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나랍 여의

 

후궁견환전의 등장인물이자 후궁여의전의 주인공.


1. 소개
2. 작중 행적
2.2.1. 소설
2.3. 드라마
2.3.1. 냉궁가기 전
2.3.2. 냉궁생활
2.3.3. 회궁
2.3.4. 황귀비 시절
2.3.5. 황후가 되다
2.3.6. 유폐
2.3.7. 결말
3. 실존인물 계황후
4. 기타


1. 소개


''' 후궁여의전의 등장인물 '''
[image]
<colbgcolor=#18223d> '''이름'''
''' 오라나랍 여의[1] 烏拉那拉 如懿 '''
'''배우'''
저우쉰
'''거주지'''
연희궁 → 냉궁 → 익곤궁
'''품계'''
측복진 → 한(娴)비 → 한귀인 → 서인 → 한비 → 한귀비 → 한황귀비 → 황후
'''가족'''
남편 건륭제 애신각라 홍력, 고모 오라나랍 의수,
자녀 12황자 영기, 13황자 영경, 5황녀 고륜화의공주 경시

2. 작중 행적



2.1. 후궁견환전


[image]
''' 후궁견환전에서의 청앵 '''
3황자 홍시와 만나기 직전의 청앵. 배우는 장연 役.
황후 의수의 먼 친척 조카로 등장한다.
의수는 처음에 청앵을 3황자 홍시에게 적복진으로 시집보내려고 했지만 성격이 워낙 오만하고 드센 탓에 홍시의 반감만 사게 된다. 첫 대면부터 범상치 않은 성격을 드러냈는데, 홍시가 예뻐하는 이복동생 롱월공주가 다가와 청앵이 입은 옷의 소매에 관심을 보이며 만지작거리자 손을 탁 쳐내고는 면전에서 대놓고 "어린애는 짓궂고 철이 없으니 어른이 상대할 필요 없죠."라고 말한다. 황후와 롱월의 생모 견환, 양모 경귀비까지 있는 자리에서 말이다. 그러니 온화하고 조용한 여자를 부인으로 맞고 싶었던 홍시로서는 그녀를 마음에 들어할 턱이 없었고, 급기야 홍시가 지금은 혼인 생각이 없다고 선언하여 간택에 실패하고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황후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일단 청앵을 홍시의 시첩으로 보내 호감을 산 후 적복진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그녀는 청나라 최고의 귀족 가문 중 하나인 오라나랍씨 출신이다! 출신성분을 따진다면 화비보다 훨씬 더 좋은 그녀가 적복진은 못 될지언정 하다못해 어엿한 왕실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측복진 자리도 아니고 일개 황자의 명분도 없는 시첩으로 들어가고 싶을 리가 없다.[2] 당연히 황후의 제안에 화가 난 청앵은 전추 앞에서 '''"고모도 참 너무하시네, 자기는 처음부터 측복진이면서 나한테는 시첩이나 하라고? 뭐 이래?"'''라며 투덜거리다 황후의 서출 콤플렉스를 건드리는 바람에 분노를 사게 되어 '''"황후가 될 오라나랍씨가 어디 너 하나만 있는 줄 아냐? 홍시의 시첩이 되는 게 황위 계승권과 거리가 먼 황자의 측복진이 되는 것보단 훨씬 나아! 그럼 어디 별 볼일 없는 황자의 측복진이 되어서 망신이나 당해봐!"'''라는 의미로 4황자 홍력의 측복진으로 보내지고 만다. 거기다 홍력으로서는 홍시에게 차인 여자를 떠맡는 셈이니 그 어머니인 견환이 물먹는 건 덤.
하지만 황후의 노력(?)도 불구하고 3황자는 황실 족보에서 제명당하고 4황자 홍력이 건륭제로 즉위하며 청앵은 한비 오라나랍씨로 봉해지게 된다. 그 즈음 해서 고모가 자진했는데도 황실의 죄인이라는 이유로 장례식에도 안간 것을 보면 싸가지만 없는 게 아니라 독한 면도 있는 듯. 건륭제 즉위 이후 태후가 된 견환에게 황후 부찰씨와 함께 인사하러 갔다.

견환 曰:"잘왔다. 마침 너희 고모 돌아가셨는데 경인궁에 찾아가보거라."

청앵曰:"갈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모지만 황실의 죄인인걸요. 제가 인정하는 분은 당신 뿐이에요."

