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기 구멍

 

'''엿보기 구멍'''
ノ・ゾ・キ・ア・ナ

'''장르'''
청년만화
'''작가'''
혼나 와코우
'''출판사'''
[image] 쇼가쿠칸
[image] 대원씨아이
'''연재처'''
모바MAN
'''레이블'''
빅 코믹스
'''연재 기간'''
2009. 01. 23. ~ 2013. 02. 01.
'''단행본 권수'''
[image] 13권 (2013. 02. 28. 完)
[image] 13권 (2015. 12. 24. 完)
1. 개요
2. 상세
3. 등장인물
4. 미디어믹스
4.1. 애니메이션
4.2. 영화화
5. 기타
6.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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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여성 만화가 혼나 와코우(本名ワコウ)가 그린 청년만화. 원제는 ‘ノ・ゾ・キ・ア・ナ’이다.
2009년 1월 23일부터 쇼가쿠칸의 모바일 유료만화 사이트인 모바MAN(モバMAN)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2013년 2월 28일 단행본 13권으로 완결되었다. 연재 당시 인기순위 1위를 독주한 작품.
한국에서도 대원씨아이에서 2015년 12월부로 완결인 13권까지 '''무삭제''' 정발했다. 역자는 김미상(1-3권), 장지연(4-13권) 정확히 1년 만에 13권을 모두 낸 셈.

2. 상세


전문학교를 다니기 위해 도쿄로 상경한 키도 타츠히코는 자취방에서 벽에 뚫린 작은 구멍을 발견한다. 그런데 이따금 구멍에서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곤 해 의문을 품는다. 어느날 자기 전 벽의 틈으로 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 호기심에 구멍을 들여다본 순간 어떤 여성의 자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상대방 여성이 엿보는 것을 알아차린 것인지 구멍으로 접근하고 눈을 마주치게 된다. 깜짝 놀란 타츠히코는 망설이다 옆집으로 상대방을 찾아갔는데 뜻밖에 상대방 여성으로부터 약점을 잡혀 구멍으로 서로 보여주기를 하자는 제안을 강요받게 된다.
요약하면 '''남의 섹스를 제3자의 시점으로 보면서 느끼는 인간군상에 대한 이야기'''. 일단 에로틱한 요소가 가미된 순애물이긴 하지만 밀고당기기가 제대로 묘사되어 있다. 이걸 접하는 사람 대부분이 처음엔 그냥 평범한 성년코믹인 줄 알았다가 스토리에 빠져든다. 모 씹뜨억의 말을 빌리자면 바지 내리고 보다가 바지 올리고 보게 만드는 작품 (...) 그래서인지 해당 작품에 대해 언급될 때면 '엿보기 구멍은 망가가 아니야'라는 묘한 명대사가 자주 오르내린다.
사건 전개나 새로운 인물 투입 등장 타이밍 자체는 예상할 수 있고 전개도 빤히 보이지만, '''도저히 어떻게 전개될지 보지 않고는 못배기는'''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 때문에 누구누구랑 헤어지고 결국 잘 살겠지라고 예상해봤자 결말을 다 볼 때까진 허덕이게 되는 마력이 있다. 게다가 단순한 상업지와는 다르게 격렬한 신체 흔들림과 인물의 생생한 분위기 묘사, 결정적인 장면에 급격히 상승하는 작화의 질 등 어찌보면 정말 단순한 대사임에도 반칙에 가까울 정도로 인물의 감정묘사와 연출에 대해 걸출하게 표현하고 있어 상당히 깊은 인상을 남기는 만화이다.
초반 3~4권까지는 단순히 변태적인 성향을 가진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코믹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이후 주인공이 겪는 큰 상처와, 그 과정에서 여주인공과의 접점이 생기는 일명 허수아비씬[1]을 보며 대부분 '어라? 이거 단순한 뽕빨물이 아니었어?' 하고 충격을 받게된다.
특히 이 작품이 대단한 점은, 단순히 변태 치녀정도로만 생각했던 여주인공에게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그녀의 매력과 진심을 조금씩 느끼게 되고 서서히 여주에게로 마음이 기울어지는 그 과정들이 너무나 절절하게 묘사되어 있다. 또 주인공과는 다르게 여주인공 에미루의 경우에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의도로 그런 행동들을 하는지 등이 한번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남주인공은 혼잣말이나 생각등이 대사로 모두 나오기에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해서 보게 되는데 반면 여주인공의 경우에는 일체 그런것이 나오지 않고 오로지 순간순간의 대화와 표정에서만 그 심리를 알 수가 있다. 이점이 더더욱 독자가 남주인공의 입장에서 몰입하게 하고 그렇게 비뚤어진 성벽을 지니고 있음에도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여주인공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다.
주인공이 처한 입장 자체도 여타 다른 만화들과 좀 다르다. 주인공은 작품 내내 항상 여자친구가 있지만[2], 그럼에도 엿보기를 이유로 항상 자신의 곁을 맴도는 매력적인 여주인공 때문에 갈등하게 되는데 이것이 제대로 묘사되어 있다. 특히 두번째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면서부터 이미 사귀고 있는 사람과 여주인공의 사이에서 겪는 심리적 갈등이 굉장히 심해진다.
이미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주변의 다른 매력적인 이성때문에 흔들리는 감정들. 중간중간 겪게되는 에피소드들에서 생기는 심경의 변화 등이 남자입장에서 너무 공감되게끔 잘 그려지고 있고, 이에 더하여 평소에는 굉장히 시크하고 변태적이면서도 중요한 씬마다 터지는 여주인공의 진심어린 베스트 컷들이 이 작품을 손에서 뗄레야 뗼 수 없도록 심각하게 몰입하게 하는 요소이다.
섹스 등의 야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이 작품을 망가수준에 치부하는 이들도 있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서로 벽너머로 엿보기를 한다는 독특한 설정 말고는, 의례 젊은 남녀들의 연애에서 서로 겪을 법한 일들이다. 의외인 점은 다른 조연들과의 섹스장면은 많지만 여주인공과의 섹스는 작중에서 단 두번밖에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다른 한번은 거의 지나가는 컷처럼 가볍게 다뤄진다.
이 작품의 장르는 그냥 야한장면이 많이 나오는 순애물 정도로 보는것이 적절할 듯 하다.

