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트 신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코카서스 지역의 소수민족인 오세트인(Ossetian)들은 4세기 무렵, 로마 제국을 침략했던 이란 계통의 유목민족인 사르마티아와 알란족의 후손이다. 이들은 서기 12세기부터 기독교의 일파인 동방 정교회로 개종을 했으나, 그 이전까지 믿었던 전통 신앙을 계속 간직하고 있었다.
수카우(Xucaw)는 모든 하늘의 신들을 다스리는 오세트 신화의 최고신이다. 그는 위대한 신, 우주의 창조주, 신들의 신 같은 여러 개의 별명들을 지니고 있다. 수카우는 모든 살아있는 존재에 거주하고, 합당한 의식을 치른다면 인류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오세트인들 사이에서 믿어져왔다. 지금도 오세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코카서스의 시골 지역에서는 수카우가 최고의 창조주 신으로 숭배를 받고 있다.
우아스틸지(Uastyrdzhi)는 남자와 여행자들을 지켜주며, 맹세의 수호신이자 오세트인들의 보호자이다. 그는 여성을 임신시키는 다산의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세트인 사회에서 여성들은 그의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금기를 갖고 있었다. 대신에 여성들은 우아스틸지를 말할 때는 “성스러운 자.”라고 돌려서 말했다.
우아스틸지는 기독교의 성인인 성 조지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그는 하얀 말을 타고 긴 수염을 기른 기마병으로 묘사된다. 그는 오세트 북쪽의 오세티아-알라니아(Ossetia-Alania)에 산다고 믿어졌다. 전설에 따르면 알란족 왕의 아들인 헤타그(Hetag)가 그를 열렬히 숭배했다고 한다. 또한 소련이 무너진 이후, 오세트인들 사이에서 민족주의가 힘을 얻음에 따라 우아스틸지는 오세트인들에게 크게 인기를 얻었다.
우아스틸지를 기념하는 축제는 11월에 열렸고, 오세트인들은 1년 동안 기른 수소를 그에게 희생 제물로 바쳤다. 아울로 우아스틸지를 숭배했던 헤타그 왕자는 오세트인들에게 성자 헤타그(St Hetag)로 추앙받았고, 그를 기념하는 축제는 7월의 첫 번째 일요일에 열렸다.
우아실라(Uacilla)는 비, 천둥, 번개의 신이자 추수의 보호자다. 오세트족 사회에서 번개에 맞은 사람은 누구든지 우아실라가 그에게 죽음을 내린 것으로 간주되었다. 다행히 번개에 맞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우아실라에게 감사의 뜻으로 양 한 마리를 희생 제물로 바쳤다. 우아실라를 기념하는 축제는 여름에 열렸는데 어린 양과 황소가 희생 제물로 그에게 바쳐졌고, 아울러 특별히 빚은 맥주가 나왔다. 오세트인들은 그 맥주를 마시며 여름을 축하하고, 그 날에 오세트인 여자들은 경건함을 나타나는 표시로 하루 종일 침묵 상태에서 빵을 구웠다.
사파(Safa)는 난로의 신인데, 오세트인들은 그를 가정의 수호신으로 여긴다.
돈베틸(Donbettyr)은 물의 신이며, 그는 자신의 쇠사슬을 이용하여 바다에 빠진 사람들을 건져주기도 한다. 그는 슬라브 신화에서 물의 요정인 루살카(Rusalka)와 같은 아름다운 딸들을 거느리고 있다. 19세기까지 그를 숭배하는 날은 어린 소녀들에 의해 부활절 다음의 토요일에 경축되었다.
투틸(Tutyr)은 늑대들의 신이고, 파엘바에라(Faelvaera)는 양들의 신인데 양털을 깎기 전인 9월에 주로 숭배를 받았으며 한쪽 눈만 가지고 있다. 늑대와 양이 앙숙이듯, 파엘바에라는 투틸의 적이다.
아에프사티(Aefsati)는 사냥의 신이고, 쿠르달에곤(Kurdalaegon)은 하늘의 대장장이이자 날츠(Narts)의 친구이며, 사타나(Satana)는 신들의 어머니인 위대한 여신이다.
사우바라그(Saubarag)는 원래 오세트인들이 믿었던 어둠과 도둑의 신인데, 훗날 오세트인들이 기독교로 개종을 하자 기독교의 악마인 사탄과 동일시되었다. 이는 게르만족들이 믿었던 거짓과 재앙의 신인 로키가 훗날 게르만족들이 기독교를 믿으면서 사탄과 동일시된 일과 같다.
후야에느돈(Huyaendon)은 물고기들의 신이자 강력한 마법사인데, 그의 이름은 “해협의 군주.”를 뜻한다. 일설에 의하면 그가 사는 곳은 현재 크림 반도의 보스포루스 케라치 해협이라고 한다.
바라스틸(Barastyr)은 지하 세계와 저승의 신으로 죽은 영혼들을 낙원이나 자신의 영역으로 데려온다. 아미논(Aminon)은 지하 세계의 문지기다.
