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강
[image]
[image]
[clearfix]
1. 개요
'요단강'이라고도 하는 요르단 강은 팔레스타인과 시리아에서 발원하여 갈릴래아 호수를 거쳐 사해로 흘러들어가는 강. 바다로 들어가지 않는다. 해수면보다 낮으며, 총 길이는 약 251km이다. 건기에는 폭 30미터, 깊이 1미터에 불과하지만, 우기에는 최대 폭 1.6킬로미터, 깊이는 3~4미터까지 깊어지는 수준으로 차이가 크다. 요르단이라는 국가는 이 강의 이름에서 따왔다.
갈릴래아 호수와 함께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수자원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나친 관개와 공업용수 사용으로 요르단 강이 말라간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 이외에는 골란 고원 문서 참조.
2. 구약성경에서의 요르단 강
구약성경에 따르면 모세가 하느님의 이름으로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동포들에게 약속한 땅이 가나안(현재 팔레스타인)이다. 이 가나안이 풍요롭다는 뜻으로 젖과 꿀이 흐른다고까지 표현했는데, 요르단 강이 가나안의 경계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인들은 하느님께 죄를 지어 가나안과의 경계선 요르단 강을 건너지 못하고 40년 동안 방황하게 된다.[1] 그러는 동안 이집트에서 직접 나왔던 세대는 딱 2명 빼고 모세를 포함하여 전부 죽었다. 결국 이 2명의 1세대 생존자 중 1명인 여호수아가 모세 다음의 지도자가 되어 2세대들을 이끌고 요르단 강을 건너게 된다.
[1] 본래 약속대로 금방 가나안에 도착한 후, 가나안 정복을 위해 정탐꾼을 보내 상황을 살피게 된다. 정탐꾼 12명 중 10명은 가나안의 사람들은 너무 무섭고 강해서 우리가 이길 수 없다고 말하고 단 2명만이 하느님의 약속대로 정복하자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인들은 10명의 말을 듣고 겁을 먹어 맨날 하는 레퍼토리로 이집트가 더 좋았느니, 그냥 광야에서 죽는 게 더 좋았느니, 이럴 거면 여기까지 왜 데려왔느냐며 하느님을 원망하여 반대 의견을 냈던 2명을 죽이려고 하니, 여기서 하느님이 개입하여 '''너희는 40년 동안 광야를 헤매다가 결국 가나안에는 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벌을 내린다. 그러나 가나안 땅의 정복을 주장한 2명은 벌을 받지 않았는데, 이 2명이 바로 여호수아와 갈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