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내면
1. 개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서부에 위치한 면. 북쪽으로 옥산면, 서쪽으로 오송읍, 남서쪽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과 부강면, 남동쪽으로 남이면, 동쪽으로 강서1동에 접해 있다.
면적은 읍면 치고는 상당히 작은 편으로, 이웃 강서1동보다도 작다. 청주시의 읍면 중에서 제일 면적이 작은 면이다. 두 번째는 남일면. 초기 계획대로 3개리(사곡리, 당곡리, 저산리)가 세종시로 편입됐다면 더 작아졌을 것이다.
2. 역사
조선시대에는 당시 서강내이면[2] 지역이었다. 뜻은 말 그대로 서강(미호천)의 안쪽의 두번째 면.[3] 이후 1909년에 서강내이상면[4] 과 서강내이하면[5] 으로 나뉘었지만 5년 뒤에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강내면으로 통합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면서 흥덕구 소속이 되었다. 흥덕구 최남단 지역이다.
3. 명칭
결국에 '강내'로 이름이 굳어지면서 오늘날에도 청주 시가지를 기준으로 '미호천 안쪽(동쪽)'으로 생각하면 얼추 맞는다. 미호천 건너편은 '강외면'으로 대구를 이루었으나 읍 승격과 함께 오송읍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동쪽의 강서1·2동[6] 도 서강내일하면 소속으로 비슷한 일대이고 거기서의 '강' 역시 미호천을 의미한다.[7] 무심천 너머 청원구 북부에서도 북강내일면 등이 있었는데 그 동네에서는 미호천이 동서로 흐르기에 그 북강도 미호천이다. 그러나 그 일대에서는 오늘날 지명에 '강'을 남긴 지역은 없다.[8]
'강내면'이라는 지명은 다른 지역에도 있을 것 같은데 의외로 전국에 청주시 강내면 하나뿐이다. 하기야 대부분 주된 강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면서 강의 동서남북으로는 많이들 붙여도(강서/강남/강북/강동 등) 강의 '안쪽'이라니 드물 법도 하다.[9] 청주가 무심천을 끼고 있으면서 또 인근에 미호천이라는 큰 강을 끼고 있는 구조라서 가능했던 듯하다.
정확한 명칭은 '강내면'이나 미호천과 한국교원대학교부설미호중학교의 영향인지 타 지역 사람들은 강내면을 거의 '''미호'''로 많이 부른다. 과거에 이 일대에 미호역이 있었던 것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4. 상권
청주시에서는 옥산면과 더불어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세종시(조치원) 및 오송 권역과 청주 권역의 사이에 있어 이들을 잇는 간선도로 가로수로(36번 국도)가 지나가지만, 몇몇 아파트 단지가 각개적으로 건설되는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2021년까지 흥덕구청이 이곳으로 이전하게 될 것이며[10] , 향후 두 도시 사이에 끼어있는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수혜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오송역에 밀린 청주역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교원대학교가 이곳에 있으며 전문대학인 충청대학교도 있다. 나름 대학가라서 그런지 ''''면' 단위임을 감안한다면''' 의외로 롯데리아나 유명 치킨 브랜드가 다수 있다. 오송신도시가 생긴 후부터는 강내면 업체가 오송까지 배달을 가거나, 오송 쪽 업체가 강내면으로 배달을 오는 등 배달음식 구역이 살짝 합쳐진 모양새를 하고 있다.
교원대 남쪽으로는 공장들이 산재해있어 외국인 노동자들을 513번 버스나 교원대 정문 편의점에서 이따금 볼 수 있다. 주로 교원대 정문 쪽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인다.
5. 교통
경부고속도로가 면의 동쪽을 관통해서 지나간다. 청주IC 역시 가로수로를 면하여 이 곳에 존재하지만 톨게이트나 국도 측 진입로 자체는 석소동에 있어 완전하게 속했다고 하기는 힘들다.
36번 국도(가로수로)와 507번 지방도, 594번 지방도(서부로)가 지나가고 있다. 특히 이 36번 국도 구간은 행정도시, 조치원, 오송으로 가는 주 간선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왕복 4차로라서 정체가 매우 심각했다. 심하면 청주IC 앞부터 탑연삼거리까지 막힐 때도 있을 정도. 그리하여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며 완공시 왕복 6~8차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확장으로 과거 도로변의 낙후된 상가는 전부 철거되었으며 일부 구간은 충북선 바로 옆을 지나가게 된다.
