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야인시대)

 



'''1부'''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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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록'''[1]
'''등장 에피소드'''
'''1~2, 6, 9, 11~99, 101, 114~115, 119~124화'''

'''구경들이나 해... 종로 2정목에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려는 순간이다.'''

1. 개요
2. 성격
3. 전투력
4. 작중 행적
5. 보스 운
6. 명대사
8. 여담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실존인물 김영태. 배우는 박영록. 실존인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초반부터 등장하여 결말부까지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인물이다. 본작의 주인공인 김두한도 마지막에는 결국 죽었지만, 김영태는 살아남았다.[2] 실제로도 김영태는 이민 이후 2010년까지 살아있었다고 한다.
사적으로는 김두한이 형님으로 존대하며 조직적으로는 김두한의 부하로 우미관패의 2인자이자 고문(顧問), 참모 역할을 한다. 그 시절 고등보통학교[3] 졸업자라는 엘리트 출신이기 때문.[4] 주먹계의 베테랑으로서 젊은 오야붕 김두한은 물론이고 베테랑급 오야붕이었던 쌍칼에게도 뼈와 살이 되는 조언을 해준다. 쌍칼 역시도 영태형님이라 부르며 존대한다.[5]

2. 성격


초반에는 쌍칼이나 김두한의 안티테제로 그려졌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나 그 방법이 단순무식하여 화를 부르는 쌍칼, 두한과 달리, 처세술은 능숙하지만 그 때문에 불의를 보고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어찌 보면 굉장히 현실적인 캐릭터.
일례로 구마적이 일본패와 손을 잡겠다고 밝혔을 때 노골적으로 반발의 뜻을 밝힌 쌍칼과 이에 동조한 두한과 달리, 구마적의 생각과 행동이 옳지 못함을 알면서도 자신의 위치를 알기 때문에 구마적은 물론 하야시와도 싸우겠다는 두한을 엄하게 꾸짖었다.
이러한 성격은 두한이 신마적과 대립할 때도 드러나는데, 신마적이 그저 자기보다 아래라는 이유만으로 두한에게 일방적으로 시비를 걸며 괴롭혔을 때 이에 맞대응을 한 두한의 행동을 주먹계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엄연한 하극상이라고 했다.
부하들 사이에 충돌이 날 경우에도 김영태가 중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2부에서 개코가 정진영을 편드는 입장을 보이거나 주사를 부리다 신영균과 충돌이 나자 김영태가 직접 두 사람을 말렸다.
또한 꼰대기믹도 있는데 부하들이 의도적이건 우발적이건 사고를 치면 참모인 김영태한테 혼날것을 생각하는 장면도 있다. 다만 꼰대기믹과는 달리 의외로 호전성은 덜한편이다. 부하들이 호전적이거나 난폭한 성향인걸 생각해보면 이게 더더욱 두드러지는편이며 실제로 이 당시엔 주먹패건 일반인이건 누구든지 폭력에 익숙했던 시대인데다 일반인들 조차도 폭력에 익숙한 정도나 난폭한 성향에 있어선 주먹패들보다 나을게 없었기에[6] 김영태는 주먹패치곤 신사적인 성격이다. 같은 우미관패에서 그나마 신사적인 편에 속하는 문영철만해도 김영태랑 비교하면 성격이 난폭하고 호전적인 편인걸 생각하면 주먹패 전체를 통틀어도 굉장히 신사적인 편에 속한다.
그가 정말 신사적이라는걸 알수있는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 바로 2부 초반에 정진영과의 일인데, 김두한이 없을때 공산당 가두시위를 이유로 정진영이 김영태한테 부하들을 데리고 나와줄것을 부탁했으나 김영태가 자신한텐 결정권이 없다며 거절했고, 정진영이 대체 형님까지 왜그러냐며 대드는 태도를 보인뒤 사무실을 나가버렸는데 이 일이 있기 직전에 명령투로 말하는것에 대한 문제로 충돌이 났던 신영균이 따라가서 크게 따지려는것을 김영태가 만류했다. 게다가 김두한이 돌아왔을때 정진영의 태도에 대해 문제삼는게 아닌 정진영이 공산당 관련일로 신경이 날카로워져있다고 말하는 정도였는데 옆에있던 신영균은 정진영을 미쳤다고 하면서 자기를 포함한 동료들한테 명령투로 말하며 사상을 강요하는것도 모자라 김영태한테 대들기까지했다며 문제삼았던걸 생각하면 단순히 신사적일뿐만 아니라 이해심도 많다고 할수있다. 부하가 대들었는데도 단지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란 이유로 가볍게 넘기는걸 넘어 신경이 날카로우니 이해해줄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보였다.
그외에는 개코가 정진영한테 미련을 못버리고 주사까지 부려서 신영균을 비롯한 동료들과 충돌이 잦고 문영철, 삼수 등으로 부터 그러다 식구들 눈밖에 날수 있다고 경고를 듣거나 신영균이 개코에 대해 저러다 조만간 큰일 하나 저지를거 같다며 불안감을 드러낼때도 김영태는 개코에 대해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면서 아무리 마음 약해도 저 정도일줄은 몰랐다는 입장을 보이며 딱히 개코한테 지적은 안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부하들이 다들 안좋게 보는데도 개코를 나쁘게 보는게 아닌 상태가 좀 심각해서 걱정된다는 정도로 본 것이다.