아마도 의수를 싸고돌아 봐야 자기 신상에 좋을 것도 없거니와 일전 간택자리에서 롱월공주에게 함부로 대한 적도 있으니 롱월의 친모이자 황태후가 된 견환의 눈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황후를 부정해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청앵을 홍력의 측복진으로 받아준 것에 견환의 도움이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게, '''본래 견환도 의수의 조카인 청앵을 상당히 못마땅했음에도 불구하고''', 훗날 건륭제의 황후가 되는 효현순황후 부찰씨를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부찰씨를 적복진으로 삼는다는 조건으로 청앵을 받아준 거다.
사실 청앵을 측복진으로 맞이하는 것은 형이 찬 여자를 아내로 맞이한다는 자존심상의 문제만 빼면 4황자에게 나쁠 것 없이 오히려 득이다.
물론 홍력은 이 사실에 멘붕을 하여 견환에게 '''"엄마, 형이 찬 여자인데 그런 여자랑 쪽팔려서 어떻게 결혼해요!"'''라고 푸념하자 견환은 '''"아들, 청앵을 사랑하라는 얘기가 아니야, 그냥 데리고 있기만 해도 돼."'''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해준다.[3] 어찌보면 청앵이 훗날 남편인 건륭제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북방으로 쫓겨나서 황후가 아닌 황귀비의 예로 장례가 치뤄진 원인의 시작이 바로 견환인 셈. 그러나 후속작인 여의전에 따르면 혼인한 후 청앵은 고희월과 더불어 가장 사랑받는 측복진이 되었다. 홍시가 싫어했던 그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은 홍력이 청앵을 사랑한 이유이자 (청앵이 후궁이 되어 성격이 변한 이후) 그리워하는 요소가 된다.
원작소설에선 의수의 사촌의 딸인 주천위였다. 박색이고 거만하지만 학식이 있고 황후의 조카라 1황자 여리의 정비로 간택될 뻔하였으나 결국 탈락했다.

