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1. 기상현상의 하나
1.1. 번개와 천둥의 구분
2. 인명
2.1. 실존인물
2.2. 가상인물
3. 대한민국 국군의 자주포 K-9 자주곡사포의 통칭


1. 기상현상의 하나


'''언어별 명칭'''
'''한국어'''
우레, 천둥
'''한자'''
雷鳴(뇌명)
영어
Thunder(썬더)
날씨 관련 용어. 번개공기를 가르는 것에 의해 생기는 충격파로 구름의 종류 중 하나인 적란운에서 발생하며, 적란운의 특성상 보통은 큰 소나기를 동반한다.
한반도에서는 매 여름마다 자주 들을 수 있고, 울릉도를 제외하면 겨울에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1]
뇌명(雷鳴)이라고도 한다. 토박이말로는 우레. 우레를 우뢰(雨雷)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있으나(e.g. 우뢰매), 이것은 의미가 비슷한 한자를 억지로 갖다붙인 것으로 잘못된 표기. 우레의 어원은 '울다'나 '울리다'에서 볼 수 있는 울-이라는 토박이말 어간이다. 오히려 고유어처럼 생긴 천둥은 천동(天動)이 변해 생긴 귀화어다.
번개가 치면 그 순간 번개 주변의 공기는 3만도 가까이 올라가게 된다. 당연히 이렇게 달궈진 공기는 급팽창하고, 이 팽창이 주변에 충격파로 전달되어 굉음이 울려퍼지는 것. 급격한 팽창에 의해 터지는 굉음이란 점에서 원리상으로는 폭탄이나 뻥튀기가 터질때 들리는 파열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일기예보에서는 천둥번개라고 쓰이는 경우가 많으나, 번개가 먼저 나타난 후 천둥이 울리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순서가 뒤바뀌었다. 관용적 표현이긴 하지만. 실제 80년대에 이 사항을 불만스러워한 한 뉴스 시청자가 천둥번개가 아니라 번개와 천둥이라고 표현해야 맞다고 편지를 써서 보낸 탓에, 방송국에서도 그럼 번개와 천둥이라고 하자 라고 했지만... 기상 캐스터가 입에 붙은 말을 떼내려다 방송에서 그만 '''번둥과 천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이후 폐기되었다.
그런데 사실 뇌우를 예고하는 것은 번개가 아니라 천둥이다. 번개 중 압도적 다수가 구름에서 구름, 혹은 구름 안에서 같은 구름 안으로 치는 번개인데 번개가 치는 구름은 대부분 엄청나게 두꺼운 적란운이기 때문에 이런 번개들은 지상에선 보이지 않고 멀리서 소리만 울려온다. 우렛소리가 한참 들려온 뒤에 본격적으로 번개가 내리꽂히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이 천둥을 앞으로 내놓은 것도 영 이상하지는 않은 셈. 눈에 보이는 낙뢰와, 그 번개에서 생긴 천둥에 명확한 시간적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조금만 관찰해도 누구나 깨달을 수 있는 사실이므로, 옛사람들이 '번개가 천둥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몰라서 단어를 그렇게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뭘 먼저라고 여기건, 어쨌거나 소리가 전달되는 속도가 차이나는 것은 명백하다. 번개가 번쩍인 후 천둥이 치는 시간 차이를 대입해 현재 번개가 치는 곳과의 거리를 계산해내는 방법을 초등학교 수학이나 자연에서 가르치곤 한다. 번개와 천둥이 치기까지의 시간 간격을 구한 뒤 그것에 소리의 속력(331m/s)[2]을 곱해주면 번개가 친 곳과의 거리가 된다.
우르릉쾅쾅 하는 큰 소리로 인해 어린이들과 일부 어른에게는 번개와 함께 공포의 대상 중 하나이다. 실제로 앞에서 치는 번개는 천둥소리가 장난이 아니며 이 충격으로 트라우마로 남아서 천둥 번개 공포증(Astraphobia 또는 Astrapophobia)에 걸리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무척 괴로워지니 그저 비웃을 일만은 아니다. 말 그대로 날벼락, 그러니까 높은 산에 올라갔을 때 번개가 치거나 가까운 건물 피뢰침과 같은 지상에 벼락이 떨어졌을 때 들어볼 수 있다. 특히 근처 건물에 벼락이 떨어진다면 각종 영화나 사극에서 단골로 듣는 '짜-악 콰과과과광!' 소리를 실사로 들을 수 있다.[3] 하지만 바로 앞에서 번개가 내리쳤다면 그 때는 포탄이 터지는 소리와 같은 '빵'. 한 방이다. 고막이 손상될 수 있을 정도로 크다. 실제 사례로, 아파트 단지 내에 떨어질 경우 주차된 차들이 일제히 도난 경보를 울릴 정도로 크다. 관련 영상 (소리 주의) 그런데 사실 사극에서 나오는 것처럼 뭔가 쪼개지는 듯한 천둥 소리는 쉽게 듣기 힘들며, 구름과 구름 사이에서 치는 번개로는 '우르르릉' 정도만 하고 마는 게 대부분.
서브컬쳐에서는 천둥이 치면 천둥소리를 무서워하는 여성 캐릭터가 남자 주인공 방으로 숨어드는 클리셰가 있다. 연하의 경우가 많지만, 쿨한 캐릭터의 갭모에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도 사용된다.
또한 악천후 속에서 적진에 잠입한 주인공이 천둥 소리에 맞춰 적 초병들을 하나하나 제거하거나 저격하는 연출도 클리셰라면 클리셰라고 할 만큼 많이 등장한다. 똑같지는 않지만 소리를 은폐한다는 점에서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가 천둥 소리에 맞춰 하수관을 깨고 탈출했다.
삼국지연의유비조조와의 술자리에서 "천하의 영웅은 오로지 귀공과 나 뿐이다"라는 조조의 말에 경악하였으나, 때맞춰 울린 천둥 소리에 맞춰 숟가락을 떨어뜨림으로써 자신이 필부임을 어필해 비로소 조조의 의심을 풀 수 있었다. 논영회 문서 참고.

