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1. 설명
수많은 옛날 이야기들의 서두에 언급되는 어구. 서양에서는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비슷한 의미의 어구로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도 있다. 이 어구와 같이 쓰인다거나.
2. 한국 만화영화
옛날 옛적에(애니메이션)
3. 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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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개요
스토리 텔링 보드게임. 2016년 현재, 일러스트를 수정하면서 3판까지 나왔다. 확장들도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2판이 한글화된 적이 있으나, 2010년대에 와서는 구할 방법이 없다가.. 2019년 보드라이프의 이노 펀딩을 통해서 한글판 배너가 등장해서 선주문이 예상된다.
3.2. 상세
나눠받은 카드에 쓰여진 단어들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잇는 게임. 놀이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야기를 시작할때 반드시 옛날 옛적에~(Once upon a time)로 시작해야하며, 이야기 카드를 모두 사용한 후 처음 카드를 나누어 가질때 받은 결말카드를 사용하여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식으로 카드를 모두 사용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기본적으로는 놀이에 참여한 사람들이 동화를 만들어가는 이야기이지만, 가지고 있는 카드를 전부 사용하여야하며, 이야기 도중 언급된 단어에 해당되는 카드를 가진 다른 사람이 끼어들 수 있기 때문에, 구설되는 동화 속 이야기는 기존 동화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왕자는 (공주 대신) 계모와 결혼하고, (용사가 아니라) 용이 공주를 토벌한다. 주어, 목적어, 서술어, 보어 등에 아무 카드나 집어 넣어도 말만 되면 OK 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것이다. 때문에 한 단어가 다양한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영어판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2] .
이 게임의 핵심은 구설 능력이다. 기본적으로 5초이상 이야기가 끊기면 차례가 다음사람에게 넘어간다. 그러면서도 다른사람이 가지고 있을듯한 단어는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단어와 엔딩을 연결하는 것이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
여기에 몇가지 규칙이 있다.
-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는 각각 1장의 결말카드와 정해진 숫자의 이야기 카드를 받고 시작한다. 2명이면 10장, 3명이면 8장, 4명이면 7장, 5명이면 6장, 6명 이상이면 5장이다.
- 이야기카드는 6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가져갈 때는 규별하지 않는다. 하나는 명백하게 규별되는 방해카드[3] (Interupt)이고, 나머지는 상황(Aspect), 인물(Character), 사건(Event), 장소(Place), 물품(Thing)이다. 방해카드에도 후자의 다섯가지 분류가 적혀 있다.
- 카드를 내려놓는 것은 스토리에서 필수적인 단어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왕자', '백마', '거위', '나무꾼' 등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할 때, 왕자가 백마를 타고 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가는 길에 거위도 보고, 나무꾼도 보면서 갈 수는 없다. 한마디로 엑스트라 카드는 내려놓을 수 없다[4] . 물론 끼어들 때는 일단 끼어들고, 중요인물로 격상시켜 버리면 된다.
- 카드를 내려놓은 때에, '방해카드'를 가진 사람은 방해카드를 내고 끼어들 수 있다. 상기한 것처럼 방해카드에 적혀 있는 분류인 물건, 인물 등이, 해당시점 화자가 내려놓은 카드의 분류와 일치하는 방해 카드만 사용가능하다. 이 때 이전 화자는 카드를 한장 받는다.
- 비슷한 표현이면, 그냥 그 단어다. 말만 살짝 피해가는 것은 금지된다. 왕의 아들이 이야기에 등장한다면 그는 왕자이므로, 왕자 카드를 든 사람은 그냥 끼어들 수 있다. 아이(child)와 아기(baby) 등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만일 더 명백한 카드가 존재한다면, 다른 단어를 사용할 수는 없다. 마녀는 노파가 아닐 수 있고, 계모 카드 대신해서 아내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 아직 이야기에서 등장하지 않은 단어로는 나올 수 있다고 예상이 된다고 해도 끼어들 수 없다. 예를 들어 왕자가 공주를 구하러 그녀가 갇혀 있는 성에 들어갔고, 침대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있는 누군가를 발견했다고 해도 그 상대가 공주라는 확신을 할 수는 없다. 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끼어들기가 정당한지 아닌지, 화자의 스토리가 억지인지 아닌지, 카드를 내도 되는지 안 되는지에 대한 이견이 제기된 경우에는 투표로 정한다.