2.2. 후궁여의전



2.2.1. 소설


한국에선 드라마에서만 청매죽마 설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소설에서도 청매죽마가 맞다. 다만 홍력에게 시집가기 전부터 알던 사이는 아니고 12살 때 시집가면서 남매처럼 지내다 서로 사랑하게 된 것이다. 원작에선 홍력의 첫사랑이 청앵이 아니라 고희월이라는 말이 있으나 사실이 아니고 홍력이 고희월을 좋아한 것은 맞으나 거리를 느꼈고 희월은 청앵의 총애를 넘어서 본 적이 없다. 수정판에선 수녀선발 전 랑화, 희월과 함께 홍력이 준비한 <장두마상> 연극을 보며 처음으로 홍력과 대면한다. 그러나 청앵은 주인공 부부가 재결합하는 결말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홍력의 이름을 사칭해서 여주인공이 이별을 선언하는 결말로 바꿔버린다. 분위기가 박살나자 청앵은 이 사실을 밝히고는 밖으로 나가버리고 홍력이 따라가는데 홍력은 여자가 참으면 다 원만해진다고 하고 청앵은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지키지 못했는데 왜 다시 부부가 되어야 하냐고 한다. 둘 다 의견을 굽히지 않았지만 홍력은 오히려 청앵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적복진으로 선택한다. 그러나 옹정이 나타나 홍시와 황후를 엄벌에 처했음을 밝히며 무산시키는데 홍력이 받아들이지 않자 자신이 사랑했던 황후의 언니인 효경황후를 떠올리고 그 집안의 희망을 꺾고 싶지 않아 랑화를 적복진으로 선택하게 하는 대신 청앵을 측복진으로 들이고 싶어하는 홍력의 소원을 들어준다.
전작에서는 싸가지가 바가지였지만 주인공이 되면서 '''"아무래도 좋으니깐 제발 날 좀 내버려달라!"''' 모드로 급전환되었다. 홍력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총애받는 측복진이었으나 의수가 연금된 후 가문의 세가 예전만 못해 성격이 움츠러 들었다. 후궁견환전 드라마 버전에서는 견환의수의 마지막 만남 이후에 의수가 자살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여의전 소설 버전에서는 비록 청앵이 고모였던 의수와 거리를 두고 있었으나 전작 드라마 버전과는 다른 식으로 전개가 되어 청앵이 의수와 만남을 가진다.
의수는 '''비록 전작에서 자신의 서출 콤플렉스를 건드려서 어디 한 번 황위와 거리가 먼 황자의 측복진으로 가서 개망신이나 당해봐라'''라는 마음으로 3황자 홍시의 아내로 삼으려던 것을 4황자 홍력의 측복진으로 삼게 했지만, 그래도 어쨌든 자신의 조카이며 같은 오라나랍씨인 청앵에게 태후의 악독함을 신랄하게 까면서 곁에서 잘 배우라고 꼬집는다. 그리고 옹정제의 모후이신 오아씨를 언급하면서 오라나랍씨야말로 황후의 자질이 있으니 반드시 중궁에 들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이는 오아씨가 의수에게 조언한 내용이기도 했다.
청앵은 자신은 황후가 되지 못해도 좋으니 황제 폐하의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지만 '''의수는 이걸 비웃는다. 황궁에서 제일 믿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황제의 사랑이라면서...''' 그렇게 고모와의 작별이 임박하자 의수는 돌아가려는 자신의 조카인 청앵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오라나랍씨에서 버려진 여인은 이미 나왔으니... 그게 바로 나다. 두 번째는 절대 그리 되어서는 안 돼... 네가 오라나랍씨 가문의 자랑스러운 여인임을 항상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렇게 청앵이 돌아가자 의수는 자살하였다. 의수가 남긴 말은 이후에도 청앵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청앵은 황태후인 뉴호록씨가 자신의 고모이지만 그래도 죄인인 의수가 머물고 있는 경인궁에 다녀갔다는 것을 모를리가 없기 때문에 태후를 찾아가 죄를 빌었지만 태후는 '''"의수는 의수이고, 너는 너일 뿐이다."'''라며 괜찮다고 말한다. 이후, 청앵은 태후에게 이제 더 이상 자신에게 청앵이란 이름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태후마마께서 새로운 이름을 하사해 달라고 청하였고, '''태후가 그녀에게 여의라는 이름을 새로 지어주면서 이때부터 청앵은 여의가 된다.'''
