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식(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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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용운'''
'''등장 에피소드'''
'''25~29, 34~35화'''

'''그래도 은 안돼. 총을 사용하는 순간 건달로서의 생명도 끝장이야.'''

'''야, 임마! 넌 건달이 해서는 안될 짓을 했어. 칼을 휘두르는 것도 수치로 여기는 판에, 총을 휘둘러? 그것도 밤거리 뒤통수에 대고!!!'''

1. 개요
2. 작중 행적
3. 전투력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권용운. 마포 주먹패의 오야붕으로, 한때는 마포의 용식이 하면 이곳에선 아이들도 울음을 멈춘다고 할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실존인물 정춘식[1]이 모티브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25화, 자신의 사무실에서 왕발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한다. 그리고 이후 26~27화 동안 왕발과 함께 행동하다가, 이후 28화에서 왕발이 김두한을 저격하자 왕발과의 연을 깔끔하게 끊어버린다.[2] 그리고 왕발은 이후 29화에서 김두한에게 모든 면에서 처참하게 패배하며 종로를 떠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항복을 할 생각이 없던 용식은 시구문패 오야붕인 짝코와 함께 한가지 작전을 짜게 된다. 그것은 김두한을 마포로 부른 다음, 자신들의 부하들과 홀로 싸워서 이긴다면 그제서야 김두한을 종로의 오야붕으로 인정할 생각이였던 것이다.[3]
그리고 마침내 김두한이 마포로 찾아오자, 짝코와 함께 자신의 부하들을 내보내 상대하게 했지만 김두한이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 버티자 김두한의 실력을 인정하면서 우호적인 관계가 된다.
이후 마루오까에게 패하고 종로를 떠나게 된 문영철을 잠시 거둬주기도 한다. 그리곤 마루오까가 패한 뒤 우미관으로부터 전화를 받는데, 이 장면이 마지막 출연신으로 이후 언급도 없이 사라졌다. 심지어 45, 48화에서 각 지역의 오야붕들이 모였을 때에도 용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 배우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미리 하차한 듯. 이를 뒷받침해주는 근거로 48화에서 일제 징용 당시, 각 지역의 오야붕들이 모여 회의를 할 때의 작두의 대사는 대본상으론 원래 용식의 대사였다.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 정춘식과 마찬가지로 해방 이후의 행적은 알 수 없다. '아마 6.25 전쟁을 전후로 주먹패 생활을 청산하지 않았을까'하는 추측만 있을 뿐이다.

