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냄새
1. 오징어의 비린내
일단 글자 그대로 "오징어 냄새"를 뜻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생물 오징어의 냄새보다는 건 오징어 냄새나 구운 오징어의 비릿하고 고소한 냄새 또는 상한 오징어의 비린내를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여러 비린내 가운데서도 가장 흔한 것인데다 특징적이기까지 해서 비린내의 대명사로 꼽힌다. 오징어를 상온에 오래 방치하면 진짜로 못 견딜 만큼 고약한 냄새가 풍기니 주의하자. 오징어 컨셉의 과자에는 일부러 이 냄새가 나는 시즈닝을 쓰기도 한다.
그나마 익숙한 국가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마른 오징어 문화가 흔하지 않은 국가, 특히 서양권에서는 아주 질색한다. 주한미군들에게는 카투사들이 막사에서 말린 오징어를 팝콘, 감자칩과 같은 스낵처럼 먹는 것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며 이 냄새를 화생방 수준으로 기피한다. 배럭에 오징어를 반입하지 않는 것은 카투사 생활의 암묵의 룰.
참고로 사람 생살을 태우는 냄새가 오징어 냄새와 많이 비슷하며, 만약 피부에 탈이 났다면 병원에 가서 맡아보게 될 수도 있다. 폴란드를 비롯 오징어를 먹지 않는 문화권에서는 오징어 냄새에서 아예 시체 썩는 냄새를 떠올린다고.
2. 독한 샅내를 일컫는 은어
주로 사람의 사타구니에서 풍기는 악취를 말한다.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어원인 1번보다 이쪽의 사용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얼핏 맡으면 냄새가 비슷하긴 하다. 다만 이건 사타구니 주인의 위생관념에 따라 편차가 있는 편으로, 잘 관리하고 잘 씻어준 상태라면 단순히 중독성[1] 있다고 할 수 있는 시큼한 냄새가 날 수도 있는 반면, 평소에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사타구니를 학대했을 경우 어제 먹은 오징어에게 미안해질 만큼 심각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남성은 씻지 않았을 때 스메그마 같은 것이 끼어 이런 냄새가 풍기지만, 여자들의 경우는 제대로 씻더라도 냉이라는 생리현상 때문에 건강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경향이 있다. 특히 질염 등이 있으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예고 없이 상대방에게 펠라티오 또는 커닐링구스를 해주려하다 이 냄새를 맡으면 '''갑분싸'''해질 수 있다. 그리고 심한 경우는 냄새가 배면 잘 없어지지도 않고 잔향이 남아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니 괜히 허술하게 동영상에서 본 거 해준답시고 막 그러지 말길... 서로에게 민망해진다. 정말 해보고 싶다면 당신의 연인에게 말한 후 사전에 청결을 체크해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사람에 따라서는 묘하게 중독성 있는 냄새이기도 한 모양이다. 샅내 항목 참조.
2.1. 관련 항목
3. 오징어 소녀의 체취(?)
침략! 오징어 소녀의 이카무스메가 일반인에 비해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것은 분명한 듯하다. 보통의 후각 레벨로는 감지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가츠키 사나에는 어떤 장소든지 그 체취를 정확하게 포착해 호밍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1] 단순히 중독성이 아니라, 인간 남자의 경우, 이 냄새를 맡는 건 자연스러운 행동이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진화과정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영장류 수컷들도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자주 관찰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