여의는 조용히 살고 싶었지만 가문의 화력이 예전만 못해도 일단은 명문가라는 점과 자신이 '''후궁 서열 3위'''[4]라는 점으로 인해 끊임없이 주변의 견제를 받는다. 게다가 소생이 없었던 여의가 철민황귀비 부찰 제영이 낳은 1황자 영황을 양육하게 되자 황후인 부찰 랑화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아 다시 집중견제의 메인 타겟이 되었다. 여의는 뱀의 출몰과 매귀인의 기형아 출산과 이귀인 유산 소동에 휘말린데다 와중에 '''믿고 있던 시녀 아약에게 통수를 맞게 되는''' 등 온갖 누명을 다 뒤집어 쓴다. 결국 한비에서 한귀인으로 강등되었다가 '''태후에 의해''' 서인으로 폐출이 되어 냉궁으로 쫓겨나서 '''3년간 견환이 당했던 그 이상의 시련을 겪게 된다.''' 냉궁에서 예심과 류머티즘으로 고생하고 뱀의 습격을 받는다. 이 때 가리엽특 해란과의 만남을 묵인하는 조건으로 시위 릉운철에게 뇌물을 주면서 릉운철과 인연이 생긴다. 그러다 비상[5]과 방화 때문에 죽을 뻔하자 홍력이 안되겠다 해서 나중엔 누명이 밝혀져 다시 한비가 된다.
혜귀비 희월이 병에 걸려 드러눕자 랑화가 팔찌에 사향을 넣었다는 사실을 말해 희월이 홍력에게 랑화의 악행을 고발하게 만들었고 희월이 죽자 한귀비로 봉해졌다. 랑화의 딸인 화경공주를 유숙장공주 대신 몽고에 화친보내는 데 일조한다.[6] 랑화가 죽은 후 황귀비로 책봉되나 수많은 사건의 범인이 랑화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죄책감을 느낀다. 가귀비 옥연에게 사통을 했다고 모함을 받았으나 해란과 릉운철의 도움으로 무고임이 밝혀졌다. 소중한 사람[7]을 의자매인 해란이 고의는 아니었으나 죽게 만들었다. 영황이 죽은 후 곧바로 황후로 책봉되었고 자식이 없는 채로 황후가 되었기에 후궁들의 불만을 샀으나 곧 12황자 영기를 낳았다. 점점 건륭에게 정이 떨어지는 듯하더니 엽혁나랍 의환이 죽었는데도 의환이 죽은 직후에 태어난 5황녀 화의공주 경시에게만 관심을 쏟는 걸 보고 완전히 정나미가 다한 듯하다.[8]
화의공주가 개에 물려 죽는 사건이 일어나고 김옥연에게 그동안 의심을 품었던 모든 사건에 대한 진상에 대해 묻고 대부분 그녀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나 공주의 일에 대해 부정하자 또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사실에 두려워한다. 상심에 빠져 있던 중 다시 회임을 하여 13황자 영경을 낳으나 목에 탯줄이 휘감겨 태어난 직후에 질식해 버린다. 영경이 신성한 기운을 타고났으나 여의와 사주가 맞지 않아 영경이 죽은 것이라는 흠천감의 말과 영경의 사인이 산파 전씨가 입을 틀어막은 것으로 밝혀지고 전씨가 여의의 학대로 원한을 품어 영경을 죽였다는 거짓 자백 때문에 홍력과 멀어지게 된다.
이후 여러가지 오해와 릉운철의 죽음, 영비 위연완의 모해 등으로 홍력과 갈등의 끝을 보게 된다.
홍력: 여의, 넌 여전히 예전의 청앵이지? 왜 짐이 너를 미친 여자로 취급하겠어?
여의: 청앵은 이미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녀와 신첩이 바라는 그 사람은 영원히 함께겠지만 더는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신첩과 황상은 오랫동안 함께 지냈지만 이 지경으로 만신창이가 됐고 서로 질려버렸죠. 황상, 정말입니다. 궁속에서 날로 모두가 미쳐갔고 스스로 생각해도 불가사의한 광기였죠. 고희월, 김옥연, 소록균, 백예희, 액음주, 람희, 황상도요. 우리 모두 미쳤지만 신첩은 기억합니다. 우리는 처음에 이렇지 않았어요! 이 머리카락 한 줌은 떠난 오라나랍 청앵에게 바칩니다.
결국 홍력이 보는 앞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며 더 이상 청앵과 홍력은 없다며 여의 쪽에서 홍력에게 절연을 선언한다. 이후 연금되고 최후엔 비수로 자살한다. 이후 진상이 밝혀지고 홍력은 여의를 위해 여의같은 상황이 그 가문에서 더 이상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여의의 가문인 오라나랍씨에서 수녀 간택을 하지 못하게 법으로 정해 버린다.