3. 등장인물



  • 키도 타츠히코
성우 : 히라카와 다이스케[3]
주인공. 고향을 벗어나기 위해서 도쿄의 스가 디자인 전문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이쿠노 에미루와 엮이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겪게 된다. 처음엔 전형적인 하렘물 주인공같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그 우유부단함이 오히려 타인을 상처입힌다는 걸 깨닫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어느 정도는 나쁜 놈이 되기로 결심하여 과감하게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자신의 거짓말을 다른 사람들이 철썩같이 믿고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를 탓하는 모습을 보며 자괴감과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엔딩 부근에서는 초반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성숙함을 보여 주며,[4] 마지막 장면에서 에미루와 재회한 뒤 그녀의 사실상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행복한 포옹을 하며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작중의 2년(엔딩까지 포함하면 3년 남짓) 동안 사랑, 이별, 배신 등 그야말로 온갖 경험을 다 하게 되며, 나중에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사랑하는 사람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성장형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이쿠노 에미루
성우 : 키리가미네 사라
주인공과 같은 스가 디자인 전문학교의 동급생이자 옆집에 살고 있는 이웃.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핵심인물이다. 신비한 분위기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힘든 타입이다. 가끔씩 악의를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당하는 척하다가 돌변해서 역관광을 태울때 포스가 느껴진다 타츠히코에게 서로 엿보기를 제안하고 이후 타츠히코와 엮이는 여자들과의 관계를 엿보면서 자위를 하는 등 처음에는 전형적인 성인만화의 노출증 치녀 캐릭터처럼 나오지만, 작품이 차츰 진행되면서 사실은 밝히기 힘든 과거의 아픔과 어둠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5] 키도의 노력으로 차츰 상처를 극복하는 데 성공하여 마지막 권에 이르러서 드디어 키도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맺어지지만, 졸업식 당일 자신이 키도의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고한다. 그러나 키도의 '1년간의 유예를 줄테니 꼭 다시 보자'는 울부짖음에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듯한 미소를 지으며 사라진다. 이후 정확히 1년 뒤 키도의 앞에 나타나 '서로에게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어요?'라는 말과 함께 두사람의 포옹으로 노조키아나는 막을 내리게 된다.
겉으로만 보면 변태 치녀에 불안정한 감정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작품 전체를 읽어 줄거리를 모두 파악하고 나서 처음부터 다시 만화를 보면 에미루는 1권 1화부터 만화의 끝까지 줄곧 키도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만 과거의 아픔 때문에 에미루가 키도에게 "정상적인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접근하기를 꺼리고[6], 작품 초중반부의 키도 타츠히코 역시 흔한 패시브 둔감 스킬의 보유자라기보다는 20대를 거쳐온 남성이라면 흔히 공감할 수 있는 그냥 평범하고 좀 찌질한(…) 남자일 뿐이라 이 점이 잘 부각되지 않는 것 뿐이다.
  • 코토비키 유리
성우 : 히노 마후유
타츠히코와 같은 전문학교의 동급생 긴머리에 스타일도 좋아서 눈길을 끈다. 타츠히코에게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결국 사귀게 되는데 집이 엄하다는 이유로 주말은 함께하지 못한다.