3. 전투력


건달 짬밥도 많이 먹은 데다가 조직 내 참모의 위치인 만큼 싸우는 장면이 많이 나오진 않지만, 실력은 준수한 편이며, 중간보스급에서도 문영철, 김무옥, 김동진, 오노, 신영균[7] 다음가는 상당한 실력자다.[8] 심지어 그들중 구마적 패의 왕발을 상대로도 잠시나마 호각 이상의 싸움을 보여준 바 있고, 아사히마찌와의 패싸움에서도 졸개 몇 명 정도는 간단히 때려눕히며 실력을 어필했다. 조직 내 위치는 문영철, 김무옥, 신영균보다 높지만 싸움 실력으로는 그들보다 다소 뒤처진다는 것이 중론. 그래도 홍만길, 김관철 및 그 이하급들보단 강하다. 사실 참모라는 위치상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다.
주로 머리를 쓰는 주먹이라 그런지 전투에는 잘 참여하지 않는 편. 물론, 우미관패의 계급으로 봐도 실전에 나서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지휘를 하는 직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소한 공정한 상태에서 1:1이나 졸개들과의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기본적으로 하급 조직의 간부들은 무조건 한두방에 박살내는 실력을 가지다보니 주먹계 내부에서 적대 관계를 맺고 있는 자가 있다고 할 지라도 어지간해서는 형님 대접해 주는 걸로 보아 무시할 수준은 안 되며, 오히려 그의 참모+2인자 포지션을 고려해보면 최소한 밥값 이상은 하는 편이다. 그래도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지는 않고 여기저기 활동은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날아다니고 싸우는 등의 거친 액션신은 거의 안 보여준다. 일단 김영태가 직접 싸우는 장면은 다음과 같다. 그것도 딱 열 번이다.
  • 21화 구마적 습격 때 종로회관에서 혈투를 벌이는 장면. 처음엔 제법 분투했으나, 인원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나중에는 나무 계단 위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얻어터졌다. 김영태에 이어서 김무옥이 얻어터지고, 그걸 보고 당황한 문영철도 기습당하여 엎어져 몽둥이찜질을 당하고, 급기야 김두한마저 거의 일방적으로 처맞기만 하다가 결국 2정목패의 패배로 끝난다.
  • 26화 서대문파 상대 아지트를 털러 가는 장면에서 혼자서 4명이 돌진하는 놈들을 개발살냈다.
  • 27화에서 벌어진 수표교 밑에서 왕발과의 결투는 김영태의 유일한 1대1 격투라지만, 말이 1대1이지, 왕발을 따르는 부하 2명도 가세했기에 실제로는 3대1이었다.
  • 29화에서 김두한이 마포의 오야붕인 용식과 시구문의 오야붕인 짝코의 계략에 빠진 걸 알아채고[9] 그를 구하기 위해 우미관패 전체가 철문을 두들기고 있을 때, 이를 말리는[10] 시구문패 2인자로 보이는 인물에 대해 격노해서 주먹 한 방에 쓰러뜨렸다.[11]
  • 같은 화에서 와싱턴 구출을 위한 아사히마찌패와의 패싸움.
  • 38화 가미소리의 계략에 의한 아사히마찌패와의 패싸움[12]
  • 51화 일본 해군 무관부 습격. 싸우는 와중에 중절모를 고쳐쓴다.
  • 64화 심영 습격 장면
  • 6.25 전쟁 중 문영철이 전사하고 탄환이 바닥나자 인민군을 상대로 백병전을 벌임.
  • 동대문파가 조병옥의 선거유세를 방해할 때 그걸 저지하기 위해 또 싸웠다.

