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툰헤임
'''Jǫtunheimr''' [1]
우트가르드(Utgard)라고도 하며, 신의 영역인 아스가르드를 둘러싸는 인간들이 사는 미드가르드의 경계선 바깥이다.[2]
에다를 보면 토르와 로키가 인간 시종들인 티알피를 데리고 요툰헤임의 우트가르드로 가는 광경이 묘사되는데, 이때 동쪽 땅으로 가서 바다를 건넜다는 표현이 등장한다. 북유럽 신화의 주무대가 오늘날 스칸디나비아 반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요툰헤임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쪽인 러시아 땅을 가리킨다고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 독일의 신화학자인 엘라르트 후고 마이어는 그의 책인 게르만 신화 연구 2권에서 거인족들의 땅인 요툰헤임은 오늘날 러시아 서북부 지역인 아르항겔스크라고 말했으며, 에다에서 토르가 요툰헤임으로 모험을 떠나는 장면을 묘사하면서 동쪽의 드넓은 땅으로 갔다는 언급이 등장하는 점으로 보아 요툰헤임은 러시아 지역에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아울러 에다를 보면, 토르가 요툰헤임의 '철의 숲'으로 떠났다는 내용도 언급되는데, 스칸디나비아 반도 동쪽의 숲이 쇠처럼 울창하게 우거진 드넓은 땅이라면 바로 러시아가 딱 들어 맞는다. 그런 의미에서 북유럽 신화에 묘사된 신들과 거인들의 싸움은 게르만족과 슬라브족의 전쟁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일수도 있다.
오딘이 이미르를 죽이고 세계창조를 할 때 생겨난 장소로 보이며 대부분의 요툰들이 이미르의 피로 된 홍수에 수장되었을 때 베르겔미르는 배를 만드는 능력이 있어서 배를 타고 아내와 함께 살아남아 오딘이 만든 이 땅에 정착했고 이곳에서 그의 자손들은 번성했다.
독일어에서 ei는 /아이/ 발음으로 읽는다. 예로 Ar'''bei'''t(아르'''바이'''트), G'''nei'''senau(그'''나이'''제나우). 즉 독일식으로 읽으면 요툰하임이다.[3] 하지만 네덜란드와 북유럽에서는 ei는 /에이/ 발음이므로 요툰헤임이 된다.
갓 오브 워 4의 엔딩을 장식하는 장소이자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 존재하는 거인들의 세상.
거인들의 성소에 따른 역사를 보면 최초의 거인 이미르는 오딘과 빌리, 베 삼형제에 의해 살해당하고 끝없는 공허 긴눙가가프을 메워서 세상을 창조할 정수가 되었다. 그러나 이 때 이미르의 피로 인하여 세상에 유례없던 홍수가 발생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던 거인들은 여기에 휘말려 전멸했다. 그러나 베르겔미르 부부만은 죽지 않고 살아서 요툰까지 떠내려왔고 이곳에서 요툰헤임을 만들었다. 이미르 다음 세대 중 최초의 거인 왕이라고 할 수 있는 베르겔미르 부부는 피를 각오한 복수 대신에 셀 수 없이 많은 자식을 낳아 요툰헤임을 번영시켰고, 거인들은 에시르 신족이 다스리는 아스가르드에서도 경계하고 욕심낼만큼 뛰어난 문명을 누리게 된다.[4]
과거 에시르-바니르 전쟁 시기 거인들과 평화협정을 한다면서 오딘이 찾아온다. 작중 언급을 보면 이 시기에 이미 거인들은 오딘의 검은 속내를 눈치채고 그가 들어오는 것을 금했다. 그러나 아홉세계 전부에서 선하고 정의로운 신으로 존경받던 오딘의 아들 전쟁의 신 티르는 오딘에게 설득당했다.[5] 오딘은 얼마 전에 만들어져서 이복형제가 쥔 묠니르는 단순히 과시를 위한 무기이고, 이번 협정을 통해 진정한 평화를 얻을 것이라고 아들을 설득했다. 결국 티르는 오딘의 말을 믿고 자신의 신념이던 평화를 위해 오딘이 요툰헤임에 가도록 주선했다. 그러나 오딘의 진짜 목적은 신족 못지않은 거인들의 비밀과 지혜를 손에 넣는 것이었고, 거인들을 존중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를 눈치챈 거인들은 오딘을 추방하고 애시르 신족이 다시는 요툰헤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인과야 어쨌건 굴욕적인 추방에 격노한 오딘은 미드가르드에 남아있는 거인들에게 분노를 풀었고, 오딘과 토르에 의해 거인들의 고통스런 학살이 시작되었다.
