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즈모빌 아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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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993년식 올즈모빌 아치바 S 세단
'''Oldsmobile Achieva'''
미국의 자동차 업체 제네럴 모터스가 올즈모빌 브랜드를 통해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한 준중형차의 명칭이다. 1990년대 초반에 등장한 뷰익 스카이락과 폰티악 그랜드 앰의 형제차로서 GM N-바디 앞바퀴굴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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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즈모빌 아치바는 본래 1980년대 후반에 2+2 스포티카의 디자인 과정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중 개리 스미스(Gary Smith)의 디자인 안이 디자인 컨셉트로 선정되어 기존의 올즈모빌 커틀라스 칼레(Cutlass Calais)의 후속차로서 개발이 진행되었다. 이때 커틀라스 칼레의 앞바퀴굴림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리의 디자인을 다듬은 컨셉트카가 1986년에 만들어졌다. 이때 만들어진 컨셉트카는 당시 자동차 업계에서 널리 쓰이던 모노코크 차체 대신 분리된 차대와 차체를 결합하는 보수적인 설계가 들어가 있는 한편 한쪽은 2도어, 다른 한쪽은 4도어인 비대칭 구성의 매끈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참고 자료)
또한 아치바의 디자인, 특히 앞모습 디자인은 1990년에 출시된 다음 세대의 올즈모빌 88과 98의 디자인에도 일부 반영되었고, 이후 루프라인과 문 등을 다시 손봐 1991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되기도 했으나 아치바의 양산형 모델에서는 쿠페 버전에서는 그랜드앰의 차체가, 세단 버전에서는 스카이락의 차체가 재활용되면서 개성이 크게 희석되었다. 플랫폼도 기존의 칼레가 사용하던 N-바디 플랫폼을 공유해 휠베이스가 유지되었다.
1992년에 양산형 아치바가 처음 선을 보였을 당시, 아치바는 세단과 쿠페 양쪽에 적용되는 S와 SL 트림, 쿠페 전용의 스포티한 SC와 SCX 트림으로 판매되었으며, 엔진은 S 트림의 120마력 2.3리터 올즈모빌 쿼드(Quad) OHC 4기통 엔진과 SL 트림의 DOHC 160마력 버전, SL과 SC의 선택사양인 160마력 3.3리터 V6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SC 트림에는 기본적으로 쿼드 엔진의 180마력 버전이 5단 수동이나 3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렸다. 세단 버전의 경우는 스카이락의 차체가 적용됨에 따라, 컨셉트카 버전과 대형 GM제 세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바퀴를 일부 가리는 펜더 스커트가 적용되었다. 마케팅상으로는 올즈모빌 브랜드 부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혼다 어코드를 비롯한 일본차들을 경쟁 상대로 지목했고, 광고도 혼다 어코드의 그것을 벤치마킹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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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992년식 올즈모빌 아치바 SCX W41
당시 아치바에게 있어서 가장 유명한 것은, 1992~1993년 동안의 아주 짧은 기간동안 생산된 SCX W41 쿠페 버전으로, 기존의 칼레 442 W41의 후속으로 데뷔한 고성능 버전으로서, 올즈모빌 "W-머신"으로 알려진 고성능 사양의 마지막 모델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남기기도 했다. 외양상으로는 SC 트림의 앞범퍼와 기본장착된 안개등, 훨씬 낮은 구성의 측면 클래딩, 전용 배기관, 차체 몰딩을 두른 은색 스트라이프와 "W41" 및 "Achieva SCX" 데칼, 기존의 120mph(약 193km/h) 속도계를 대신하는 140mph(약 225km/h) 속도계로 차별화되었다.