4. 작중 행적


휘문고보 출신의 인텔리 주먹패로[13] 원래는 쌍칼의 부하였으며 서로 존대를 했다. 쌍칼과도 김두한처럼 자신은 쌍칼에게 오야붕이라 불렀고, 쌍칼은 김영태에게 ''''형님''''이라고 부르고 존댓말을 한 것으로 봐도 짬밥이나 나이에 있을 때는 쌍칼보다도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이 털보에게 돈을 사기당하고 김무옥, 문영철을 차례대로 때려눕히자 김두한이 범상치 않은 인물인 걸 파악하고 김두한을 만나러 가면서 김두한과 인연을 맺는다. 그 당시 김두한은 돈을 사기당하고 김무옥, 문영철하고 싸웠기 때문에 쌍칼 패거리에 대한 감정이 별로 좋지 않았고 김영태가 악수를 청해도 응하지 않았다. 이 때 김영태가 점잖은 말투로 협박 비스무리하게[14] 김두한을 초대하였고 김두한은 이에 응하여 쌍칼의 사무실로 갔다. 김두한이 김영태에게 상당히 삐딱했지만 이 때 김영태는 김두한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 지 쌍칼에게 먼저 털보의 돈을 값아주고 식구로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쌍칼에게 내비쳤다.
작중의 주먹세계에서는 구마적, 신마적, 시라소니, 하야시에게만 일방적으로 존댓말을 썼으며 쌍칼을 제외한 자신의 조직원들, 그리고 각 지역조직 졸개들한테는 반말을 썼으고 서대문 오야붕인 작두와 대화 할 때는 하게체를 쓰며 격낮은 높임말을 쓴다. 다른 우미관패 조직원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며, 이는 김영태의 높은 위치를 짐작하게 되는 부분이다.[15] 실제로 극중에서 김영태와 서로 말을 놓는 주먹들은 평양박치기, 왕발, 뭉치[16][17], 와싱턴, 경성 일대 지역의 오야붕들(작두, 용식, 짝코 등)과 이화룡, 그리고 중간에 증발해버려 좀 애매하지만 상하이 박 정도밖에 없다.
이외에도 오야붕 회의때 '''오야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두한 바로 아랫자리인 2인자 위치에 앉았다.''' 즉, 차상석, '''다시 말해 2번째 상석에 앉았다는 소리'''다.[18]
그러나 손님[19]이나 정치인, 시장 상인들한테는 존댓말을 썼다. 그리고 전국 오야붕 모임에서는 전국의 오야붕들에게 존댓말을 썼다. 김영태 역시 처음에는 해라체를 썼지만 김두한이 조직의 두목이 된 이후로는 하게체를 쓰며 그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건 사석에서 한정이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김두한에게 '''오야붕'''이란 호칭과 함께 '''극존칭'''을 썼다. 두목의 권위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초짜 기생인 설향도 형수 대접을 하는 것인지 깎듯이 존대를 한다. 다만 김두한과 설향 사이가 전혀 가깝지 않고 설향의 짝사랑에 가깝다는 것, 그리고 사적으론 김두한을 동생 대접한다는 걸 생각하면 그냥 일반인이라 존대할 확률이 높다.
김두한과 쌍칼을 비교하면 김두한과 쌍칼 둘다 김영태를 형님이라 지칭하며 존대했지만, 김영태는 쌍칼에게는 사석/공식석상 할것없이 모두 존댓말을 썼지만 두한에게는 사석에선 동생처럼 편하게 대했다. 아무래도 쌍칼과는 짬 차이가 얼마나지 않지만 김두한은 한참 후배란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이와 비슷하게 최동열도 1기에는 김두한에게 해라체를 썼지만 2기에서는 하게체를 쓰며 김두한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막 오야붕이 된 김두한에게 있어서 김영태는 부하보다는 주먹세계의 질서와 세상 돌아가는 걸 가르쳐주는 선배에 가까웠다. 그래서 김두한은 사적으로는 물론, 공적인 자리에서도 김영태를 형님이라고 부르며 항상 존대했다.
자신이 모시던 쌍칼이 물러난 이후 김무옥, 문영철등과 함께 김두한의 부하가 된다. 쌍칼 및 김두한을 보좌해 배운 게 없어 성미가 급하고 단순무식한 우미관 패거리를 잘 통솔하였다.
쌍칼 밑에 있던 시절에는 젊고 경험도 부족한 김두한을 못 미더워했지만, 쌍칼이 두한이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만주로 떠난 뒤에는 두한이에게 가장 적극적인 신뢰를 보여주고, 때로는 선배로서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하지만 큰 그림은 보지 않고 물불 안 가리는 두한이의 무모함이 오야붕 자리에 앉고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쌍칼이 오야붕이었을 때 두한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 것이 백 번 현명한 처사였음을 알 수 있다.[20]
그래서 우미관패 조직 내에서 오아붕 김두한에게 사적으로 반말을 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인물이다. 나머지는 중간보스 김무옥, 문영철, 어릴적부터 친구인 정진영개코, 그리고 이정재[21] 뿐이다. 김영태와 동급인 와싱턴은 반말과 존대를 같이 한다. 하지만, 와싱톤은 주먹패라기 보다는 잠깐 거쳐가는 손님에 가까웠고 '''아우님'''이라 부르거나 역시 다른 부하들처럼'''오야붕'''이라고 부를 때도 있다. 그리고 이들 모두 공적상황 (예로 오야붕 모임 등)에서는 김두한에게 존대한다.
성질 급하고 단순무식하고 호전적인 우미관패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거나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해 조직를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그야말로 우미관패의 참모이자 브레인 역할을 도맡는 사령관같은 위치에 있다. 이처럼 김영태는 전형적인 콘실리에리[22] 타입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오야붕 김두한이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의 높은 위치라면 현장에서 뛰지 않고 뒤에서 부하들을 통솔하는 위치이기도 하다. 김두한 역시 부하들을 다루거나 그때그때 작전 지시를 내리는 건 김영태에게 거의 일임하는 편이며 때로는 김두한 본인도 김영태의 말에 따르기도 한다.
정진영이 우미관패로 영입되기 이전까지는 유일하게 조직 내에서 머리를 쓰던 인물이며, 사실상 우미관패에서 제대로 된 교육기관에서 공부를 하고 고학력을 가진 사람은 이 사람 뿐이다. 때문에 정진영이 고등문관시험 사법과를 때려치웠을때, 김영태는 정진영을 조직에 들일 것을 김두한에게 제안했다.[23] 단, 이정재에 대한 김영태의 평가를 보면[24], 인텔리가 주먹패로 전락하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을 들인 것은 정진영이 학식이 있는 사람이지만, 갈 곳 없는 거지였기 때문.[25]
그래서인지 잔소리꾼(...) 내지는 꼰대(...) 기믹도 있는데, 우미관 패거리들이 사고를 치고 나면 "영태 형님한테 혼나겠네?"라며 서로 한탄을 하는 장면이 꽤나 자주 나오며(...) 김영태 본인도 간혹 사고친 부하들을 훈계하기도 한다. 주특기는 검도라지만, 야인시대 세계관의 룰 중 무기, 그 중에서도 도끼나 칼같은 쇠붙이를 쓰는 것은 수치로 여긴다는게 있어서인지 작중 칼을 휘두르는 장면은 38회 중반부 중 야쿠자들과의 결투 때문에 우미관 패 무리들이 이른아침 산에서 체력단련을 할 때 혼자서 잠깐 목검을 휘두르는 장면 뿐(...). 주로 김두한의 1:1 배틀 전이나, 작전을 세울 때,혹은 작중 등장인물들이나 상황 등을 설명하는 해설역으로 나오거나 그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의 장면이 더 많다.
김무옥의 언급에 따르면 검도가 특기라고 나오며, 장충단 전투이전 우미관패가 산에서 전원 수련할 때 목검을 휘두르며 돌려차기를 하는 등, 수련하는 모습이 나온다.
2부에서부터는 콧수염이 생겨 보다 연륜있는 모습이 되었고, 여전히 김두한을 옆에서 보좌했으나, 김두한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우미관을 해산함에 따라 김두한의 곁을 떠나게 되었다. 대신에 자신의 후배인 정대발을 붙여 그를 보좌하게 했다. 이후로도 최동열과 함께 김두한의 자문 역으로 자주 등장하지만, 이제는 국회의원인 그의 입장을 배려하여 주먹으로서는 최대한 개입하지 않는다.
심영 습격 당시에는 을 향해 홀로 전진하는 김두한을 대신해 No.2로써 공격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김영태의 지시에 김두한 패가 조선청년전위대를 향해 돌격하면서 전투가 벌어졌다. 이후 김무옥의 죽음으로인해 우미관일당이 전위대에 대한 증오과 광기에 빠졌을때 개코과 함께 말리다가 개코가 김두한의 손에 죽자, 문영철과 함께 정진영을 죽이라고 촉구한 것으로 우미관을 말리지 못했다.
김두한의 거듭되는 낙선과 사업 실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에 대한 신의를 잃지 않으며, 5.16 이후 김종필이 김두한에게 청년단체 건립을 제안하자 김영태도 거기에 참여하여 최동열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한다. 이때 김두한에게 "우린 다시 옛날처럼 잘 될 수 있어"라고 하는 것을 보아서는 몰락해 가는 옛 부하들을 이 사업을 통해 부흥시켜 주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종필은 권력다툼에 패배하여 도망다니게 되었고, 김종필은 자신의 일을 의뢰받은 김두한에게도 위험하니 피하라는 사인을 주었다. 결국 김두한과 김영태는 정치에 대한 허무함을 느끼며 청년단체 사업을 접지만 김종필이 예견한 대로 그와의 접선이 높으신 분들의 눈에 띄었고, 김두한은 이찬오의 제안으로 용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자마자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고문을 받는다.

