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오노라 로마노바
1. 소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리듬체조 선수이다. 원래는 안나 리잣디노바와 빅토리아 마주르에 이어 우크라이나 리듬체조계의 3인자였다.
2. 실력
전형적인 우크라이나식 리듬체조를 구사하는 선수이다.[6] 가느다랗다 못해 앙상하게 느껴질 정도의 팔다리, 데리우기나 스쿨 출신다운 우월한 체형이 돋보이는 연기를 보여준다.
장점은 빼어난 체형, 더불어 아름다운 얼굴. 또한 유연성이 굉장히 좋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에 대한 대략적 인식은 등의 유연성이 좋지 않다는 것인데, 로마노바는 예외적으로 등 유연성이 굉장히 돋보인다.[7] 이를 활용한 백벤드 점프, 피봇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얇디얇은 팔다리에도 불구하고 피봇 축이 꼿꼿한 편이라 감탄을 자아낸다.
단점으로는 우크라이나 선수 하면 보통 연상되는 드라마틱한 요소, 카리스마를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또한 팀 동료들 안나 리잣디노바, 빅토리아 마주르에 비해 동작이 느린 경향이 있다. 아직 어린 나이다 보니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3. 선수 경력
3.1. 2013년
우크라이나 주니어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우승하였으며 그 외에도 모스크바 그랑프리와 부카레스크 월드컵 등에서 주니어 개인종합 2~3위권에 올랐다. 주니어 시절부터 팬덤에서는 차세대 우크라이나의 스타로 미래가 기대되는 신예였다.
3.2. 2014년
시니어 데뷔를 하며 몇몇 월드컵에 참가했다. 10~15위권 성적을 기록하였고, 간간히 종목별 결선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2014 세계선수권에서는 팀 경기에서 공, 후프 종목에 참가하여[8] 동메달을 따는데 기여했다.
3.3. 2015년
1월에 열린 LA Lights에서 개인 종합 5위에 올랐다. 2월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미스 발렌타인 대회에 참가하여 빅토리아 마주르를 제치고 개인종합 3위에 오르는 이변을 보여주었다. 종목별 결선에서도 후프 3위, 공 2위에 오르며 선전하였다.
유럽선수권에서는 팀 동료인 안나 리잣디노바와 빅토리아 마주르와 함께 팀 종목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예선에서 0.008점차로 마주르를 제치고 마지막 순위로개인종합 결선 진출 자격을 획득하였다! 하지만 실제 개인종합 결선에는 마주르가 나오게 되었는데, 헤드코치인 이리나 데리우기나는 로마노바의 부상 때문에 마주르를 대신 출전 시켰다고 말하였다.
3.4. 2016년
우크라이나 선수라면 의례적으로 시즌 첫 대회로 참가하는 LA Lights에 참가하지 않았고, 2월 미스 발렌타인 대회 역시 참가하지 않아서 많은 팬들은 부상을 걱정했다. 그런데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로마노바가 러시아로 귀화했다는 루머들이 돌기 시작했다. 이후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노보 훈련장에 있는 수영장에서 바바라 필리우와 야나 쿠드랍체바와 함께 있는 사진이 바바라 필리우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되면서 국적 이동은 거의 자동로 굳어지고 있다. 6월 현재도 로마노바의 코치로 예브게니야 카나예바가 지정되었다는 등 다양한 루머가 나오고 때문에 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로마노바는 겨울 휴가를 명목으로 데리우기나 스쿨을 떠난 후로 거의 반년 동안 훈련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만약 우크라이나 체조연맹에서는 복귀하지 않을 시 여태까지 연맹에서 쏟아부은 시설 사용료, 트레이닝과 코칭비, 여행경비 등의 훈련 비용을 다 밷어내야 할거라며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3.5. 귀화 이후
우크라이나 체육부에서 귀화한 선수들에 대한 국제 대회 참가 금지 기간을 2년으로 늘리면서 로마노바는 2018년까지 러시아 국적으로 대회 참석이 불가능 해졌다. 1998년생이라 2018년에는 이미 20살이 되는데 리듬체조 선수로서 가장 기량이 좋을 10대 후반을 훈련만 하며 보내게 생긴 것이다. 마르지 않는 러시아 리체 인재 풀을 생각하면 리체 선수로서 나이가 많은 로마노바의 미래는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태까지 키워준게 얼마인데 당해도 싸다는 의견과 아무리 그래도 어린 선수가 반강제 은퇴하게 생겼는데 이게 최선이냐는 의견으로 갈리는 중이고 현재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2017년에 예브게니야 카나예바를 코치로 선임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비녜르가 그 카나예바에게 코칭을 맡긴걸 보면 기량이 쉬는동안 많이 떨어지진 않은 듯 하다. 분명 2018년 첫 경기로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나가게 될텐데 좋든 나쁘든 리체 팬들의 관심을 매우 받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디어 2018년 로마노바가 돌아왔다. 비록 모스크바 그랑프리는 아니지만 유연성은 여전히 좋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덜렁대는 것 같다. 코치는 여전히 카나예바인걸로 알고 있다. 팬이 인스타그램에서 아직도 훈련장이 노보로스크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답하였다.
4. 프로그램
5. 수상 기록
6. 기타
- 한국에 온 적이 한 번도 없는데도 암암리에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원래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점을 생각하면 그리 신기할 이유도 없다. '미인이 많은 리듬체조' 와 같은 게시물에는 이 선수가 절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오드리 헵번을 닮았다는 의견이 많다.
- 2019년 경기 영상을 찾아보면 체형이 많이 변했음을 알 수 있다. 체형변화 이전에는 길쭉길쭉하고 날씬한 전형적인 우크라이나 선수의 체형이었다면, 지금은 막시멘코[9] 나 키 큰 카나예바와 비슷한 모습이다.
[1] 러시아어식이며, 우크라이나어식으로는 엘레오노라 올렉시이우나 로마노바다.[2] 우크라이나식 이름[3] 러시아식 이름[4] 국가대표 헤드코치[5] 개인코치[6] 우크라이나 리듬체조 스타일은 이리나 데리우기나 항목을 참고.[7] 사실 아나스타샤 물미나도 유연성은 매우 좋은 편이다. 그러나 이 선수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항목 참조.[8] 3명의 팀원이 10개의 종목을 참가하는 방식이다.[9] 막시멘코도 체형 변화로 피지컬 뿐 아니라 얼굴까지 많이 달라진 선수이다. 2009년도와 2013년도 경기 영상을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