2.3. 드라마


[image]
''' 후궁여의전에서의 청앵 '''
후궁여의전이 드라마화되면서 주신(저우쉰)이 여의 역에 캐스팅되었다.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중국 최고의 여배우여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라는 말처럼 개연성의 부재, 캐릭터의 붕괴가 곳곳에 보였다. 아마도 견환전의 성공은 견환전의 감독의 능력이었던 듯하다.
한국에서는 동북공정과 더불어 역사 왜곡문제로 인해 판권을 사오는 회사가 없어 방영이 되지 않았다.

2.3.1. 냉궁가기 전


원래 홍력과 남매 같은 사이이며 별 친분이 없던 견환전과 달리 고모와 사이가 돈독하다. 홍시의 수녀선발에서 떨어지고 홍력의 수녀선발에 참가하는데 부찰씨를 제치고 적복진이 될 뻔하나 옹정제에 의해 무마된다. 홍력이 부찰씨를 적복진으로 맞이하고 청앵을 곁에 두고 싶다고 하자 옹정제가 청앵을 측복진으로 봉한다. 6년 후 홍력이 등극하고 경인궁 황후의 처분에 대해 말이 나오자 청앵은 고모가 행궁에서 편히 여생을 보냈으면한다고 했으나 태후가 한 명의 오라나랍씨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청앵과 경인궁에 각각 독을 건네고[9] 경인궁 황후는 청앵 대신 스스로 독을 마시고 청앵에게 황후가 되라는 말을 남기고 죽으며 청앵은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옹정제가 죽고 여의는 태후에게 대놓고 차별을 받게된다. 건륭은 한비로 책봉하려고 하는데 태후가 반대해서 모자관계가 소원해졌고 랑화가 샌드위치로 끼게된다. 청앵은 경인궁 황후의 장례로 핑계로 태후에 의해 궁으로 들어오지 못한다. 청앵은 모자관계가 서운해진것을 염려하여 해란을 건륭에게 보낸다. 간식을 들고오면서 해란과 여의가 바꿔치기 하여 청앵이 건륭을 볼 수 있게되었다. 여의의 조언으로 건륭은 태후를 수강궁에서 화려한 저수궁으로 옮기게하고 여의는 한비로 책봉된다. 태후가 여의를 부르고 여의는 태후의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하여 새로운 이름 여의를 하사받게된다. 이후 연희궁에서 살게되는데 태후가 골고루 총애하라고 해서 건륭의 총애를 크게 받지 못한다. 해란이 함복궁에서 고희월에게 핍박을 받자[10] 도와주고 건륭에 의해 연희궁에서 함께 지내게된다. 여의는 자신의 생일날에 건륭이 찾아오자 생모 이금계 얘기를 꺼내며 추봉해주라고 하여[11][12] 관계가 서먹해진다. 밖에 사람이 많아서 그냥 나가면 여의의 체면이 구겨지는것을 염려해 해란애게 가는데 해란은 언니의 생일을 이유로 시침들지 않는다. 궁에서 그럭저럭 살던 중 1황자 영황이 기름이 묻은 옷을 입고 유모에게 구박받고 살고 있다는걸 알게된다. 건륭은 영황에게 엄마를 주고 싶다며 선택하라고 하는데 고희월이 아닌 여의를 선택한다.[13]

여의의 시녀 아약이 련심이 고자인 왕흠과 결혼하게 되었다며 비웃자 입조심하라며 혼낸다. 하지만 아약은 경고를 듣지 않아서 종수문 앞에서 막말을 하다가 고희월에게 혼나게되고 비가 쏟아지는데 무릎을 꿇고있게된다.[14][15] 여의는 매번 아약을 말로만 혼내지 행동으로 혼내지 않아서 여의를 우습게 안다. 백예희가 장애아를 낳게되고 궁에 흉흉한 소문이 돌게된다. 뒤이어 이빈이 임신하게 되는데 경칩 이후 처소에서 뱀이 나오게되자 여의 처소로 옮기게된다.[16] 그런데 이빈조차 유산하게된다. 황손 두 아이를 잃게되자 조사를 하게되는데 여의가 배후로 지목받게된다. 소련이 연희궁으로 갔는데 아약이 일부러 화장대쪽을 막아섰고 주사가 담긴 상자를 발견하게된다. 또 여의만이 쓰는 침향이 매빈과 의빈의 아이를 해친 증거로 나오게 되었으며 결정적으로 아약이 여의를 모함[17] 하여 연희궁에 연금된다. 아이를 잃은 매빈은 채찍을 들고 연희궁으로 와 여의를 때리고 의빈역시 여의를 찾아와 폭행한다.[18] 영황은 납란용약의 시를 읊으며 여의를 구명해달라고 하지만 건륭은 여의를 서인으로 강등시키고 냉궁으로 보낸다. 여의는 냉궁 가기전 건륭을 만나게되는데 건륭은 여의가 억울하면 냉궁을 나올 수 있을거라고 한다.

