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사전

 

1. 개요
2. 학습자용 영영 사전 (learner's dictionary)
2.1. 목록
3. 원어민용 영영 사전
3.1. 일반인용[1]
3.2. 영어영문학 전공자용
4. 학습자용 vs 원어민용
4.1. 학습자용 영영사전
4.2. 원어민용 영영사전
4.3. 결론


1. 개요


영어로만 쓰여진 일국어(Monolingual) 영어 사전.

2. 학습자용 영영 사전 (learner's dictionary)


학습자용을 대상으로 하는 영영 사전의 경우 표제어를 설명하는 해당 단어들의 어휘 수가 2000~3000개로 제한되어 있으며[2], 각종 예문, 숙어, 연어 등등의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영어의 관련 정보를 잘 제시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일부 원어민용 영영사전에 비해서는 전문용어의 학문적 엄밀성이 떨어지는 편이며, 자잘한 어휘들은 잘 수록되지 않는 편이다. 학습자 용 영영 사전 내에서도 초급용(A1~A2), 중급용(B1~B2), 고급용(B2 이상)으로 나뉘며 유명한 출판사로는 롱맨, 맥밀란, 콜린스 코빌드,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옥스퍼드와 롱맨이 오랫동안 인기가 많은 영영사전으로 꼽힌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대형서점에서는 여러 출판사들의 영영 사전이 진열되어 있었으나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스마트폰 등의 영향으로 인한 종이사전 수요 감소로 인해 현재는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강남점 정도를 제외하면 옥스퍼드, 롱맨 사전 정도만 진열되어 있는 상황이다. 사실 교보문고 광화문점, 강남점 영영사전 코너도 2005년 당시에 비하면 상당히 축소된 편이다.
★ 표시가 된 사전들은 현행 발매판이 현재 한국에 수입되어 국내 재고가 있는 것들. 국내 수입이 더 이상 중지된 것들은 국내에서도 중고로 구할 수 있다.

