고 할 수 있지만 '''집권''' 과정에서의 부정한 행위들 때문에 성군이라 보기에는 애매하다. 당태종 같은 경우가 내치, 외치 가리지 않고 훌륭했지만 현무문의 변 같은 사건 때문에 성군으로 추앙받지는 못하는 것돠 같다.[9] 라인하르트는 동맹 멸망 이후 나타나 동맹의 맥을 이은 이제르론 공화정부, 엘 파실 독립정부를 무너뜨렸으나, 결국 바라트 성계 자치령이라는 중재안을 통해서 공화정은 제한적으로나마 존속하게 된다.[10] 라인하르트 재위 시기에는 의회도 없었고 로엔그람 왕조가 입헌군주제라는 언급은 없다. 오히려 골덴바움 왕조보다 더 전제군주제의 성격을 띠는 면도 있는데, 골덴바움 왕조는 말만 전제군주제지 봉건제 체제와 혼합된 면이 많았으나 문벌귀족들이 대부분 몰락하면서 로엔그람 왕조 때는 황제의 권위와 권력이 커졌다. 다만 골덴바움 왕조도 초기에는 전제군주제적 면이 강했던걸 생각해 보면 정치체제 그 자체는 골덴바움 왕조 시절로 회귀한 것과 비슷하지만...[11] 말년에 병으로 고생했다고 하니 스트레스도 사유가 될 수 있을 듯하다.[12] 정확히는 불치병이 직격타를 때렸다.[13] 정확히 몇 명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 후궁에게서 아들을 봤다는 것을 보면 한두명 있는 수준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인다.[14] 애초에 라인하르트는 여러 여자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심지어 황후를 들인 과정도 아주 가관이다(...) 추측컨대 이런 일마저 없었다면 로엔그람 왕조는 1대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15] 다만 후궁과 후궁의 자식이 중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후궁의 아들이 기형아로 태어났다는 이유였다. 기형아로 태어난 자신의 아들과 기형아를 낳은 후궁을 죽인 것 말고는 다른 후궁과 자식들은 죽이지 않았다. 허나 본인이 막장인 것의 업보인지 엄청나게 갈구했음에도 끝내 황후에게서 아들을 보지 못했다고...[16] 잠깐이지만 신혼생활의 모습을 보면 루돌프와 비교하기가 미안할 정도. 자신이 친정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을 자상하게 설명하는 등, 가정에서는 자상한 남편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아버지로서는 본인이 너무 일찍 죽어버려 알 길이 없다. 그래도 루돌프보다는 좋은 아버지가 되겠지만 [17] 자신의 거대한 동상을 세우고, 여기에 경례하지 않으면 직계를 멸족할 정도였다. 물론 거대 루돌프 동상은 정권을 잡은 라인하르트의 명령으로 파괴됐다.[18] 동맹을 멸망시키고 한 조치 중 하나가 알레 하이네센의 거대 동상을 철거하는 일이었을 정도다. 다만 라인하르트가 그를 깎아내릴 의도로 한 게 아니라, "하이네센도 이런 개인 우상화는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취한 조치다. 심지어 라인하르트는 본인 우상화도 극히 싫어해 생전에는 절대 자기 동상을 못 만들게 했고 라인하르트 사후에도 이 때문인지 라인하르트 동상은 얼마 없었다고 한다.[19] 해적을 토벌하여 베텔기우스 항성계에 평화를 가져다 주었으며 부정부패와 퇴폐로 찌들은 사회를 정리하였고 국가기강을 바로잡았으며 국세운용의 효율성이 증가하였고 치안을 강화하여 사회를 안정시켰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다 황제 되고 재위 9년차 열악유전자 배제법 제정과 사회질서유지국 설치 이전의 일이다(...) 그러니까 재위 중 업적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기껏해야 9년차 전까지 이런저런 개혁을 단행한게 전부[20] 민생 안정에 기여를 하였고 부패한 문벌귀족들을 재패시켰으며 최후에는 우주를 손에 넣는다.[21] 물론 그도 인간이었기에 실수도 잘못도 많이 저질렀지만, 기본적으로 선량한 인물이라는 것은 적인 양 웬리를 비롯한 동맹측 인사들조차 인정하는 바였다. 베스터란트 사건처럼 명백히 자신의 잘못인 것에는 뼈저리게 후회하고,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1차 암살미수사건처럼 실수인 사건에서도 실수를 인정하는 등 루돌프처럼 막장으로 나가진 않았다.[22] 은하연방 말기 때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불안정했다.[23] 작중의 시각은 먼 훗날의 시점에서 과거를 보는 것인데, 로엔그람 왕조가 혼란했다는 서술이나 암시가 없다.[24] 무력으로 민중의 반발을 억누르는 체제였다.[25] 라인하르트의 개혁으로 민중의 삶이 나아졌기 때문이다.[26] 작중에서 특별하게 언급되는 것은 없으나 분위기상 경제나 과학, 의학이 아닌 분야는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은 듯하며 실제로 정말 필요한 것 이외에는 손을 대려 하지 않았다.[27] 은하제국 정통정부 이후 제대로 몰락해서, 라인하르트에게 대놓고 무시당할 정도다. 그나마 소수의 중립을 지킨 귀족들은 겨우 직위와 재산은 보존할 수 있었다. 마린도르프 부녀처럼 라인하르트의 편에 선 극소수의 귀족들은 로엔그람 왕조에서도 영향력을 유지하나, 이들은 어디까지나 소수이며 주력은 군인들이다.[28] 바라트 자치령은 제국의 속령이다.[29] 그야말로 공공의 적이다. 라인하르트, 동맹의 정치가들, 양 웬리 모두 골덴바움 왕조만큼은 싫어했다.[30] '전제하에서의 공정함'이라는 평가만으로도, 로엔그람 왕조는 골덴바움 왕조보다는 호평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