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실론-델타 논법
1. 개요
epsilon-delta argument
오귀스탱 루이 코시를 필두로 해서 규정한 극한의 정의.
2. 나오게 된 배경
고등학교 수학에서 문제를 풀고 있으면 왠지 꼼수로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힘든데, 솔직히 '분모에 0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이때까지 깨뜨리면 안 된다고 알고 있었던 절대적인 명제를 '0은 아니지만 0에 한없이 다가간다'는 이도 저도 아닌 궤변으로 때워버렸다고 느낄 수도 있다. 제대로 된 접근 없이 고등학교 미적분을 현실에 응용했다가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는 현재의 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미적분의 개념이 제시될 당시, 그러니까 함수와 극한의 개념이 모호해 무한소라는 개념으로 때워버렸을 당시에 많은 학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었다. 그 당시 학자들은 혁명적인 개념이었던 미적분을 엄청나게 사용했고, 그러다가 미적분을 적용해서는 안 될 식에서조차 적용해버려 결국 이상한 값이 나와버리는, 한마디로 '''미적분 만능주의'''에 걸려버린 것이다. 그를 대체하기 위해 극한이 나왔지만 역시 빈틈이 많았던 건 매한가지였기 때문에 직관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오일러 역시 활발히 극한을 사용했지만 당시의 한계를 넘어서지는 못하여 무한소 개념에 대해 이견을 표시하지 않은 채 극한만 그대로 사용했다.
프랑스의 수학자 피에르 드 페르마는 극대-극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Adequality"라는 개념을 내놓았다. "ad-"+"equality", 즉 거의 같다는 뜻으로, 극점에서 독립변수가 아주 조금 변해도, 함수값이 거의 같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f(x)=x^4$$일 때, 극점 $$x=c$$에서, 아주 작은 변화 $$e$$에 대하여 $$f(c+e)\approx f(c)$$가 성립해서
$$\displaystyle \begin{aligned} c^{4}+4c^{3}e+6c^{2}e^{2}+4ce^{3}+e^{4} &\approx c^{4} \\ 4c^{3}e+6c^{2}e^{2}+4ce^{3}+e^{4}&\approx 0 \end{aligned} $$
$$\displaystyle 4c^{3}+6c^{2}e+4ce^{2}+e^{3}\approx 0 $$
또한, 뉴턴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양의 순간변화율을 구하기 위해 무한소 $$\omicron$$을 도입한 '''유율법'''을 고안하였다. 여기서 뉴턴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양'을 유량(Fluent, Fluxio)', 순간변화율을 '유율(Fluxion)'이라 불렀다. $$y=(t+2)(t-2)$$이라는 유량에 대하여 $$t=1$$일 때의 유율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displaystyle \begin{aligned} \dot{y}&=\displaystyle\frac{y(1+\omicron)-y(1)}{(1+\omicron-1)} \\&=\frac{(\omicron+3)(\omicron-1)+3}{\omicron}\\&=\frac{\omicron^{2}+2\omicron}{\omicron}\\&=\omicron+2\\&=2 \end{aligned} $$
[2] 물론 미분가능한 함수의 미분계수가 [math(0)]인 점은 극점일 필요조건일 뿐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므로, 이게 진짜 극점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그러다가 19세기 수학자 오귀스탱 루이 코시가 본문에서 말하는 엡실론-델타($$ \varepsilon - \delta $$) 논법을 꺼내들었다.[3] 그야말로 철저하고 빈틈없는 정의로, 이해만 하면 극한은 물론이고 다른 극한용 정리의 증명까지 쉽게 만들어 버릴 수 있었으며 더 나아가 이 새로운 정의로 인해 해석학이라는 분야가 등장했다.
3. 정의
먼저, 엡실론-델타 논법을 사용해 새로 쓴 극한의 정의를 보자. 열린 구간 $$D$$에 대하여
이를 쉽게 풀어쓰면 다음과 같다.
3.1. 설명 1
- 임의의 양수 $$\varepsilon$$이라는 말은 $$\varepsilon$$이 어떠한 양수이든 상관없다는 뜻이다. 거기에 저 조건을 만족시키는 적절한 양수 $$\delta(=\delta(\varepsilon))$$[4] 의 값을 찾을 수 있으면 된다.