2.1. 목록


학습자용 영영 사전으로서 역사가 깊은 사전. 영미권으로서는 최초의 학습자용 영어사전이라 할 수 있다. OED라 하는 옥스퍼드(옥스포드)[3] 영어대사전과 구분하기 위해 옥스퍼드 혼비사전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 원어민 영어교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A.S. Hornby라는 사전편찬학자가 펴낸 1948년대 초판본이 그 기원이다. 혼비 본인의 일본 내 영어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학습자를 위한 영어사전을 고안하게 된 것. 사실은 이 사전의 전신은 1942년 일본에서 혼비 등이 편찬하여 출간된 Idiomatic Synatic English Dictionary다. 국내에 이 사전(1974년 3판)이 1981년에 영영한 사전으로 번역되어 나오면서 혼비사전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8~90년대에 국내에서 혼비사전으로 통용되었다.[4] 정작 혼비 본인이 생전에 관여한 버전은 3판(1974년)까지. 그 이후의 여러 차례 개정을 거치면서 거의 물갈이가 되었기에 혼비라는 타이틀은 명분이라고 보면 된다. 5판(1995년)에서 6판(2000년)으로 올라갈때 단어 설명, 예문 등이 전면 물갈이되었고 표제어 키워드도 도입되었다. 7판(2005년)으로 올라갈 때는 남아공, 인도, 호주 영어 등 세계 영어 어휘와 학술어휘가 보강되었다. 그 이후 판본은 신조어가 추가된 것 말고는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 2020년 현재 판매 중인 것은 2020년판으로 10번째 개정판이다. 온라인 사전과 오프라인 종이사전 모두 업데이트 되고 있다. 종이사전은 1995년부터 5년마다 개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발음부호는 용인발음을 기준으로 한다. 롱맨 사전처럼 통상적인 변형 발음까지도 표기하지 않으며, 오로지 표준 RP 발음만 표기한다. 실제로 영영사전을 분석한 모 논문에서도 이 사전은 타 사전에 비해 발음 표기 면에서 다소 보수적인 성향이 있다고 평가했을 정도. 즉, 발음표기면에서 규범주의 성향이 강한 사전이라는 얘기. 사용 권장층은 B2에서 C2까지다. 2000년판부터는 중국 인쇄. 2020년 현재 국내에 재고가 있는 편. 2005년 7판을 그대로 한국어로 번역한 옥스퍼드 영한사전(대한민국 내 출판사 라이선스 출판이 아닌 옥스퍼드대 출판부 직접 출판)이 2009년에 출간되기도 했다 (현재 절판). 학습자용 영영사전 중에서는 학술용어(종교용어[5] 포함)의 학문적 엄밀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이 부분은 아마도 원어민용 옥스퍼드 영영사전을 편찬한 노하우가 학습자용 사전에도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롱맨 현대사전(2009년 5판)과 비교해보면 (2005년 7판 기준으로)[6], tabernacle에 가톨릭 감실이라는 의미가 빠져있는 것, Immaculate Conception을 가톨릭만의 교리가 아닌 기독교 신앙이라고 설명한 오류와 lockdown은 미국영어 어휘라고 표기된 오류가 있고[7] 그 단어 설명이 부실하는 것, canon에 교회법이라는 의미가 빠진 것, indulgence에 대사,면벌부라는 의미가 빠진 것과 shall에 법률, 규정 등에서의 의무라는 용법이 빠져있는 것, military service 단어 정의 설명에 spend나 serve라는 대신에 train이라는 부적절한 단어를 쓴 오류가 있다는 것 등 몇몇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런 부족한 부분은 원어민용 사전인 Concise Oxford English Dictionary 등으로 보완하는 것이 좋다. 2005년 7판의 부록 CD는 윈도우 10에서 실행하기에는 오래된 버전의 QuickTime 설치 요구 때문에 다소 곤란.
  • ★ Oxford Advanced American Dictionary for Learners of English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의 미국식 영어 버전에 비견될만한 미국영어 특화 영영사전
  •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 무료 홈페이지, 유료 홈페이지[8]
1978년에 첫 발간된 롱맨 영영사전으로(초판: 1978년, 2판: 1987년, 3판: 1995년, 3판 증보판: 2001년, 4판: 2003년, 5판: 2009년, 6판: 2014년), 영국의 피어슨 출판사(구 롱맨 출판)가 발행한다. 일반적으로 한글명은 '롱맨 현대 영영사전'이라 한다. '롱맨 영영사전'이라 하면 보통 이 사전을 가리킨다. 2003년판은 학습자용 영영사전으로서 처음으로 총천연색 인쇄를 도입하였다. 2017년 현재 판매 중인 것은 2014년판. 발음부호는 영국식 발음과 미국식 발음을 병기하며, 옥스퍼드 사전과 다르게 표준(RP) 발음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많이 통용되는(2010년대의 BBC 방송 앵커, 기자 발음 포함) 변형발음도 수록하는 편이다. 즉, 옥스퍼드와 다르게 발음표기에서 기술주의 성향이 다소 있다. 발음 뿐만 아니라 이 사전 전반적으로 기술주의의 분위기가 있는 편인데, 애초에 이 사전의 컨셉 자체가 실제 현대(contemporary) 영어의 추세를 충실히 반영하고자 만든 사전이라는 것이기 때문. 다른 사전과 다른 독특한 점은 예문 앞에 스피커 버튼을 누르면 원어민이 예문을 읽어준다는 점이다.[9] 1978년판, 1987년판과 1995년판 초기 인쇄본은 영국 인쇄, 1995년판 후기 인쇄본(2001년 증보판 포함)은 스페인 인쇄, 2003년판은 중국 인쇄, 2009년판은 이탈리아 인쇄, 2014년판은 중국 또는 이탈리아 인쇄. 2019년 현재 국내에 재고가 별로 없어서 구입에 난항이 있는 편이다. 연어, 구어체 표현에 큰 강점을 보이는 사전이지만 기독교 전문용어에 대한 엄밀성에 아쉬움이 있는 편이다. 여담으로 롱맨 영영사전 한국 수업업체로는, 2001년까지는 범문사(현 E-PUBLIC[10]) 및 문진미디어, 2002년부터 2007년까지는 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롱맨 한국지사), 2008년부터는 2010년대 초반까지는 교학사였다. 4판 부록 CD는 윈도우 비스타 이상에서는 설치, 실행에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있으나, 5판 부록 DVD는 윈도우 10에서도 정상 구동 된다. 이 사전의 부록 CD/DVD는 기능, 콘텐츠 모두 제 값을 할 정도로 풍부하다. 다만 6판부터는 CD/DVD가 제공되지 않는다.
  • Longman Advanced American Dictionary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의 미국식 영어 버전에 비견될만한 미국영어 특화 영영사전으로, 2000년에 초판이 발행되었다. 아래의 Longman Dictionary of American English를 확장한 것이라 보면 된다. 롱맨의 다른 사전과 다르게 영국식 발음이 병기되지 않고 오로지 미국식 발음만 표기되어 있다. 2000년판은 스페인 인쇄. 2007년에 2판, 2013년에 4판까지 나왔다. 현재는 이미 절판된 것으로 보인다.
  • ★ Longman Active Study Dictionary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을 중급자용으로 축약한 버전. 2판 1991년, 3판 1998년, 4판 2004년, 5판 2010년, 6판 2015년.
미국 영어에 특화된 롱맨 영영사전으로, 1985년에 처음 나왔고, 1997년에 2판(2002년 증보판), 2004년에 3판, 2008년에 4판, 2014년 5판(현행)이 나왔다. 금성출판사에서 펴내는 롱맨 영영한사전은 1997년 2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 Longman Dictionary of English Language and Culture
영미 문화정보가 보강되는 식으로 특화된 영영사전. 1992년에 첫 출판되었고, 2005년 3판을 마지막으로 현재는 절판되었다. 1992년 초판은 영국 인쇄, 1998년 2판은 스페인 인쇄, 2005년 3판은 이탈리아 인쇄.
  • Collins COBUIL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홈페이지
1987년에 첫 발간된 코빌드 영영사전으로, 문장식 풀이(특히 If~/When~ 문구로 시작하는 설명)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11] 정찬용의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라는 책에서 추천해주는 바람에 한때 국내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런데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때 국내 서점에서 보기 힘들어졌지만, 2020년 현재 국내 재고는 좀 있는 편. 한국에서 많이 팔린 버전은 1995년 2판, 2001년 3판, 2003년 4판이다. 2018년에 나온 9판이 최신판이다. 2007년에 작고한 버밍엄 대학교 교수 John Sinclair가 편찬위원장을 맡았던 사전이기도 하다. 그가 생전에 편찬한 최후의 버전은 2006년 5판.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1987년판은 영국 인쇄, 1995년판은 홍콩 및 인도 인쇄[12], 2001년판은 영국 및 인도 인쇄. 1987년판을 기반으로 1992년에 BBC와의 합작으로 자매 사전인 BBC English Dictionary가 발간되기도 하였다. 1987년 초판, 1995년 2판, 2001년 3판, 2003년 4판, 2006년 5판, 2008년 6판, 2012년 7판, 2014년 8판, 2018년 9판. 타 출판사 영영사전에 비해 개정이 잦은 편이다. 여담으로, 기독교 관련 어휘에 관한 설명은 옥스퍼드 학습자용 사전보다도 자세히 되어 있다.
  • MacMillan English Dictionary for Advanced Learners 홈페이지
2002년에 첫 발간된 영영사전으로, 빨간색 표지와 표제어가 특징이었다. 롱맨 사전, 옥스퍼드 사전 편찬 경력이 있는 사전학자들이 모여서 편찬한 것이기도 하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내 서점에서 보기 힘들어졌다. 2007년에 2판이 나온 이후로 맥밀란사는 2013년부로 공식적으로 사전 출판을 중지했다. 대신 맥밀란 영영사전 사이트에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사전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초판 기준으로 편찬자들이 종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Anglican의 정의를 세계 성공회가 아닌 잉글랜드 국교회에 국한한다든지, pastor를 개신교단의 사제(성공회를 제외한 개신교는 만민사제주의를 내세워 성직제도를 인정하지 않는다)로 정의한다든지(...). 반면에 옥스퍼드 혼비 사전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13]
  • Cambridge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미국식 영어 사전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메리엄-웹스터 사전의 영어 학습자용 사전. 학습자용 사전 중에 유일하게 미국에서 편찬되는 사전이다(...). 오랜 시간 동안 개정판이 출시되지 않아 최근 영어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첫 판이 출시된 2008년에서 8년이 지난 2016년에 두 번째 판이 출시되었다.[14]