오야붕... 얼마나 고생이 많은가? 자네가 그곳에 들어간지도 꽤 되었구만. 조금만 더 참게. 자네 보좌관들이 그 동안 아주 애를 많이 썼어. 곧 나올 수 있다고 하더구만.

아무래도 나는 당분간 미국에 좀 가 있을까 하네. 그곳에 먼 친척이 살고 있거든. 그동안 자네에게 감추어 왔지만, 이곳에서 사는 것이 너무 힘이 들어서 말이야.

만길이는 뭐, 술을 많이 마셔 가지고... 간에 혹이 생겼다나 봐. 아무래도 이 동생이 있는 대구로 가야할 것 같다는군. 아, 참. 그리고 얼마 전에 영균이가... 죽었네. 오래된 병을 숨기고 있었어. 눈을 감으면서도 자네 이야기 뿐이었지. 관철이위가 다 녹아서 제 집에 누워 있고, 휘발유아구는 결국 알콜중독으로 정신병원으로 실려갔네. 차라리 힘든 세상보다는 거기가 나을 수도 있어. 참, 그리고 갈치도 죽었네. 살기가 싫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네.

오야붕, 오야붕은 영원히 우리들의 오야붕이야. 그나마 남아 있는 친구들은 모두들 오야붕과의 옛날 추억을 먹고 하루하루 살아들 가고있네. '''알지, 오야붕? 오야붕은 우리들의 우상이라는 거 말이야. 영원한 우상!'''

'''작중 김영태의 마지막 대사'''

이후 김영태는 최종회 국회 오물 투척 사건으로 투옥된 김두한의 회상 속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하는데, 우미관 식구 해산 이후 남은 부하들이 제 갈길을 찾지 못하고 하나 둘 병에 걸려 죽고, 알콜 중독이나 정신병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등 몹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는 씁쓸한 내용을 알린다. 근데 그와중에 혼자서만 잘나가는 홍영철 얘기는 뺐다(...).
그리고 그나마 가장 나은 편인 그 자신도 "그 동안 말은 하지 않았지만, 여기서 살기가 너무 힘이 든다"며 아는 친척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김두한의 부하들 중 에서는 얼마 안 되는 멀쩡한 생존자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장면인 김두한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캐릭터의 모델이 된 실존인물야인시대 방영 당시까지 미국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야인시대가 인기를 끌고 있을 무렵 이 인물을 초빙해서 특집을 방영하기도 했다.[26] 여러모로 영리한 두뇌와 고참다운 성숙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결국 주먹패로서의 한계만큼은 벗어나지 못한 인물.
김영태는 김두한에게 끝까지 충성을 바쳤고, 든든한 2인자이자 때로는 김두한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훌륭한 선배였지만, 정작 김두한은 김영태에게 있어 그리 좋은 보스가 되질 못했다. 김영태가 어떠한 조언을 하든 듣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일을 하는 김두한, 허구한 날 사고치는 부하들, 더불어 일 하나 해결하면 김두한이 또 일을 물어오거나 누군가 사고를 치는 등, 김두한과 우미관 패거리들은 수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오죽하면 작중 가장 많이 하는 대사가 "이보게 두한이!" "두한이, 그건 무모한 일일세.",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정도일까.
어찌 생각하면 드라마 한정으로 가장 마음고생이 심한 인물이었을 듯 싶다. 초대 오야붕이던 쌍칼보다도 훨씬 이른 시기에 이미 구마적 직속으로 있었던 백전노장으로서 젊은 아우들이 자기보다 먼저 세상 하직하는 모습을 수도 없이 봐 왔으니...