철도로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과 충북선이 지나가지만 역은 없다. 과거 충북선 미호역이 월곡리에 있었는데 1974년에 폐역되었다. 청주시 장기 교통 계획상 기약은 없긴 하지만 다시 개업할 가능성은 있다.
면내로 들어오는 버스노선 중 502, 500, 511, 517은 36번 국도를 온전히 지나며, 516은 시내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오다 월곡사거리에서 충청대 안으로 들어간다. 513(515)은 시내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오다가 탑연삼거리에서 교원대로 들어가며, 514는 청주역 쪽에서 들어와서 학천리를 지나 교원대로 들어간다. 512는 시내에서 서부로를 통해 들어와 면 남부를 관통한다.
6. 관할 리
6.1. 가로수로 이북 3리
충북선이 가로로 지나가고 남북으로 마을이 있어서 건널목이 상당히 많다. 충북선 남쪽 가로수로변 일대가 중심지라서 건너가야 할 일도 많고. 3.7km 경유 구간 중에 건널목이 6개나 있다.[11] 학천리는 마을 사이를 충북선이 관통할 정도. #
가로수로, 충북선 즈음에 비슷하게 수석천이라는 좁은 시내가 흐른다.
이 이북은 강서1동이다. 1987년 강서1동으로 이동한 정봉동, 신촌동도 이 일대와 가깝다.
- 석화리(石花里)
- 사인리(俟仁里)
- 학천리(鶴天里)
굉장히 관할구역이 넓은 편으로 동쪽 끝은 부모산에 이른다. 청주역과 가까운 지역에는 잠사박물관이 있다. 잠사라는 주제 자체가 그리 흥미로운 주제가 아니기에 박물관에서는 특별전 형식으로 동물 전시회나 각종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6.2. 가로수로변 3리
교원대, 충청대, 면사무소 등을 끼고 있는 강내면의 중심지이다. 위의 가로수로 이북 3리까지 포함하여 여기까지가 서강내이하면이었다.
- 월탄리(月灘里)
교원대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리. 교원대부고, 교원대 정문 상권과 원룸촌 등도 월탄리에 속해있다. 다만 교원대의 실제 지번 주소는 다락리를 쓰고 있다. 태암수정아파트가 있어 비교적 인구가 밀집돼 있으며,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살며 저녁에는 정문 편의점 앞 탁자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인다. 미호천 건너에 월경지를 두고 있다. 과거 이름은 부탄리(浮灘里)였다.
행정리는 3개가 있으며 북서부 자연마을이 1리, 수정아파트가 2리, 원룸촌이 3리이다. 건너편 서호아파트는 한 끗 차이로 황탄리로 들어간다.
행정리는 3개가 있으며 북서부 자연마을이 1리, 수정아파트가 2리, 원룸촌이 3리이다. 건너편 서호아파트는 한 끗 차이로 황탄리로 들어간다.
- 탑연리(塔淵里)
면사무소 소재지. 앞서 소개한 '미호'라는 명칭은 이 일대를 집중적으로 가리키기도 한다.
보건지소, 파출소, 우체국 등의 공공시설이 있으며, 롯데리아, 파리바게트, 다이소, 여러 치킨집 등이 있어 면 치고는 꽤 발달해있다. 아파트 단지도 시가지 쪽에 1개, 교원대 후문 쪽에 2개 단지가 있다. 교원대 동쪽으로는 전원주택들이 많이 지어져 있다.
청주~조치원 간 도로 가로수로에서 교원대로 들어가는 입구 역할을 하는 곳이며, 교원대 기숙사 지역이 탑연리로 들어간다.
보건지소, 파출소, 우체국 등의 공공시설이 있으며, 롯데리아, 파리바게트, 다이소, 여러 치킨집 등이 있어 면 치고는 꽤 발달해있다. 아파트 단지도 시가지 쪽에 1개, 교원대 후문 쪽에 2개 단지가 있다. 교원대 동쪽으로는 전원주택들이 많이 지어져 있다.
청주~조치원 간 도로 가로수로에서 교원대로 들어가는 입구 역할을 하는 곳이며, 교원대 기숙사 지역이 탑연리로 들어간다.
- 월곡리(月谷里)
월곡초등학교, 미호중학교와 충청대학이 이 곳에 소재한다. 탑연리와 더불어 면의 중심지이다.
1983년까지 같은 명이었던 청주IC 동쪽 석소동도 여기서 가깝다. 단, 청주IC 진입로로 인해 시가지는 약간 분리되어있다.