그러나 사실은 남자친구(마모루)가 있던 상태에서 타츠히코와 사귀었고, 주말마다 마모루를 만나고 있었다. 바빠서 주말밖에 만나지 못하는 마모루의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해 타츠히코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이었다. 그러나 마모루는 되려 잘됐다며, 유리를 그저 섹스 파트너로 선을 그어 버렸다. 이에 타츠히코와 헤어질 결심도 했지만, 점차 타츠히코에게 마음이 기울어 헤어지지도 못한 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다.
항상 콘돔을 사용했던 타츠히코에게 어느 날 생리가 오지 않는 다며 타츠히코에게 상담하지만, 기우였고 사실 임신은 아니었다. 생리가 돌아온 날 화장실에서 입 가벼운 친구가 타츠히코를 임신했을 때 책임을 덮어 씌울 보험군이라며 나불대다가 에미루에게 모든 사실을 들켜버리고, 에미루에게 경고를 받는다. 그러나 유리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는 있지만, 어느 한쪽을 정리하지 않은 채 양다리를 이어 나간다.
이후 타츠히코는 에미루의 수상쩍은 행동[7]에 의문을 품고 그녀를 미행하다가 결국 유리와 마모루의 정사 장면을 엿보게 되고, 극심한 멘붕을 겪게 된다.[8] 이때 타츠히코가 박살 낸 오르골을 보고 모든 사실을 짐작한 유리는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 깨닫고 마모루와의 관계를 청산한다. 다음날 타츠히코를 찾아와 모든 사실을 고백하며 단지 사랑이 필요했을 뿐이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해가며 비참하게 용서를 빌지만 결국 차인다.
훗날 에미루와 마도카 사이에 갈등 하던 타츠히코를 찾아와 에미루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해주고 용기를 불어 넣어 에미루와 이어지게 도와준다. 엔딩 시점에서는 이탈리아에 유학을 가서 편지를 보내는데, 지금은 사랑보단 일이라고 말하며 헤어졌던 마지막 만남과 달리 서로 서른이 넘을 때까지 짝이 없으면 술 상대로라도 좋으니 다시 만나자며 끝까지 연심을 보인다.
  • 요네야마 요네가와
성우 : 모기 안츠
고등학교때 여름 견학회에서 사귄 타츠히코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스가 디자인 전문학교 동급생. 지방에 사는 타츠히코의 이사짐을 도쿄까지 자기 차로 옮겨 주고, 다른 친구가 타츠히코는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데 질투나지 않냐 묻자 본인은 여자한테 인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진정한 친구는 친구가 오히려 잘 되길 빈다며"라고 말할정도로 좋은 친구. 리에를 통해 동정에서 탈출하나, 리에의 본 모습을 알게 된 후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만 엔딩 시점에서 여전히 쾌활하게 잘 살고 있으며. 조그만 게임 제작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분위기 메이커이며, 누구나 친구로 삼고 싶은 성격.
  • 테라카도 마키코
성우 : 히라타 유카[9]
타츠히코와 같이 스가 디자인 전문학교 동급생이며, 밝고 산뜻한 여성. 하지만 원래는 보이시한 스타일의 운동계 소녀였다. 전문학원에 입학하면서 자신의 취향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여성스럽게 꾸미고 지냈지만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실패. 그녀에게도 비밀이 있다. 잠시동안 등장하지 않은 후 본래의 보이시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엔딩 시점에서는 직장에서 만난 남편과 함께 잘 살고 있으며, 임신 3개월이다.
  • 혼나미 쇼코
성우 : 토오미 하루카
스가디자인 전문학교 교사. 연인[10]과 실연 장면을 타츠히코와 에미루에게 들킨다. 어찌저찌 잘 상처를 극복해낸다.
  • 나루세 타마고
주인공과는 소꿉친구이며 남자처럼 활달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여성. 고등학교 졸업식 뒤풀이날 주인공에게 고백했는데 평소에 같이 몰카로 장난치던 친구들이 난입한다. 남들 앞이라 부끄러서워였는지 애초에 계획된 몰카인것처럼 넘겨버리려다가 진심으로 받아들였던 주인공에게 의도치 않게 큰 상처를 주었다. 이 때문에 키토는 눈앞에서 꺼지라고 소리친 후 고향을 떠났고 크나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 사건 이후 원체 불량했던 친구들과도 연을 끊은 듯 하다. 고향을 떠난 키토를 찾아와 사과하고 고백하면서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키토의 마음을 눈치채고 격려하며 고향에 들렀으면 좋겠다며 떠난다.