- 정의에 나오는 절댓값들이 이해를 어렵게 하는데, $$0<\left|x-a\right|<\delta$$는 $$x$$에서 $$a$$까지의 거리가 $$\delta$$보다는 작지만 [math(0)]은 아닌, 즉 $$x$$는 $$a$$가 아니라는 뜻이고, $$|f(x)-L|<\varepsilon$$는 $$f(x)$$에서 $$L$$까지의 거리가 $$\varepsilon$$보다 작다는 뜻이다.[5] 절댓값의 정의에 따라 각각 $$x\ne a\wedge a-\delta
- $$x\to a$$로 갈 때 $$f(x)$$가 어디로 가는가[6] 를 생각하면 안 된다. 거꾸로 $$|f(x)-L|$$에 대한 값을 생각하고, 그에 따라 $$\delta$$값을 찾아야 한다. 이 논법은 극한의 존재성을 논하는 것이지, 극한값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핵심은 양수 $$\varepsilon$$에 비해 거기에 대응하는 어떠한 $$x$$값을 설정해도 그보다는 작다는 것이다.
복잡한 전제를 떼고 논리적 비약을 약간 섞어서 핵심 아이디어만을 바라보면 결국 이 논법이 이야기하는 것은, $$x$$와 $$a$$의 거리를 적절히 줄여서 (어떤 $$\delta$$), 함수의 값 $$f(x)$$를 $$L$$에 '''원하는 만큼''' (임의의 $$\varepsilon$$) 접근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varepsilon$$ 즉, 원하는 오차가 아무리 작더라도, 그 오차를 만족시킬 수 있는 델타가 '''언제나''' 존재함을 증명할 수 있다면 함수의 극한값을 $$L$$로 정의하겠다는 것이다.
3.2. 설명 2[7]
극한의 애매한 설명
여기에서 '한없이 가깝다'가 수학적으로는 의미가 명확하지 않으니, 잘 정의되도록 해야 한다.
- '가깝다'와 '멀다'를 확실히 말하려면, 특정한 기준이 존재해서 그 기준보다 작으면 '가깝다', 그 기준보다 크면 '멀다'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기준을 양의 실수 $$ \varepsilon $$으로 정의하자.
- '한없이 가까울 때'는, '$$x$$와 $$a$$의 차이가 얼마나 작은 값이든'이란 말과 같다. 즉, '어떻게 기준을 잡아도'로 해석할 수 있다.
'$$x$$가 $$a$$에 한없이 가까우면'도 기준 $$ \delta > 0 $$를 선언해서 위와 비슷한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f\left(x\right)$$가 $$L$$에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것은 $$f\left(x\right)$$의 성질과 $$ \varepsilon $$의 선택에 달려 있기 때문에, $$ \delta $$는 먼저 선언된 $$ \varepsilon $$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 \varepsilon $$에 따른 $$ \delta $$를 적당히 잡을 수 있다면 최종 문장은 아래와 같다.
이는 처음에 소개된 정의와 일치한다.
더 간단히 말하자면, 엡실론-델타의 핵심은 '''두 수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다. 다만 차이를 줄이고자 하는 비교 대상이 '''셀 수 없이 많은 양수[8] $$\boldsymbol \varepsilon $$'''이기 때문에 각각에 대해 다 비교를 할 수 없기에 아무거나 찍어서 되게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3.3. 그래프를 통한 이해
디리클레 함수나 [math(y=\sin{(x^{-1})})]처럼 그래프를 그릴 수 없는 함수도 있지만,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 그래프를 통해 엡실론-델타 논법을 이해해보자.
[image]
위 그림과 같이 $$\displaystyle \lim_{x \to a} f(x)=L$$인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연속인 $$y=f(x)$$의 그래프에서 적당한 양수 $$\varepsilon$$이 존재하고, 함숫값 $$f(x)$$와 $$L$$ 사이의 거리가 $$\varepsilon$$보다 작은 영역을 회색 영역으로 하고, $$x \neq a$$이면서 $$x$$와 $$a$$의 거리가 $$\delta$$보다 작은 영역을 적색 영역으로 하자. 엡실론-델타 논법의 핵심은 $$\displaystyle \lim_{x \to a} f(x)=L$$이면, 적당한 양수 $$\varepsilon$$가 얼마나 작든, 함숫값 $$f(x)$$가 회색 영역 내부에 존재하게 하는 $$x$$가 적색 영역 안에 존재하게 하는 양수 $$\delta$$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아래와 같이 $$x=a$$에서 불연속인 함수 $$y=f(x)$$를 고려하자. 이 경우 $$\displaystyle \lim_{x \to a} f(x)$$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을 엡실론-델타 논법의 시각에서 보고자 한다.