알라르디(Alardy)는 천연두를 퍼뜨리는 전염병의 신이다.
출처: 중동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237~239쪽
수카우(Xucaw)는 모든 하늘의 신들을 다스리는 오세트 신화의 최고신이다. 그는 위대한 신, 우주의 창조주, 신들의 신 같은 여러 개의 별명들을 지니고 있다. 수카우는 모든 살아있는 존재에 거주하고, 합당한 의식을 치른다면 인류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오세트인들 사이에서 믿어져왔다. 지금도 오세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코카서스의 시골 지역에서는 수카우가 최고의 창조주 신으로 숭배를 받고 있다.
우아스틸지(Uastyrdzhi)는 남자와 여행자들을 지켜주며, 맹세의 수호신이자 오세트인들의 보호자이다. 그는 여성을 임신시키는 다산의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세트인 사회에서 여성들은 그의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금기를 갖고 있었다. 대신에 여성들은 우아스틸지를 말할 때는 “성스러운 자.”라고 돌려서 말했다.
우아스틸지는 기독교의 성인인 성 조지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그는 하얀 말을 타고 긴 수염을 기른 기마병으로 묘사된다. 그는 오세트 북쪽의 오세티아-알라니아(Ossetia-Alania)에 산다고 믿어졌다. 전설에 따르면 알란족 왕의 아들인 헤타그(Hetag)가 그를 열렬히 숭배했다고 한다. 또한 소련이 무너진 이후, 오세트인들 사이에서 민족주의가 힘을 얻음에 따라 우아스틸지는 오세트인들에게 크게 인기를 얻었다.
우아스틸지를 기념하는 축제는 11월에 열렸고, 오세트인들은 1년 동안 기른 수소를 그에게 희생 제물로 바쳤다. 아울로 우아스틸지를 숭배했던 헤타그 왕자는 오세트인들에게 성자 헤타그(St Hetag)로 추앙받았고, 그를 기념하는 축제는 7월의 첫 번째 일요일에 열렸다.
우아실라(Uacilla)는 비, 천둥, 번개의 신이자 추수의 보호자다. 오세트족 사회에서 번개에 맞은 사람은 누구든지 우아실라가 그에게 죽음을 내린 것으로 간주되었다. 다행히 번개에 맞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우아실라에게 감사의 뜻으로 양 한 마리를 희생 제물로 바쳤다. 우아실라를 기념하는 축제는 여름에 열렸는데 어린 양과 황소가 희생 제물로 그에게 바쳐졌고, 아울러 특별히 빚은 맥주가 나왔다. 오세트인들은 그 맥주를 마시며 여름을 축하하고, 그 날에 오세트인 여자들은 경건함을 나타나는 표시로 하루 종일 침묵 상태에서 빵을 구웠다.
사파(Safa)는 난로의 신인데, 오세트인들은 그를 가정의 수호신으로 여긴다.
돈베틸(Donbettyr)은 물의 신이며, 그는 자신의 쇠사슬을 이용하여 바다에 빠진 사람들을 건져주기도 한다. 그는 슬라브 신화에서 물의 요정인 루살카(Rusalka)와 같은 아름다운 딸들을 거느리고 있다. 19세기까지 그를 숭배하는 날은 어린 소녀들에 의해 부활절 다음의 토요일에 경축되었다.
투틸(Tutyr)은 늑대들의 신이고, 파엘바에라(Faelvaera)는 양들의 신인데 양털을 깎기 전인 9월에 주로 숭배를 받았으며 한쪽 눈만 가지고 있다. 늑대와 양이 앙숙이듯, 파엘바에라는 투틸의 적이다.
아에프사티(Aefsati)는 사냥의 신이고, 쿠르달에곤(Kurdalaegon)은 하늘의 대장장이이자 날츠(Narts)의 친구이며, 사타나(Satana)는 신들의 어머니인 위대한 여신이다.
사우바라그(Saubarag)는 원래 오세트인들이 믿었던 어둠과 도둑의 신인데, 훗날 오세트인들이 기독교로 개종을 하자 기독교의 악마인 사탄과 동일시되었다. 이는 게르만족들이 믿었던 거짓과 재앙의 신인 로키가 훗날 게르만족들이 기독교를 믿으면서 사탄과 동일시된 일과 같다.
후야에느돈(Huyaendon)은 물고기들의 신이자 강력한 마법사인데, 그의 이름은 “해협의 군주.”를 뜻한다. 일설에 의하면 그가 사는 곳은 현재 크림 반도의 보스포루스 케라치 해협이라고 한다.
바라스틸(Barastyr)은 지하 세계와 저승의 신으로 죽은 영혼들을 낙원이나 자신의 영역으로 데려온다. 아미논(Aminon)은 지하 세계의 문지기다.
알라르디(Alardy)는 천연두를 퍼뜨리는 전염병의 신이다.
출처: 중동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237~2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