  • 카지와라 나오
누드모델을 하는 화가 지망생. 음악을 하는 남친과 이별한 모양이다. 사실 3개월전에 동거하던 남친이 집을 나가 3개월만 기다려보자하고 기다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실연당한 키토를 위로해주는가 싶더니 키토에게 자신도 실연당했다며 서로를 위로해준다.
  • 와타리 마도카
타츠히코의 한학년 후배이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문학원에 입학을 하였기에 3살 연상이다. 아직 처녀라서 주변에서 놀린다. 타츠히코에게 작은 도움을 받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신경쓰고 있었다. 친구들과 모여 타츠히코의 방에서 놀다가 술에 취해서 둘만 남는다. 분위기가 묘해지고 좋은 분위기가 되었으나 타츠히코의 매직스틱에 놀라서 도망치고 만다. 그러나, 결국 합체 성공. 이후론 연상 덜렁이 색녀 캐릭터가 배합되면서 독자들을 염장의 늪으로 몰아넣는데... 리에의 뒷공작으로 엿보기 구멍에 대해 알게 되면서 키토에게 집착하게 된다. 그러나 에미루에 대한 감정을 알아차린 키토가 눈물을 흘리며 헤어져 달라고 하자 결국 그를 놓아준다. 키토의 독백으로 보아 원망조차 하지 않았다. 대신 다음 남친이 거하게 때렸지만. 본 작품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이자 두 주인공 사이의 관계에 의한 가장 큰 피해자.[11] 만화 전체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대부분 키도가 마도카를 차는 장면에서는 키도를 욕한다(…).[12] 엔딩에서는 전부터 자신을 노리던 남친과 함께 우연히 스쳐지나가듯 등장하며, '안녕 키도군'이라는 말과 함께 과거를 청산한다.
  • 미야하라 세이지
에미루와 마도카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던 키도 앞에 나타나 마도카는 너에게 과분하다며 헤어지라고 하지만 아직 에미루에 대한 감정을 깨닫지 못한 키도는 거부한다. 마도카와의 관계가 완전히 끝나고 자신을 원망조차 않는 마도카에게 죄책감과 자괴감을 느끼던 키도에게 한대 후려쳐도 되겠냐고 묻고 키도가 승낙하자 주먹으로 한대 후려친다. 자신이 좋아하던 마도카에게 크나큰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한 복수인듯. 일으켜주려고 손을 내밀었으나 키도의 표정을 보고는 역시 혼자 일어나라면서 키도에게 맞았다고 속시원해하지 말라는 독설을 남기며 퇴장. 에필로그에서 마도카와 맺어진다.
  • 모치즈키 시로우
우에다 리에와 동갑이며 타츠히코의 한 학년 후배이다. 리에와 섹프지만 매의 눈으로 에미루를 노리는 중. 우연한 계기로 키도와 에미루의 비밀을 알게 된다. 이를 빌미로 협박해 에미루와 엿보기를 키도와 바꿔서 한적있는데 낚시에 넘어가 베란다로 넘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용서를 고한다. 리에건으로 개막장 아버지때문에 어두운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하며 리에를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좀 불량해도 완전히 나쁜놈은 아닌듯.
  • 우에다 리에
타츠히코의 한학년 후배로 모치즈키 시로우와 동갑이며 섹스 프렌드. 남친을 모집하고 있지만 상태를 봐서는 잘 안 생기는 모양. 시로우를 통해서 키도와 에미루의 비밀을 알게된다. 이것을 빌미로 키도와 에미루를 협박한다. 시로우처럼 어두운 과거를 가졌고 비슷한 과거사때문에 시로우와 친해졌다. 남의 행복을 깨는 것을 삶의 낙으로 생각하는 듯. 에미루와 키도관계를 파탄내려다 실패하고 그들이 자신을 동정하자 혼란스러워하며 무너진다. 이후 분노에 눈이 멀어 결국 마도카에게 고자질한다. 이후 개심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작중 유일 하다시피 한 악역이 되었다.
  • 사가라 츠구미
10권에 갑툭튀한 여성. 에미루의 언니라고 자칭한다. 에미루는 그녀에게 큰 트라우마를 안고 있어서 2년 간 피해 다닌 모양. 에미루를 증오한다고 하지만 과거에는 자매처럼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실은 죽은 에미루의 오빠인 토모야의 약혼자.[13] 하지만 토모야가 진정 사랑하던 사람은 에미루였고, 토모야 사후 에미루가 이 사실과 엿보기 구멍을 밝히자 자신의 가슴속에 남아있던 토모야를 죽였다며 에미루를 증오한다. 끝내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에미루와도 화해한다.