[image]
위 그림과 같이 적당한 양수 $$\varepsilon$$이 존재하고, 함숫값 $$f(x)$$와 $$L$$ 사이의 거리가 $$\varepsilon$$보다 작은 영역을 회색 영역으로 하고, $$x \neq a$$이면서 $$x$$와 $$a$$의 거리가 $$\delta$$보다 작은 영역을 적색 영역으로 하자.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회색 영역에 함숫값 $$f(x)$$가 존재하지 않게 하는 $$x$$가 적색 영역에 포함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엡실론-델타 논법을 만족시키지 않으므로 이 경우의 극한값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3.4. 변형
3.4.1. 좌극한과 우극한
함수 $$f(x)$$에 대하여 $$x$$가 $$a$$보다 작은 값을 가지면서 $$a$$에 다가가는 극한을 좌극한이라 하고, 다음과 같이 표기한다.
$$\displaystyle \lim_{ x \rightarrow a^{-} }{ f ( x ) } = L $$
[3] 사실 코시 이전에 베르나르트 볼차노와 카를 바이어슈트라스가 먼저 이 정의를 제안했다.[4] $$\delta$$가 $$\varepsilon$$에 관한 함수라는 뜻. $$y=f(x)$$와 같은 뜻의 표기이다,[5] 엡실론과 델타 둘 다 임의의 양수이기 때문에 '거리'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6] 즉,임의의 $$\delta$$값에 대하여 적당한 $$\varepsilon(=\varepsilon(\delta))$$값을 생각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7] 출처[8] 무한대도 셀 수 있는 무한이 있고 셀 수 없는 무한이 있다. 그중 양수는 셀 수 없는 무한에 해당한다.
함수 $$f(x)$$에 대하여 $$x$$가 $$a$$보다 큰 값을 가지면서 $$a$$에 다가가는 극한을 우극한이라 하고, 다음과 같이 표기한다.
$$\displaystyle \lim_{ x \rightarrow a^{+} }{ f ( x ) } = L $$
3.4.2. 무한
$$x$$가 발산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극한을 정의할 수 있다.
$$\displaystyle \lim_{ x \rightarrow \infty }{ f ( x ) } = L \quad$$ 또는 $$\quad \displaystyle \lim_{ x \rightarrow -\infty }{ f ( x ) } = L$$
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극한을 정의할 수 있다.
$$x \to a$$에서 극한값이 발산하는 경우에도 극한을 정의할 수 있으며,
$$\displaystyle \lim_{ x \to a }{ f ( x ) } = \infty \quad$$ 또는 $$\quad \displaystyle \lim_{ x \to a }{ f ( x ) } = -\infty$$
$$x$$가 발산하고, 그 극한값 또한 발산하는 경우에도 극한을 정의할 수 있다.
$$\displaystyle \lim_{ x \to \pm \infty }{ f ( x ) } = \pm \infty$$
3.5. 예제
[풀이 보기]
4. 확장
4.1. 이변수함수에서의 정의
다변수함수의 일종인 이변수함수의 극한은 $$ \displaystyle \lim_{( x,\, y )\rightarrow ( a,\, b )}{f ( x,\, y )} = L$$로 쓴다. 대략적인 뜻은 $$ ( x,\, y )$$가 한없이 $$ ( a,\, b )$$에 가까워질 때 $$ f ( x,\, y )$$가 한없이 $$ L $$에 가까워진다는 뜻이다.
일변수함수에서는 $$ x $$를 $$ a $$에 접근시키는 방법이 좌극한과 우극한으로 딱 두 가지밖에 없다. 하지만 평면에서 점 $$ ( x,\, y )$$가 점$$ ( a,\, b )$$로 가까워지는 방법은 무한히 많다. 굳이 직선경로를 따라가며 가까워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점 $$ ( x,\, y )$$가 이 무한한 수의 경로를 따라 $$ ( a,\, b )$$에 가까워지면 그러한 경로에 따른 함숫값 $$ f ( x,\, y )$$가 모두 $$ L $$에 가까워져야 한다.
위에 나와있는 직관력만 무한히 좋은 극한의 정의는 수학에서는 좋아하지 않으니 코시의 엡실론 델타로 다시 정의해야 한다. 하지만 코시의 엡실론 - 델타 논법은 일변수 함수에서의 극한이므로 그대로 적용하여 정의하기는 힘들다. 코시의 엡실론 델타를 변형시켜서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4.2. 복소함수의 극한
복소수 자체가 이미 실수부와 허수부의 두 성분이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이변수함수의 극한과 동일하다. 어떤 복소수 $$z_0$$로 향하는 경로는 무한히 많기 때문에 이로 인해 복소함수는 실함수와는 다른 독특한 성질을 가진다.
복소함수의 극한은 아래와 같이 정의된다.
4.3. 거리 공간에서의 정의
두 거리 공간 $$\left(X, \, d_X\right), \left(Y,\, d_Y\right)$$이 있을 때, 함수 $$f:X\to Y$$의 극한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a\in X, \,L\in Y$$)
즉, 일변수함수, 다변수함수 그리고 복소함수에서의 극한의 정의는 유클리드 거리 공간에서의 극한의 정의의 특수한 경우다.