5. 보스 운


김영태는 보스 운이 참 좋은 편이라 볼 수 있다. 고보출신 인텔리라 그런지 구마적 직속 측근에 있다가 모종의 이유[27]로 쌍칼 직속으로 옮기게 된다. 다만 쌍칼은 만주에서 커리어가 길다보니 종로에서는 김영태보다 짬이 짧았고 쌍칼 밑으로 김영태가 들어가기 전까지 쌍칼은 김영태보다 짬이 낮은 관계로 처음에는 구마적의 압력으로 형님 대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28]
하지만 쌍칼은 매우 신사적인 주먹이었고 김영태가 자신의 직속으로 오게 되었지만 여전히 과거의 형님 대우를 유지하며 그를 온전히 포섭하게 되는데 이정목 조직에서의 김영태의 지위는 오히려 구마적 직속일 때 이상이었을 수도 있으니 이는 김영태의 보스 운이 좋았던 것이다.
구마적 직속에 있어봐야 뭉치, 왕발 등과 동렬로 부대끼기나 했을 텐데 쌍칼 밑에 가면서 오야붕인 쌍칼이 경력과 학식을 예우해주어 형님 대우를 받고 조직의 고문이자 절대적 2인자로 위치가 공고해서 오히려 더 나았다. 쌍칼이 든든히 버티고 있었기에 뭉치나 왕발도 김영태에 함부로 대하지 못했고[29] 쌍칼 밑에 젊고 잠재력 충만한 문영철이나 김무옥 같은 후배들과도 한 식구로서 결속을 유지할 수 있었다.[30]
다만 쌍칼자체가 야심이 있던 관계로 결국에는 구마적과 붙게 되어 있었으나 쌍칼이 주먹으로는 구마적에 모자랐던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쌍칼 밑에 김두한이라는 초특급 인재가 들어오게 되고 쌍칼의 후계자로 낙점받으며 김두한이 쌍칼을 깼던 구마적마저 무너뜨리며 주먹황제가 되는 주가폭등이 일어난다. 여러과정 속에 김두한이 김영태의 속을 썩이는 일을 많이 했지만 김두한이 없었다면 그런 속 썩을 고민을 하고 싶어도 못했다.
구마적 밑에서 무례한 것들과 티격대다가 적당히 주먹생활하다 끝날 운명이었을지도 몰랐지만 쌍칼을 만나고 김두한을 오야붕으로 모시면서 주먹황제조차 형님 대우해주는 조선 최고 조직의 고문이자 2인자 역을 맡게 되었다. 야인시대 모든 참모들 중에서 보스 운은 가장 좋았고 보스를 잘 만나 일인지상 만인지하의 대우를 받았던 만큼 보스 운은 남달랐다.

6. 명대사


'''인사하지. 나 김영태라고 하네. 무옥이영철이의 형뻘 되는 사람이지.'''

'''이 싸움은 두한이가 이겼다. 뭉치의 움직임을 훤히 읽고 있어.'''[31]

(문영철 : 뭐여 이 쉐끼들, 패싸움 하자고...) (문영철을 제재하며) '''가만히들 있어!''' (김무옥 : 형님!) '''오야붕의 명을 어길 셈이냐? 구경들이나 해... 종로 2정목에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이다.'''[32]

'''안 돼, 두한이! 떨어져! 떨어져서 상대하라고!'''

'''문을 열어! 빨리!''' (문지기 : 안에서 오기 전엔 나도 어쩔 수 없소!) '''이런 비열한 새끼야!!'''(퍽!) '''뭣들 하고 있어? 어서 문을 부숴 버려!!!'''[33]

'''그만들 해!'''[34]

'''저 빨갱이 놈들을 막아라!! 어서!!!'''[35]

'''흑흑흑 이럴수가... 이럴수가...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일인가... 오야붕... 김두한!!! 두한이 자네가... 자네가...'''[36]

'''그까짓 이념이 우정이나 목숨보다도 더 좋단말인가?'''[37]

'''야 임마, 정진영이!!!'''

'''한심한 놈(들)..!'''


7.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김! 두하아안~! 헣헣헣헣헣헣"'''

'''"이럴수가ㅠㅠㅠ"'''

내가 고자라니로 시작된 심영물이 야인시대 합성물로 확대되면서 그도 등장하게 되었다. 원래 이 캐릭터가 나오는 장면들이 하나같이 상식인 역할을 하거나, 진지한 장면들이라 합성물에서도 대개 맡는 역할은 상식인, 조언자, 반대자 포지션으로 김두한이 시청자들에게는 개그스럽지만 동시에 무모한 계획을 벌일 때 이건 무모하다면서 다시 생각해 보라며 옆에서 가장 많이 조언하나[38] 김두한의 협박[39]으로 말미암아 입 다물고 결국 따라주는 역할로 나온다. 한마디로 츳코미 역할인데 은근 쫄보인 캐릭터로 자주 나오는 편.
김영태가 오열하는 장면은 전후 상황을 잘라내고 웃는 장면으로 자주 쓰인다. 그 외에 내레이션 캐릭터로 자주 쓰인 라디오를 작동하는 손 부분도 김영태가 한 것.
실제 김영태의 나이는 '''김두한보다 두 살 어리다.''' 이 쯤 되면 김두한보다 더 한 노안인데(...), 이를 이용한 김영태 주연의 합성물도 있다.