2.3.2. 냉궁생활


냉궁으로 가기 전 고모가 살던 경인궁을 지나가게된다. 냉궁에서 그럭저럭 잘 살아가나 돈이 필요했기에[19] 냉궁시위인 능운철에게 부탁해서 삯바느질한걸 은자로 바꿔달라고 한다. 여의와 쇄심은 그 돈으로 태감에게 뇌물을 주어 괜찮은 밥을 받게된다. 해란은 여의가 냉궁으로 가게되자 의지처를 잃게되었고 여의에게 연락하기 위해서 적장자 영련이 아픈데 연을 날렸다가 처벌받게된다. 해란은 여의를 찾아와서 아약이 자신을 무시하고 황후와 고희월에게 모욕을 당했다고 하는데 여의는 자신이 도와줄 수 없으니 스스로 해결하라고한다. 해란은 여의 말을 듣고 각성하여 치장에 신경을 써서 건륭의 환심을 산다. 강여빈을 해란이 보내서 진료를 받게되는데 습한곳에서 고생을 하다보니 류마티즘에 걸리게되었다. 여의가 죽지않고 살고있자 고희월과 아약은 신경이 쓰이고, 고희월은 여의의 밥에 손을 댄다. 여의를 죽이기 위하여 뱀을 부릴줄 아는 태감 쌍희를 시켜서 냉궁에 뱀을 보낸다. 다행히 능운철에 의해 여의와 쇄심은 살게된다.
치수작업이 한창인 와중에 여의의 아버지 나이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능운철에게 부탁해서 상황이 어떻게된건지 알게되고 상심한다. 후궁견환전견환과 다른점이 여기서 나타나는데 견환은 감로사에서 아버지 소식을 듣고 충격먹어 가족과 가문을 위해서 회궁할 생각을 하지만 여의는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어도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때, 해란이 갈대로 영련의 병을 악화시켜서 적장자가 세상을 떠나게되고 해란은 지전을 태우며 영련에게 너네 엄마를 탓하라고한다. 고희월이 경슬을 데리고 냉궁 근처를 지나가다가 누군가가 지전을 태운걸 밫견하기된다. 고희월은 랑화에게 영련의 병이 급격하게 악화된 이유가 여의가 지전을 태워서 저주했기때문이라고 말한다.[20] 랑화는 여의가 자신의 아들을 죽였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나이포를 기리라고 지전을 가져다준다. 여의는 지전이 산더미로 많이오자 이상함을 느낀다. 중양절날 태후가 엽혁나랍 의환을 선보이고 다같이 불꽃축제를 즐기는데 냉궁에 불이나게된다.[21] 건륭이 냉궁으로 와서 여의에게 옷을 입혀주고 간다. 여의는 강여빈과 식사중에 만나게되고 밥이 이상하다는걸 눈치채게 되었으며 실수로 팔찌를 떨어뜨려 영릉향이 나오게된다. 그동안 자신과 고희월이 임신을 바랬음에도 임신하지 못한 이유가 랑화가 준 팔찌때문이라는걸 알고 복수하기 위해서 냉궁을 나가기로한다. 해란이 임신하게되고 강여빈과 짜고서 스스로 주사를 먹어[22] 매빈과 의빈의 증상과 똑같이 만들어 범인이 여의가 아님을 건륭에게 알려주었다. 여의는 강여빈에게 부탁해 비상을 받아 먹어서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걸 알리고 건륭은 위험하다며 여의를 회궁시킨다. 익곤궁의 '익'이 황제를 보좌한다는 의미가 있어 화려하게 꾸미고 여의를 맞이한다.

2.3.3. 회궁


회궁한 후 건륭에게 냉담하게 대하나, 건륭이 육호를 시켜 능운철을 보내 자신을 도와주라고 한것을 알게되고 마음을 열게된다. 연회에서 신귀인에게 이름 아약을 부르며 이미 습관이 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주사사건의 혐의가 아약에게 몰려가고, 고희월이 아약의 형제를 붙잡고 혼자 죽으라며 협박하여 배후를 밝혀내지 못한다. 여의는 배후로 랑화와 희월을 의심하지만 증거를 잡지 못한다. 해란은 아이를 임신한 후 계속 먹기만하고 여의가 너무 먹는다며 걱정을 한다. 해란이 출산을 하는데 아이가 너무 커서 난산이 되어버리고 강여빈에 의해 누가 약을 손쓴걸 알게된다. 이를 조사하는데 삼보는 계상궁의 궁녀 정숙이 태의들을 부른 적이 있다고 한다. 이에 여의는 심증만 있을뿐 증거가 없다며 넘어간다.
해란은 5황자를 낳아 유빈으로 오르게되고 여의는 해란의 아들을 양자로 받아들인다. 강여빈을 시켜 고희월의 약에 손을대 미쳐버리게 만든다. 고희월의 병문안을 가는데 경슬과 놀아주던 쌍희를 보고 쌍희가 뱀을 부릴줄 안다는걸 알게된다. 곧바로 건륭에게 쪼르르 달려가 일러받치고 자기 사람들이 잡혀가자 고희월은 양심전으로 가 무릎꿇고 빈다. 하지만 건륭은 고희월을 함복궁에 버릴뿐 랑화까지 조사하지는 않았다. 건륭은 쌍희가 냉궁에 뱀을 보낸 일은 인정했으나 의빈의 처소에 뱀을 보낸건 인정하지 않았다하고 여의는 못된짓을 너무 많이해서 기억이 안나는게 아니냐며 인정하지 않는다. 여의가 랑화를 배후로 지목하자 오히려 건륭은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랑화를 믿는다고 한다.
이후 고희월이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그녀를 보러 함복궁을 찾아간다. 여의는 고희월에게 랑화가 선물해준 팔찌의 진상을 알려주며, 이를 믿지 못하는 고희월의 눈앞에서 팔찌 안에 담겨진 영릉향을 꺼내서 보여준다. 이에 충격받은 고희월에게 여의는 랑화에게 그렇게 충성했는데 일부러 영릉향 팔찌를 줬고, 랑화가 명문가 출신인 자신과 권력있는 고관대작의 딸인 희월을 견제해서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알려준다. 이에 고희월은 그걸 알면서도 어째서 계속 팔찌를 차고다녔냐고 묻지만, 여의는 자신은 우연히 팔찌 안에 영릉향을 발견했고 랑화에게 괜히 의심받지 않기위해 강여빈에게 팔찌를 보내서 미리 영릉향을 제거한 상태로 계속 팔찌를 끼고 다녔다고 대답한다. 결국 희월은 그토록 충성한 랑화에게 철저히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마지막으로 건륭을 보고싶다고 애원하지만 여의는 그대로 무시한채 함복궁을 떠난다. 하지만 자신도 마음에 걸렸던건지 건륭에게 희월의 임종이 얼마 안남았으니 마지막으로 보러 가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고희월의 폭로로 영릉향 팔찌에 대해서 알게된 건륭은 여의에게 팔찌를 빼라고 한다.