미드가르드 거인들은 라우페이와 티르 같은 거인 수호자와 신들에 의해 요툰헤임으로 도망쳤고, 이후 요툰헤임의 문은 라우페이와 티르를 제외하면 누구도 열 수 없게 되었다. 표면적으로는 거인들이 양 세력의 전쟁에 개입할 수 있다는 명분을 들었으나 사실 오딘의 분노와 토르의 파괴욕이 겹친 결과일 뿐이지 당시 재상급 위치에 있던 미미르는 그들은 철저히 중립이었다고 회상한다. 미드가르드의 거인들은 요툰헤임의 거인들에게 엿먹은 화풀이로 인해 학살당한 것이다. 미미르는 이 시기에 죽어나간 거인들을 언급하며 무력하게 보고만 있던 자신을 자책한다.
더욱 섬뜩한 것은 오딘 본인부터가 거인 어머니 베스틀라에게서 태어난 반거인이자 신과 거인의 최초의 혼혈아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동족들을 무자비하게 때려잡은 모양이다.
오딘이 이미르를 죽이고 그 시체로 땅이라는 것을 만들면서 생성된 곳으로 베르겔미르의 후손인 서리 거인들에게는 소중한 고향이면서 동시에 철천지원수 오딘에 의해 만들어진 아이러니한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크레토스 부자가 찾아온 요툰헤임에는 살아있는 거인이 보이지 않았다.
크레토스 부자가 왔을 때 이곳은 오딘에 의해 만들어진 태양이 밝게 비추는 바위들이 가득한 고산지역이다. 미드가르드 거인들이 요툰헤임으로 피난하는 모습을 기록한 석상들과 기록들이 적힌 건축물이 있었으며 영역 이동 직후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이었다. 이 건축물은 요툰헤임의 정상과도 이어져 있었다. 건물을 나가던 아트레우스가 벽에 손을 대자 숨겨진 벽화가 나타난다.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운명이 예언된 벽화였다. 애시르 신족에게 예언된 라그나로크에는 없던 크레토스의 존재와 행보까지 자세히 적힌 벽화와 페이와 티르의 결탁 등, 크레토스의 존재를 알던 오딘과 더불어 여러 비밀을 가진 종족이다.
티르의 신전에 있는 영역 이동의 방에서 오딘이 막아둔 곳을 제외하면 여러 세계를 가볼 수 있지만 요툰헤임은 갈 수 없다. 거인들이 미드가르드에서 철수하면서 영역탑을 없애버렸기 때문인데, 작중 얻는 정보와 일지를 보면 오딘의 까마귀지기들이 끈질기게 이 요툰헤임 영역탑을 찾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스륌이란 거인은 여기서 나와서는 묠니르를 훔치기도 했다고 하니 거인들은 통행할 수 있는 모양.
갓 오브 워에서 크레토스 부자와 미미르는 이곳에 가기 위해 두가지 방법을 시도한다. 하나는 미드가르드의 산 정상에 있는 구조물을 이용하는 건데, 이 구조물은 거인들이 룬으로 잠가놓았지만 티르의 여행자의 룬을 새기고 거인들이 만든 마법의 끌로 두들기면 작동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크레토스 일행은 석공의 협곡에 빙하 위에 시체가 되어 누워있는 타무르를 찾아갔고 그가 죽으면서 선 채로 얼어붙은 망치를 떨어뜨려 빙하를 깬 다음 끌을 입수한다. 그리고 중간에 아트레우스가 아파서 잠시 헤매지만 티르의 금고에서 여러 함정을 헤쳐가며 여행자 룬까지 입수해낸다. 그리고 정상에서 문을 열어냈지만, 이 구조물은 발두르의 기습으로 인해 전투중에 박살이 나버린다.[6]
눈앞에서 성공 직전에 실패한 크레토스 일행은 고민에 빠졌고, 미미르도 다른 방법은 전혀 모른다고 한탄했지만 헬하임 깊은 위치인 부두에서 배를 타고 복귀하던 와중에 영역이동의 방 위에 추락하면서 발견한 오딘의 비밀 방에서 요툰 거인들이 남긴 성소의 일부, 즉 티르의 벽화를 발견하면서 다른 해법이 밝혀진다.