  • 이쿠노 토모야
에미루의 친 아버지가 새 어머니와 재혼하면서 같이 살게된 새 어머니쪽 오빠이다. 유명 대학을 나와 대학원을 재학중이고 능력을 인정 받는 수재지만 한편 동생 에미루의 방과 자신의 방 사이에 엿보기 구멍을 만들어 놓고 동생의 방을 엿보는 시스콘 변태이다. 본인은 그러면서도 동생 에미루는 자신이나 츠구미와는 달리 순수한 아이라고 강박한 사고관념을 가지고 있는 괴상한 성관념의 소유자이다. 에미루와는 이복 형제이기 때문에 츠구미와 약혼했지만 사실은 에미루를 사랑하고 있었고 츠구미와 약혼한 것도 에미루가 츠구미를 좋아해서이다. 사실 토모야와 에미루가 서로 처음만났을때 에미루가 토모야를 낯설어해서 둘 사이에는 "진짜보다도 더 사이가 좋은 남매가 되자"는 룰이 있다. 하지만 이 룰은 남매 사이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의 진정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에미루의 진정한 모습을 보기 위해 토모야의 왜곡된 마음이 결국 엿보기 구멍을 뚫게 만든 것이다. 엿보기 구멍을 눈치챈 에미루에게 "심술 궂은 엄마의 비난이 에미루에게 향하지 않기 하기 위해서 자랑스러운 아들을 연기하고 에미루에게 누구보다 상냥하게 대한 것도 에미루를 위해서 그러니 상대에게 엿보여지는 것 정도는 괜찮잖아" 라고 말 할 정도로 왜곡 되어 있었다. 서로의 진실되지 못한 것들로 인한 잘못된 결과 였다. 에미루가 집에서 뛰쳐 나가자 토모야도 바로 쫓아나간다. 에미루는 달리면서 "도망친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발을 멈춰서 보기 흉하게 서로 비난해도 상관없고 그렇게 뭐든지 서로 보여주면 진정한 남매가 되면..." 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토모야가 에미루를 잡는 순간 토모야는 교통 사고로 치여서 사망한다. 죽는 순간에도 온화한 표정으로 죽는 것을 보면 토모야는 에미루를 정말 소중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에미루와 토모야의 부모님 : 위에도 거론했듯이 에미루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친아버지가 맞지만 어머니는 토모야의 친어머니. 즉 에미루에게는 양어머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아버지는 대학교 교수님으로 재직중이시며 자녀들을 방임주의로 지켜보는 스타일이지만,[14] 어머니는 은근 허영심이 강한 모습이 있는 편으로 묘사된다. 아들인 토모야가 쓴 논문이 연구 주제로 채택되자 미소지으며 기뻐하지만 에미루가 머나먼 도쿄에 있는 미술 전문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을 때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토모야가 자신의 초상화를 멋있게 그렸다며 그림 실력이 떨어져서 그러는 건 아니라고 변호하지만 어머니는 그럼 최소한 일류 미대라도 진학을 하면 되잖아? 그리고...이쿠노 집안 입장을 생각하면 창피한 거 아니니?라는 폭언을 날린다.[15] 그 후 토모야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왜 에미루가 아니라 토모야가 죽었냐고 에미루 다 들리게 울부짖는 모습을 내비친다. 다만 의붓 딸을 구하기 위해서 친 아들이 죽어 굉장한 충격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개념 없어 보일지언정,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발언은 아니라지만 위에 대놓고 에미루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모습을 봐서는 올바른 부모라고 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 코이즈미 사키 : 에미루의 고교 동창. 집이 가난한 편이어서[16] 고등학교 때부터 각종 아르바이트를 해 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금은 호스티스로 일하고 있다. 호스티스명은 성씨만 바꾼 아사다 사키. 에미루가 타츠히코의 곁을 떠난 후 잠시 사키의 아파트에 신세를 졌었으며, 에미루의 아픈 과거를 타츠히코에게 설명해준다.
  • 호리이 마코토
성우 : 키노시타 토오루