8. 여담


우미관패 조직원들 중에서는 정진영과 함께 술을 잘 못 마시는 편에 속한다.[40] 하지만 김두한이 신마적을 격파한 날 만취할 정도로 마신 것을 보면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다지 음주를 많이 하는 캐릭터가 아닌듯. 쌍칼과 함께 김두한을 포섭하러 술집에 왔을 때도 가볍게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김영태가 가진 또 하나의 특정한 역할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싸움 해설자역. 작중에서 직접 싸우는 모습이 매우 드물지만, 남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그 싸움의 형세를 매우 잘 읽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예를 들어 쌍칼vs구마적, 김두한vs뭉치, 김두한vs작두의 대결에서, 같이 싸움을 관전하던 김무옥이나 개코가 눈에 보이는 상황만 보고서 싸움의 형세를 잘 못 읽고 있을때[41] 김영태는 그것을보며 "글쌔 그렇게 보이나? 아직은 몰라"라던가 "아니 이 싸움은 이미 두한이가 이겼다" 라면서 싸움의 형세를 정확히 읽는 모습이 나온다. 아무래도 주먹세계의 짬밥이 오래된데다 나름 교육을 잘 받은 엘리트 출신이라서 그런 이론에 빠삭한듯 하다. 게임으로 치면 마치 손스타는 잘 못하지만 이론과 해설은 누구보다 뛰어난 스타크래프트의 이승원 해설이라고 볼수 있겠다.
야인시대에서 참모 역할을 한 것은 실존 인물 김영태가 일본 유학을 가서 간타쿠 대성중학교의 5년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돌아 온 엘리트에 속했기 때문이었는데 야인시대에 등장한 주요 주먹패들의 학력을 보자면 고학력자라고 볼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게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출신인데다 일본 유학도 갔다 온 신마적, 단국대학교를 다니다가 한국전쟁 때문에 학교를 못 다니고 군대에 입대해서 학력을 적용받아 갑종장교가 된 유지광, 중앙고등학교의 전신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이정재[42] 서울대 상대 2년 중퇴한 낙화유수,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황병관[43] 유지광의 대학 후배인 고바우[44], 일본 대학교[45]유학까지 갔던 임화수의 비서인 눈물의 곡절[46] 더불어 김영태까지 8명 정도에 불과했다.
서대문 개고기 김 NG에 맞먹는 NG 장면이 존재한다(...).
실존인물 김영태는 고향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야인시대 김영태는 고향 후배라는 정대발이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걸 봐서는 전라도 출신인 모양이다. 하지만 김영태 본인은 학창 시절 때부터 경성에서 지냈는지 사투리를 구사하지 않는다.

