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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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20세기 소년에 등장하는 책.
켄지를 비롯한 비밀기지의 멤버들이 소년 시절에 ''' '악당이 인류를 멸망의 위기로 몰아넣지만, 자신들이 악당을 물리치고 인류를 구하여 영웅이 된다' '''는 골자의 공상을 공책에 글과 그림으로 정리해놓은 책이다. 그 상세한 내용은 비밀기지의 멤버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확정하였지만, 글과 그림은 모두 켄지가 직접 쓰고 그렸다.
2. 내용
20세기 마지막 날.
악의 조직이 세계정복을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맨 처음 무시무시한 세균 병기로 샌프란시스코와 런던을 덮쳤습니다.[1]
이어서 그들이 세균을 뿌린 것은 1970년 만국 박람회로 유명한 오사카였습니다.
온 일본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그리고 악의 조직이 다음에 노린 것은-.
하네다 공항이었습니다! 도쿄는 도망칠 곳 없는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하지만 진짜 공포는 이제부터입니다!
세계멸망의 봉화가 올라가고…!
(어떤 건물[2] 이 폭파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2000년 12월 31일! 쿵~ 쿵~하고 무시무시한 땅울림과 함께 드디어 그 거대한 그림자가 도쿄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원자력 거대 로봇!!
세균을 뿌리면서 도시를 파괴합니다!
과연 21세기는 올 것인가!!
도쿄의… 아니, 세계의 문명은 어떻게!!
거기에…!
9명의 전사가 일어섰습니다!
지구의 평화를 위해, 그들은 어떻게 싸울 것인가!!
(찢어진 페이지)
3. 행방
켄지의 소년 시절에는 켄지와 그의 친구들이 벌판에 만든 비밀기지 안에 보관되어 있었다. 비밀기지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볼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허술했다. 그 때문에 누군가가 이 책을 보고는 신 예언의 서를 만들어낸다.
비밀기지 해산식 이후, 켄지는 석쇠구이전병 깡통 속에 예언의 서를 넣어서 봉인한 뒤에 자신의 집의 마당에 어머니가 심어놓은 수국을 뽑아버리고(...) 땅을 파서 깡통을 묻어놓았다.
이후 켄지는 이것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1997년에 친구의 추종자들이 켄지가 점장으로 근무하던 킹 마트와 켄지의 집을 불태우는 바람에 유키지의 할아버지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던 도중에 떠올린다. 켄지는 불타버린 집터로 가서 땅을 파내고 예언의 서를 찾아낸다.
[1] 왜 하필 여기로 정했냐면 당시 동네에 있던 카페와 술집의 이름이 각각 센프란시스코와 런던이였기 때문. 이걸 썼을 당시에도 친구들은 켄지한테 너무 적당히 쓴게 아니냐고 태클을 걸었고, 켄지도 이를 자각하는지 훗날 친구로부터 빠져나온 사람으로부터 왜 그 나라로 정했냐고 물어봤을때는 너무 시시해서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2] 도쿄 국회의사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