4. 미디어믹스



4.1. 애니메이션


네이버 영화 링크
일반적인 25분이나 30분이 아닌 44분짜리 ODA로 2013년 발매. 야애니가 아니라 제대로 된 제작위원회 시스템으로 만들어졌으며, 작품 초중반의 줄거리를 담고 있다.

4.2. 영화화


네이버 영화 링크
[image]
2014년 3월 24일 음악 및 만화 뉴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natalie에 만화 엿보기 구멍을 실사 영화로 제작한다고 밝혔다.관련 기사 히로인인 이쿠노 에미루 역에는 그라비아 아이돌인 이케다 쇼콜라가, 주인공인 키도 타츠히코 역에는 칸노 아츠미가 맡았다. 코토비키 역에는 무려 av여배우 이토 베니가 나와서 여러번 정사씬을 수없이(?) 열연하였다. 영화는 2014년 6월 하순에 일본 현지에서 개봉됐다.
13권의 방대한 스토리인만큼 영화 내용은 1,2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다가 이후 급 전개로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키도 타츠히코가 오르골을 들고 에미루를 따라가는 장면은 다소 뜬금없는 전개로[17]이후 엔딩까지 다소 호불호가 갈릴만하게 되어있다. 차라리 드라마로 여유있게 했다면 결과가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후반부 급 전개로 흥행에는 실패한다.

