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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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구타유발자들의 등장인물. 개성파 배우로 유명한 오달수가 역을 맡았다. 오달수가 연기한 역할답게 개성넘치는 인물로 외모에서부터 이미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 일본 비디오판 이름은 준이치로. 성우는 이치조 카즈야.
돼지 농장 경영자의 아들로 돼지를 때려잡을 때 나름의 철학(?)이 있는데, 우선 돼지가 잔뜩 모여있는 농장안에 들어간 뒤, 육감이 통한 돼지를 하나 골라 야구방망이로 돼지를 '''떡갈비'''가 되도록 팬다.
군대에 있을 적에 선임한테 호되게 당하다 귀에 이상이 생겨서 청력이 심하게 안좋다. 문재봉연들한테 제재를 가하는 순간에 조차 혼자 말귀를 못알아듣고 딴 소릴한다. 어쨌든 군대에서 안좋은 경험과 함께 기합주는 법도 배워온 모양인지 현재를 기합줄 때 몸소 나서서 조교 행세를 한다.
또한, 청력손실과 함께 정신적 후유증이 남았는 지 말이 어눌하고 정신연령이 낮거나 하는 등 멍청한 모습을 보인다.
주머니 4개 달린 외투와 야구방망이가 트레이드 마크로, 인정을 겁탈하려다 실패한 영선이 타고있는 벤츠앞에 등장해서 눈앞에서 야구방망이로 을 후려쳐 사냥하며 첫 등장한다. 이후 홍배, 원룡들과 영선이 실갱이가 벌어지자 "동작그만~~~!!!"하면서 영선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기절시킨다.
그뒤 영선의 주머니를 뒤져 용각산이 나오자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1]을 비우고 꿩사냥용 미끼에 채워넣을 쥐약 가루를 집어넣는다. 오근의 다른 주머니에는 꿩사냥용 미끼인 가 들어있는데 현재에게 이 쥐를 생으로 먹이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곧 이어 봉연인정이 나타나 본격적으로 삼겹살 파티가 시작되고[2] 삼겹살을 거의 생으로 먹는 기묘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봉연과 말싸움을 하는데 봉연 쪽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주며 오근은 버로우를 탄다.
인정영선 때문에 화가 난 봉연현재로 하여금 영선과 싸움을 시키고 영선을 이겨서 기세등등해진 현재한테 첫번째 희생양이 된다. 기절한 다음에는 다른 봉연 패거리들과 같이 허리 높이까지 구덩이에 묻혀 있다가 나와 벤츠에 함께타 도주를 하다 벤츠 전복 사고가 일어나고, 이에 달려온 문재가 봉연을 죽이 되도록 패는 꼴을 보며 패거리 동생들과 함께 무릎 꿇고 벌벌 떨고 있었다. 이후 문재가 패거리들에게 "현재 쥐 먹인 새끼 어떤 새끼냐"며 오근에게 "니가 먹였냐"하자, 오근은 "예! 저 오늘 돼지 잡는 날이거든요, 아빠가 부르셔가지고 저, 저 그래서 집에 갈래요"라고 딴소리를 하며 벌벌 떤다. 그리고 문재에 의해 주머니가 털리다 꿩잡이용 죽은 쥐들을 뺏기고, 총으로 협박하는 문재 앞에서 억지로 그걸 먹는다. 그리고 문재는 여기서 아무 일도 없었던 거라며 떠나는데...
하필 문재가 오근의 주머니를 뒤적거리다가 용각산을 꺼내게 되고 "이거 마약이지"하면서 맛을 본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용각산 통엔 쥐약 가루가 들어있으므로 이 사실을 아는 오근만이 몰래 혼자 키득거린다. 그후로 계속 배가 아파온다며 투덜대던 문재는 결국 사망하며, 원작 대본에 따르면 원래 용각산 통에 마약이 들어있었고, 내용물이 오근에 의해 쥐약으로 바뀐걸 모른채 집으로 돌아가던 영선인정이 이를 흡입한다는 결말로 결국 오근에 의해 등장인물 상당수가 깡그리 죽어버린다.
[1] 영화에서 정확한 언급은 나오지 않지만 원작 대본에선 확실히 마약이다.[2] 돼지 잡는 사람은 오근인데 봉연이 삼겹살을 가져온다. 사실 얼마 후에 언급되지만 현재의 돈을 빼앗아 봉연이 사 온 삼겹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