벽화에는 티르가 별과 별 사이를 오가는 듯한 묘사와 눈의 비프로스트를 보석으로 표현해 놓고, 똑같은 비프로스트를 이식받은 미미르의 눈과 공명해 한 물건의 도면을 나타낸다. 이 물건은 티르 신전의 한 장소의 잠금을 여는 열쇠였다. 티르는 거인들에게 세상을 여행할 다른 방법을 이미 배웠으며 이를 자신의 신전의 한 장소에 숨겨놓았던 것이다. 그 방법은 티르의 신전에 위치한 다른 비밀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드워프 형제의 도움으로 이 물건을 완성한 크레토스는 이 열쇠에 맞는 신전의 한 공간에 진입하고, 그곳은 무언가를 숨기기 위한 함정과 퍼즐이 가득한 장소였다. 삼인의 협력과 실력 덕에 이들은 마침내 티르가 숨겨둔 새로운 여행방법 '''화합의 돌'''을 손에 넣는다.
화합의 돌은 미미르조차 실존하는지 몰랐던 전설적인 물건이었다.[7] 이것을 두고 미미르는 과거 오딘은 요툰헤임의 거인들이 요툰헤임의 창조 정수를 숨겨두었으리라 의심했는데 정말로 아홉세계의 창조 정수를 가졌던 거인들은 그것을 티르에게 주었던 것이다. 화합의 돌은 영역과 영역 사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해주는 능력이 있으므로, 크레토스 일행은 기겁한 미미르를 제외하고 영역 사이에 숨겨진 '''요툰헤임 영역탑'''을 발견한다. 과거 거인들이 미드가르드에서 도망치면서 없앴다는 요툰헤임 영역탑이 바로 이곳에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이곳에 화합의 돌을 두는 장치를 가동시키자 요툰헤임 탑은 자신의 원래 자리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영역 이동의 방에서 세계수와 요툰하임의 문이 연결된다.
그러나 마지막 안전장치로 티르처럼 양눈에 비프로스트를 가진 이들만이 문을 열수가 있기에 오딘이 숨겨놓은 미미르의 한쪽 눈을 찾은 일행은 마침내 요툰하임에 입장해 페이의 유해를 뿌린다. 이후 요툰헤임은 다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는데, 미미르가 비프로스트를 찾으러 가기 전에 우리가 간 이후에는 전부 은폐해서 오딘에게 도움이 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걸 보면 작중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이 이후로 드워프 형제건 크레토스 부자건 다시 화합의 돌을 빼서 이동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곳의 시간의 흐름은 미드가르드보다 빠르다고 한다. 헬의 시간흐름이 느린 것과는 반대.
요툰헤임급 기술 시험함 문서 참조.
요툰헤임(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서 참조.