[1] 원래는 하야시를 맡고 싶었다고 한다.[2] 그러나 김두한이 죽을 당시에는 이민을 가 있었기 때문에 그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3] 현재의 고등학교.[4] 지금이야 고졸이면 대단하지 않을 수 있어도 일제 강점기에 고등학교 졸업자는 굉장한 수준의 엘리트였다. 대학교 졸업자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고.[5] 실제로는 김두한보다 두 살 어리고, 쌍칼의 모티브인 김기환보다는 아홉 살쯤 어렸다.[6] 하다못해 60년대~70년대 초반 생들까지만해도 가정폭력과 군부대에서의 가혹행위를 범죄로 생각하지 않거나 학교에서의 체벌 금지에 대해 부정적인 경향이 있다.[7] 김동진, 오노, 신영균은 누가 더 강한지는 확실치 않다.[8] 김영태가 이석재와 왕발보다 강한지는 확실치 않다.[9] 김두한이 마포로 우미관 패거리를 끌고 올 것을 예상한 두 오야붕은 서대문패 2인자를 시켜 김두한을 인적이 드문 창고 근처로 오게 한 이후, 핑계를 대어 김두한만 부하들과 떼어내서 창고 안으로 들여보낸 뒤, 미리 숨어있던 마포패의 주먹들과 시구문패의 주먹들 일부와 싸우게 하는 것이었다. 허나 김두한은 몇 대 맞긴 했지만 두 조직의 졸개들 거의 대부분을 쓰러뜨리자 용식이 싸움을 멈추게 한 이후 이렇게 될 줄 알았지만 항복하자니 자존심도 안 서던 데다 결정적으로 서대문과 달리 김두한을 죽이려 한 왕발을 받아준 것 때문에 쉽게 항복할 수도 없던 상황이었다. 어쨌든 김두한에게 한 무례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동시에 본인들을 받아달라고 말하며 짝코와 두 패거리 조직원들과 함께 무릎을 꿇는다.[10] 싸움이 끝나고 안에서 명령이 떨어지기 전 까지는 문을 열어줄 수가 없다고 하였다.[11] 안그래도 주변에 두한을 저격하는 놈들이 늘어나서 걸리적 하기는 했었다.[12]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대부분이 잡혀갔다. 허나, 영철, 무옥, 진영은 김영태가 두한을 보호하라고 곁에 붙혀 놓았고, 삼수는 아사히마찌와 싸움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김두한에게 전하러 갔기에 잡히지들 않았다. 그리고 이 다섯 명으로 하야시패를 이긴다. 이것이 1부 마지막 대전투 5 vs 40[13] 당시에는 고등학교만 나와도 인텔리 취급이었다. 드라마에서는 학교를 안 간 것으로 나온 김두한은 실제로는 초등 1년 중퇴다. 사실 김두한은 주먹패 내에서도 학력이 낮은 축이긴 하다. 참고로 이 작품에서 고졸 이상인 캐릭터는 신마적(고려대의 전신 보성전문학교 출신), 이정재(휘문고보 출신), 낙화유수(서울대 상대 중퇴), 유지광(단국대 정치과 중퇴), 홍영철(연세대의 전신 연희전문학교 출신), 그리고 주먹패는 아닌 눈물의 곡절(일본 메이지대 졸업)이 있다. 그리고 드라마 설정상으로야 드러나지 않았지만 황병관도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유학파에 대학물 먹은 사람이었다.[14] 다만 내용상 그럴 뿐이었지 실제론 경고에 가까웠다. (야인시대 설정상) 쌍칼에게 거스르고도 종로에서 남아있는 건 불가능하니 계속 무시할 것 같으면 이 바닥을 떠나는게 좋다는 얘기. 실제로 김두한이 당시 물정이나 쌍칼이 어떤 인물인지 몰랐는데, 계속 무시해서 결국 진노한 쌍칼이 전병력을 이끌고 수포교를 치면 김두한이 아무리 강해도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쌍칼에게 한 말도 "쓸만한 놈이면 곁에 두시고, 그렇지 않으면 이 바닥에 다신 얼씬도 못하도록 만드시라"는 냉혹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저 정도 전력이면 욕심나지만, 만약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 안하무인이라면 문영철/김무옥을 제압할만한 실력자가 종로바닥에서 깽판치게 두면 안되니 (신마적 하위 호환) 작살을 내서 쫓아버리란 것. 물론 실제론 김두한의 잘못이 아니었고 김두한의 성격이 김영태와 쌍칼 맘에 쏙 들었기에 그럴 일은 없었다.[15] 정진영과 개코가 막 주먹세계에 발을 들일 때 오야붕이 된 김두한과 만났는데, 이 때 김영태에게 형님이라 부르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물론 사적인 호칭일 뿐이라면서 해명했지만...[16] 단, 이쪽은 짬으로는 김영태에게 한참이나 밀리지만 본인 특유의 시건방진 성격으로 인해 김영태에게 말을 놓는 것이다.[17] 사실 짬으로 치면 뭉치는 김영태보다 후배인 쌍칼보다도 한참 후배고(문영철/김무옥과 비슷), 서열로 치면 쌍칼이나 위에 언급된 중간 오야붕과 같아 김영태보다 약간 위다. 그러나 급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게 짬 차이가 이 정도라면 형님 취급을 해줘야 하는게 맞다. 실제로 작중에서 김영태는 (쌍칼과 동급인) 왕발, 평양박치기 등과 같은 급에서 취급이 된다. 서열은 이들보다 낮으나 구마적 다음가는 수준의 짬이라 그런 듯. 근데 뭉치는 저들은 형님으로 모시면서 김영태랑 맞먹으려고 하는 것. 사실 뭉치는 당연히 윗사람인 쌍칼한테도 대놓고 "형님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형님 몸조심하세요"라고 대놓고 비아냥거리다가 그의 분노를 산 적이 있고, 김무옥이 덤벼들려고 했다. 각각 김영태/문영철이 말렸지만.[18] 쌍칼의 시대에서도 2인자 대우를 받았던 것으로 보이는 게 쌍칼이 권유를 위해 김두한을 술집으로 데려갔을 때도 조직원 중에서 김영태만 데리고 갔다. 쌍칼이 김두한을 설득할 때 옆 테이블에서는 김영태가 혼자 자리잡고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다.