3. 원어민용 영영 사전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영어권 원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영사전으로서 숙어, 연어와 같은 상세한 정보와 예문보다는 방대한 '''학술 용어'''를 찾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사전의 경우 어휘를 설명하는 사용되는 어휘의 수에 제한이 없으며 상당히 복잡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학습자용 영영 사전에 비해 해당 단어의 어원에 대하여 더 자세히 나와 있는 경우가 많다. 영국의 Oxford English Dictionary(이쪽은 수십권짜리 大사전) 및 하위호환인 Shorter Oxford English Dictionary, Oxford Dictionary of English, Concise Oxford English Dictionary와 미국의 Merriam-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 또는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가 유명하다.
다만 원어민용 영영사전 중에서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용 영영사전은 영어학습자가 쓰기에는 나쁘지만은 않은 편. 다만, 이것도 원어민용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
원어민용 영영사전 중에는 mass market 페이퍼백으로 출판되는 사전들이 꽤 있으며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면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The Merriam-Webster Dictionary 등이 있다.[15]
옥스퍼드 원어민용 사전 시리즈 중에서 Oxford English Dictionary나 Shorter Oxford English Dictionary, (구) Compact Oxford English Dictionary는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사람이나 영어영문학 덕후[16]에게 유용한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일반인에게는 '''Oxford Dictionary of English''', '''Concise Oxford English Dictionary''', (신) Compact Oxford English Dictionary (of Current English) 등이 더 유용하다. 이 중에서 Concise Oxford English Dictionary가 일반인용 옥스퍼드 단권 사전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고 일반인에게는 가장 무난한 판본이다. 영어에 좀 더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더 두꺼운 Oxford Dictionary of English도 괜찮다.