1.1. 번개와 천둥의 구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천둥을 "뇌성과 번개를 동반하는 대기 중의 방전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표준국어대사전뿐만 아니라 다른 권위있는 국어사전을 살펴봐도 마찬가지이다. 과학에서 쓰는 정의와는 조금 달라서 번개까지도 포괄할 수 있는 말이다.
실제로 한국어에서는 천둥이 저 국어사전의 의미 설명대로 번개까지 포괄하는 기상현상을 의미하는 경우가 잦다. '천둥지기'라는 말은 '빗물에 의하여서만 벼를 심어 재배할 수 있는 논'을 말하는데 여기서의 천둥은 확실하게 기상현상을 말하는 것이지 과학에서처럼 소리만을 이른다고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실제 언어현상에서도 '천둥소리', '천둥이 친다'라는 말을 찾을 수 있는데 천둥이 확실하게 소리를 의미하고 그것이 일반 언중에 확실히 각인되어 있다면 '천둥소리', '천둥이 친다'라는 말은 생길 수 없었을 것이다.
'천둥'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가 '번개'까지 포괄하는 현상은 한자문화권 전반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본어에서 천둥은 가미나리/카미나리(かみなり, 雷) 혹은 이카즈치(いかずち, 雷)이고 번개는 이나즈마(いなずま, 稲妻)이지만 실제로도 권위있는 일일사전(일본어-일본어 사전)들을 보면 카미나리에 대해 '전기를 뒤집어쓴 구름과 구름 사이, 혹은 구름과 지표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 전광이 보이고 뇌명이 들린다.(電気を帯びた雲と雲との間、あるいは雲と地表との間に起こる放電現象。電光が見え、雷鳴が聞こえる。)'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출처) 한국어의 천둥처럼 번개까지 포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카즈치 역시 카미나리와 동의어로 취급하고 있으므로 마찬가지이다. 실제로도 일본어에서 카미나리를 '번개'라는 의미로 쓰는 사례 역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과학의 관점에서는 일본어에서도 방전현상은 이나즈마이고, 소리는 카미나리 혹은 이카즈치라고 하는 것이 올바르다. 또한 영어에서 ‘lightning rod'(미국식 영어), ‘lightning conductor’(영국식 영어)라 칭하는 것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모두 피뢰침(避雷針/避雷针)이라 번역하여 쓰고 있는데, 번개를 엄격하게 일컫고자 한다면 번개 전(電)을 쓰는 것이 맞겠지만 천둥을 의미하는 '우레 뢰'(雷)를 써서 '피뢰침'이라 표기하고 있다.
반대로 영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언어에서는 천둥소리에 해당하는 용어번개에 해당하는 용어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2. 인명



2.1. 실존인물



2.2. 가상인물



2.2.1. 아머드 코어 넥서스에 등장하는 레이븐


레이븐즈 아크에 소속된 랭커 레이븐.
탱크형 AC에 상당한 고화력 무기를 장비해 화력이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잭 O의 쿠데타 이후 갑작스레 아레나에서 사라지게 되는데, 아무래도 크레스트와 전속계약을 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잭 O의 방침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스스로 떠난 것 같다.
이후 크레스트 본사의 AC부대 소속으로 등장한다. 크레스트 AC부대의 다른 AC들이 한심하기 짝이 없는 추태를 보인 반면에 그래도 레이븐 출신답게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결국엔 플레이어의 손에 의해 사망.
기업의 개로 전락한 자는 그렇게 최후를 맞이했다.

3. 대한민국 국군의 자주포 K-9 자주곡사포의 통칭


육군이 정한 통칭이지만, 거의 쓰이지도 않는다. 보통 K9 자주포 정도로 칭할 뿐.

[1] 다만 겨울에도 조건만 맞추어지면 천둥번개가 일어난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4년 대전 폭설,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사고, 2021년 2월 3일 오후 11시~11시 50분경 경기도 부근. # [2] 기온이 섭씨 t도라면 331+0.6t[3] 창작물에서 쓰이는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 같은 효과음들 중 일부는 실제로 천둥이 칠때 나는 소리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