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종류

 


1. 고대 올림픽
2. 중근세 올림픽
3. 근대 올림픽
4. 패럴림픽
5. 청소년 올림픽
6. 대항 올림픽
7. 세계군인체육대회


1. 고대 올림픽


고대 그리스의 성소였던 올림피아에서 열렸던 체육대회. '''기원전 9세기'''에서부터 개최되었다고 기록이 전해져 내려온다. 당연하지만 이게 그리스 문화권에서는 어마어마한 상징성을 가진 대회라, 고대 그리스 방식의 역법에서는 '''가장 최근에 개최된 올림픽의 회차를 연호 대신 썼을 정도.''' 예컨대 '3회 올림피아 1년' 같은 식으로.

2. 중근세 올림픽


근대 올림픽 이전에도 올림픽을 부활시키려는 시도는 몇 차례 있었다.
  • 코츠월드 올림픽(Cotswold Olimpick Games): 영국 잉글랜드의 코츠월드 에서 열리는 스포츠 축제. 근대적인 경기라기보다는 중세적인 축제에 가깝지만, 아무튼 '올림픽 부활'을 모토로 내건 경기 중에서는 상당히 오래되었고 전통도 깊다. 영국 올림픽 위원회는 이 축제를 영국의 올림픽 역사에서 고무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근세 영어라서 그런지 스펠링이 현대와는 미묘하게 다르다.
    • 제1기: 1660년~1850년. 변호사 로버트 도버가 운동 경기를 통해서 국가의 방위력을 향상시키고, 부자와 가난한 자를 가리지 않고 사회 화합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개최를 주도했다. 경기종목은 당시 답게 승마 경주, 사냥개 사냥, 달리기, 뛰기, 춤추기, 슬렛지 해머 던지기, 검과 곤봉과 쿼터스태프 등이 허용되는 검술대회, 그리고 레슬링 등이 있었다. 1850년까지 열렸는데, 말기에는 본래 의미는 퇴색하고 놀자판으로 변질되어 사고가 다발하다가 끝나버렸다.
    • 근대: 1951년~현재. 영국에서는 이 축제를 1951년에 부활시켜서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줄다리기나 전통 댄싱 등의 축제 종목을 벌인다.
  • 자파스 올림픽: 그리스 아테네에서 1859년, 1870년, 1875년에 열린 경기. 그리스의 사업가 에방겔리스 자파스가 주도하여 개최된 대회로, 근대에 최초로 올림픽 부활을 내걸고 열린 경기로 올림픽 부활에 큰 의의를 끼쳤다. 자파스는 1859년 대회 이후 사망했으나 그의 유산을 바탕으로 재단이 설립되어 이후에도 개최를 계속했다. 1859년 대회는 썩 잘 진행되지 않았으나, 1870년 대회에서는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당히 훌륭하게 경기를 치뤄냈다. 1875년 대회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후의 대회는 그리스의 재정난과 여러가지 사정으로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자파스 올림픽은 근대 올림픽과는 조금 다르게 범 그리스 국가 중심의 경기였으며, 참가자는 거의 대부분 그리스, 터키 등지에서 온 그리스 인이었다. 외국인도 조금은 있었지만. 종목은 달리기, 원반 던지기, 창 던지기, 레슬링, 뛰기, 막대 오르기 등으로 고대 올림픽을 따라했다.
자파스 올림픽을 위해 건설되었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은 이후 제1회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사용되었다. 에방겔리스 자파스와 그의 사촌 형제 콘스탄티노스 자파스가 그리스 정부에 남겨준 올림픽 자금은 제1회 아테네 올림픽에서 일부가 개최 자금으로 쓰이기도 했다.
  • 웬록 올림픽(Wenlock Olympic): 1850년, 그리스 애호가로 고대 올림픽 정신에 심취해있던 의사 겸 교사 윌리엄 페니 브룩스는 에방겔리스 자파스의 영향을 받아, 영국의 머치웬록 마을에서 실외 스포츠를 하여 마을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목적으로 웬록 올림픽을 열었다. 4년 마다 1차례 열렸으며, 지금도 계속 열리고 있다.
차 빨리 마시기, 고리 던져 막대에 걸기, 크리켓, 축구, 돼지잡기, 손수레 밀기 등의 종목이 있었다.
비록 규모는 작았고 지역 스포츠 단체에서도 그저 진기한 행사 취급을 받은 대회였지만 브룩스 박사는 올림픽을 단지 그리스 인만의 대회가 아니라 범 세계인의 경기로 하자는 주장을 펼친 인물로 근대 올림픽 정신에 큰 영향을 끼쳤다.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은 웬록 올림픽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주최자인 브룩스와 만나 대화를 하고 그의 아이디어를 근대 올림픽 경기에 반영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2012 런던 올림픽의 마스코트 웬록은 바로 여기서 이름을 따 온 것이다.

3. 근대 올림픽


IOC가 주관하는 대회로, 고대 올림픽의 부활이라는 목표를 걸고 제창되었다.

4. 패럴림픽


IPC가 주관하는 장애인 경기 대회로, 비장애인 올림픽과 같은 시기에 같은 주기로 열리며,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올림픽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전에는 한국어로 "장애인 올림픽"이라고 번역되었으나, 지금은 그냥 패럴림픽이라고 표기한다.

5. 청소년 올림픽


IOC가 주관하는 비장애인 청소년 경기 대회이다.

6. 대항 올림픽


모종의 사유로 근대 올림픽과 대립하게 되어 열린 경기들.
  • 디온 올림픽
  • 인민 올림픽 (Olimpíada Popular)
  • 신흥국 경기 대회 (Games of the New Emerging Forces)
  • 스파르타키아트(Spartakiad): 소련이 올림픽에 대항해 적색스포츠 인터내셔널(Red Sport International)을 조직하고 하계 대회를 1928년 모스크바, 1931년 베를린에서, 동계 대회를 1928년, 1936년 오슬로에서 열었으나, 1937년 소련 대숙청 여파로 적색스포츠 인터내셔널 자체가 날아가 폐지. 이후 1956년에는 소련 국내 스포츠대회로(Спартакиада народов СССР) 부활해 소련 해체 시까지 이어졌다.
  • 리버티 벨 클래식(Liberty Bell Classic):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 대항해 필라델피아에서 개최한 1회성 대회이나, 육상 종목에 한정되어 열렸고 대회 기간도 이틀에 불과했다. 참가국 29개국 중 대한민국도 참가했으나 메달 수상자 없음.
  • 프렌드쉽 게임 (Friendship Games): 소련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대항해 개최한 1회성 대회.
  • 굿윌 게임 (Goodwill Games): 1980, 1984년 양 대회의 갈등을 지켜본 미국의 사업가인 테드 터너가 주도하여 개최한 대회. 첫 대회는 1986년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렸으며 이후 4년마다 열렸으나, 2001년 5회 브리즈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폐지. (2005년 피닉스(애리조나) 대회는 취소) 여담으로 한국에서도 참가한 기록이 있고 유도와 태권도 등에서 메달까지 챙겼다.
  • 공개 전(全)러시아스포츠대회[1]

7. 세계군인체육대회


이른바 "군인 올림픽"이라는 별명이 붙은 행사다.
비슷하지만 탱크를 이용한 행사로 탱크 바이애슬론이 있다.
[1] 도핑 발각으로 인한 출전 금지에 러시아가 반발해서 자기들만의 올림픽을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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