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나(젤다의 전설 시리즈)
1. 개요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등장하는 말. 주인공 링크의 애마로서 자주 등장한다. 링크처럼 모든 시리즈마다 동일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붉은 털에 흰 갈기의 말로 등장한다. 이름은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말과 노새들의 여신인 에포나에서 따왔으며, 그래서인지 성별도 '''암컷'''이다.
전용 테마라 할 수 있는 "에포나의 노래"도 존재. 공식 설정으로는 시간의 오카리나 시대에 마론의 어머니가 에포나를 위해 만들어낸 곡이라고 한다. 또한 에포나가 처음 등장한 론론 목장의 테마의 짧은 버젼이기도 하다. 참고로 시간의 오카리나의 론론 목장의 원곡은 제너럴 미디(General MIDI)의 Ooh voices 음원이며, 마론의 콧노래로 등장했다는 점을 감안해 오케스트라 버전에선 허밍으로 연주되기도.
2. 상세
2.1.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첫 등장. 하이랄 평원 중앙에 위치한 론론 목장에서 만날 수 있다. 어린이 편에서는 아직 어린 말이기 때문에 타지는 못한다. 처음에는 링크를 무서워해서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다니지만, 마론의 노래를 오카리나로 연주하면 친해지게 된다. 7년 후에는 훌륭한 어른 말로 성장해 있다. 그런데 마론의 아버지 타론의 밑에서 일하던 잉고가 목장을 차지해 버린 상태. 가논돌프가 목장에 들러 타론을 내쫓고 욕망이 가득한 잉고에게 목장을 넘겨버린 것. 잉고에게 10루피를 주면 말을 탈 수 있는데 이때 에포나의 노래를 연주하면 에포나가 다가온다. 에포나에게 탄 뒤 잉고에게 다시 얘기를 하면 50루피를 걸고 경주를 할 수 있는데, 에포나를 타고 있고 당근이 한번에 다 떨어지지 않게 주의한다면 쉽게 이길수 있다.
잉고는 "아니, 저 난폭한 말을 어떻게 길들였지?" 라며 놀라워한다. 이후에 열받은 잉고가 이번에 또 이긴다면 에포나를 주겠다고 하고 한번 더 이기면 에포나를 얻게 된다. 그러면 잉고가 목장 문을 닫아버리지만 속력을 낸뒤 남동쪽의 낮은 담으로 돌진하면 에포나가 담을 뛰어넘는다. 이후부턴 필드등에서 에포나의 노래만 부르면 달려온다.
당초 기획에는 이름을 직접 지어 줄 수 있게 하는 것이었으나 폐기된다. 이는 이후 황혼의 공주에서 이루어진다.
2.2.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시간의 오카리나와 동일한 캐릭터로, 과거로 돌아간 링크를 따라 같이 모험을 하고 있다. 과거의 모습인지라 여전히 망아지이긴 하지만 좀더 성장했는지 전편과 달리 등에 타고 다닐 수 있다.
2.3. 젤다의 전설 이상한 모자
링크가 론론 목장의 열쇠를 찾아주고 나면 마론이 하이랄에서 우유를 팔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마론의 옆에 있는 말이 에포나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냥 NPC라서 말을 걸면 이히힝 거리는 울음소리 밖에 안내고 행복의 조각 맞추기도 불가능하다. 또 마론에게 말을 걸면 에포나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2.4. 젤다의 전설 4개의 검+
여기서는 링크가 4명인 만큼 4마리가 나온다. 하지만 이 4마리 모두 에포나인지는 불분명. 2D 젤다에서는 최초 출연이다.
2.5.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아무래도 황공 링크의 직계조상인 시오 링크의 에포나의 후손일 것으로 추정. 이 시리즈에서는 아예 링크가 어릴 적부터 키워온 말이다. 그래서 링크를 무척 따른다. 링크가 늑대화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를 알아보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라는 말까지 해준다. [1] 스토리 초반부에 젠트의 군대인 몬스터 일당의 갑작스런 기습 공격에 놀라 도망쳐 버렸고 그 이후로 몬스터들이 에포나를 사로 잡았지만 링크 외에 다른 사람들을 태워주지 않는 에포나의 기가 많이 난폭해져있었다. 카카리코 마을을 원래 빛의 세계로 되돌린 후에 몬스터들이 에포나 위에 올라탄 채로 등장하는데 이미 힘을 써서 몬스터들을 날려보내버렸고(...) 당황해한 링크가 얼른 에포나 위에 올라타서 간신히 그녀를 진정시켰다. 이때 이후로 길가의 풀피리나 후반부에 얻게 되는 피리[2] 를 통해 언제든지 부를 수 있다. 이 피리 음악은 전작들에서도 등장한 "에포나의 노래"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직접 이름을 붙여 줄 수는 있지만 디폴트 이름이 에포나이다.
2.6.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오랜만에 승마 시스템의 부활로 인해 재등장하였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는 야생마를 길들이는 시스템이 있어서 에포나가 나오는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았는데, 대난투 링크 아미보 또는 동일한 기능의 30주년 기념 황공 아미보를 사용하면 획득할 수 있다. "전설의 명마"라고 나오며, 이름도 새로 지을 순 있으나 마구간에서 미리 알아보고 에포나로 하지 않겠냐고 권유한다. 친밀도를 비롯, 모든 스탯이 처음부터 만렙이다. 덕분에 대난투 링크 아미보의 가격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았으나 이후 재판되면서 다시 안정화되었다. 스토리적으로는 말이 크게 강조되지 않기 때문에[3] 에포나도 상술한 내용처럼 아미보 특전으로 스토리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100년 전 링크의 말은 웬 검은 말로 나오고, 마수 가논 전에서 링크의 말 포지션은 마굿간에 등록한 말으로 나온다. 대난투 링크 아미보가 있으면 에포나가 나오도록 할 수도 있다 얼핏 보면 메리트가 전혀 없어 보이지만, 직접 꺼내 보면 다른 평범한 말들과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전용 안장, 4/4/4라는 안정적인 스탯 이외에도 갈기가 꼬리에서 묘하게 빛이 날 정도로 윤기가 흐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에포나와 비슷한 컬러의 말을 필드상에서 구할 수는 있지만 두 마리를 같이 두고 비교해보면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 전용 마구를 착용하기때문에 에포나는 마구 변경이 불가능하다. 이것때문에 DLC에서 박차 2회 추가에 휘파람을 부르면 순간이동으로 달려오는 고대 마구가 추가된 이후로는 실용성이 꽤 떨어진 편. 물론 간지만 보고 쓴다면 여전히 따라올 자가 없다.
2.7. 외전작 및 기타
- 젤다무쌍 하이랄의 전설들: 여기서도 링크의 애마라는 점은 동일하며, 링크의 인게임 등장 컷씬에서도 항상 링크가 타고 오는 모습으로 함께 출연한다. 그 외에 링크의 무기 중 한 종류로도 등장하기도 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
3. 그 외
My Little Pony 팬덤에서 에포나를 종종 포니화 시키기도 했는데, 2010년 이전에는 주로 G1 시절 모델로 커스텀을 만들었고, 프랜차이즈가 4세대 리부트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하자마자 곧바로 수많은 팬아트와 커스텀 장난감이 등장했다. 캐릭터의 기본 바탕이 말이기 때문에 디포르메 되는 것 외에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