2.3.4. 황귀비 시절



2.3.5. 황후가 되다



2.3.6. 유폐



2.3.7. 결말


여러가지 모함과 갈등의 끝에서 홍력의 앞에서 머리를 자르고 연금된 이후 5황자 영기의 죽음, 폐후 소식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의 죽음 뒤에 무언가[23]를 잔뜩 만들기 시작한다.
얼마 후 홍력이 병으로 쓰러지고 그 상황을 틈 타 위연완이 15황자 영염을 다음 황제로 세운다는 가짜 조서를 작성해 숨기려다가 발각된다. [24]
결국 13황자 영경, 5황녀 경시, 릉운철과의 일, 5황자 영기 등의 모든 일이 위연완의 짓임이 밝혀지고, 이후 여의를 다시 황후로 책봉하기 위해 홍력이 다시 익곤궁으로 찾아온다. 하지만 여의는 이미 폐병으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25], 목란위장으로 함께 가자는 권유도 거절한 채 궁에 남겠다고 한다. 홍력이 목란위장으로 떠난 사이[26] 홍력이 선물해줬던 녹매와 12황자 영기에게 쓴 편지 한 통을 남긴 채 잠자듯 눈을 감는다.
여의의 사망 소식을 접한 홍력은 황귀비의 예로 장례를 치르고 여의와 관련한 일체의 기록과 그림을 남기지 말라고 한다.[27]

3. 실존인물 계황후


계후 호이파나라씨 문서 참조.
조선 측의 기록의 역관이 전하는 소문에서 계황후와 건륭제가 총애하는 후궁(향비 혹은 용비)의 모함으로 쫓겨났다고 되어있다. 계황후가 귀한 구슬을 하나 가지고 있다가 잊어버렸는데, 이 구슬은 훗날 황후의 시위관의 집에서 발견된다. 또한 시위관의 몸에서 황후의 필체와 같은 편지가 발견되자 시위관은 죽고만다. 이에 건륭제가 계황후를 의심하며 유폐하고, 음식조차 잘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화가 난 계황후가 건륭제의 앞에서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되어있다.출처 이 기록과 릉운철이 여의를 사모하는 것, 건륭제가 여의와 릉운철 사이를 의심하다 사이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갈라진는 점 등이 비슷하다.

4. 기타


고희월과 엽혁나랍 의환과 함께 궁 안에서 학식이 깊은 몇 안 되는 여자다.
중국에선 별로 독하지도 않고 답답하고 극의 중심에 있지 못하다며 현재진행형으로 페이크 주인공 논란이 있다.

