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그리폰

 

1. 개요
2. 오리지날
3. 프로즌 쓰론


1. 개요


워크래프트 3 휴먼 진영의 3티어 기본 전략.

2. 오리지날


오리지널 시기, 아직 각 종족의 빌드가 현재처럼 정립되지 않았을 때, 휴먼은 그리폰 라이더를 닥치고 양산하여 밀어버리면 다른 종족들이 데꿀멍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닥치고 어떻게든 개기면서 최종테크 싸움으로 몰고가면 상대방도 울며 겨자 먹기로 최종테크 유닛을 뽑던가 중간테크 공중유닛을 뽑든지 지상유닛으로 견제해야 되는데, 나엘의 최종테크 유닛 키메라는 공중공격이 안 된다. 오크의 최종테크 유닛은 지상 유닛인 타우렌이다. 당연히 공중공격도 안 된다. 언데드의 최종 유닛 우주쓰레기는 단일 성능에서는 그리폰 라이더를 압도하지만 인구수를 7이나 먹고, 뽑기 위해서 건물을 하나 더 지어야 하는 데다(새크리피셜 핏) 가격은 드럽게 비싸고, 이동 속도는 기어다니는 수준이며 연사 속도는 그리폰의 '''반도 안 됐기'''때문이다. 그리폰 라이더는 공중유닛에 이속/공속 모두 준수하고, 가격도 다른 최종테크 유닛보다 싸고, 인구수도 제일 적게 먹는다(4). 이러니 최종 테크끼리의 싸움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또 당시는 중간테크(2~2.5테크) 공중 유닛이라는 개념이 희박했고 사용이 정립되지도 않아서 모으기도 힘들었고(유일한 예외로 굴고일은 당시에도 많이 쓰였다. 단 이쪽은 초반 테크) 일단 패치 전에는 능력치가 너무 차이나서 이기기가 힘들었다. 이후에는 단순 그리폰으로 깝쳤다간 가고일이나 히포그리프에게 끔살당하게 됐지만... 상성과 공방 타입 패치로 인해 그리폰은 헤비 유닛 킬러일 뿐이다. 지상유닛? 옛저녁에 스톰 해머로 몰살(...).
따라서 예나 지금이나 공중에 취약하던 오크(헤헌은 구리다, 공중유닛은 피가 조루다, 최종은 타우렌이다)는 그리폰 뜨는 소리만 들어도 전율하기 마련이었다.

2.1. 대응 방법


사실 그리폰은 여전히 강력하기가 이를 데 없어, 종족들의 대응법은 조금씩 맞상대해서 개발살나기보다는 다른 대응 방법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2.1.1. 나이트 엘프 센티널


나엘은 마법면역에 대공 공격력이 준수한 드리아드가 서서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1], 히포그리프가 잠깐, 아주 잠깐 쓰이다가 점점 유닛대 유닛의 싸움보다는 아예 온리 그리폰을 가지 못하게 막아버리는 견제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실 이당시만 해도 투워 헌트, 속칭 땡헌트가 '''지독하리만치''' 강했기 때문에 나엘로선 느긋이 견제를 해서 3티어만 못가게 막아버리면 그만이었다.

2.1.2. 언데드 스콜지


언데드는 애초부터 굴고일로 2티어에서 게임을 끝내는게 목적이었다. 이게 안되면 GG치고 나가는 게 보통이었다. 디스트로이어를 활용한 후반테크가 개발되고, 특히 크립트 핀드가 재발견되면서 후반전까지 게임을 잇게 된 것은 엄청나게 최근 이야기. 언데드 입장에선 그리폰의 뿅망치보다 마운틴 킹의 뿅망치가 너무나 공포스러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3티어고 뭐고 죽어라 러시러시러시러시하여 뚫어버리는 전법을 사용했고 따라서 휴먼 입장에서도 3티어는 못 갔다.

2.1.3. 오크 호드


오크 역시 3티어를 견제하려고 했었다. 오크라는 종족 자체가 특성상 3티어 후반까지 가면 상대가 누구든 망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거기다 당시는 초반테크엔 쓸 유닛이 없던 매우 더러운 구성이어서, 중간테크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식 견제를 통한 파시어의 빠른 렙업과 세컨영웅의 아이템 바리바리로 휴먼 견제에 나섰었다. 결과는 그럭저럭. 단 휴먼에는 매지컬 휴먼 등 오크를 털어버릴 다른 방법도 있었기 때문에 다른 종족에게는 경휴감소리를 듣는 시절에도 오크는 휴먼에게 약했다.

3. 프로즌 쓰론


'''그러나''', 프로즌 쓰론이 발매되고 점차 종족별 스타일이 정립되어 가면서 레이더의 등장, 블레이드 마스터 사용의 정립, 사정거리가 짧은 그리폰을 눕히고 지상군들을 때려잡는(쿨다운과 스킬 지속시간이 같은 데다 패치 전엔 코도 비스트가 먹을 수도 있었다) 스타일로 가자 이야기가 전혀 달라졌다. 나엘과 언데드는 당연히 3티어를 못가게 죽어라 견제해왔고... 그래서 휴먼 유저들은 새로이 추가된 드래곤 호크라이더와의 조합인 스카이 휴먼을 개발해내게 되었고, 3티어를 가야만 완성되는 전략을 보완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패멀이라는 운영을 생각해내게 되었으며, 이후 우주방어라는 최강의 카드를 발견해버렸다. 바야흐로 건축회사, 공중전 최강 종족인 휴먼 우방 전설의 서막이었다.
그러나 2019년 후반기에 정호욱 선수와 문채영 선수가 대오크전으로 빠른 3티어를 통한 방업 그리폰과 공업 그리폰을 연구하며 선보이기 시작했다. 핵심은 3렙 아크메이지와 풋맨으로 버러우 테러를 통해 시간을 벌면서, 빠른 3티어를 올리고 3개의 그리핀 사육장을 통해 아크메이지+마운틴 킹+팔라딘 3영웅과 그리핀으로 빠른 타이밍에 압박하는 것이다. 오크의 박쥐기수의 데미지를 줄이기 위해 방업을 하는것이 보편적이며, 우방을 해야만 선보일 수 있었던 그리핀을 타이밍러쉬에 이용하며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새롭게 태어나는데 성공했다.

[1] 단 오리지날때 그리폰은 피어싱 타입 공격이었다. 이 당시 드리아드는 라이트 아머(현 미디움)라 피해량이 줄어 상성은 유리했지만, 기본 스펙차가 커서 쉬운 싸움은 아니다. 매직/언아머드는 나중에 추가되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