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가좌로
烏山佳佐路 / Osangajwa-ro
1. 개요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와 청원구 오창읍 가좌리를 잇는 도로. 길이는 약 8.6km이다.
2. 이름
청주시에는 서원구 남이면에도 가좌리가 있는데, 그 가좌리는 '佳左里'로 이곳 가좌리(佳佐里)와는 한자 표기가 다르다. 전국에 의외로 '가좌'라는 이름을 지닌 리가 많은 편인데, 두산백과에 따르면 이들 '가좌리'는 대체로 동물 '가재'에서 유래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佳左' 든 '佳佐'든, 다른 지역에서 나타나는 加左든 모두 음차인 셈이다. 가재울뉴타운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가좌동에서 뉴타운 사업을 벌이면서 실제로 '가재울'이라는 명칭을 다시 쓴 사례.
남이면 가좌리는 약 20km 남쪽에 있다. 도로명 중에서는 가좌신송로가 그 남이면 가좌리의 이름을 딴 것이다. '오산리'와는 달리 '가좌리'의 이름을 딴 도로는 각각 오산가좌로/가좌신송로밖에 없다. '가좌삼거리' 역시 이곳 두릉유리로-오산가좌로의 교차로 말고도 상당구 남이면에도 청남로-가좌신송로의 교차로로 남쪽에 하나 더 있음에 유의.
오산리의 경우 '옥산면'과 '오산리'가 한자로는 '옥산(玉山)'과 '오산(烏山)'이 다르지만 이 역시 '오미'라는 같은 지명을 한자로 다르게 쓴 것이다.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옥산면 실제로도 오산리는 옥산면의 중심지로, 많은 읍/면에서 중심지의 리가 같은 이름을 쓰는 것(청원구 내수읍 내수리 등)과 같은 양상이다.
이런 연유로 순우리말로 재구해보면 대략 '오미가재로' 식이 될 수 있을 듯하다.
3. 구간
흥덕구와 청원구를 잇는 길 가운데 가장 동쪽에 있는 길로, 이에 따라 대부분의 구간이 507번 지방도와 696번 지방도의 중첩 구간이다. 이후 이 길의 북쪽 종점인 가좌삼거리에서 696번 지방도는 서쪽 천안으로, 507번 지방도는 동쪽 오창읍 시가지 쪽으로 제갈길을 가게 된다.
옥산면과 오창읍의 북쪽을 지나는 두릉유리로, 옥산면/오창읍 각각에서 북쪽으로 뻗는 이 오산가좌로와 오창대로(540번 지방도), 그리고 옥산면과 오창읍을 직접적으로 잇는 중부로(508번 지방도)가 하나의 큰 사다리꼴을 이룬다.
중간에 국사리 구간에서는 리 이름과 같은 봉우리 국사봉의 서쪽 고개를 지나는데 이 고개에 '몽단이고개'라는 특이한 이름이 붙어있고 삼거리 이름으로도 반영되었다. 병자호란 때 출전한 의병 박동명(朴東明)의 혼백이 고향으로 오던 중 끊어진 곳이라는 몽단이고개(夢斷嶺) 전설이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청원군
대부분의 구간에서 경부고속도로와 경로가 겹친다. 2018년 1월에 아산청주고속도로의 옥산면 구간이 개통함에 따라 옥산JC 역시 이 길의 약 650번 구간 즈음에서 1km 서쪽에 신설되었다.
[1] 다음 지도에서는 '호죽삼거리'로 되어있다. 네이버 지도에선 호죽교삼거리. 실제 교통 안내판에서도 호죽교삼거리로 안내하고 있다.[2] 용두천-병천천과 합류 후 미호천으로 합류한다.[3] 해당 구간은 2018년 1월 14일 개통했다. 2018년 시점에서 아직 위성 지도에는 업데이트되지 않았다.[4] 성재천-학산천-병천천과 합류 후 미호천으로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