3.1. 일반인용[17]


  •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홈페이지
한국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으나, 미국식 영어 사전 중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사전. 미국에서 출제하는 미국 대학용 시험(SAT, GRE)을 대비하는 학생들이 종종 사용하며, 설명은 비교적 딱딱하나 충실한 편이다. 어휘 숫자도 풍부하고, 단어의 어원도 나와 있어 라틴어, 프랑스어, 그리스어의 영향이 짙은 고급 영어 어휘를 공부할 때 참고하기 좋다. 국내에서는 일부 GRE학원에서 추천하기도 한다. 최신판은 2011년에 나온 제5판. iOS안드로이드용 유료 앱도 있다. 발음부호는 국제발음부호가 아닌 미국 사전 특유의 고유한 방식대로 표기한다.
  • Merriam-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
미국 현지 대학생 및 일반 대졸자가 많이 보는 영어사전으로, 어원정보 및 학술용어도 많이 담고 있다. 현재 발매 중인 버전은 2003년 11판[18]의 2020년 증보판. 떡제본 양장본. 전문, 학술용어의 학문적 엄밀성을 위해 편찬진 중에 관련 분야 전문가 감수진도 있다. 다만 코퍼스 기반으로 편찬된 사전은 아니기에 한국의 영한사전과 마찬가지로 일부 오래되거나 사장된 의미가 먼저 올라오는 경우도 일부 있긴 하다 (예: condescending, byword).
Concise Oxford English Dictionary를 조금 확장한 1권짜리 옥스퍼드 영영사전. 사철제본 양장본. 초판은 1998년에 나와서 역사가 짧은 편이며, 현재는 2010년 3판이다. 표제어 수는 35만. 가격은 한화로 약 6만원대.
  • New Oxford American Dictionary: Oxford Dictionary of English의 미국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영어 사전.
  • Concise Oxford English Dictionary#
1권짜리 옥스퍼드 영영사전. 초판은 1911년에 나왔고 현재는 2011년 12판이다. 사철제본 양장본. 일반인용 옥스퍼드 축약본 사전으로서 역사가 가장 길다. 초판은 당시 저명한 영어학자인 Fowler 형제가 편찬했다. 10판까지는 OED의 일반인용 1권 축약판이나 마찬가지였는데, 11판부터는 대폭 개정되어, 위의 Oxford Dictionary of English를 살짝 축약한 것이다. UN, NATO에서 표준 영어사전으로 쓰던 것이라고 한다. 예문은 별로 없다. 발음은 원어민이 발음을 잘 헷갈려하는 일부 표제어에 한해 IPA로 표기한다. 어원 정보도 나와있다. 표제어 수는 24만. 가격은 한화로 약 4만원대. B2 수준 이상인 OALD 사전 이용자라면 이 사전과 곁들여서 써도 좋다.
  • Compact Oxford English Dictionary (of Current English)#
Concise Oxford English Dictionary를 살짝 축약한 옥스퍼드 영영사전. 사철제본 양장본. 초판은 2000년에 나왔고, 현재는 2008년 3판 수정판이다. 예문은 별로 없다. 발음은 원어민이 발음을 잘 헷갈려하는 일부 표제어에 한해 사전 자체의 특유의 표기 방식대로 표기한다. 어원 정보도 나와있지만 위의 COED보다는 축약된 편이다. 표제어 수는 15만. 종이는 사전치고는 두꺼운 편이다. 한때 발매되었던 비슷한 이름의 'Oxford Dictionary of Current English'(ISBN 9780198614371 / 약 8천원)는 떡제본 페이퍼백이니 주의할 것.