또한 SCX 버전은 스톡카 경기 참전을 위한 경주차 사양도 제작되었는데, 지름을 줄이고 폭을 넓힌 BF 굿리치 콤프(BF Goodrich Comp) P215/60VR-14 V급 타이어와 14인치 알루미늄 휠, 기존 아치바보다 넓은 뒷차축과 크기를 키운 앞뒤 스테빌라이져, 쇼크 업쇼버와 스트럿을 전자제어하는 "Computer Command Ride"(CCR)[1] 가 포함되는 FX3 RPO 전용 서스펜션, 다른 캠축과 이중 머플러, 섬세한 구성의 컴퓨터식 점화 및 연료분사 시스템, GM-먼시(Muncie)에서 제작한 게트락(Getrag) 282 5단 트랜스액슬이 적용되는 쿼드 엔진의 190마력 버전이 장착되었다. 경주용 사양은 "C41"과 "C60"이라는 코드명이 적용되었으며, 일반 차량에도 C41 사양을 장착함으로서 에어컨을 삭제하고 칸막이가 추가된 연료 탱크와 경주차 사양의 엔진 관리 시스템을 장착하는 경우가 간혹 존재한다.
아치바 SCX의 1992년 생산대수는 "브라이트 레드" 색상 1대, "미디움 가넷 레드" 색상 2대, "아쿠아" 1대, "블루" 1대, "화이트" 1대의 경주차 사양 6대를 포함한 1146대로, "브라이트 레드" 472대와 "미디움 가넷 레드" 42대, "블랙" 218대, "아쿠아" 196대, "네온 블루" 50대, "화이트" 151대, "그레이" 11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1993년에는 "브라이트 레드" 1대와 "아쿠아" 1대, "화이트" 3대의 경주차 사양을 포함해 "블랙" 128대, "브라이트 레드" 191대, "미디움 가넷 레드" 20대, "아쿠아" 73대, "네온 블루" 8대, "화이트" 70대, "마제스틱 펄" 5대로 구성된 500대가 생산되어 상당한 희귀 차종이 되었다. 또한 1992~1994년 동안 우승을 거머쥠으로서, 올즈모빌을 AMC와 함께 미국 자동차업체 중 유일하게 SCCA 월드 첼린지에서 우승을 거든 브랜드로 등극시키기도 했다.
1993년식 아치바에서는 배기가스 규정 충족을 위해 모든 엔진의 출력이 5마력씩 떨어졌고, 진동과 소음 문제에 시달리던 쿼드 엔진을 개량해 블럭 캐스팅을 교체했다. 1994년부터는 운전석 에어백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되었으며, 기존의 뷰익제 3.3리터 V6 엔진이 쉐보레의 3.1리터 V6엔진으로 대체되었다. SCX W41이 단종된 것도 이때였으며, 여담으로 이때 만들어진 후기 생산분들은 모두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었다.
1995년에는 라인업이 S 세단과 쿠페로 크게 정리되었으며, 사양에 따라 "시리즈 I"과 "시리즈 II"로 나누어졌다. 초기 생산분에는 모든 사양에 에어컨과 운전석 에어백, ABS가 기본 사양이였으며, 150마력 쿼드 엔진과 155마력 3.1리터 V6엔진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1996년식부터는 에어컨, 주간 주행등, 조수적 에어백과 수정된 계기판을 갖춘 새로운 대시보드가 적용되었으며, 기존의 쿼드 엔진 대신 2.4리터 "트윈캠" 4기통 엔진이 기본 엔진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아치바의 마지막 모델이어인 1998년에는 주로 사업용차로 판매되었고, 1997년 12월 4일에 단종이 선언되었다. 이후 1997년부터 1999년까지는 중형차인 쉐보레 말리부가 올즈모빌 커틀라스의 이름을 빌려 잠시 아치바의 자리를 대신했고, 1999년에는 기존의 플랫폼을 크게 개량한 GMX130 N-바디 플랫폼을 기반으로 올즈모빌 오로라의 유선형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적용한 올즈모빌 알레로가 그 뒤를 이었다. 어코드와 경쟁하기에는 너무 부실한 차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진은 1993년식 올즈모빌 아치바 S 세단
'''Oldsmobile Achieva'''
1. 개요
