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길동(부천)
1. 개요
부천시의 법정동. 원래는 부천군 소래면(조선시대 인천도호부 황등천면 옥련리) 지역으로 1983년에 시흥군 소래읍에서 부천시로 편입된 곳이다. 행정동은 범안동 관할이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는 논밭이 어우러진 비닐하우스 위주의 근교농업지대였으나, 최근들어 옥길지구 입주로 거대 아파트촌이 들어섰고 스타필드시티 부천, 이마트 트레이더스, CGV 부천옥길,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같은 대형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 들이 추가되면서 번화한 곳이 되었다.
2015년 하반기에 부천시에서는 옥길지구를 법정동 범박동에 편입하였으나, 옥길지구 입주예정 주민들의 반발로 다시 옥길동으로 재조정되는 일화도 있었다. 계수동·범박동·옥길동 일원에 조성중인 옥길지구가 행정동으로는 범박동 관할이라는 이유로 '행정동과 법정동을 일치시키겠다'는 시청의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었고, 결국 2016년 5월 옥길지구의 모든 구역에 기존 옥길동이었으나 역곡3동으로 조정되었던 옥련지구까지 포함해 옥길동으로 다시 조정해 새로운 옥길동으로 재탄생 했다.
옥길동은 규모나 인구로 볼때 독립 행정동이 되기 충분하지만 옥길지구 입주시기와 부천시의 대동제 행정 개편이 맞물리면서 주민센터 건립 부지까지 있음에도 독립 행정동이 되지 못했다. 옥실지구 입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행정동 분리를 강하게 요구했지만 결국 대동제 개편이 시행되면서 법정동 옥길동은 행정동 범안동에 편제됐다. 다만 대부분의 주민센터 업무는 주민센터 대신 운영중인 옥길동 민원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광명시에도 이름이 똑같은 옥길동이 있어서 헷갈릴 수 있다.
부천 옥길동과 광명 옥길동은 경계를 두고 있긴하지만 두 지역 모두 개발이 늦은 탓에 왕래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원래 같은 소래읍 옥길리였지만, 1983년 부천시와 광명시에 분할 편입된 이유도 이 때문) 2017년 7월에 2번 버스가 부천 옥길동으로 연장된 것을 시작으로 56-2번 버스가 추가, 부광로 연결 등으로 변화가 생겼다.
전화 지역번호는 부천 대다수지역이 032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옥길동 일부가 개봉전화국 관할이라 서울특별시의 02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옥길지구에 새로 들어오는 상가나 가정집에서는 대부분 032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