1. 북유럽 신화의 요툰족의 땅
우트가르드(Utgard)라고도 하며, 신의 영역인 아스가르드를 둘러싸는 인간들이 사는 미드가르드의 경계선 바깥이다.[2]
에다를 보면 토르와 로키가 인간 시종들인 티알피를 데리고 요툰헤임의 우트가르드로 가는 광경이 묘사되는데, 이때 동쪽 땅으로 가서 바다를 건넜다는 표현이 등장한다. 북유럽 신화의 주무대가 오늘날 스칸디나비아 반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요툰헤임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쪽인 러시아 땅을 가리킨다고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 독일의 신화학자인 엘라르트 후고 마이어는 그의 책인 게르만 신화 연구 2권에서 거인족들의 땅인 요툰헤임은 오늘날 러시아 서북부 지역인 아르항겔스크라고 말했으며, 에다에서 토르가 요툰헤임으로 모험을 떠나는 장면을 묘사하면서 동쪽의 드넓은 땅으로 갔다는 언급이 등장하는 점으로 보아 요툰헤임은 러시아 지역에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아울러 에다를 보면, 토르가 요툰헤임의 '철의 숲'으로 떠났다는 내용도 언급되는데, 스칸디나비아 반도 동쪽의 숲이 쇠처럼 울창하게 우거진 드넓은 땅이라면 바로 러시아가 딱 들어 맞는다. 그런 의미에서 북유럽 신화에 묘사된 신들과 거인들의 싸움은 게르만족과 슬라브족의 전쟁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일수도 있다.
오딘이 이미르를 죽이고 세계창조를 할 때 생겨난 장소로 보이며 대부분의 요툰들이 이미르의 피로 된 홍수에 수장되었을 때 베르겔미르는 배를 만드는 능력이 있어서 배를 타고 아내와 함께 살아남아 오딘이 만든 이 땅에 정착했고 이곳에서 그의 자손들은 번성했다.
독일어에서 ei는 /아이/ 발음으로 읽는다. 예로 Ar'''bei'''t(아르'''바이'''트), G'''nei'''senau(그'''나이'''제나우). 즉 독일식으로 읽으면 요툰하임이다.[3] 하지만 네덜란드와 북유럽에서는 ei는 /에이/ 발음이므로 요툰헤임이 된다.
2. 갓 오브 워
갓 오브 워 4의 엔딩을 장식하는 장소이자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 존재하는 거인들의 세상.
거인들의 성소에 따른 역사를 보면 최초의 거인 이미르는 오딘과 빌리, 베 삼형제에 의해 살해당하고 끝없는 공허 긴눙가가프을 메워서 세상을 창조할 정수가 되었다. 그러나 이 때 이미르의 피로 인하여 세상에 유례없던 홍수가 발생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던 거인들은 여기에 휘말려 전멸했다. 그러나 베르겔미르 부부만은 죽지 않고 살아서 요툰까지 떠내려왔고 이곳에서 요툰헤임을 만들었다. 이미르 다음 세대 중 최초의 거인 왕이라고 할 수 있는 베르겔미르 부부는 피를 각오한 복수 대신에 셀 수 없이 많은 자식을 낳아 요툰헤임을 번영시켰고, 거인들은 에시르 신족이 다스리는 아스가르드에서도 경계하고 욕심낼만큼 뛰어난 문명을 누리게 된다.[4]
과거 에시르-바니르 전쟁 시기 거인들과 평화협정을 한다면서 오딘이 찾아온다. 작중 언급을 보면 이 시기에 이미 거인들은 오딘의 검은 속내를 눈치채고 그가 들어오는 것을 금했다. 그러나 아홉세계 전부에서 선하고 정의로운 신으로 존경받던 오딘의 아들 전쟁의 신 티르는 오딘에게 설득당했다.[5] 오딘은 얼마 전에 만들어져서 이복형제가 쥔 묠니르는 단순히 과시를 위한 무기이고, 이번 협정을 통해 진정한 평화를 얻을 것이라고 아들을 설득했다. 결국 티르는 오딘의 말을 믿고 자신의 신념이던 평화를 위해 오딘이 요툰헤임에 가도록 주선했다. 그러나 오딘의 진짜 목적은 신족 못지않은 거인들의 비밀과 지혜를 손에 넣는 것이었고, 거인들을 존중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를 눈치챈 거인들은 오딘을 추방하고 애시르 신족이 다시는 요툰헤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인과야 어쨌건 굴욕적인 추방에 격노한 오딘은 미드가르드에 남아있는 거인들에게 분노를 풀었고, 오딘과 토르에 의해 거인들의 고통스런 학살이 시작되었다.