미국의 자동차 업체 제네럴 모터스가 올즈모빌 브랜드를 통해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한 준중형차의 명칭이다. 1990년대 초반에 등장한 뷰익 스카이락과 폰티악 그랜드 앰의 형제차로서 GM N-바디 앞바퀴굴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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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즈모빌 아치바는 본래 1980년대 후반에 2+2 스포티카의 디자인 과정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중 개리 스미스(Gary Smith)의 디자인 안이 디자인 컨셉트로 선정되어 기존의 올즈모빌 커틀라스 칼레(Cutlass Calais)의 후속차로서 개발이 진행되었다. 이때 커틀라스 칼레의 앞바퀴굴림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리의 디자인을 다듬은 컨셉트카가 1986년에 만들어졌다. 이때 만들어진 컨셉트카는 당시 자동차 업계에서 널리 쓰이던 모노코크 차체 대신 분리된 차대와 차체를 결합하는 보수적인 설계가 들어가 있는 한편 한쪽은 2도어, 다른 한쪽은 4도어인 비대칭 구성의 매끈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참고 자료)
또한 아치바의 디자인, 특히 앞모습 디자인은 1990년에 출시된 다음 세대의 올즈모빌 88과 98의 디자인에도 일부 반영되었고, 이후 루프라인과 문 등을 다시 손봐 1991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되기도 했으나 아치바의 양산형 모델에서는 쿠페 버전에서는 그랜드앰의 차체가, 세단 버전에서는 스카이락의 차체가 재활용되면서 개성이 크게 희석되었다. 플랫폼도 기존의 칼레가 사용하던 N-바디 플랫폼을 공유해 휠베이스가 유지되었다.
1992년에 양산형 아치바가 처음 선을 보였을 당시, 아치바는 세단과 쿠페 양쪽에 적용되는 S와 SL 트림, 쿠페 전용의 스포티한 SC와 SCX 트림으로 판매되었으며, 엔진은 S 트림의 120마력 2.3리터 올즈모빌 쿼드(Quad) OHC 4기통 엔진과 SL 트림의 DOHC 160마력 버전, SL과 SC의 선택사양인 160마력 3.3리터 V6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SC 트림에는 기본적으로 쿼드 엔진의 180마력 버전이 5단 수동이나 3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렸다. 세단 버전의 경우는 스카이락의 차체가 적용됨에 따라, 컨셉트카 버전과 대형 GM제 세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바퀴를 일부 가리는 펜더 스커트가 적용되었다. 마케팅상으로는 올즈모빌 브랜드 부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혼다 어코드를 비롯한 일본차들을 경쟁 상대로 지목했고, 광고도 혼다 어코드의 그것을 벤치마킹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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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992년식 올즈모빌 아치바 SCX W41
당시 아치바에게 있어서 가장 유명한 것은, 1992~1993년 동안의 아주 짧은 기간동안 생산된 SCX W41 쿠페 버전으로, 기존의 칼레 442 W41의 후속으로 데뷔한 고성능 버전으로서, 올즈모빌 "W-머신"으로 알려진 고성능 사양의 마지막 모델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남기기도 했다. 외양상으로는 SC 트림의 앞범퍼와 기본장착된 안개등, 훨씬 낮은 구성의 측면 클래딩, 전용 배기관, 차체 몰딩을 두른 은색 스트라이프와 "W41" 및 "Achieva SCX" 데칼, 기존의 120mph(약 193km/h) 속도계를 대신하는 140mph(약 225km/h) 속도계로 차별화되었다.