3. 전투력


격투신은 없지만 한 지역의 오야붕이기도 하고, 김영태도 마포와 시구문만 남은 걸 보고는 "제일 세력 강한 둘만 남았다."며 "용식과 짝코는 주먹도 매섭고 자존심도 세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이를 미루어보아 작두와 동급이거나 용식의 우위일 듯 하다.[4]
또한 용식이 김두한을 총으로 쐈다는 왕발의 뺨을 때리면서 주먹생활을 관두라고 했을 때, 왕발이 용식에게 큰소리만 치고 나가버린 것을 보면 왕발이 함부로 대하지 못할 정도의 실력은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5][6]
[1] 실제 역사에선 일제강점기 시기의 마포패 오야붕이었으며, 해방 이후의 행적은 알 수 없다.[2] 애초에 26화와 27화에서 왕발이 총을 쓰겠다고 하자 총은 안 된다며 말렸던 용식이다. 그런데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멋대로 김두한을 저격한 왕발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가질 턱이 없었고, 마침 이에 대하여 용식이 지적하자 왕발이 자신에게 역으로 큰소리를 치고 나가는데(정확히는 형님은 어린놈을 1인자로 받드는게 자존심도 안상하느냐, 김두한을 제거하지 않을거면 김두한한테 무릎꿇고 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용식도 이건 싫은지 왕발의 뺨을 때렸다.), 이때를 기점으로 용식과 왕발의 협력 관계는 깨지게 된다.[3] 사실 용식도 서대문의 작두가 김두한에게 패배한 것과 그로 인하여 동대문, 영등포, 노량진이 항복한 걸 듣고 부하가 항복을 고려했으나 본인이 거절했는데, 그 이유가 본인이 왕발을 싫어한 것과 별개로 그를 받아줘서 김두한의 목숨을 위협했기 때문에 작두와는 사정이 다르다고 했기 때문. 바꾸어 말하면 왕발을 받아주지 않았다면 작두의 패배 이후 항복했을지도 모르는 인물이었다. 다만 왕발 때문에 이 선택지는 못 쓰게 되었고 그 대신 짝코와 회의를 한 결과로 거짓 이유를 대서 김두한을 우미관패와 떨어뜨린 다음, 외딴 창고로 김두한을 유인한 후, 거기서 대기타고 있던 짝코의 부하 열댓 명과 자기의 부하 다수와 싸우게 하여 김두한이 쓰러지지 않고 이들을 이기면 오야붕으로 인정할 생각이었다. ---[4] 그 증거로 김두한이 구마적을 이기고 종로패의 새 오야붕이 되자 그 대책회의로 서울의 내로라하는 오야붕들이 모인 곳이 용식의 마포였다. 보통 회의를 진행할 때는 강하거나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종로의 김두한을 제외하곤 제일 강할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5] 극중에서 왕발의 주먹 실력은 김영태에게 근소 우위를 점하는 수준이며, 뭉치보다도 강하다. 물론 당시의 왕발이 자신이 속했던 조직이 몰락한 상황에서 자신을 거둬준 용식을 건드릴 수 없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다. 실제로 바로 다음 장면에서 왕발은 용식을 때리거나 고함을 지르긴 커넝 간신히 화를 참고 "며칠 간 신세진 값이라고 해두지" 라고 말한 다음에 빠져나오기만 했다.[6] 만약 저 상황에서 용식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가는 역으로 그에게 얻어맞는 것도 모자라 소란스러운 상황임을 눈치채고 달려온 마포패 조직원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죽거나 김두한과 협상하기 위한 제물로 바쳐졌을 것이다.(마침 우미관패는 오야붕인인 김두한이 수표교 밑 거지촌에서 왕발에게 총을 맞았던데다가 그의 절친인 정진영이 총탄을 대신 맞고 사경을 해메는 지경까지 갔었기 때문에 왕발을 크게 증오하고 있었다. 따라서 김두한과 타협할 여지를 찾았으니 사로잡은 왕발을 가지고 협상을 시도해봤을 것이다.) 그렇다고 총을 쏴서 용식을 죽이고 도망친다고해도 오야붕의 죽음의 분노한 마포패 주먹들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은 자명했으며, 이 사실이 주먹계에 퍼질 경우 서울 지역 일대의 조선인 오야붕들은 일제히 왕발을 외면하는 것과 동시에 마포패와 협조해서 왕발을 잡으려 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마포패가 머리를 써서 일본 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렸을 경우(저때 용식이 잘못한 거라고는 욱해서 왕발의 뺨을 때린 것 뿐이었다. 더군다나 왕발이 도주할 당시에 자신을 잡으려는 마포패의 졸개들을에게 총격을 가하여 죽이거나 부상입혔을 것이 뻔했던지라 이들이 신고해도 거리낄 게 없었다.)에는 그들도 왕발을 살인죄와 불법무기소지죄를 저지른 현행범으로 체포하러 올 것이 뻔하다. 그리고 왕발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하야시도 상황이 저렇게 흘러갔었으면 더더욱 자기 밑으로 받아주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면 하야시는 정정당당하고 명분과 뒷세계의 법도를 중요시하는 성격인지라 비열한데다 무기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조선 주먹의 법도와 총기 사용이 금기시되는 일본 주먹의 법도를 어긴 것도 모자라 살인죄까지 저지른 자를 객식구로조차 받아줄 리가 만무하기 때문.(오히려 김두한의 환심을 사려고 왕발을 붙잡은 다음 우미관패에 넘겨주지나 않았으면 다행이었다.) 결국 왕발은 용식에게 주먹질을 가하거나 총을 쏴서 죽이는 순간 본작에서 그가 맞은 결말보다 더 험한 꼴을 당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