- 말을 이어갈 수 없거나, 이야기가 중언부언하다가 반박이 들어왔고 투표로 확정되었다면 말하는 사람은 카드를 한 장 받고 순서를 넘긴다.
- 만일 반박을 했거나,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투표에서 졌다면, 그 사람이 카드를 받는다. 끼어들기를 한 경우라면 끼어들기를 한 카드를 버리고 2장을 받는다.
3.3. 기타
이 게임 최강의 카드는 꿈(Dream). 사용 방법은...... 하지만 이제까지 일어난 일은 모두 꿈이었습니다.
침착맨의 유튜브 방송중에서, 침착맨에 기존 메인 호스트 주호민에 김풍까지 포함해서 이 게임을 한 방송이 있다. 김풍이 호스트격으로 위에 언급된 한글판을 가지고 게임 설명을 하고 게임을 돌렸다. 댓글에서 정규컨텐츠로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지만, 댓글에도 있듯이 규칙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에러플이 되었다. 특히 이야기 카드로 끼어들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재미에 있어서 상당히 치명적이고, 실시간 방송에서 적용하기 좋은 투표 규칙을 적용하지 않아서 우기기가 있었다. 그럼에도 워낙 입심들이 좋다보니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든 편이다.
4.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엘드레인의 왕좌의 컨셉이 동화라서, 동화의 첫마디에 항상 나오는 이 말 또한 카드로 나오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대담한 충동의 강화판으로서 대담한 충동은 G로 3장 중에 하나를 찾아오는 형태지만, 이 카드는 1G로 5장 중에 하나를 찾아오는 형태이다. 특히 이 카드는 첫손에 잡히면 '''마나지불을 할 필요가 없이''' 발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순간마법이기 때문에 상대 턴에도 역시 무마나로 발동이 가능하다. 특정한 대지나 생물을 써야만 하는 덱에서는 정말 좋은 카드. 심지어 엘드레인의 왕좌에 등장한 '''모험''' 메카니즘을 가진 카드는 발동할 때는 순간마법이나 집중마법으로 사용할 수 있음에도 카드로는 생물로만 취급되기 때문에 이걸로 가져올 수 있다.
스탠다드에서는 생물의 비중이 높은 모험 덱이나 시믹 기반 램프덱에서 쓰며, 모던으로도 내려가서 아뮬렛 타이탄이나 준드 Death's Shadow덱에 쓰이는 중.
결국 2019년 11월 18일자로 스탠다드 밴. 이어서 12월 2일에 녹색 기반 어그로의 약화를 위해 파이어니어에서도 밴당했다. 2020년 3월에서는 모던에서도 밴.
[1] 방해 카드 포함[2] 사실 이 게임이 파티게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그 단어가 쉽건 어렵건 무조건 한글화를 해야 하는데, 필요한 카드가 168장. 더 문제는 한글화를 했건 어떻건, 영어판 게임과 한글 정발본은 비보드게임 유저에게 접근성에 있어서 그 격이 다르더라는 증언이 심심치 않게 나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뒤늦게 한글판 구하겠다는 사람들은 발만 굴렀다는 후문이 전한다. 더구나 이 게임, 시스템과 동화라는 테마 때문에 초등학생 수준 아이들 교구로 추천받았던 게임인지라 절판되고 시간이 꽤 지난 시점에서 플레이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카드가 전량 유지되는 버젼이 얼마나 될지...[3] 끼어들기 쪽이 더 정확 할 수 있는데, 정발판에서는 방해카드로 적었다.[4] 물론 이 엑스트라라는 것도 듣는 사람들의 반발이 나올 때나 걸리는 것이라서, 그럴듯하게 스토리에 등장하지만 사실은 맥거핀이라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요는 말한 상황만 넘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