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워크래프트 시리즈)
1. 개요
'''Chimaera'''.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생물. 머리가 두 개 달린 용처럼 생겼으며, 칼림도어와 아웃랜드에 분포한다. 머리를 자세히 보면 두 머리에 달린 뿔 모양이 다름을 알 수 있다.
2. 워크래프트 3
2.1. 능력치
2.2. 음성
성우는 글렌 스태퍼드.
2.3. 상세
나이트 엘프 파수대 소속의 최종테크 유닛으로 등장했다. 서리고룡이나 그리핀 기수 등의 유닛과 같은 위치에 존재하며 형제작 스타크래프트의 수호군주처럼 '''공중 공격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초기 워크래프트 3 베타에서는 공중 공격도 가능했으며, 오리지널 워크래프트 3 매뉴얼에도 공중 공격이 가능하다고 쓰여져 있다.
2.4. 운용
강력한 마법 공격과 넓은 스플래시 범위를 자랑하기 때문에 각종 중갑 유닛에 대해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성타입의 공격도 할 수 있어 꽤나 유용해 보인다. 그러나 머리 나쁜 유닛으로 대차게 까인다. 워크래프트 3의 시스템적인 문제로 워크래프트 3에서는 건물은 따로 건물 항목에 체크되어 있어 건물 취급을 받지 않는 시즈 엔진에게 매직 공격을, 건물이지만 헤비아머인 타워에게는 공성 공격을 날리기 때문이다.
이 유닛이 잘 쓰이지 않는 이유는 곰의 존재. 곰만 있어도 타우렌을 제외한 모든 지상 유닛을 다 이길 수 있는데 비싸고 테크가 높아 준비하기 오래 걸리고 카운터당하기 쉬운 키메라가 굳이 필요할 일이 드물다. 그나마 타우렌은 없는 유닛이나 마찬가지니 더욱 볼 일이 없다. 가끔 올멀티를 하고 모아서 관광 용도로 쓴다. 일단 모으기만 하면 무시무시한 공격력으로 모든 것을 박살낼 수 있다. 3티어 공중유닛답지 않게 공중 공격을 하지 못하지만, 그만큼 공대지 화력에 몰려있어서 워크래프트 3의 지상공격 유닛 중 키메라보다 강력한 화력을 뿜어낼 수 있는 유닛은 없다. # 대부분의 유닛들은 키메라 한부대의 일점사에 즉사할 정도로 화력 하나는 정말 강력하다.
지상 화력이 우월한 이유는 자체 공격력이 높은 것도 한몫하지만, 높은 공격력에 비해 공격 속도가 꽤 준수하고 스플래시 범위가 넓다. 대신 '''아군에게도 스플래시가 그대로 들어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곰과 함께 운용하기에는 곤란한 유닛. 싸우다보면 상대 유닛도 녹아버리지만 내 유닛과 영웅도 녹아버린다.
하여튼 이론상 성능은 좋지만 운용하기 힘들다. 매직 타입이어서 매직 이뮨인 드라이어드, 스펠 브레이커[4] 앞에서는 데꿀멍해야 하고, 라이트 아머에 이동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아 체력에 비해 생존력이 낮아서 적군 공중유닛이 좀 모이기만 하면 버로우. 특히 트롤 뱃라이더가 날아와 박으면 그냥 펑펑 터지는게 안습하다.[5] 공중유닛 중심의 스카이나엘 체제 후반부에 본진건물 테러용으로 공성타입 공격 업그레이드 후 몇 기 뽑거나, 아니면 완전히 경기의 승기를 잡았을 때 지상군과 함께 대량 뽑아 상대의 병력, 건물, 그리고 정신줄을 안드로메다까지 날려주는 용도로 쓰인다(중국어 영상, 한국어 영상, 나오전 키메라[6] ). 스타크래프트의 배틀 크루저처럼 이기고 있을 때 뽑는 유닛으로, 지고 있는 경기에서 이걸 뽑는 건 그야말로 정신줄 놓은 행위다.