[1] 본래는 오랍나랍 여의라고 읽어야한다.[2] 무엇보다도 같은 오라나랍 가문에, 고모는 서출임에도 측복진으로 시작했으면서 적출인 본인은 시첩으로 시작한다는 것이 당연히 성에 찰 리가 없다.[3] 그리고 이 때 황제에게 요청하여 홍력이 좋아하는 현숙한 고씨를 측복진으로 맞이하게 해주겠다는 후작의 등장인물에 대한 약간의 스포(!)가 있었다.[4] 나머지 1위는 황후 부찰랑화, 2위는 고희월[5] 사실 이건 해란과 짜고친 것이다.[6] 이는 이후 화경공주가 몽고에서 돌아온 이후 영비와 손을 잡는 계기가 된다.[7] 2012년에 작가가 웨이보에 남자 조연이 죽어 여의가 슬퍼한다고 언급. 2014년에 출간된 4권에서 정체가 밝혀졌는데 이 남자 조연은 1황자 영황. 해란의 계략으로 황위계승권을 박탈당해 상심에 빠져 죽었고 여의는 슬퍼하나 해란을 원망하지 못한다.[8] 여의가 사랑하는 건 황자일 때의 홍력이지 황제인 건륭이 아니다.[9] 청앵은 경인궁 황후 역시 태후에게 독을 받은 사실은 알지 못했다.[10] 고희월은 해란이 여의와 친해서 싫어했다. 수녀선발에서 건륭이 자신은 탈락시키고 여의를 적복진으로 선택하여 원한이 생긴탓도 크다.[11] 여의와 홍력이 청매죽마라서 홍력의 마음을 알기때문에 꺼낸이야기이지만 사실 첩이고 비에 불과한 여의가 생모 추봉 얘기를 하는건 무례한거다. 이런 얘기는 본처인 랑화가 하거나 대신들이 얘기를 꺼내는게 맞다.[12] 건륭은 태후와의 관계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었던거였다. 결국 태후, 태비들을 대우해주며 자신의 생모도 추봉해준다.[13] 고희월은 아이를 바랬지만 생기지 않아서 영황을 양자로 키우고 싶어했다. 하지만, 랑화는 권세가 있는 고희월과 여의 모두 영황을 양육하는걸 원하지 않았다.[14] 이때 김옥연이 아약을 구해주러 가게된다. 몇마디 말만 했을 뿐인데 아약이 단숨에 여의를 배신하고 황후를 돕겠다고 했다.[15] 여의를 배신한 이유는 여의가 쇄심을 예뻐하고, 자신은 아버지가 공을 세웠고 신분이 다른 궁녀보다 괜찮은데 여의가 후궁으로 밀어주지 않았기때문. 김옥연이 랑화가 시녀였던 의빈을 밀어준걸로 아약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16] 여의가 뱀을 발견하고 도와줬기때문에[17] 여의가 영황을 키워 태자로 만들려고 욕심을 내었고 수녀선발에서 자신이 적복진으로 간택되었음에도 탈락하여 랑화에게 앙심을 품게 되었다고 말했다. 랑화는 김옥연이나 고희월이 한짓을 몰라서 여의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한다고 믿게되었다.[18] 매빈이 채찍을 가져올때는 아직 비였다. 매빈의 하극상을 알 수 있는 부분.[19] 길태빈이 냉궁에서 상한밥을 안받으려면 뇌물을 줘야한다고 알려줬다.[20] 지전은 죽은자를 기리는것이기 때문에 궁중에서 태울 수 없다. 고희월의 말은 지금보면 황당하나 옛날사람들은 미신을 많이 믿었기때문에 랑화는 그 말을 믿었다.[21] 랑화와 고희월이 짜고 친 짓이다.[22] 해란이 얼마나 지독한지 알 수 있는 부분. 영련을 죽이면서 엄마를 탓하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태어나지도 않은 자신의 아이를 이용했다.[23] 위연완에 의해 죽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깃발이다.[24] 애초에 병이 난 것 자체가 짜고 친 거짓말이었다.[25] 길어야 3~4개월이었지만 여의 본인이 치료 자체를 거부했다.[26] 황제와 자신의 초상화를 가져와 자신이 그려진 부분을 잘라 불태우는 등 주변 정리를 한다.[27] 여의가 생전에 자유롭기를 바랐고, 영기에게 남긴 편지에도 이제 자유로워졌으니 울지 말라고 했다. 거기에 황후의 예로 장례를 지내면 죽어서도 영원히 홍력의 옆에 묶여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명령을 내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