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 개요
2. 특징
3. 관련 업체
3.1. 해외
3.2. 국내


1. 개요


다수의 판매자와 소비자가 온라인 상에서 상거래를 할 수 있는 가상의 장터를 제공하여 누구나 판매자와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운영 형식.[1]
상품을 구매 또는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개방되어 있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일컫는다. 서비스 운영사가 거래에 관여하지 않고 플랫폼만 제공하는 중개자의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다른 전자상거래 형태와 구분된다.[2] 거래가 발생하면 오픈마켓 운영사는 플랫폼을 제공한 대가로 상품을 판매한 사용자로부터 일정 비율의 중개수수료를 받으며, 이 수수료가 주요 수익모델이 된다.
영어 명칭 또한 Open Market일 거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Online Marketplace'''(온라인 시장)라고 부른다. 실제로 오픈마켓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가 아니라서 국가마다 부르는 이름과 뉘앙스가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독일어로는 '''Virtueller Marktplatz'''(가상시장)이라고 부른다.
선수를 사고 파는 거래가 이루어지는 프로스포츠의 이적시장에서 대표적인 오픈마켓은 축구의 이적시장이다. 보스만 판결 이후 선수와 구단간에는 계약만이 남게 되었기 때문에 자유롭게 선수들이 계약을 조정,변경,파기할 수 있기 때문. 반대로 미국스포츠의 FA시장은 특정한 권리를 가진 소수의 자유계약자만이 자유롭게 협상가능하며 보류조항에 따라 계약이 되어있지 않더라도 구단이 선수의 권리를 소유하고 행사할 수 있는 시장은 클로즈드 마켓, 닫힌 시장이다.

2. 특징


판매의 기회가 개방되어 있어 진입장벽이 낮고, 상품정보 또한 공개되어 있어 거래당사자 간 정보의 불균형이 적다. 때문에 어떤 전자상거래 플랫폼보다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운 형태를 띈다.[3] 동일 상품군의 경우 가격경쟁이 일어나고, 독점공급이 이루어지는 상품군이라 할지라도 언제든지 경쟁자의 시장진입이 가능하므로, 구매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넓은 상품선택의 폭을 확보할 수 있지만, 판매자 입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감수해야 한다.
한편 오픈마켓 운영사가 거래에 관여하지 않는 대신 수수료가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보다 저렴하여[4] 진입장벽과 판매비용이 낮고, 판매행위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구비하고 있어 판매자 입장에서 전략적인 판매촉진이 가능하다.

3. 관련 업체



3.1. 해외


  • 아마존닷컴 - 오픈마켓으로 미국 온라인 소매시장을 장악하고 전자상거래 업계의 공룡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
  • eBay

3.2. 국내



국내 사업자 중에서는 흔히 거래액으로 상위에 있는 옥션, G마켓, 11번가를 묶어 3대 오픈마켓이라고 부르며, 때때로 인터파크까지 포함하여 4대 오픈마켓이라 지칭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차별화된 타겟 사용자 층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오픈마켓이 다수 있다.
쿠팡의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2015년에 오픈마켓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했지만 오픈마켓으로 분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거래규모가 공룡급이라 오픈마켓으로 분류하는 순간 통계가 왜곡되고, 쿠팡을 오픈마켓으로 분류하면 비슷한 사례인 위메프, 티몬 등도 대거 오픈마켓으로 분류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며, 결정적으로 태생이 소셜커머스라서 타겟 사용자 층이나 UX 측면에서 오픈마켓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 G마켓
  • 11번가
  • 옥션
  • 인터파크 - 현재는 콩라인으로 취급받지만, 한 때는 G마켓을 자회사로 거느렸던 국내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
  • 쿠팡 - 창업 당시에는 소셜커머스로 시작했으나, 2015년 말 오픈마켓 진출을 선언하여 시장에 안착하였다.
  • 크몽
  • 당근마켓 - 중고거래 시장을 노린 오픈마켓 모바일 앱 서비스로, 체류시간과 방문횟수 등 주요 지표에서 주요 오픈마켓을 석권한 기록이 있다.
  • 도매꾹 - 2002년 창업한 도매시장을 겨냥한 오픈마켓으로, 온라인 B2B 유통서비스 중 거래액 1위
  • NH마켓 - 서울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오픈마켓
  • 스마트스토어 -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
  • - 오픈마켓 초기에 생겨났던 셀피아와 이쎄일이 합병하면서 내놓은 브랜드이자 회사명. 옥션처럼 인터넷경매를 주축으로 한 오픈마켓이었으나, 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2008년에 최종적으로 망하고 사라졌다.
[1] 문상일 외(2015), “온·오프라인 시장 융합과 경쟁정책 이슈 분석 연구”[2] 이 때문에 거래 중에 법리적인 문제(불법상품의 유통, 상품정보 허위기재, 반품거부 등)가 발생할 경우에도, 관계 법령에서 중개자의 책임을 묻는 조항이 없는 이상 오픈마켓 운영사는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다.[3] 예를 들어 수입상품의 경우, 일반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공식 판권을 가진 수입사나 총판만 입점하여 상품공급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픈마켓의 경우 판매기회가 개방되어 있다보니, 병행수입부터 해외직구까지 동일상품을 취급하는 모든 유통상들이 시장에 진입하여 경쟁하게 된다. 때문에 국내에 특정 업체가 독점판권을 보유한 상품의 경우, 오픈마켓에서 해당 상품이 취급되는 것을 극단적으로 경계하는 사례가 유통업계에 종종 보인다.[4] 오픈마켓의 수수료율이 평균 6~15%로, 종합몰의 수수료가 최대 30%에 육박하는 점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