5. 기타


  • 벽에 난 구멍을 통해서 상대방을 엿보는 이야기지만 사실 구멍의 크기와 벽의 두께를 생각하면 불가능한 이야기. 보너스 만화에서 그런 내용을 다룬 적이 있다. 물론 그러면 이야기가 안되니 관대하게 넘어가자. 모방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다.
  • 청년만화의 장르적 한계 때문인지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자유로운 성관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한 화에 적어도 한 번은 섹스신이 나온다. 이 점이 굉장히 작위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그 속에 숨겨진 20대의 성장 스토리를 높게 평가해서인지 작품성 자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높게 보는 편.

  • 2014년 6월 23일 대원씨아이 트위터에 무삭제 정식 발매 이야기가 떴다. 그리고 제 2의 나나와 카오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2014년 12월 17일에 출간되었다. 그리고 1년 만인 2015년 12월에 완결인 13권까지 모두 출간하였다! 거의 1년 만에 완결까지 내는 초고속 정발을 해낸 것.
  • 스핀오프로 노조×키미가 연재되고, 애니메이션도 만들어지고 있다.
  • 네이버 웹툰 빨간책의 19화에서 댓글이 엿보기 구멍으로 대동단결한 적이 있다.#

6. 논란


<기자> 어렵게 취재진 앞에 섰다는 현직 교도관, 기자에게 성범죄자들이 본다는 만화책 전집을 건넵니다. 일본 만화를 번역한 12권짜리 이 만화책은 제목부터 자극적인데, 내용은 더 충격적입니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과 성관계를 갖는가 하면, 여성을 성폭행하는 장면이 자극적으로 표현되고, 이걸 엿보기까지 합니다. 신체 은밀한 부위와 성행위 장면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모두 교도소 수감자가 합법적으로 갖고 있던 물품입니다.

[현직 교도관 A : 제가 성폭력 사범이 있는 방에서 읽고 있는 거를 압수한 거예요. 제가 내놔 하고 뺏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중략…

[전 교도소 수감자 (3달 전 출소) : (제가 있던 방에) 9살짜리 여자아이를 성폭행해서 12년을 받고 들어온 50대 아저씨도 있었고요. 낮에는 성교육을 받고 와서요, 밤에는 성인물 잡지를 보면서 침 흘리고 있고 그러는 거예요.]

이런 상황이면 현행 성교육으로는 성범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게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윤정숙/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 : (음란물로 성적 환상들이 강화되면) 내가 과거에 저질렀던 성폭력 범죄의 유혹에 다시 한번 빠질 수가 있다. 폭력 음란물, 아동 음란물 같은 것들을 감상하면 그들이 교화 프로그램에서 습득했던 지식들에 대한 효과가 유지되기가 힘들어요.]

전국 어느 수형시설에서든 성범죄자가 성폭력 성인도서를 아무 제지 없이 볼 수 있는 현실, 내부 고발이라는 어려운 결심을 한 교도관은 이렇게 호소합니다.

[현직 교도관 : 90% 이상 확신합니다. (수감 중인) A 씨(아동 성폭행범)도 성인 만화를 봤을 거라고. 성범죄자들의 건전한 사회복귀 자체가 무색해질 정도로 현실은 암담하다는 거죠.]

보충 보도에서 성범죄자들이 '엿보기 구멍' 같은 이런 성인물을 본 후 교도소에서 벌어진 남자들끼리의 성범죄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고 했다.
2017년 8월 17일 네이버-SBS8뉴스 단독 유영철 때 졸속 대책…'교도소 성인물' 문제 키웠다

성범죄자들이 이런 성인물을 본 뒤 벌어진 사건도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현직 교도관 A : 교도소에서도 성추행이라든지 그런 성폭력이 또 일어나요, 남자들끼리. 그런 사건이 한 달에 한두 번꼴로 일어나고 있어요, 지금도.]

성범죄자는 재범률이 높은 편이고, 실제 최근 3년 동안 성범죄자들의 재범 횟수는 증가했습니다.