[19] 깡패든 일반인이든 상관 없이[20] 하지만 정작 김영태도 김두한이 2정목 내주고 흩어진 다음에 무슨 수로 힘을 길러서 돌아오냐고 물었을 땐 딱히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그저 지금으로써는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김두한 말이 틀린 말 아닌게 작중 언급으로는 구마적 아래의 지역 오야붕만 40~50명이라고 하며 언급되는 지역도 마포, 서대문, 동대문, 시구문에 막 경성에 편입된 영등포까지 총망라되니 2정목패는 최소 경성 밖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고 이는 경성으로 거주지가 제한된 요시찰인물 김두한에게는 답이 없는 상황이 된다. 우미관 직할로 들어간다 해도 평왕뭉빡제 5인방의 겐세이가 뻔한데 여기서 힘을 길러 2정목으로 돌아온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구마적은 김두한이 제대로 숙이고 들어오면 영지 하나 떼어주려 하긴 했지만 이건 신마적을 꺾고 나서의 이야기고 이때쯤 되면 김영태도 구마적과 맞선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 상황이다. 어차피 김두한이야 1:1대결이라는 전제하에서는 이길 자신이 있으니까 그렇게 밀고 나간 것이고.[21] 2부로 넘어가서는 김두한이 이정재에게 더 이상 형님이라 부르지 말고 말을 놓고 친구로 대하자 라고 한다. 이정재가 주먹패를 떠나 경찰이 됐고, 나이도 김두한보다 한 살 위였기 때문.[22] 마피아 패밀리 내의 2인자. 보스의 참모 및 패밀리 고참들의 대표격 인물이다.[23] 김두한은 정진영의 이상을 존중하며 정진영을 주먹패에 들이고 싶어하진 않았다.[24] 극중 51화 "왜 배운 사람이 주먹패에 들어왔을까?"[25] 김영태 본인도 배운 사람이라는 점을 보면 원치 않게 주먹계에 투신한 모양. 김영태보다도 더 엘리트인 신마적도 학벌 좋아도 깡패짓 밖에 못하는 현실에 좌절했다.[26] 실존인물 김영태는 김두한보다 어렸고 사적으로 말을 놓는 일도 없었다.[27] 작중에 묘사는 없다. 처음엔 쌍칼도 구마적 직속이었다가 구마적이 이정목을 떼어주며 김영태를 딸려보낸듯하다. 참고로 이때 문영철도 같이 간다. 여담이지만 이때 어느정도 자신이 믿을만한 측근 둘을 딸려보내며 맘에 들지만 의심스러운 점도 있는 쌍칼을 견제하기 위함도 있었겠지만 이 둘은 이정목으로 간 뒤 완전히 쌍칼 사람으로 돌아선다.[28] 구마적 측근이었던 상하이 박과 쌍칼의 싸움에서도 우열이 가려지기 전에 구마적이 중재해서 쌍칼에게 종로 커리어가 길었던 상하이 박을 형님 대우하라고 한 전적을 보아 초반 쌍칼의 서열은 구마적과 맞짱 뜰 당시와는 다소 달랐다고 봐야 한다. 즉 자기 직속이었던 김영태에게도 비슷한 식으로 형님 대접하라고 압박했을 가능성이 있다. 심지어 신마적 조차 비슷한 시기에 빡빡이 같은 구마적 측근에게 형님 대접을 받지 못했으며 김두한이 주먹계에 들어올 즈음에는 형님 대접하게 된 정도였다.[29] 쌍칼이 구마적에게 패하고 떠나자 뭉치가 김영태에게 시비걸며 이를 인증한다. 쌍칼 있을 때는 쌍칼 봐서 동급이었으나 이젠 아니라는 말을 하는데 평소 쌍칼에게도 건방기가 있던 행실을 고려하면 이 장면에서 그말을 곧이 곧대로 듣긴 힘들고 어쨌든 쌍칼 때문에 김영태에게 함부로 하지 못했던 것만은 확실하다.[30] 훗날 이 둘은 쌍칼과도 견줄만한 거물로 성장한다. 당시에도 구마적이 만든 서열과 주먹세계의 선후배 관계 때문에 구마적 측근들을 형님으로 모셨으나 이때도 이미 그들에 모자라지 않은 주먹실력이 있었다.[31] 김두한과 뭉치의 싸움을 지켜보며.[32] 김두한이 뭉치를 쓰러뜨린 후 제비가 다른 부하들을 모조리 보내자 김두한을 도우려 나선 부하들을 제재하며 한 대사.[33] 29화에서 김두한이 마포와 시구문의 함정에 빠진 것을 알고 부하들과 함께 달려드나, 시구문패로 보이는 문지기가 틀어막자 문지기를 한 방에 때려눕히며 한 대사. 김영태가 한 대사 중 가장 과격한 대사라고 할 수 있다.[34] 자주 우미관 식구들끼리 말싸움 하거나 서로간의 충돌이 있을 때 입버릇처럼 하는 말(물론 두한이 있거나 없거나).[35] 64화의 심영 습격 사건 때 전위대를 향해 김두한이 나서기 시작한 뒤.[36] 66회에서 김두한이 정진영의 총격에 죽은 줄 알고 우미관 패들이 전위대를 박살내자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뒤 혼자 남아 슬퍼하는 장면. 참고로 이 장면에서 그 유명한 콧물 NG가 나왔다.[37] 본부로 쳐들어왔다가 붙잡힌 정진영에게 마지막으로 김두한과 화해하라고 설득할 때 한 말이다.[38] 물론 원작 드라마나 합성물이나 김두한이 무모한 계획을 하려고 할 때는 김영태 말고도 주변인들까지 뜯어말린다. 물론 김두한은 원작이건 합성물이건 말을 안 듣고 실행하지만.[39] 보통 김두한이 김관철이나 정진영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을 쓴다.[40] 김두한이 헌병대에서 석방된 후 우미관패와 마루오까 경부가 단체로 명월관에서 술을 마시러 갔었을 때 김무옥이 한 말들 중에 하나가 "영태 형님은 같은 잔을 몇 번 돌리시는 거요?" 즉, 술 한 잔을 한 번에 다 마시지 않고 그냥 조금씩 마셨다는 뜻. 참고로 그 술잔의 크기는 소주잔보다 작았다.[41] 김두한이 초반에 상대의 간을 보려고 일부러 수비적인 자세로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모습을보고는 김무옥이 "아따 영태형님! 두한이가 밀리고 있는데요?" 라며 판을 잘못 짚고 있었다. [42] 엄밀히 따지자면 이건 극의 설정상 그런 것이고, 실제 역사에서는 휘문고보를 졸업했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김영태 역시 휘문고보 출신이다.[43] 드라마 상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44] 가상인물이지만 작중 등장하는 주먹패이므로 기술[45] 야인시대에선 메이지 대학을 졸업했다고 했으나, 어떤 곳에선 동경대를 졸업했다고 주장한다.[46] 이쪽은 주먹색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동대문파에 속했었으니 기재.