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로바이에른어
[clearfix]
1. 개요
고지 독일어의 한 갈래로, 바이에른과 오스트리아 일대에서 사용된다.[2] 정확한 명칭은 오스트로바이에른어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바이에른 사투리(Boarisch/Bairisch)라고 지칭. 2차대전 패전으로 인한 독일의 영토 손실 및 활발한 지역 간 교류로 인하여 독일어권 내 다양한 방언들이 점차 소멸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굳건히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2. 표준 독일어와의 비교
- 관사뿐만 아니라 명사에도 격변화가 일어나는 표준 독일어와 달리[4] 오스트로바이에른어는 오로지 관사에만 격변화가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 과거형이 거의 쓰이지 않으며 대부분 현재 완료형으로 과거 시제를 표현. 표준 독일어에서는 과거형과 현재 완료가 모두 과거 시제를 표현할 때 쓰일 수 있다.[5]
2.1. 예문
한국어: 안녕하세요!
표준 독일어: Hallo!
오스트로바이에른어: Servus![6]
[7] / Grüß Gott![8]
한국어: 저는 뮌헨 출신입니다.
표준 독일어: Ich komme aus München.
오스트로바이에른어: I kumm/kimm vo Minga.
한국어: 우리는 우리일 뿐이다.
표준 독일어: Wir sind wir.
오스트로바이에른어: Mia san mia.[9]
한국어: 나는 돈을 찾았다.
표준 독일어: Ich habe Geld gefunden.
오스트로바이에른어: I håb a Göld gfundn.[10]
3. 사용
근대화 이후 공교육의 확대 및 보급을 통하여 표준 독일어의 지위가 확고해졌기 때문에, 대부분의 바이에른/오스트리아[11] 현지인들은 표준 독일어도 능숙하게 사용한다.[12] 그렇지만 일상 대화는 여전히 오스트로바이에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외지인들의 유입이 적은 시골 쪽으로 갈수록 표준 독일어의 사용 빈도는 급감하게 된다.
오스트로바이에른어 위키백과도 존재한다.
[1] 독일어 방언으로 간주한다면 Bairische Dialekt.[2] 물론 바이에른과 오스트리아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서 방언에 조금씩 차이가 존재한다.[3] 저 영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오스트로바이에른어는 뮌헨 지역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4] 남성/중성 2격 단수 끝에 일반적으로 s가 붙거나 복수 3격 끝에 n이 붙는 것이 대표적이다. [5] 일반적으로 구어체에서는 현재 완료로 과거 시제를 표현하고 문어체에서는 과거형으로 과거 시제를 표현한다.[6] 지리적으로 인접한 이탈리아어의 영향을 받은 표현이다.[7] 다만 독일에서도 젊은 층, 그중에서도 친한 사이에서는 자주 쓴다.[8]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도 언급되어서 꽤나 인지도가 높은 오스트로바이에른어 문장이다. 문명 5에서도 마리아 테레지아가 우호적, 중립적인 관계일때 쓰는 인삿말이다.[9] 바이에른 뮌헨의 팀 슬로건으로도 유명한 문장이다.[10] 표준 독일어에서는 (영어와 흡사하게) 셀 수 없는 명사 앞에 관사를 붙이지 않는 데 반하여 오스트로바이에른어에서는 관사가 붙음을 확인할 수 있다.[11] 물론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별개의 국가이지만, 아무래도 같은 문화권인 데다가 규모 면에서 훨씬 큰 표준 독일어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12] 공교육을 통한 반강제적인 표준어 보급은 단순히 독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유럽에서 일어난 현상이기도 하다. 일례로 이탈리아가 막 통일을 이룬 직후 시칠리아로 파견된 교사의 표준 이탈리아어를 시칠리아 현지인들이 하나도 못 알아들어서 교사를 영국인으로 착각한 에피소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