외부와 격리된 교도소에서 성교육 등을 통해 재범의 고리를 끊도록 해야 하는데 이런 여건에선 기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김영란/나무여성인권상담소 소장 : 교도소 안에서 (성인물을) 본다는 걸 전제하지는 않았었어요. 굉장히 엄격하게 점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1] 이 작품을 본사람들은 대부분 이 허수아비 씬을 작중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는다. 이 씬을 기점으로 해서 작품의 분위기가 조금씩 변하게 된다. [2] 사실 이것도 딱히 주인공이 난봉꾼이거나 한 것은 아니다. 작중 주인공의 연인은 여주인공 외에는 딱 두 명이고, 첫 번째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은 여자 쪽에서 장기간에 걸쳐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여자친구가 있는 기간에는 대체로 연인에게 충실했고, 여캐와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대부분 여자 쪽에서 일방적으로 접근한 것이었다.[3] 성우가 이토 마코토로 유명한 성우이다.[4] 취업은 원하는 곳으로 되지는 못했지만 문구회사의 영업부에 취직했다.[5] 에미루는 비교적 솔직한 성적 호기심을 갖고 있었는데, 그녀의 배다른 오빠는 에미루를 좋아했다. 오빠는 이를 구멍 너머로 엿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에미루의 성적 호기심을 죄악시한다. 결국 둘은 갈등을 빚게 되는데 화해하려는 찰나 오빠가 차에 치이면서 그대로 사망. 에미루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상경하여 도시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1권의 시점이다.[6] 키도에게 온갖 변태같은 제안은 다 하면서도 자기랑 사귀자는 제안은 끝까지 하지 않는다. 육체적 접촉의 끝이라 할 수 있는 삽입 성교 역시 만화의 맨 끝에 가서야 묘사된다.[7] 마모루의 약점을 잡아 유리와 헤어지게 할 셈이었다.[8] 심지어 이때 유리는 마모루에게 "사랑"한다고 했었다.[9] 수권전대 게키레인저의 메레를 맡았던 그 배우 맞다.[10] 상대는 유부남. 즉 불륜이었다. 나이 차이가 있어 보이는 것을 지적하며 불륜이냐고 물은 것은 에미루.[11] 마도카는 진심으로 키도를 사랑했고, 코토비키 유리와는 달리 바람은커녕 잘못 비슷한 것조차도 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엿보기 구멍에 의해 에미루에게 마음이 기울기 시작한 키도에 의해 관계가 삐걱이기 시작했고, 엿보기 구멍이 들통나자 크나큰 상처를 입고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고 만다. 이조차도 마도카는 키도를 용서하고 끝까지 사귈 생각이었으나 에미루를 사랑하는 채로 마도카와 사귈 수는 없다는 키도의 결별 선언에 "자신이 부족해서 키도의 마음이 변한 것이다"라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키도의 탓은 하지 않았다.[12] 코토비키 유리에게 배신당한 키도 타츠히코가 덜 노골적이라고는 하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마도카에게 끝을 고하는 것은 굉장히 아이러니컬하다.[13] 정확히는 토모야의 대학원 2년 후배였으며, 외모도 예쁘고 머리도 좋아서 토모야의 어머니(에미루에게는 양어머니)에게 인정받아서 약혼까지 한 것.[14] 사람은 제각각이니 스스로 정하면 되는 거란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되는 거야. 두 사람 모두.라는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다.[15] 그 후 나온 이야기를 보면 사실 에미루는 일류 미대에 진학할 충분한 성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단순하게 여름 체험입학 때 마음에 들어서 스가 디자인 학교에 진학을 한 것임이 밝혀진다.[16] 부모가 공장(형편이 안 좋은 듯)을 운영중인데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애를 쓰신다고 하며 아예 고등학교 졸업하면 진학하지 말고 취업해라고 말했다고 한다. 안 그래도 아르바이트비를 받으면 절반은 생활비로 빠진다고.[17] 여기에 유리의 불륜현장목격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