미드가르드 거인들은 라우페이와 티르 같은 거인 수호자와 신들에 의해 요툰헤임으로 도망쳤고, 이후 요툰헤임의 문은 라우페이와 티르를 제외하면 누구도 열 수 없게 되었다. 표면적으로는 거인들이 양 세력의 전쟁에 개입할 수 있다는 명분을 들었으나 사실 오딘의 분노와 토르의 파괴욕이 겹친 결과일 뿐이지 당시 재상급 위치에 있던 미미르는 그들은 철저히 중립이었다고 회상한다. 미드가르드의 거인들은 요툰헤임의 거인들에게 엿먹은 화풀이로 인해 학살당한 것이다. 미미르는 이 시기에 죽어나간 거인들을 언급하며 무력하게 보고만 있던 자신을 자책한다.
더욱 섬뜩한 것은 오딘 본인부터가 거인 어머니 베스틀라에게서 태어난 반거인이자 신과 거인의 최초의 혼혈아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동족들을 무자비하게 때려잡은 모양이다.
오딘이 이미르를 죽이고 그 시체로 땅이라는 것을 만들면서 생성된 곳으로 베르겔미르의 후손인 서리 거인들에게는 소중한 고향이면서 동시에 철천지원수 오딘에 의해 만들어진 아이러니한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크레토스 부자가 찾아온 요툰헤임에는 살아있는 거인이 보이지 않았다.
크레토스 부자가 왔을 때 이곳은 오딘에 의해 만들어진 태양이 밝게 비추는 바위들이 가득한 고산지역이다. 미드가르드 거인들이 요툰헤임으로 피난하는 모습을 기록한 석상들과 기록들이 적힌 건축물이 있었으며 영역 이동 직후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이었다. 이 건축물은 요툰헤임의 정상과도 이어져 있었다. 건물을 나가던 아트레우스가 벽에 손을 대자 숨겨진 벽화가 나타난다.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운명이 예언된 벽화였다. 애시르 신족에게 예언된 라그나로크에는 없던 크레토스의 존재와 행보까지 자세히 적힌 벽화와 페이와 티르의 결탁 등, 크레토스의 존재를 알던 오딘과 더불어 여러 비밀을 가진 종족이다.
티르의 신전에 있는 영역 이동의 방에서 오딘이 막아둔 곳을 제외하면 여러 세계를 가볼 수 있지만 요툰헤임은 갈 수 없다. 거인들이 미드가르드에서 철수하면서 영역탑을 없애버렸기 때문인데, 작중 얻는 정보와 일지를 보면 오딘의 까마귀지기들이 끈질기게 이 요툰헤임 영역탑을 찾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스륌이란 거인은 여기서 나와서는 묠니르를 훔치기도 했다고 하니 거인들은 통행할 수 있는 모양.
갓 오브 워에서 크레토스 부자와 미미르는 이곳에 가기 위해 두가지 방법을 시도한다. 하나는 미드가르드의 산 정상에 있는 구조물을 이용하는 건데, 이 구조물은 거인들이 룬으로 잠가놓았지만 티르의 여행자의 룬을 새기고 거인들이 만든 마법의 끌로 두들기면 작동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크레토스 일행은 석공의 협곡에 빙하 위에 시체가 되어 누워있는 타무르를 찾아갔고 그가 죽으면서 선 채로 얼어붙은 망치를 떨어뜨려 빙하를 깬 다음 끌을 입수한다. 그리고 중간에 아트레우스가 아파서 잠시 헤매지만 티르의 금고에서 여러 함정을 헤쳐가며 여행자 룬까지 입수해낸다. 그리고 정상에서 문을 열어냈지만, 이 구조물은 발두르의 기습으로 인해 전투중에 박살이 나버린다.[6]
눈앞에서 성공 직전에 실패한 크레토스 일행은 고민에 빠졌고, 미미르도 다른 방법은 전혀 모른다고 한탄했지만 헬하임 깊은 위치인 부두에서 배를 타고 복귀하던 와중에 영역이동의 방 위에 추락하면서 발견한 오딘의 비밀 방에서 요툰 거인들이 남긴 성소의 일부, 즉 티르의 벽화를 발견하면서 다른 해법이 밝혀진다.