또한 SCX 버전은 스톡카 경기 참전을 위한 경주차 사양도 제작되었는데, 지름을 줄이고 폭을 넓힌 BF 굿리치 콤프(BF Goodrich Comp) P215/60VR-14 V급 타이어와 14인치 알루미늄 휠, 기존 아치바보다 넓은 뒷차축과 크기를 키운 앞뒤 스테빌라이져, 쇼크 업쇼버와 스트럿을 전자제어하는 "Computer Command Ride"(CCR)[1] 가 포함되는 FX3 RPO 전용 서스펜션, 다른 캠축과 이중 머플러, 섬세한 구성의 컴퓨터식 점화 및 연료분사 시스템, GM-먼시(Muncie)에서 제작한 게트락(Getrag) 282 5단 트랜스액슬이 적용되는 쿼드 엔진의 190마력 버전이 장착되었다. 경주용 사양은 "C41"과 "C60"이라는 코드명이 적용되었으며, 일반 차량에도 C41 사양을 장착함으로서 에어컨을 삭제하고 칸막이가 추가된 연료 탱크와 경주차 사양의 엔진 관리 시스템을 장착하는 경우가 간혹 존재한다.
아치바 SCX의 1992년 생산대수는 "브라이트 레드" 색상 1대, "미디움 가넷 레드" 색상 2대, "아쿠아" 1대, "블루" 1대, "화이트" 1대의 경주차 사양 6대를 포함한 1146대로, "브라이트 레드" 472대와 "미디움 가넷 레드" 42대, "블랙" 218대, "아쿠아" 196대, "네온 블루" 50대, "화이트" 151대, "그레이" 11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1993년에는 "브라이트 레드" 1대와 "아쿠아" 1대, "화이트" 3대의 경주차 사양을 포함해 "블랙" 128대, "브라이트 레드" 191대, "미디움 가넷 레드" 20대, "아쿠아" 73대, "네온 블루" 8대, "화이트" 70대, "마제스틱 펄" 5대로 구성된 500대가 생산되어 상당한 희귀 차종이 되었다. 또한 1992~1994년 동안 우승을 거머쥠으로서, 올즈모빌을 AMC와 함께 미국 자동차업체 중 유일하게 SCCA 월드 첼린지에서 우승을 거든 브랜드로 등극시키기도 했다.
1993년식 아치바에서는 배기가스 규정 충족을 위해 모든 엔진의 출력이 5마력씩 떨어졌고, 진동과 소음 문제에 시달리던 쿼드 엔진을 개량해 블럭 캐스팅을 교체했다. 1994년부터는 운전석 에어백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되었으며, 기존의 뷰익제 3.3리터 V6 엔진이 쉐보레의 3.1리터 V6엔진으로 대체되었다. SCX W41이 단종된 것도 이때였으며, 여담으로 이때 만들어진 후기 생산분들은 모두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었다.
1995년에는 라인업이 S 세단과 쿠페로 크게 정리되었으며, 사양에 따라 "시리즈 I"과 "시리즈 II"로 나누어졌다. 초기 생산분에는 모든 사양에 에어컨과 운전석 에어백, ABS가 기본 사양이였으며, 150마력 쿼드 엔진과 155마력 3.1리터 V6엔진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1996년식부터는 에어컨, 주간 주행등, 조수적 에어백과 수정된 계기판을 갖춘 새로운 대시보드가 적용되었으며, 기존의 쿼드 엔진 대신 2.4리터 "트윈캠" 4기통 엔진이 기본 엔진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아치바의 마지막 모델이어인 1998년에는 주로 사업용차로 판매되었고, 1997년 12월 4일에 단종이 선언되었다. 이후 1997년부터 1999년까지는 중형차인 쉐보레 말리부가 올즈모빌 커틀라스의 이름을 빌려 잠시 아치바의 자리를 대신했고, 1999년에는 기존의 플랫폼을 크게 개량한 GMX130 N-바디 플랫폼을 기반으로 올즈모빌 오로라의 유선형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적용한 올즈모빌 알레로가 그 뒤를 이었다. 어코드와 경쟁하기에는 너무 부실한 차였다는 것이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