우주쓰레기라고 불리는 언데드의 프로스트 웜과 처지가 매우 상반된다. 프로스트 웜은 언나전에서 곰을 견제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필수 유닛으로 자리잡았으나 키메라는 나오는 길이 아직도 요원하다. 나올 수만 있다면 키메라는 '''상성에서 밀리는 크립트 핀드조차도 압도적인 공격력과 스플래시로 녹여버리고'''[7] 운영으로 갈 경우 이전의 사나난을 재현할 정도의 무식한 대건물 화력을 지니고 있어 언데드를 상대로도 상당히 강력한 유닛이다. 높은 체력이 받쳐줘 영웅 대신 어그로도 많이 받으며 체력이 빠지면 보존스태프와 리쥬버네이션으로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어 범용성도 뛰어나다. 그러나 나이트 엘프가 멀티를 먹은 뒤 언데드의 한방 병력을 방어하는데 전력을 쏟아야 하고 그 방어의 승패에 따라 게임의 결과가 결정되기에 키메라가 나올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조성되지 않아 등장하는 일이 거의 없게 되었다.
휴먼전은 언데드전과 다르게 라이플맨 숫자가 적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 라모지컬이면 관통 지대공이라곤 라이플맨밖에 없는데 드라이어드 잡느라 모탈 팀 늘려논거 보면 기습적으로 키메라 올리는 것도 나쁘진 않다.[8] 모탈 팀은 말할 필요 없고 매지컬은 비무장이어도 스플래쉬는 무시할 수 없으며 후반에 책임질 수 있는 나이트를 쉽게 꺼낼 엄두도 못낸다. 오크전에서는 키메라가 딱히 유리한 점도 없으며 오크는 레이더라는 걸출한 유닛을 보유하고 있고 투윈드탈론 체제가 대세이기에 나오지 않는다. 물론 오크도 탈론 집중하느라 헤드헌터나 뱃라이더 뽑을 여력이 없는데 키메라가 떡 하니 반겨주면 오크가 불리한 편이다. 헤드헌터 뽑자니 오히려 데몬에 썰려나가고 레이더로 끌어와도 블마 제외한 워커 체제로는 키메라 제데로 못잡는다. 나엘도 오크가 키메라를 잡기 위해 뱃라이더 늘리는 게 보이면 다시 탈론 체제로 바로 전환해버리면 된다.[9] 동족전에서는 드라이어드에게 카운터를 맞아 사용하기 힘들다. 그러나 언데 프웜도 사거리가 낮지만 나무 끼고 하면서 교전하면 핀드가 드라이어드를 잡는 걸 보면 키메라도 나무 끼면서 곰이나 글러먹은 쓰레기가 잡으면 된다. 물론 곧 히포크리프가 날아올 것이다.
워크래프트 3 오리지널 유닛임에도 불구하고, '''워크래프트 3 레인 오브 카오스 나이트 엘프 캠페인에서는 언급도 없고 생산도 못하는 유닛'''이다. 아키몬드를 상대하는 나이트 엘프 최종미션 '신들의 황혼'까지 가도 생산할 수가 없다. 키메라만 있으면 디바인 아머인 아키몬드와 아예 공격할 수 없는 가고일/우주쓰레기 정도를 제외하면 다 녹여버리는 등 캠페인 난이도가 지나치게 쉬워지기 때문에 일부러 금지시킨 것으로 보인다. 대신 오리지날에서는 딱 한 번 (세나리우스가 죽는 오크 캠페인에서 적으로) 등장하며, 확장팩 캠페인에서는 5장과 7장 딱 두 번 사용할 수 있다. 키메라만 잔뜩 모아 기지를 밀어버리면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적이 추풍낙엽처럼 죽어버려서 왜 블리자드가 캠페인에서 키메라를 좀처럼 쓰지 못하게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1.30 패치에선 스플래시 범위가 소폭 너프를 당했다. 본래 50%가 적용되는 범위가 125였으나 이게 100으로 줄었다. 1.30 패치에서 나휴전이 초반 헌트리스 중후반 마운틴자이언트와 드라이어드가 대세가 되면서 후반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아니면 넓은 맵에서 루스트 숨겨 짓기 좋은 장소거나.[10]
1.32.9 패치로 지상 평타에 아군 스플래시 데미지가 삭제되었다. 이제 지상군과 함께 운용하기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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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달리 나이트 엘프와 협동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몬스터로만 등장한다. 아무리 동물이라지만 그리폰이나 와이번, 히포그리프, 용매, 코도가 플레이어들의 탈것으로 충실하게 등장하는 것을 보면 이상한 경우. 워크래프트 연대기에 나이트 엘프들이 고대의 전쟁 당시 위기에 처했을 때 모습을 드러냈다는 서술이 있는 걸로 봐서는 위급한 상황에만 서로 협력하는 수준인 듯 하다.