벽화에는 티르가 별과 별 사이를 오가는 듯한 묘사와 눈의 비프로스트를 보석으로 표현해 놓고, 똑같은 비프로스트를 이식받은 미미르의 눈과 공명해 한 물건의 도면을 나타낸다. 이 물건은 티르 신전의 한 장소의 잠금을 여는 열쇠였다. 티르는 거인들에게 세상을 여행할 다른 방법을 이미 배웠으며 이를 자신의 신전의 한 장소에 숨겨놓았던 것이다. 그 방법은 티르의 신전에 위치한 다른 비밀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드워프 형제의 도움으로 이 물건을 완성한 크레토스는 이 열쇠에 맞는 신전의 한 공간에 진입하고, 그곳은 무언가를 숨기기 위한 함정과 퍼즐이 가득한 장소였다. 삼인의 협력과 실력 덕에 이들은 마침내 티르가 숨겨둔 새로운 여행방법 '''화합의 돌'''을 손에 넣는다.
화합의 돌은 미미르조차 실존하는지 몰랐던 전설적인 물건이었다.[7] 이것을 두고 미미르는 과거 오딘은 요툰헤임의 거인들이 요툰헤임의 창조 정수를 숨겨두었으리라 의심했는데 정말로 아홉세계의 창조 정수를 가졌던 거인들은 그것을 티르에게 주었던 것이다. 화합의 돌은 영역과 영역 사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해주는 능력이 있으므로, 크레토스 일행은 기겁한 미미르를 제외하고 영역 사이에 숨겨진 '''요툰헤임 영역탑'''을 발견한다. 과거 거인들이 미드가르드에서 도망치면서 없앴다는 요툰헤임 영역탑이 바로 이곳에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이곳에 화합의 돌을 두는 장치를 가동시키자 요툰헤임 탑은 자신의 원래 자리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영역 이동의 방에서 세계수와 요툰하임의 문이 연결된다.
그러나 마지막 안전장치로 티르처럼 양눈에 비프로스트를 가진 이들만이 문을 열수가 있기에 오딘이 숨겨놓은 미미르의 한쪽 눈을 찾은 일행은 마침내 요툰하임에 입장해 페이의 유해를 뿌린다. 이후 요툰헤임은 다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는데, 미미르가 비프로스트를 찾으러 가기 전에 우리가 간 이후에는 전부 은폐해서 오딘에게 도움이 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걸 보면 작중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이 이후로 드워프 형제건 크레토스 부자건 다시 화합의 돌을 빼서 이동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곳의 시간의 흐름은 미드가르드보다 빠르다고 한다. 헬의 시간흐름이 느린 것과는 반대.
3.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시리즈에 나오는 지온군 함선
요툰헤임급 기술 시험함 문서 참조.
4.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전함
5. 마블 코믹스의 등장 지역
5.1.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요툰헤임(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서 참조.
[1] 고대 노르드어 표기[2] 혹은 우트가르드는 '요툰들의 땅인 요툰헤임에 위치한 성'이라고도 한다.[3] 독일어로는 Jötunheim(외툰하임)이라 쓰고읽는다.[4] 미미르의 언급에 따르면 베르겔미르는 전설로 회자될법한 '''늙어죽은 거인이다.''' 거인들은 영생하지는 않지만 신족과 비견될만큼 장수하는 모양. 한편 이 발언으로 인해 페이의 사망에 관해 의문점이 생겼다.[5] 어쩌면 그래도 그 옛날 자기 할아버지 보르와 베스틀라가 결혼하여 자기 아버지 오딘을 낳은 것처럼 신과 거인의 화합이 이번에 다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은 모양이다.[6] 여담으로 에필로그에서 밝혀진 발두르의 목적은 저주를 풀어줄 거인들이 존재하는 요툰헤임의 문을 여는 거였다... 자기 진짜 목적을 바로 옆에다 두고 "아이가 열쇠야" 같은 소리나 하고 있었다.[7] 이전에는 아우둠라의 젖으로 만들어졌다고 잘못 서술됐는데, 이건 미미르가 "아우둠라의 젖이여, 맙소사!"하는 감탄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