1983년까지 같은 명이었던 청주IC 동쪽 석소동도 여기서 가깝다. 단, 청주IC 진입로로 인해 시가지는 약간 분리되어있다.
6.3. 서부로 이북 3리
- 다락리(多樂里)
강내초등학교가 있다.
학군단 등 한국교원대학교의 일부 지역이 속해있으며, 교원대의 지번주소가 '다락리 산 7'이기 때문에 '다락리'가 교원대의 은유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13]
당산, 샛뜸, 아랫말, 옹독골, 진등 과 같은 자연마을이 있으며, 탑연리와 더불어 교원대 동쪽으로 전원주택들이 여러 채 지어져 있다.
학군단 등 한국교원대학교의 일부 지역이 속해있으며, 교원대의 지번주소가 '다락리 산 7'이기 때문에 '다락리'가 교원대의 은유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13]
당산, 샛뜸, 아랫말, 옹독골, 진등 과 같은 자연마을이 있으며, 탑연리와 더불어 교원대 동쪽으로 전원주택들이 여러 채 지어져 있다.
- 태성리(台城里)
- 황탄리(黃灘里)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이 둘 다 통과한다. 의외로 북쪽으로 관할구역이 튀어나와있어 교원대 정문의 서호E타운아파트까지 황탄리에 속한다. 이 동네의 중심 길은 왜인지 다른 리들과 다르게 황탄'리'길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6.4. 서부로 이남 6리
연동면, 부강면과 인접한 남부의 사곡리, 당곡리, 저산리가 세종특별자치시 편입예정이었지만 부강면과 달리 주민투표의 부결로 이쪽은 잔류하게 되었다.
- 연정리(蓮亭里)
- 궁현리(弓峴里)
바로 옆 연정리와 마찬가지로 경부고속선이 지나간다. 농촌문화 체험마을인 연꽃마을이 있다.
- 산단리(山壇里)
태성리와 저산리 사이에 있다.
- 저산리(猪山里)
이름의 유래는 마을 동쪽의 은적산(恩積山)의 다른 이름인 저산(猪山)으로 멧돼지가 출몰해 그런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 당곡리(唐谷里)
저산리 서쪽에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연동면소재지와 상당히 가깝다.
- 사곡리(寺谷里)
청주 버스 512의 구종점이 위치한 곳으로, 조금만 걸으면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예양리이다.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궁현리 태성리 당곡리 저산리 연정리 다락리 황탄리 산단리(상면) / 월곡리 부탄리 학천리 탑연리 사인리 석화리(하면) / 석소리 정봉리 신촌리(하면, 이후 강서동), 18개리.[3] 참고로 서강내일면은 오늘날의 강서동과 일부 시내지역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조선시대에는 가경동이나 봉명동, 복대동은 물론 개신동, 성화동도 이곳에 포함되었지만 차차 사주내면 관할로 바뀌면서 일제강점기에는 현재의 강서동과 비슷해졌으며 이후 1914년 서강내일상면과 서강내일하면이 강서면으로 통합된다.[4] 궁현리 태성리 당곡리 저산리 연정리 다락리 황탄리 산단리 사곡리, 9개리.[5] 월곡리 부탄리 학천리 탑연리 사인리 석화리 / 석소리 정봉리 신촌리, 9개리. 뒤에 쓴 3개리는 이후 강서동으로 편입됐다.[6] 일찌감찌 1983년에 청주에 편입되어 동이 되었다.[7] 단, 강서동은 '강서동'으로 순서가 바뀌는 통에 무슨 강을 얘기하는 건지 알기 어려워졌다.[8] 북강내이면 일대가 북이면이 되기는 했으나 이는 '북강'의 일부를 남겼다기보다는 남이면이나 남일면과 같이 '청주 북쪽/남쪽' 식으로 붙인 것인 듯하다.[9] 강내동은 없으며 강내리는 연천군 왕징면에 소재해있다. 임진강이 리를 휘감기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민통선 이북 지역이라 이 강내리를 언급할 일은 거의 없다.[10] 후술하겠지만, 석소동과 경계에 위치할 예정이다.[11] 강서2동도 충북선이 가로로 지나가지만 대부분 입체교차하기에 건널목은 많지 않다.[12] 정확하게는 석소동(행정동 강서1동)과의 경계지점.[13] 마침 '다락리'라는 지명은 전국에 이 지역 1곳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