3.2. 영어영문학 전공자용


옥스퍼드 영어대사전. 약칭 OED라고 한다. 영어사전의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 20권짜리다. 가격도 권수도 가히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에 준할 수준. 현재까지 나온 인쇄본은 1989년 2판이고, 3판은 현재 작업 중이라고 한다. 온라인판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유료 온라인 구독 서비스도 실시하는데 이게 단가가 1년짜리 기준으로 수십만원짜리다.(...) 예문은 셰익스피어 등 주요 명작과 킹 제임스 성경 등에서 따왔다. 이 샘플 페이지를 보면 알겠지만, 제공되는 내용이 매우 장황스럽기 때문에 영어를 학문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 쓰기에는 과한 사전이긴 하다.
  • Shorter Oxford English Dictionary#
2권짜리 옥스퍼드 영어사전. OED의 축약본 중 하나. 현재는 2007년 3판이다. 예문은 OED와 마찬가지로 셰익스피어 등 주요 명작과 킹 제임스 성경 등에서 따왔다. 일반인보다는 영어 전공자나 영어영문학 덕후에게나 적합한 사전이다. 표제어 수는 60만.
  • the Compact edition of Oxford English Dictionary
OED의 또 다른 축약본. 1991년에 나온 것이 인쇄본 기준 마지막이다. 그냥 Compact Oxford English라고 하면 현재 2008년판으로 판매되고 있는 동명의 일반 영영사전(이쪽은 Concise Oxford English Dictionary와 유사하며, 현재는 제목에 'of Current English'를 덧붙여서 혼동의 여지를 줄였다)과 혼동할 수 있으니 유의할 것.

4. 학습자용 vs 원어민용



4.1. 학습자용 영영사전


  • 장점
    • 예문이 많다. 특히 코퍼스 기반으로 편찬된 것은 편찬자가 지어낸 것이 아닌 실제로 쓰인 영어를 그대로 발췌한 것이다.
    • 원어민이 간과하기 쉬운 미묘한 구어체, 숙어, 연어, 용법 등을 제대로 다룬다.
    • 비원어민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특히 옥스퍼드, 롱맨 등 저명한 학습자용 영영사전의 경우 아예 설명용 어휘 수를 2000~3000단어로 제한하도록 편찬되어 있다.
    • 영국산 영영사전의 경우 표준 IPA 기호를 사용한다.
  • 단점
    • 수록된 어휘 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일부 전문, 학술용어들은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보면 된다. 이런 어휘의 경우는 원어민용 영영사전(되도록 양장본)이나 중형급 영한사전을 사용해야 한다.
    • 특히 전문, 학술용어에 대한 설명에서 학문적 엄밀성이 떨어진다. 심지어 학문적 오류를 범하는 경우도 있다.
    • 제한된 어휘 내에서 쉽게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대충 얼버무리거나 특히 전문, 학술용어에서 의미가 왜곡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 고전 작품 등지에나 등장하는 오래된 의미 또는 희소한 의미는 생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4.2. 원어민용 영영사전