리치 왕의 분노 이후에는 사냥꾼의 '특수 야수' 카테고리에 속하여 야수 특성을 찍었을 경우 길들일 수 있다. 벌레(Worm)와 함께 광역 공격이 가능한 야수이지만, 광역 공격이 채널링 식이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 리치 왕의 분노 시절에는 (두 펫이 야성이 아니라서 그렇지)광역공격이 나름 강력했으나 계수설정을 잘못했는지, 군단 기준으로 현재는 그냥 애들 장난 수준.
격전의 아제로스의 격전의 어둠해안에서는 드디어 나이트 엘프 사회로 돌아왔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직접 타고 다니며 번개 숨결과 부식성 숨결을 사용한다. 어둠해안에서 나오는 키메라 은테몹을 잡으면 일정 확률로 탈것도 드롭되어 날탈로도 타고 다닐 수 있다.
여명의 설원 퀘스트에 따르면 맛이 끔찍한 듯하다(...).
3.1. 라일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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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lak.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등장한 평행세계의 드레노어의 생명체. 다른 행성인 아제로스의 키메라와 한없이 닮은 생명체로 드레노어의 오크들은 라일라크를 길들여서 공중 탈것으로 활용한다. 강철 호드에 가입한 천둥군주 부족이 주로 라일라크를 길들이는 것으로 나오지만 다른 부족들도 라일라크를 길들여 타고 다닌다. 호드가 주로 와이번을 비행 경로 탈것으로 활용하듯 드레노어의 오크들은 라일라크를 비행 경로 탈것으로 쓴다. 아웃랜드에서는 아제로스의 키메라와 외모가 다른 아웃랜드 키메라가 등장하는데, 아마 드레노어의 라일라크가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군단까지 야수 사냥꾼이 길들일 수 있는 특수 야수로 분류되었으나, 격전의 아제로스로 넘어오면서 키메라와 통합되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사냥꾼이 날짐승을 길들이면 대부분 날갯짓을 하며 공중에 떠서 사냥꾼을 따라다니는데, 라일라크들은 박쥐가 땅에서 이동하는 것처럼 날개를 앞다리삼아 걸어다닌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 의하면 라일라크를 공군으로 운용했던 부족이 아제로스로 넘어와 붉은용을 타고 다녔는데, 이들이 바로 용아귀 부족이라고 한다. 용아귀(Dragonmaw) 라는 부족명은 '야수의 울부짖음(Cry of the Beasts)'이란 뜻의 오크어 '넬고르-쇼마쉬(Nelghor-shomash)'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기서 넬고르가 바로 라일라크를 뜻했다. 드레노어에서 아제로스로 넘어온 용아귀 부족은 아제로스에서 라일라크와 유사한 생명체인 용을 똑같이 넬고르라고 부르며 길들여 타고 다녔고, 이런 과정을 거쳐 넬고르-쇼마쉬 부족은 용아귀 부족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4. 기타
'''김애라 양'''이라는 별명이 있다. 비슷한 예로 '''보미언니'''가 있다.
한국에서 부르는 명칭은 키메라이고 영어로도 정식으론 '카이메라'라고 읽지만, 어째서인지 외국 해설진들은 '''사이메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4] 스펠 브레이커는 지대지 전용 유닛 겸 마법 이뮨이라서 서로 공격할 수가 없다.[5] 대부분 1비스 1랏지 체제인데, 매스탈론 대응하려고 레이더를 주력으로 뽑았는데 키메라가 나와버리면 뱃라를 뽑느라 레이더 숫자가 부족해져 탈론을 잡기 힘들어진다. 거기다가 레이더로 끌어내려봤자 키메라에 들이대야 할 뱃라가 역으로 손해를 본다.[6] 이떈 매스탈론 대응에 추가로 디몰리셔로 대응하느라 트롤 버서커 뽑을 여력이 없었다.[7] 핀드가 없다면 언데드의 남은 화력은 디스트로이어가 전부인데, 마나를 채운 디스트로이어가 아니라면 깡통에 불과하며, 설령 채운다 한들 매직 타입의 공격은 라이트 아머와 높은 체력을 지닌 키메라에게 그다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키메라에 코일과 노바를 집중할 경우 자기 유닛들 관리가 어려워지는 동시에 나이트 엘프의 데몬 헌터와 판다를 방치하게 된다.[8] 플머도 있지만 워크샵을 두 개 더 지어야 하며, 숫자 적은 플머는 키메라 잡기도 전에 독옵데몬과 드라에 터진다. 더구나 1.30 패치로 인해 대휴먼전 최종병기로 거듭났다.[9] 공중을 다 잡고 나면 뱃라이더는 오히려 인구수만 차지하는 응원라이더가 된다.[10] 필요 테크없이 3티어까지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