5. 문제 풀이 팁
수렴하는 극한을 보이는 경우에 적절하게 델타를 잡아서 부등식 $$|f(x)-L|<\epsilon$$을 만족시키는지 보여야 하므로, 부등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사용하자.
- 삼각부등식 $$|a+b|\leq |a|+|b|$$을 적절히 활용한다.
- 분모와 분자가 모두 양수일 때 분모가 작을수록 분수의 값이 커진다.
- 산술-기하평균 부등식: $$x^{2}+y^{2}\geq 2|xy|$$[9]
- $$\delta=\text{min}\{\delta_{1},\,\delta_{2},\,\cdots\}$$ 꼴로 잡으면, $$0<|x-a|<\delta_{1}$$일 때에 성립하는 부등식도 사용할 수 있고, $$0<|x-a|<\delta_{2}$$일 때에 성립하는 부등식도 사용할 수 있고, $$\cdots$$.[10]
- $$\delta\leq 1$$이면 임의의 자연수 $$n$$에 대하여 $$\delta^{n}\leq\delta$$. 이 부등식이 필요한 경우 $$\delta=\text{min}\{1,\,a\}$$꼴로 잡으면 된다.[11]
- 함수가 유리식일 경우와 같이 실수 전체 중에서 정의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는 경우 $$\delta$$를 좁히고 가면 편하다. 예를 들어서 $$f(x)=x^{-1}$$ 에서 $$x\to 1$$로의 극한을 생각할 때, $$\delta\geq 1$$ 이면 $$f(x)$$가 한없이 커질 수 있으므로, $$\epsilon$$이 아무리 크더라도 엡실론-델타 논법을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 $$\delta=\text{min}\{2^{-1},\,a\}$$꼴로 잡으면 된다.
- $$|f(x)-L|$$에서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부등식을 만들어야지, 작아지는 쪽의 부등식은 생각하면 안 된다. $$|f(x)-L|$$보다 작은 값보다 $$\epsilon$$이 커봤자 의미가 없기 때문.
- $$|f(x)-L|$$에서 출발한 부등식의 변이 $$x$$만에 대한 함수일 때 그 극한이 [math(0)]이 아니면 부등식 자체는 옳은 부등식일지 몰라도 엡실론-델타 논법에 대한 풀이로서는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왜냐하면, 적절하게 구한 $$\delta$$에 대해서, $$0<|x-a|<\delta$$ 일 때, $$|f(x)-L|\leq g(x)<\epsilon$$이 성립한다면, $$g(x)$$의 $$x\to a$$에 대한 극한이 [math(0)]일 때의 엡실론-델타 논법도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 $$\delta$$는 작게 잡을수록 $$|f(x)-L|<\epsilon$$를 만족시켜야 하는 $$x$$의 범위가 줄어들어서 편하지만, 그렇다고 분수꼴로 너무 작게 잡으면 계산이 지저분해지므로, 계산이 편한 한도 내에서 작게 잡으면 된다.
6. 기타
- 엄밀하게 정의, 증명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대한민국 교육 과정에서도 미적분 부분에 있어서는 증명하지 않고 넘어가는 게 많은데, 해석학의 엡실론-델타 논법 때문이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이거 가지고 해석학 이거저거 다 증명한다는 소리이므로 이걸 이해하는 것이 해석학에 있어서는 필수이다. 수학과나 어지간한 이공계 학생들이라면 학부 들어가자마자 기초 미적분학의 첫 단원에서 이 논법을 만나기 때문에 충분히 공부했다면 다 이해하고 있으며, 이 정의가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이 정의가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처음 보는 사람들이 언뜻 보기에 난해하기 때문이다. 정의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고, 또 왜 쓰이는지에 대한 이해도 어렵다는 것이 진입장벽이다. 그렇다고 무한소를 이용한 정의를 쓰자니 더 어렵다는 것이 문제지만.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로 유명한 수학 석사 '래리 고닉'의 또 다른 저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적분(The Cartoon Guide to Calculus)'에서는 적절한 구간 내에서 어떤 $$\varepsilon$$값이라도 그에 해당하는 $$\delta$$값을 보여줄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해 놓았다.
- 이산함수 버전으로 엡실론-N 논법이 있다.
[9] 이변수함수의 엡실론-델타 논법 같은 경우 자주 나오는 패턴.[10] 작은 구간의 원소는 당연히 그 구간을 포함하는 더 큰 구간의 원소도 되기 때문.[11] 1 대신 1보다 작은 양수도 가능[12] $$\delta$$를 구하는 것[13] 채점자는 $$\delta$$를 어떻게 구했는지는 관심이 없다. 구한 $$\delta$$가 엡실론-델타 논법을 만족시키는지만이 관심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