(갱지의 싸구려 페이퍼백은 제외)
  • 장점
    • 수록된 어휘 수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 특히 옥스퍼드 시리즈나 Merriam-Webster Collegiate Dictionary의 경우 전문, 학술용어에 대한 설명에서 학문적 엄밀성이 양호한 편이다.
    • 학습자용 사전과 다르게 설명 어휘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얼버무리거나 의미가 왜곡되는 경우가 적다.
  • 단점
    • 예문의 양이 부실하다.
    • 비원어민(특히 B2 하위권 이하)에게는 설명이 어려울 수 있다. 모르는 단어를 찾으려고 사전을 펼쳤더니 사전 설명에 또 모르는 단어가 있어서 또 그 단어를 찾는 불상사가 학습자용 영영사전에 비해 더 많아질 수 있다.
    • 원어민이 간과하기 쉬운 미묘한 구어체, 숙어, 연어, 용법 등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국어사전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 특히 미국산 영영사전의 경우 출판사가 자의적으로 고안한 발음기호, 표기를 사용한다.

4.3. 결론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목적에 맞는 것을 쓰면 된다. B2 하위권 이하 수준은 학습자용 영영사전 위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반면에 B2 상위권 이상 수준(C1, C2 포함)은 특히 전문, 학술용어의 경우 원어민용 영영사전을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단, 기본(기초)단어나 숙어, 구동사구, 연어, 관용어 등은 학습자용 영영사전을 위주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1] 영문학 이외의 타 전공(정치학, 경영학, 전자공학 등) 대졸자 포함[2] 돌려 말하자면 이들 어휘 목록은 영어 학습자라면 반드시 외워야 하는 필수 기초 어휘라는 얘기다.[3] 외래어 표기법상 옥스퍼드가 표준 표기이지만 옥스포드라는 표기도 흔히 쓰인다.[4] 국내에 유통된 혼비 영영한 사전의 원전이 혼비 본인의 생전 마지막 편찬본인 3판이라서 혼비 사전이라는 네이밍은 문제가 없다.[5] 롱맨 사전에는 빠져있는 무염시태, 수태고지, 종부성사 등의 종교용어들이 수록되어 있다.[6] 최신의 온라인판도 동일.[7] 코로나19 사태의 도시 봉쇄령의 영향 때문인지 온라인판에서는 이 부분이 정정되었다.[8] 유료 버전은 로그인이 필수이며, 여러 가지 부가적인 자료를 제공한다.[9] 영국식 영어뿐만 아니라 미국식 영어로 읽어주는 예문도 있다. 다만 영국식 영어를 기준으로 만든 사전이라 영국식으로 읽어주는 예문이 훨씬 많다.[10] 옥스퍼드 ELT 교재 수입업체이기도 하다.[11] 그 영향으로 옥스퍼드, 롱맨 등 나머지 영영사전들도 일부 표제어의 설명을 코빌드식으로 하기 시작했다.[12] 당시 인도 인쇄본은 종이재질이 거의 신문지에 가까웠다(...). 특유의 냄새는 덤.[13] 해당 옥스퍼드 사전에서는 Anglican은 '잉글랜드 국교회 및 잉글랜드 국교회에서 파생된 교회와 연관된'으로, pastor는 '사제제도를 인정하지 않는 개신교회의 목회자'로 정의한다. 롱맨 사전도 비슷한 오류가 있다.[14] 참고로, 미국에서 원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영사전은 보통 영국식 철자법은 병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전은 특이하게 영국식 철자법도 친절하게(...) 병기되어 있다. 아마도 학습자가 영국식 철자를 접하면 혼동할까봐 그런 듯.[15] 둘 다 각각 만원을 넘지 않는다.[16] 단순히 실용영어뿐만 아니라 학문으로서의 통사론 등 영어학에 관심을 보이는 부류.[17] 영문학 이외의 타 전공(정치학, 경영학, 전자공학 등) 대졸자 포함[18] 11판 자체는 2003년에 나왔다. 다만 그 이후 인쇄본은 전면 개정이 아닌 신조어만 추가된 형태의 증보판인 것으로 보인다. 2004년에 처음 나와 이후의 표준어 개정만 소폭반영한 동아 새국어사전 5판과 비슷한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